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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조기입학 시키신 맘 계세요?
저희아인 올 해 6세 여아 이구요, 내년에 조기입학 시키려구 생각하고 있어요. 특별한 이유라기 보다는,,
큰 아이와 터울도 좀 많이 나고 해서요, ,
입학 후 적응, 하느냐 못 하느냐 ,, 머 이런건 조기입학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니, 그런것 보다는요,
- 어떤 절차를 통해서 취학통지서를 받게 되는 걸까요?
- 조기입학 의사표시는 어디에 해야 할까요?
- 2009년 입학하려면, 늦어도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 필요한 자격 요건이 있을까요??
경험이 있으시거나, 간접경험 있으신 분들 지나치지 마시고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경험맘
'08.2.24 6:38 PM (59.10.xxx.198)15년 전 3월생 아이 조기입학 시켰습니다. 주위에서 '간 큰 엄마'란 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조기입학이 강남엄마들 사이에서 한풀 꺽이기 시작하더니 2년 더 지나니까 입학 유예가 번지더군요.
이제사 아이가 학업 성적이 좀 별로니까, 자꾸 학교 일찍 보낸게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꺽은 게 아니었나 맘속으로 좀 후회스럽습니다.
세상은 어찌 변할지 몰라 뭐라 하기 힘들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특별한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학 후 적응 못해서 한해 늦게 다시 1학년으로 들어갈 경우의 아이 교우관계도 생각해 보십시오.2. ,
'08.2.24 6:55 PM (80.143.xxx.243)경험자입니다.
자기 애는 엄마가 잘 알지 않나요?
애가 자신감있고 아주 작지 않다면 그리고 애도 학교 가고 싶어하면 보내세요.
아무 문제없이 잘 다니고 오히려 성적도 좋습니다.
전 일년 벌어 놨다가 나중에 외국에라도 보내던지 자기 하고 싶은 일에 쓰게 할 생각입니다.
저희 애는 자기가 학교 가고 싶어 했어요. 그리고 고슴도치 엄마의 눈이 아니고
다르게 봐도 총기가 있는 아이여서 결정했습니다. 그건 애가 크면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자신의 총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엄마의 착각만은 아니었는데 성격도 적그적이었지요.
지금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3. 꿀씨
'08.2.24 6:58 PM (121.133.xxx.22)조기입학을 하시려면 아이가 가는 주소지 학교의 관리교육청 홈페이지나 전화해보시면 일정을 알려줍니다. 아님 초등학교로 빠르면 연말 아님 1월에 전화해보시면 서류랑 날짜를 알려줍니다.
저는 딸아이를 만5세입학시켰습니다. 우선 저는 아이를 데리고 학교에 갔습니다.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지금 입학할 수도 있고 내년에 입학할 수도 있다구요..
그리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선생님과도 상의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누구보다도 아이의 지금상황을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그분들 아닐까요?
처음부터 너무 겁먹지 마시고 어른의 눈높이가 아닌 아이의 눈높이를 맞춰보세요. 어른세계에서는 문제가 되는 것도 아이들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4. ..
'08.2.24 9:13 PM (211.196.xxx.22)저 조기입학했는데요. 공부는 전혀 지장없었지만 내성적인 성격이라 여러모로 안 좋았어요. 지금도 자신감 부족...
5. 아이성격
'08.2.24 9:53 PM (125.188.xxx.90)이 대범하거나 기죽지 않는 성격이면서 덩치가 있음 보내면 좋지요.보통 학교에 전화하면 일정을 알려줍니다.올해 서울은 2월 18일~2월 22일까지가 신청기간이였어요.두달 지켜보다가 4월말에 정식으로 입학허가를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큰 애랑 터울이 커서 일찍 보내볼까 했는데 성격이 대차지 못하고 몸도 왜소해서 맘을 접었어요.괜히 엄마 욕심에 아이 힘들게 할까봐서요.6. 조기입학반대
'08.2.24 9:55 PM (211.109.xxx.180)저도 조기입학인데요..
나이 적다고 대학가서 은근 무시당하고..(재수하고 온 친구들과는 무려 3살 차이!!)
그전에는 공부하느라 헉헉..
초등학교 때 인수분해라는 단어가 이해 안되어 쩔쩔 매던 기억 아직도 납니다.
나중에 고등학교 가니 어느 정도 인지능력도 자라서 공부 따라잡아 결국 유수대 박사학위까지 했지만
제대로 들어갔으면 아마 훨씬 더 수월하게 공부했을 거라는 생각 많이 했어요
울 딸은 반드시 제 때 입 학!!!7. 원글이
'08.2.24 11:09 PM (221.148.xxx.154)지나치지 않으시고 코멘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경험하신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좋네요.. 저희 아인 몸집은 좀 있습니다만, 7세아이들과 비교하여 티나지 않게 알아서 척척!은 아녜요. 작년 11월 면담시,유치원선생님께서도 받아들이는 속도는 빠른데 좀 더 지켜보자고 말씀하셨었구요,,
위의 님들 말씀대로, 따뜻한 봄날 되면, 학교도 함 데리고 가보고 아이에게 물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두 아이의 눈높이를 존중해주고 싶어요.
조기입학이든, 입학유예이든, 각각 장단점이 상존하는 예민한 이슈라서, 마지막 결정을 내릴때까지는 아이를 지켜봐야하는게 맞는 것 같구요, ,,
근데,' 아이성격'님, 새학년 들어가는 2월이 조기입학 신청기간이면, 그리고 4월에 입학허가를 해주면, 아이가 그 이후부터 학교를 다니게 되는 거겠죠??
그렇다면 2개월이나 늦게 과정을 시작하게 되는걸까요??
학교나, 교육청으로 함 알아봐야겠어요.꿀씨님 말씀대로..
모두들 감사합니다..8. .
'08.2.24 11:29 PM (218.153.xxx.144)조기 입학생도 3월 입학식부터 똑같이 시작합니다.
내일이라도 학교에 가서 알아보세요.
단지 입학 허가를 나중에 한다는 이야기이죠.
보통은 학부모가 원하면 거의 허가합니다.
조기 입학생 중
지능 면에서는 뒤지지 않아도
사회성이 뒤지는 경우
1학년 학교 생활이 어렵습니다.
작년 저희 반 29명 중
조기 입학생 없었고
유예생은 5명이었어요.
이 곳
교육열 매우 높은 서울의 아파트 단지 내 학교에요.
조기 입학생도 적응 잘하는, 선택 잘했다싶은 여학생도 봤었고
유예하고 들어온 남자 아이 수업에 영 관심이 없는 것도 봤었고
아이 나름입니다.
유치원 선생님의 조언을 참고하시구요.9. ..
'08.2.24 11:37 PM (210.57.xxx.223)제가 알기로는 1학기를 담임 선생님이 평가 한다고 들었어요.
계속 다닐지 도중 하차 할 지...
동네 근처 초등학교 마다 미리 전화 해 보시면 조기 입학생을 받을 수 있는 지 없는지
대략 얘기 해 주시지요. 티오가 남아 있어야 받아요.
학교에서는 `미적령 아동`이라고 해요.
일단 입학이 허가 되면 다른 아이와 똑 같아요. 1학기 동안 담임이 지켜 본다는 얘기죠.
제 나이에 입학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요.
제 아이가 조기 입학생이었는데...아무 이상 없었어요. 친구도 잘 사귀고
공부도 잘 하고 2학년 선생님 부터는 이 아이가 조기 입학생인 줄 전혀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2살 많은 친구 하고도 아주 잘 지내요.
결론은 개인에 따라 다르니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시고 결정 하심이 좋을 듯 해요.
참고로 저는 그 때 고민 많이 하고 유치원 선생님들과 상담 했는데
모두들 학습면과 사회성등 초등학교 가도 충분하다고 보내라고 하셨거든요.
네, 후회 없어요.10. ..
'08.2.25 12:05 AM (210.57.xxx.223)아, 그리고 입학전에 교감 선생님이 면접 했어요.
건강과 체력 상태, 그리고 따라 갈 수 있는지 그런거 보셨던거 같아요.
요즘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11. 원글이
'08.2.25 12:39 AM (221.148.xxx.154)아~, 그동안 아이를 파악한 후 결정하신다는 거군요. 이해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님, 말씀대로 티오가 있어야 입학이 가능하다면, 선호도 있는 학교는 입학이 힘들 수도 있는건가요? 대치동의, 단지 내에 있는 초등이라, 꽤 선호도가 높은학교로 알고있는데요.., 가장 근거리 학교를 못 다닐 수도 있겠네요?
아, 참, 궁금한 것두 많아라...12. 결국유예시켰지만
'08.2.25 1:43 AM (124.53.xxx.158)하루차이로 3월2일생이 된녀석... 조기입학 알아보다가 결국 올해 유예시켰네요.
입학전 면담있구요. 학교에 자리가 남아있어야 합니다.
3월에 들어가서 한달간 아이를 판단한 후에 학부모와 담임선생님과 면담후에 입학을 결정하는것은 3월말입니다. 4월부터 정식 학생으로 출석부도 올라가고 그렇게 되는거죠.13. ...
'08.2.25 11:25 AM (222.98.xxx.175)제가 1월생 7세로 학교갔고, 남동생은 4월생 음력으로 생일 올려서(음력 2월 말) 7세에 학교에 갔습니다.
친정엄마 말로는 절 보내도 별 문제 없길래 남동생 호적을 그렇게 올렸다고 합니다.(남동생이랑 저랑 나이차가 좀 납니다.)
전 재수했는데 친구들과 나이차가 안나니 좋았고, 남동생은 학교를 일찍가고 군입대도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하다보니(12월 입대 3월 제대후 곧바로 복학) 남들보다 2년이 빠릅니다.
요즘 같으면 그 2년동안 어학연수라도 갔다올 시간이 되겠지요?
친구중 8월생인데 야무져서 7살에 학교에 간 아이가 있어요. 지금도 똑 소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