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 3년차인데 아직도..

우울..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08-02-14 20:33:35
오늘 저녁 신랑 핸드폰으로 온 시어머니 전화를 받았는데..
" 왜 **핸드폰을 너가 받니?" 하는 말 한마디에
급우울해졌다..

결혼한지 3년이나 되었건만..
한주에 두어번 전화도 드리건만..
시어머니가 나에게 전화하는 것은 화났을 때, 혹은 혼낼 때..

왜 이리 가까워지지 않는걸까..
말씀을 과격히 하셔서.. 전에 한번은 '너가 시집와서 한 게 뭐가 있냐..'라고 하신 적도 있다.
그게... 늘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다. ㅡㅜ

별로 좋지 않은 손윗동서와의 관계도
속상하다.
결혼하면 친정식구들처럼 서로 아껴주고 잘되길 바라고 즐거워할 줄 알았는데..
동갑인 손윗동서와는 시어머니에게만 서로 잘보이려고 암투와 질투와 시기..
같이 있으면 숨이 막힌다.
나와는 잘 이야기도 안하려하고..
그러면서 반말을 딱딱 하는데.. 그건 또 왜 이리 기분이 나쁜지.. 에효..
반말을 해야 하는 것. 어쩔 수 없는 거 알지만, 기분나쁜것도 어쩔수 없다..ㅡㅡ;

시댁식구들은 이렇게 가까워지기 힘든 존재인가 부다..
세월이 지나면 좀 나아질려나......
IP : 218.238.xxx.1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옹
    '08.2.14 8:38 PM (121.185.xxx.122)

    시집일, 시집사람들은 강건너 불 보듯하고 사는 게 최고더이다....................라고 말하면 욕먹을려나요..ㅎㅎ

  • 2. 에고
    '08.2.14 8:45 PM (59.28.xxx.77)

    시댁식구들에게는 자랑도 아쉬움도 말하면 안될것 같더라구요 ....
    그냥 조용히 죽은듯 지내는게 제일 욕 안먹더라구요 .. ㅋㅋ

  • 3. 십수년간
    '08.2.14 9:07 PM (211.107.xxx.125)

    시댁에 적응하려고 그렇게 애써왔건만...
    아니올시다인 사람들과는 어떻게 해도 그 실마리를 풀 수가 없더이다.
    화기애애... 기대마시고, 내 복은 아닌갑다... 체념하시고...
    시댁에서 오는 전화... 돈달라는 소리 아니면 야단치는 소리들...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세요.
    아님 울렁증, 우울증 생깁니다.

  • 4. .
    '08.2.14 9:31 PM (222.108.xxx.31)

    30여년을 따로 살아온걸요...
    사람마다 성격이 개방적이지 못한 사람도 있구요..
    무뚝뚝하지만 정이 있는 사람도 있구요.
    샘이 많은 사람도 있구요.
    전 결혼한지 만 4년이 넘었는데 어는 순간은 '아..이제 어머니랑 동서랑 좀 편해졌구나'하다가..
    어느 순간은 '이런...이게 뭐지..' 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편해졌지만요.
    저희 친정어머니도 살다보니 시댁(저의 큰집)이 이제 내 가족처럼 느껴진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앞으로도 수십년 함께해야 할 가족이니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 천천히 물 흘러가듯 진심으로만 대하세요..
    상대방이 뭐라하듯 내 할 도리하시고 순수하게 대해보세요.
    상대방에게 알아달라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
    내 맘이 편하려고 하는 행동인거죠..
    저도 정말 이해안가도 힘들다가도...그래봐야 끊을 수 없는 가족인데..생각하면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다잡으며 살아요. ^^

  • 5. 뭐라 하실지 모르겠
    '08.2.15 7:01 AM (124.50.xxx.177)

    지만요.
    시어머니도 며느리가 만만치는 않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추고만 살려고 노력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저도 그렇게 살아왔는데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구요.

    말씀 하실 것이 있으시면 딱 부러지게 말도 할 줄 알아야 시어머니도 며느리를 막 대하면 안되는구나 생각도 하시더라구요.

  • 6. 시어머니가
    '08.2.15 12:28 PM (221.145.xxx.26)

    시어머니가 결혼해서 한게 뭐냐고 묻거든..
    뭘 했어야 하는데... 안했냐고 한 번 여쭤보세요..

    결혼해서 해야 하는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남편과 사이좋게 잘 사는거 외에는 없는거 같네요..

    그외의 것은 다 주고 받는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00 일산으로 이사가려고 합니다. 4 일산 2008/02/14 480
172899 홍역 요즘 유행하나요 아기 2008/02/14 146
172898 인터넷으로 옷 산거 역시나 아니네요 4 인터넷쇼핑 2008/02/14 871
172897 남이 살던 2년된집..도배를 새로 해야 할까요? 6 질문중독자 2008/02/14 576
172896 아이가 아빠의 이종사촌을 부를때 뭐라고 하죠? 16 시댁친척 호.. 2008/02/14 3,407
172895 영어공부 꾸준히 하고 계신분들 계세요? 1 바꾸자 2008/02/14 622
172894 아이를 학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하는 일을 맡기려면..어디에 알아봐야하나요? 3 아르바이트?.. 2008/02/14 587
172893 대우 가전제품 괜찮나요? 3 대우 가전제.. 2008/02/14 432
172892 주방용품 수입통관시 어떤세금 얼마나 내나요? 2 세이지 2008/02/14 468
172891 동대문시장 1 권재경 2008/02/14 331
172890 '잭 니클라우스' 상설 할인 매장이 있나요? 2 노란 곰이 .. 2008/02/14 1,330
172889 길거리에서 학교 폭력보면 어찌 하세요... 8 정말 모르겠.. 2008/02/14 639
172888 다시 한번 올립니다...(꿈 해몽 부탁드립니다 ) 2 꿈.. 2008/02/14 234
172887 곶감만 상해봐라 2 ㅠ.ㅠ 2008/02/14 657
172886 코스트코 환불 일주일 이내에만 가능한가요? 5 궁금 2008/02/14 536
172885 아파트 층수요~ 5 .. 2008/02/14 507
172884 파워레인져 트려져퍼스 2008/02/14 189
172883 피아노 소리에 민원(?)이 들어왔네요. ㅠㅠ 46 두딸맘 2008/02/14 4,248
172882 컴 앞 대기(아시는 분 답변 좀)파워포인트 자료를 수정중인데요 자료들이 화면을 클릭하면 마.. 1 파워포인트 2008/02/14 129
172881 한두번 울리고 끊어지는전화 (펌) 3 조심하세요 2008/02/14 768
172880 잇몸안좋아요. 6 정보부탁. 2008/02/14 639
172879 결혼 3년차인데 아직도.. 6 우울.. 2008/02/14 1,070
172878 좋은의견 올려주세요 4 전문대와4년.. 2008/02/14 378
172877 기존 계약서에 전세금 고치고 날짜 고쳐서 도장 찍으면 되나요? 7 전세재계약 2008/02/14 536
172876 경비아저씨께 한과선물. 괜찮을까요? 6 ... 2008/02/14 625
172875 식기세척기 전기료 많이나오나요? 6 습진때문에 2008/02/14 840
172874 밀레가 정말 좋은가요?? 9 드럼세탁기 2008/02/14 635
172873 결혼기념일 뭐하고 싶으세요? 5 곰곰 2008/02/14 355
172872 임신 32주되는 임산부인데 서울근교 여행갈만한곳 없을까요? ^^ 2008/02/14 911
172871 오늘은 컴퓨터 좀 많이 하려 했는데.. 에구구 2008/02/14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