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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둘이면 정말 불쌍한가요?
시댁에서 아들바라시기에 첫애는 아들낳고 정말 좋아했는데
둘째도 아들이라니...뱃속에 있을때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지금은 돌지나서 하는짓은 너무 이쁘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은
감출길 없네요..
욕심같지만 정말 아들하나,딸하나 낳을줄 알았거든요..왜그렇게 철썩같이
믿고있었는지..
사람들이 아들은 낳을때만 좋고 갈수록 서운하고
딸은 낳을때만 서운하고 갈수록 좋다하고 지금이라도
딸하나 더 낳아라...하면 속상해요..
저도 옛날엔 아들만 둘인집보면 좀 안되게봤는데 사람들이 지금
절보면 불쌍하게 생각하겠죠?
딸이 그렇게 좋을까요?
사실 자랑은 아니고 저도 어디가서 못생겼단소리는 안듣고 남편도
호남형이라 딸아이가 나오면 이쁠것같긴해요..
가끔 내가 왜이리 복이없나 그런생각도 드네요..
시집살이도 힘든데 아둘만 둘씩 주시고...
에고고..그냥 하소연하는 소리였습니다..
요즘 하두 딸..딸.. 거리니..
아들 있어서 좋은점은 뭘까요?
1. 아들만둘~
'08.2.15 11:32 AM (116.122.xxx.81)전 아들만 둘인데 좋아요..
큰애가 아들이라서 둘째도 아들원했어요..동성지간이 좋을꺼 같아서여..
아들이든 딸이든 품안의 자식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아들이어도 괜찮네요..
이제 둘째가 돌되어가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딸 하나 낳아야지 하는 소리 듣고 살지만...
전 딸있는집 부럽지도 않고 더이상 낳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가진것에 만족하세요..
아님 셋째 낳아보시는 것도...2. ......
'08.2.15 11:32 AM (121.162.xxx.230)아들이니 참 안됐다는 말은 딸이래서 어떻게 하냐, 아들 있어야지 하는 말이나 똑같이
일종의 호들갑 같아요.
사실 나이든 어른 들, 시부모들 아들 바라는 거 아직은 절대적인 집 많지요.
기류가 그러니 귀한 딸자식 둔 부모들 입장에선 어처구니 없는거고..
이런 심정이 반영되어 나온 말 아닐까요?
아들 여럿이면 좀 번잡하긴 할 것 같지만요.3. 음
'08.2.15 11:41 AM (125.142.xxx.100)그런데, 딸입장에선 딸하나거나 자매일때 더 좋지않을까요
위로 오빠 둘이면 알게모르게 좀 외로울거같은데요..
물론 부모님,오빠들 사랑이야 독차지 하겠지만요..
아들이 둘이면 엄마입장에선 좀 버겁겠지만 나중에 지들끼리 의 좋으면 좋은거겠죠
아들하나,딸하나가 부모입장에선 좋은데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오빠나 남동생 한명있는 친구들은 또 자매를 그리 원하더군요
좀 크면 데면데면해진다고..
어쨌든 외동 아닌 다음에야 동성형제자매가 좋은거같아요4. 글쎄.
'08.2.15 11:44 AM (222.109.xxx.185)어차피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닌것을,,,,
좋고 나쁘고 따지면 비교하면 뭘합니까.
그냥 주시는대로 감사하게 키우면되지, 자꾸 이런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아들을 둘이나 키우시면서 '아들 있어서 좋은 점은 뭘까요?' 라고 물으시니 참...5. 에이~
'08.2.15 11:53 AM (121.151.xxx.246)복없다고 생각하시면 안되죠~
아들 둘도 아들 둘 나름이에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든든하지 않나요? (그럴 것 같아요 ^^)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도 서로 우애좋게 지낼 수 있게끔 유도해주시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요.6. 일단..
'08.2.15 11:55 AM (210.115.xxx.210)남편이 집에 없어도 누군기 초인동 딩동해도 별로 무섭지 않겠죠.. 조금더 자라면..ㅋㅋ
예전에 전 엄마랑 저랑 여자조카2명 (5세 3세)랑 살았는데
예정된 방문자가 아닌 사람이 띵동하면 문은 절대 안열고 상대방의 신원이 확인될때까지
문닫고 말했어요.. 물론 그사람에겐 실례겠지만..7. ..
'08.2.15 11:59 AM (203.248.xxx.3)도대체 왜들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딸딸 거리는 것도 솔직히 남녀차별에 대한 역차별 아닌가요?
예전에 아들 타령하던 할머니 세대랑 다를게 뭔가요?
(사실 지금도 아들 자랑하면 남녀 차별이라 뭐라고 할걸요. -_-;)
그리고 이제 자식 덕 볼 시대는 지났잖아요.
다 사람 나름이고 성격 나름이고 그래요.
사실 저 같은 딸은 완전 무뚝뚝한데다가 짜증만 부렸었구요.
제 동생은 아들인데도 살갑게 굴고 정도 많고 애교도 많고 그랬어요.
성격 나름이고요. 나중에 친구 처럼 지내려고, 혹은 덕 볼라고 자식 낳는 것 아니잖아요. ^^8. 아들,딸
'08.2.15 12:01 PM (121.145.xxx.187)아들 딸 키울때 뿐 아니라 살아 가면서 특징이 다르지요
옛날 농업을 기반으로 살아 갈때야 일손하나 들어 오는 의미에서 (며느리)
아들을 선호했지만 살아가면서 부모와의 정을 생각한다면 딸이 훨 낫지요
저도 아들, 딸 있지만 딸 (중2)이 아직 내생일이 1주일이나 남았는데 벌써 생일 선물사고
오빠,아빠 엄마생일 선물 뭐 해줄건지 알아 보고 다닙니다.
요즘 며느리 아래 글 읽어 보니 시어머니가 물어도 대답도 없다고 하고...
장가 들이면 엄마 보다는 와이프를 더 사랑할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그리되면 엄마로서 소외감 느낄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아들은 본래 그러려니 단념하면서 키울때 갖게 되는 든든함에 만족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좋은 답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9. 원글이인데요
'08.2.15 12:19 PM (222.118.xxx.220)평소엔 괜찮다가도 주위사람들이 딸낳을라고 할때마다 좀 그래요..
암튼 사람들이 왜이리 감놔라 배놔라하는지..
그리고 딸만있는집에는 아들낳아라소리 대놓고 못하면서
아들만 있으면 딸낳아야지..또는 아들또낳을까봐 더이상 애 못낳겠네..하면서
염장지를때 정말 얄미워요..10. ...
'08.2.15 12:28 PM (124.197.xxx.149)하나도 안 불쌍하십니다.
제 동생 둘이 아들 형제인데 아들 둘이면
둘 중에 한 녀석이 딸처럼 사근사근합니다.
저는 아들 하나, 딸 하나인데 저랑 별 차이 없습니다.
나중에 나이 들면 자식들이랑 안 살고,
자매끼리 모여 살 생각을 하고 있으니 아들, 딸이라는 의미가 없네요.
그저 나의 소중한 자식일뿐입니다.
지금 저희가 제사를 안 지내니 자식들이 제사 지낼 필요도 없구요...
아들, 딸이 중요한게 아니라 반듯한 인격으로 자랄 것인지가 더 중요한 일입니다.11. 아들만셋
'08.2.15 1:12 PM (220.86.xxx.221)저 아들만 둘이었는데, 점쟁이가 셋째 낳으면 유리공주처럼 이쁜 딸 낳는다 해서 과감하게 가졌더니 아들이었어요. ㅎㅎ 어차피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닌데, 주신대로 감사하고 기뻐하며 잘 키울 생각만 할 따름이야요.
12. 딸처럼..
'08.2.15 1:44 PM (211.210.xxx.30)성 차별 없이 키우시면 어떨까요?
아들이면 장가갈때까지 엄마가 뒷치닥거리 해주쟎아요. 빨래도 해주고 늦게 오면 밥도 차려주고
아들하고 남편만 두고 멀리 여행 가기도 그렇고...
딸은 고학년만 되어도 혼자 밥도 차려먹고 가사시간에 배운거 실력 발휘도 하고 그러는데 비해
아들들은 어쨋든 챙겨줘야할게 많을것 같아요.
대신 아들이라 차별 마시고 집안일도 시키고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면
크면 엄마가 보호도 받을 수 있는거고 든든하고 좋을듯 싶어요.
아들처럼 키우지 마시고 딸처럼(^^;;;) 키우는게 어떨까요?
어릴때부터 차 심부름도 시키고 요리에도 참여시키고요. 시대가 바뀌었으니 거부감 갖지 마시고요.13. 엄마 입장에서는
'08.2.15 1:46 PM (211.52.xxx.239)그런 것 같아요
부모에게 잘하는 아들이어도 딸만큼 다정다감할 수는 없고 며늘은 다른 피붙이니까 조심스럽잖아요
우리 시모 아들만 둘인데 며늘들에게 아들 필요없다 딸 낳아야 한다 참으로 여러 번 말씀하십니다14. ....
'08.2.15 2:23 PM (220.117.xxx.165)예전에 비해서 아들이 부모에게 차지하는 비중이랄까, 효도랄까, 그런게 많이 줄어서 그런 농담들이 나오는 거 아닐까요?
뭐, 모시고 산다든지 하는거요. 마누라 자식 데리고 각자 먹고살기 바쁘니까요.
옛날에 비해서 아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그러니까 그 세태를 풍자하는거 같은데요.
글너데 딸이 있으면 아무래도 엄마가 덜 심심하긴 하죠..15. 딸도
'08.2.15 4:46 PM (211.192.xxx.23)딸 나름이고 며느리도 며느리 나름입니다,재산싸움은 딸과 사위가 먼저 거는집이 더 많더구만...딸이고 아들이고 키우기 나름이고 자기들 성격나름이지 저런말 하는것도 시집에서 딸낳았다고 하도 싫은소리 들은 분풀이 같습니다...
16. 해석하기
'08.2.15 5:25 PM (202.30.xxx.226)나름이죠. 스스로 말이에요. 남이 말하는걸 받아드릴때 어떻게 받아드리느냐는 오히려 이차적인 문제이고요.
제 스스로도 좋았다 허전했다 하거든요. 남들이 하는 말은.. 그냥.. 밥 먹었냐.. 어디가냐 수준의 궁금하지도 않으면서 건네오는 인삿말중에 하나로 그냥 흘려듣기 때문에요.
대신, 저 혼자 생각할때.. 가끔씩..기분 그럴때 있어요.
예쁜 원피스 보면 딸 있었으면 했다가도... 목욕탕애 딸들이랑 온 엄마보면 부럽다가도..
수영장가서 아들 둘은 남편한테 같이 놀라하고 혼자 유유히 싸우나 할때는 또 나름 좋다가...
이렇게.. 자식이 둘씩이나 이쁘게 주심 자체를 감사하지만...
순간 순간... 머릿속으로만.. 이랬으면.. 저랬으면 하는거죠.
그렇게 머릿속으로 별 고민스럽지 않은 정도의 생각들이 오가는거지.. 아들 둘이라...서운하거나... 노후적적이 걱정되거나는 절대 아니네요.
어느 분 말씀처럼... 다들 나름이죠..
어제는 야근하고 퇴근했더니... 아들이..예쁜 상자에 직접 종이로 접은 꽃붙히고 리본도 붙혀서 상자안에 쵸콜렛 넣어서 주더라고요..
상자를 열어봤더니..적당히 작은 크기의 새로 포장된 쵸콜렛..
아들 왈.. 상자에 안 들어가서..쪼금 먹었데요.
이만하면 사람들이 말하는 딸 노릇인가요?
사실 딸 노릇이다 아들 노릇이다 말 자체도 우습지 않나요.
다 부모한테 배운 노릇들을 자기 성격대로 저마다 하는거죠.17. 나이들어
'08.2.15 5:35 PM (211.108.xxx.88)병원 입원해 보니
환자 옆에 붙어 있는 사람들은 거의 딸이더군요..아무래도 아들은 직장에도 가야 하고..그래서겠지만..보면서 역시 딸이 있어야 한다..이런 생각 들긴 했어요.
하지만 저는 아들 둘도 넘 좋아요..얼마나 든든합니까!!
남편까지 세 명의 남자에게 사랑받고..아이구 부러워요..18. .
'08.2.15 6:19 PM (122.32.xxx.149)저는 불쌍하다기 보다는 아들들 키우기가 힘들잖아요. 육체적으로요.
그래서 참 힘들겠다.. 뭐 그런 느낌이랄까.
불쌍한거하고는 좀 다르지 않나요?
저는 아직 아이 없고 딱 하나만 낳을건데 딸이었으면 더 좋겠지만 아들이어도 그리 섭섭하지는 않을거 같아요.19. 에고고,,,,
'08.2.16 10:41 AM (123.212.xxx.109)없으면 없어서 있으면 하나밖에 없어서,, 아들만 있으면 딸이 없어서,.,.참 끝이 없네요.
하나도 없는 저는 그저 부러운 하소연입니다....제가 보기엔 아들만 둘이면 둘 중 하나는 딸 같은자식이 있던데요,,,그렇지 않은 데도 있지만 그래도 살갑진 않을 지라도 큰일 있을 때는 아들이 일 척척 처리하는 장점도 있구요,,,20. ..
'08.2.16 11:23 AM (58.225.xxx.246)아들이고 딸이고를 떠나 어떤 딸인지 어떤 아들인지에 달립니다.
딸이라도 친정재산 다 떨어먹고,속만 섞이고,남자보다 더 묵뚝뚝에 않아 평생 속 시끄러운딸도 있을망정,
잘하는 딸도 있을것이도.딸도 딸나름이지 딸이라도 다 똑같다 생각하면 안되구요.
아들 또한 그렇구요.별별 아들에 또 아들 노릇 잘하는 자식도 있을것이고.
이게 다 자식복이라는거 아니겠어요? 팔자지요.
아들 딸 성별을 떠나 어떤 인성에 사람인가.부모와 자식간에 궁합이라는 것도 있다더라구요.
제가 봐도 그렇고 성향 스탈이 죽이 잘 맞는 부모 자식이 있고 아닐수 있고,
딸이 있어 이렇다더라 아들이 있어 이렇다더라 이건 어디까지나 환상인듯 싶네요.
그러니 아들만 있는 분들 아쉬워도 말고 그렇다고 딸만 가졌다 아쉬워도 말고,
어찌어찌 잘 들 키워놓으면 좋은 날도 오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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