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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일인데 참 쓸쓸해요
여기 이사한지도 두달째구요.. 아직 아는 사람들도 많이 없지만 속 터놓을 사람도
더더욱 없는 삭막한 시골 아파트예요
8년 같이 살아온 남편은 항상 자기 생일조차 기억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와이프 생일은 더더욱 챙길 줄 모릅니다.
지금 시어머님 주민등록 이전 문제로 냉전기류 흐르거든요
주민등록 옮겨 올려면 전화해서 시어머니께 부탁을 해라고 합니다.
수시로 시댁에 전화 해대는 사람이 그런 전화는 저보고 하라네요
혼자 보내는 내 생일이 제발 빨리 지나가 버리면 좋겠습니다.
달력에 표시해 줘도 제대로 못보는지... 어제 저녁엔 미역국 끓였는데도
모르고 지나가네요
이젠 옆구리 찔러 절 받는 것도 싫고 이 결혼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저 몰래 남편이 대출까지 해서 사기당한일도 너무 싫고 친정서 수습해 줘도
고맙다는 전화 한통 할줄 모르는 시어머니도 싫습니다. 다른일만 터지면 우리 친정까지 찿아와서
저를 엄마앞에서 호통치던 사람이요..
결혼할때 남편은 맨몸으 로 장가왔어요
친정서 급한 불을 안 꺼줬더라면 우린 맨손으로 사택 살면서 남편이 터트린 빚까지 갚고 살아가야 했겠지요
이젠 다달이 생활비 달라고 당당히 말하시더군요 .. 형편이 어려운 줄은 아는데 어쩌겠냐면서요..
물론 어머니 연세가 75세 넘었습니다. 어머니 말씀 꺼내시기 전에 우리가 먼저 말을 꺼냈어야
하는데 ,결혼후 안 좋았던 일도 많아서 여기 일일이 다 적지는 못합니다.
사실 작년에 주말부부 하는라 어머님 주소 옮길 생각은 못했는데요
남편은 기숙사에 저는 지방 사택 에 살았습니다.
사실 전세금이 없어서 이사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선 나를 너희 주소로 옮기면 너희들 분양 받을때나 어린이집 보낼때 유리하다면서
옮겨라고 하시던데요
작년에 어머니가 주소 옮기라고 할때 솔직히 제가 남편에게만 싫은티를 좀 냈어요
그것때문에 이제 와선 옮겨달라는 소릴 어머니께 못하겠다고 합니다.
관리비도 비싸고 어린이집도 보내야 하고, 다달이 용돈까지 드려야 하는데 맘이 너무 안 좋네여
더구나 와이프 생일은 강 건너불처럼 여기는 남편이 너무 싫습니다.
1. ..
'08.2.15 11:46 AM (121.145.xxx.187)원글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속상하셨으면... 저도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어쩌겠어요 이 어려움이 지나면 또 좋은 시간이 오겠지요. 남편 믿지 말고 즐겁고 활기차게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져요 용기 가지시고 화이팅 하세요2. 제 생일
'08.2.15 12:37 PM (221.160.xxx.71)아무도 기억 해 주지 않습니다.
아는 후배와 친구들에게도 생일 축하 전화 받지 못합니다.
심지어, 대학생인 딸아이에게도 엄마 생일 기억하라 하지 않았습니다.
살뜰한 애 아니고, 자식 버릇 그리하면 안된다는 분 계실 지 모르지만....
제 기본 마인드가 '내가 이 생에 와서 무슨 그리 큰 일을 했다고 축하를 받으리...;'
이리 생각하고 삽니다. 남편은 없네요... 생일이라고 우울해 하지 마세요.
매일 매일이 '살아 있는 날들 - 생일'이도록 하면 되죠..뭐. 힘내세요.. 전 사십후반 이예요.3. 축하요~
'08.2.15 1:50 PM (211.210.xxx.30)축하드려요.
지금 당장 만원짜리 한장 갖고 나가서 떡 맛난거 한팩이랑
빵집에서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빵들 사서
집에서 커피랑 맛나게 드세요.
오늘은 자유시간이라 생각하고 집도 치우지 말고 뒹굴뒹굴 지내시고요.
아이들 밥도 대강대강 미역국에 후루룩 주시고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하루쯤 자신에게 휴가를 주고 행복하게 보내세요~4. 제가 축하해드릴게요
'08.2.15 2:03 PM (211.195.xxx.205)마음이 쓸쓸하시겠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축 쳐져있지마시구요,
작은거라도 하나사서 내가 나한테 선물하는거야...라고 생각하고 자축하세요.
82 회원들이 축하해줄거예요....
기운 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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