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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어도 될까요?

한약? 조회수 : 274
작성일 : 2008-02-18 19:34:31
12월 초에  시댁에서 가져온 도라지랑 배를 같이 달인 물  먹기좋게 봉지에 담긴 걸
가져왔어요.
왜 약 달려주는 곳에 재료만 가져가면 달여서 개별 포장 해주잖아요.^^;
시댁 식구들 (아버님, 시동생들 .  남편까지  한약이나  이런 달인 물들을)  잘 안먹어요.
시어머님은 그런데도 자꾸 하셔서 못 먹고 버리게 만드시고...

앞전에도 붕어를 달인 걸 그냥 집에서 달이셨는지  역한 냄새가 진동하는 걸
아무도 못 먹더라고요.  가져갈 생각도 안하고..
저도 그런거 전혀 못먹거든요.  또 약 같은 거나 그런거 잘 먹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남편이나 시동생들이 잘 먹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남편도 먹지도 않구요.

그래서 항상 시어머니께  먹는 사람도 없고 늘 버리게 되는데 왜 하시냐고 여쭸더니
재미삼아 하신대요..ㅠ.ㅠ   시어머니도 안드시면서  누굴 먹으라고 그러시는지..ㅠ.ㅠ
시댁 갈때마다  그렇게 달여놓은 봉지들 있을까봐  걱정 될 정도라니까요..ㅠ.ㅠ

여튼 그래서 12월 초에도 도라지랑 배 달인 물이라고 주셨는데
저희가 가기 전 한달 전에 만들어 놓으신거 같아요.   그렇게 두셨다가는 잘 안먹어서
저희한테 가져가라고 하신건지... 여튼 겨우 조금만 달라고 해서 가져오긴 했는데
역시나 또 많이 주시긴 했어요.

재료를 한가지만 달인 물은 좀 맑잖아요?  가라앉는 거 별로 없이... 헌데
두가지 혼합해서 달인거라 그런건지  가져올때도  앙금 같은게 좀 가라앉더라고요.
그래도 가져와서 1월에 아침마다 데워서 남편에게 줬어요.
저는  약이던 달인 물이던 그런거 자체를 잘 안먹거든요.

남편도 몇번 먹다가  또 안먹더라고요.  
지금도 좀 남았는데  이거 계속 먹어도 될까요?
차가운 곳에 두긴 했는데 가져올때도 앙금 같은게 좀 가라앉기도 했던터라
아무리 시원한 곳에 뒀다고 해도 몇달 된 거 먹어도 될까 싶어서요..

그냥 시원한 곳에 뒀고 냉장고에 넣어두진 않았거든요.

이거 먹어도 괜찮을지 ...
IP : 218.49.xxx.2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8 8:17 PM (59.10.xxx.213)

    저도 그런 경험이...
    볼때마다 어쩌나 하는 것은 버리는 게 속 편합디다...
    조금이라도 찝찝하는 걸 먹을수야,, 그렇게 비싼것도 아닌데??
    그냥 눈 딱 감고,
    가위들고 ,
    좌~악 좌~악 잘라버리세요... 미련없이...

  • 2. 아까워라
    '08.2.18 9:06 PM (125.182.xxx.176)

    아궁 아까워라...
    가을되면 겨울에 기침하지 말라고 배즙 일부러 건강원에 맞춰서 아이 주는데

    게다가 보양으론 최고인 븡어 달인것까지..
    그거 하려면 여간 손이 가는게 아니었을텐데요
    저희도 시어머님게서 해주셔서 어지러움증이나 술마시고도 편하다고
    남편이 아주 잘마시고 있어요 뜨거운물에 살짝 뎁혀서 마시고
    생강 절인것 한쪽 먹으면 뒷맛도 괜찮다 하더라구요
    울남편말이 건강원에서 달인것 보다 집에서 달인게 더 효혐이 좋다는데

    담부턴 버리지 마시고 저 주세요 ~~~;;;;;;;;;

  • 3. 원글
    '08.2.18 9:15 PM (218.49.xxx.226)

    아까워라님~ ㅎㅎ
    저도 친정엄마가 하시는 거 보기도 하고 냄새도 맡아보고 했는데요

    문젠 저희 시어머니는 꼭 다른 식구들이 먹지 않는 걸 하세요.
    그렇게 하셔서는 한두달 뒀다가 아무도 손 안대니까 떠 넘기기식으로 저희한테
    주시구요..ㅠ.ㅠ
    그러니 저희가 받을때는 이미 한 두달 된게 기본이에요.

    그나마 배나, 도라지만 달인거면 약간 한약 냄새가 적당히 나면서 먹기에
    좋겠지만요
    붕어달인 건 정말 ... 붕어 달일때도 함부로 달이는 게 아니라고 들었어요.
    아무거나 좋다고 다 넣고 달이면 안돼는 걸로 알아요.
    그런데다가 집에서 달일때는 더 힘든게 이 냄새가 장난이 아니라는 거죠.
    오죽하면 시아버님도 시동생들도 안먹겠어요..ㅠ.ㅠ

    제가 먹는거 함부로 하지 않는데 시어머님이 가끔 하시는 저런 종류의 것들은
    어쩔수가 없어요.
    보양으로 아무리 좋아도 냄새가 그냥 비린 냄새보다 몇 곱은 이상하게 비리고
    역겨운 냄새가 나요.
    특히 붕어즙은 집에서 그냥 달여선 안돼는 거 같아요.

    남에게 먹거리를 주더라도 같이 먹을 수 있는 걸 나눠 줘야지
    못 먹는 걸 줄수는 없지요..ㅠ.ㅠ

    생각하면 지금도 힘드네요. 그 붕어달인 거.. 오죽하면 시어머님이 동생네(외사촌)
    줬다가 다시 되돌아 왔을까요..

  • 4. 산들이
    '08.2.19 1:47 AM (59.23.xxx.48)

    혹 상했을 꺼라고 생각하신다면 드셔두 되긴 합니다.
    진공포잔이라 쉽게 상하지도 않고 상하면 팩이 부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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