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할때는 뭘 하시나요??

음..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08-02-16 23:22:21
오늘..아니 어제부터 계속 남편이랑 작은 투닥거림이 있었어요..
싸움까지는 전혀 아니지만 그냥 대화가 자꾸 엇나가거나 살짝 삐딱선 타는 말을 하거나 아님 작은 타박등..
이틀동안 그런 자잘한 안좋은 감정들이 계속 쌓였는지
아까 저녁무렵에는 드디어 기분이 팍 다운되서 그냥 입을 꾹 다물게됐어요..
화났다거나 나 건들지 말라는 표시를 하려는게 아니라
쌓인 작은 감정들을 더는 주체할수가 없어서 또 말을 섞다보면 정말 화가 많이 날거같아서요...
남편도 그런 내 반응에 별로 안좋은지 저녁에 고기 구워먹기로하구 마트서 사온 고기
몇점 건들지도 않고 바로 숟가락을 놓네요..
(워낙 고기귀신이라 이유없이 저리 안먹을리가 없어요)

암튼 뭐라 표현할수는 없지만 참 많이 기분이 다운되고 우울합니다 지금...
컨디션도 그래서 저녁도 굶고...
지금도 여전히 배는 안고픈데 그냥 속이 허해서 살이야 찌건말건 컵라면 하나 먹었습니다..
일단 배부르면 잡생각이 덜날거 같아서...
요즘 청소관련글도 많은데 그거 따라 확 집을 들었다 놨다 할까도 생각해보고.....
근데 부시럭 거리며 뭔가를 하기엔 좀 늦었죠?
한숨만 열두번도 더 쉬고 있습니다..


IP : 116.122.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2.16 11:35 PM (222.98.xxx.131)

    남편과 다투고 기분 안좋습니다. 옆에 있음 남편들 흉이라도 보며 스트레스 풀텐데..^^
    전 임신초기라 안 좋은일있으면 더 우울해요.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게다가 욱하는성질이 있어서 혼자 열내고 씩씩거리고있으면 남편은 그러거나말거나 들어가자버리는경우가 더 많아서 그냥 그쯤에서 접고 둘다 말 안하고 있어요.

    아까 냉동실 정리나 할까 했다가 귀찮기도 하고,,
    우울할땐 자는게 젤 좋은것 같아요. 자고나면 기분도 좀 나아지고..
    힘내자구요.. 그래야 나중에 복수하죠.^^

  • 2. 저두
    '08.2.16 11:36 PM (220.75.xxx.15)

    먹구 잡니다.

  • 3. 노래를
    '08.2.17 12:04 AM (121.135.xxx.128)

    불러보세요.
    평소에 좋아하는노래 여러곡 흥얼거리다보면 기분이좀 좋아지기도해요....

  • 4. 으흥~
    '08.2.17 12:58 AM (116.46.xxx.28)

    저희집 분위기랑 똑같네요.
    젤 좋은거 문제해결 하는것이지만 그게 안되면...스타벅스 커피 한잔 생각이 나요.
    지금은 애기가 있어서 못나가지만...흑 왠지 커피냄새 향긋이 맡고나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은...

  • 5. ..
    '08.2.17 12:59 AM (124.56.xxx.92)

    저도 다운받아놓은 제가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인터넷으로 고스톱치면 기분이 좀 좋아지더라구요^^

    대학때나 학생때 좋아하던 노래들이요. 들으면 그때로 돌아간거 같아서..

    학생때가 늘 그립답니다.. 그때 정신차리고 공부했으면 사는 모양새가 좀 달랐을텐데 말예요^^

  • 6. 곰인형
    '08.2.17 1:16 AM (118.37.xxx.207)

    제 생각엔 대화를 시도해 보심이..
    먼저 남편을 비난하지 말고
    내가 이런 부분은 잘못했다
    하지만 당신이 이렇게 한 것은
    나도 무척 속상하다....기타 등등

    약간의 술이나 차를 가져다 놓으시고 ㅠㅠ

    질문의 답은 아니네요!!

  • 7. 저는
    '08.2.17 3:19 AM (96.224.xxx.249)

    소설을 읽어요.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주욱 살펴보면 그 순간 유난히 읽고 싶은 책이 있거든요.
    소설의 세계에 한두시간 푸욱 빠져있다 나오면 고민도 시들해 보이고 그래요.

  • 8. ..
    '08.2.17 8:55 AM (222.239.xxx.174)

    저도 책을 읽어요..저번에 장기간 냉전일때 아리랑 12권인가
    헤치웠답니다..넘넘 재미나게 읽었구..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11 갑자가 너무 아이가 낳고 싶어요. 7 엄마 2008/02/17 713
173310 15개월 아직 못걸어여..ㅜ.ㅜ 21 엄마는 힘들.. 2008/02/17 742
173309 미국 어학연수, 보호자1인 동반 1년..비용은? 13 소심맘 2008/02/17 1,111
173308 부러운 시누이.... 9 육아휴직 2008/02/17 1,943
173307 씨애틀에서 폴로옷 싸게 파는 아울렛 매장 있나요? 궁금 2008/02/17 327
173306 기분좋아요.. 1 .. 2008/02/17 282
173305 감자 파래진것 먹어도 되나요? (싹난건 아니구요-) 6 낼아침용이에.. 2008/02/17 2,216
173304 담낭염,위염으로 고생하는 신랑..... 4 담낭염이 뭐.. 2008/02/17 1,180
173303 청주 한국도자기 가보신분? 1 한국도자기 2008/02/17 596
173302 3월중에 가족끼리 1박2일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여행 2008/02/17 253
173301 요즘 요리책은 왜 이렇게 재료가 복잡하지요? 3 요즘요리책 2008/02/17 682
173300 시골에 땅(논) 구입 괜찮을까요? 2 2008/02/17 584
173299 형님께 옷 물려드리기.. 8 스카 2008/02/17 998
173298 엄마한테 노인냄새난다고 했다가 지금 난리났네요 27 아이구 2008/02/16 4,896
173297 최근에 드림랜즈 하신분... 5 드림랜즈가격.. 2008/02/16 437
173296 키친토크... 공지도 안보나,,, 9 흠,, 2008/02/16 2,941
173295 우울할때는 뭘 하시나요?? 8 음.. 2008/02/16 1,170
173294 시누 남편 때문에 짜증이 나요 9 증~말 2008/02/16 1,586
173293 저희집 20년된 아파트인데요. 4 청소 2008/02/16 1,023
173292 여행용케리어 괜찮은거요... 1 여행가방 2008/02/16 297
173291 오션타올 써보신 분 5 이마트갔다가.. 2008/02/16 1,049
173290 저 좀 축하해주세요 17 혼자서 2008/02/16 1,419
173289 저희신랑은 제가 정말 이뻐보일까요? 18 몬순이 2008/02/16 3,725
173288 입덧입덧입덧...! 8 깡깡 2008/02/16 402
173287 네스프레소 쓰시는 분들, 다 쓴 캡슐 어떻게?? 3 캡슐이뻐 2008/02/16 1,032
173286 도련님결혼 축의금 5 궁금 2008/02/16 879
173285 롤스크린과 학습용스탠드 질문요 2 예비학부모 2008/02/16 1,068
173284 41살인데 임신인거 같아요ㅠㅠㅠ 26 늦둥이 2008/02/16 4,653
173283 음식점에 갔는데 앞 자리 다먹은 사람 그릇을 참... 깨끗이 치우시네요 4 재활용아니라.. 2008/02/16 1,630
173282 뉴하트...급구 10 뉴하트 2008/02/16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