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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년차인데 아직도..
" 왜 **핸드폰을 너가 받니?" 하는 말 한마디에
급우울해졌다..
결혼한지 3년이나 되었건만..
한주에 두어번 전화도 드리건만..
시어머니가 나에게 전화하는 것은 화났을 때, 혹은 혼낼 때..
왜 이리 가까워지지 않는걸까..
말씀을 과격히 하셔서.. 전에 한번은 '너가 시집와서 한 게 뭐가 있냐..'라고 하신 적도 있다.
그게... 늘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다. ㅡㅜ
별로 좋지 않은 손윗동서와의 관계도
속상하다.
결혼하면 친정식구들처럼 서로 아껴주고 잘되길 바라고 즐거워할 줄 알았는데..
동갑인 손윗동서와는 시어머니에게만 서로 잘보이려고 암투와 질투와 시기..
같이 있으면 숨이 막힌다.
나와는 잘 이야기도 안하려하고..
그러면서 반말을 딱딱 하는데.. 그건 또 왜 이리 기분이 나쁜지.. 에효..
반말을 해야 하는 것. 어쩔 수 없는 거 알지만, 기분나쁜것도 어쩔수 없다..ㅡㅡ;
시댁식구들은 이렇게 가까워지기 힘든 존재인가 부다..
세월이 지나면 좀 나아질려나......
1. 야옹
'08.2.14 8:38 PM (121.185.xxx.122)시집일, 시집사람들은 강건너 불 보듯하고 사는 게 최고더이다....................라고 말하면 욕먹을려나요..ㅎㅎ
2. 에고
'08.2.14 8:45 PM (59.28.xxx.77)시댁식구들에게는 자랑도 아쉬움도 말하면 안될것 같더라구요 ....
그냥 조용히 죽은듯 지내는게 제일 욕 안먹더라구요 .. ㅋㅋ3. 십수년간
'08.2.14 9:07 PM (211.107.xxx.125)시댁에 적응하려고 그렇게 애써왔건만...
아니올시다인 사람들과는 어떻게 해도 그 실마리를 풀 수가 없더이다.
화기애애... 기대마시고, 내 복은 아닌갑다... 체념하시고...
시댁에서 오는 전화... 돈달라는 소리 아니면 야단치는 소리들...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세요.
아님 울렁증, 우울증 생깁니다.4. .
'08.2.14 9:31 PM (222.108.xxx.31)30여년을 따로 살아온걸요...
사람마다 성격이 개방적이지 못한 사람도 있구요..
무뚝뚝하지만 정이 있는 사람도 있구요.
샘이 많은 사람도 있구요.
전 결혼한지 만 4년이 넘었는데 어는 순간은 '아..이제 어머니랑 동서랑 좀 편해졌구나'하다가..
어느 순간은 '이런...이게 뭐지..' 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편해졌지만요.
저희 친정어머니도 살다보니 시댁(저의 큰집)이 이제 내 가족처럼 느껴진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앞으로도 수십년 함께해야 할 가족이니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 천천히 물 흘러가듯 진심으로만 대하세요..
상대방이 뭐라하듯 내 할 도리하시고 순수하게 대해보세요.
상대방에게 알아달라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
내 맘이 편하려고 하는 행동인거죠..
저도 정말 이해안가도 힘들다가도...그래봐야 끊을 수 없는 가족인데..생각하면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다잡으며 살아요. ^^5. 뭐라 하실지 모르겠
'08.2.15 7:01 AM (124.50.xxx.177)지만요.
시어머니도 며느리가 만만치는 않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추고만 살려고 노력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저도 그렇게 살아왔는데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구요.
말씀 하실 것이 있으시면 딱 부러지게 말도 할 줄 알아야 시어머니도 며느리를 막 대하면 안되는구나 생각도 하시더라구요.6. 시어머니가
'08.2.15 12:28 PM (221.145.xxx.26)시어머니가 결혼해서 한게 뭐냐고 묻거든..
뭘 했어야 하는데... 안했냐고 한 번 여쭤보세요..
결혼해서 해야 하는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남편과 사이좋게 잘 사는거 외에는 없는거 같네요..
그외의 것은 다 주고 받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