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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이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장래희망 조회수 : 614
작성일 : 2008-02-25 14:20:41
요즘 좀 똑똑하다싶은 애들은 꿈이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거라고 하던데

월스트리트에서 일한다는 게 정확히 뭘 뜻하는거죠?

월스트리트가 금융의 중심이라 거기서 돈 굴리는 펀드매니저 같은 걸 한다는 건가요?
IP : 218.48.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2.25 2:22 PM (147.46.xxx.79)

    거기서 굴지의 펀드회사 금융회사 등에 취직해서 엄청난 연봉 받으며 화려하게 살고 싶다는 거죠.

  • 2. .
    '08.2.25 2:30 PM (210.95.xxx.241)

    화려하게 = 완전 일벌레로...

    --> 딴지가 아니라
    월스트리스에서 최고 연봉 받으면서 펀드매니저로 살다가는
    자식 이름 잊어버리기 딱이랍니다^^;;;

    근데 시민권자거나 하지 않으면
    실제 월스트릿에서 일 하기 힘들어요.

    자격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의 영어실력을 의미하는거구요.
    한국에서 영어 진짜 잘 한다는 소리 듣는 정도로는 어렵죠.

    거의 최고대우 받는다는 한국인들도
    월스트릿에서 잘 나가는 회사에 채용된 후
    아시아권 담당자로 나가는게 일반적입니다.

  • 3. ^^
    '08.2.25 2:36 PM (116.120.xxx.130)

    그래도 거기 회사이름 경력에 한줄이라도 올려보고 다른데가면
    국내에서 거의고시로 통하는 국내외금융기관 쉽게 들어가고
    연봉과 성과급은 상상이상이던데요
    힘들고 바쁜거야 당연한거구요

  • 4. 장래희망
    '08.2.26 12:38 AM (128.61.xxx.45)

    전 친정아버지가 그 지역 금융권에서 근무하셔서 어릴때도 뉴저지에 살았고.
    그런데, 한국에 와서도 잘은 하셨는데 인맥이 한국 토종이 아니라 맘 고생 좀 하셨어요. 은퇴 안하시고 아직까지 현직 계신거 보면 인맥보다는 실력으로 금융권에 버티시는게 멋있어 보이는데 이젠 좀 편하게 쉬시지 항상 일벌레같은 모습이 좀 안스럽기도 하구요. 그런데 가끔 너무나 웃긴게 CNN에서 무슨 유명한 사람이 나왔는데 '어! 저 양반 내 친구 장인어른인데!' 이런식으로 완전 만화에서 튀어나온듯한 발언하실때요.

    그런데, 제가 이 글읽고 댓글다는 진짜 이유는 그 공부 좀 한다는 괜찮은 아이들이 꿈을 너무 세속적으로 세우게 된것이, 다 주위 어른들이 별로 좋은 롤모델이 되지 못해 지나치게 먼곳에서 찾지 않나 싶어서요.

    전 어릴때부터 외국에 살아서, 사람들이 영어 잘해서 좋겠다고 하고, 외고에 진학하고, 그러다 보니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학 졸업 후 광고회사에 들어갔고 전 한국 대기업의 해외담당이었기에 충분히 만족하며 살다가 같은 전공 공부하러 유학와서 신랑을 만나 이 곳에서 일하다가 올해부터 쉬고 있거든요. (유산 후 임신이라)

    그런데, 이 동네에서 저보다 어린 새댁들을 만나면 제가 작년까지 어떤 일을 했다고 말을 하면 지지않는다는 말투로 '저는 삼성가려고 준비하다가 결혼했어요.' 이렇게들 말을 하는 거에요. 나중에 알고보면 결국 한번도 일을 한적은 없구요. 취업난이 워낙 심했기 때문에 원하는 회사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4년제 대학 졸업 후 희망이 '삼성에 취직'은 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자기가 원하는 직업군만 잘 정하면 충분히 다른 기업사도 있을것이고, 중소기업에 있다가 이직을 할 수도 있고. (전 직장이 대기업 계열사였는데 작은 대행사에서 오신 경력분들이 일을 더 잘했어요.) 그래서, 장래희망이라는게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살아온 사람들이구나 싶어서요.

    원글님 글과 너무 거리가 먼 글이긴 한데, 그 똑똑한 아이들이 좀 더 구체적이고 돈/명예 외 똑똑한 사람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꿈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5. 금융
    '08.2.26 6:29 AM (210.4.xxx.50)

    특히 증권이나 펀드매니저 뭐 그런 쪽 말하는 건 맞지만
    위의 '장래희망'님 말씀처럼 그게 정말 뭐하는 건지도 모르고
    그저 돈 많이 벌고 멋있어 보이니까 하겠다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저 아는 분들-미국시민권자나 외국인들-한국 아닌 외국에 있는 미국계 증권회사에서 일하면서
    1년에 억대 이상 벌지만
    증권 쪽은 아침일찍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자리도 못뜨고 대충 빵 한 조각 먹거나 아예 굶거나 하면서 장 마감 할 때까지 모니터 들여다보고..
    장 끝난다고 일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또 그 때부터 밤 11시 12시까지 일하고..
    진짜 애기가 아빠 얼굴 볼 시간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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