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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월드 어록

ㅠㅠ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08-02-13 19:09:49
시어머니 어록
1. (아파서 누워있을때 ..) 너희 친정엄마는 너 시집오기전에 용도 안해먹였냐?? 여자는 25살 넘으면 용을 꼭 먹어 야 된다. 난 내딸 용해먹여보냈다(그딸 우울증에 손목관절에 삐쩍꼴았음).너네 엄마가 잘못했구나..

2. 친정 엄마가 젊으니까 좋구나.. 너 직장다니면 애도 봐줄거구..

3. (제가 국말고 밥먼저 먹으니까 ) 상놈이 밥먼저 먹는거다..(이집구석 족보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4. 친정에 돈 없는 것들이 시댁제산 넘본다.. (시누랑 3:2로 나눠가지라고)

5. 아들 없는 사람이 젤 불쌍하다(울 친정 아들없음)

6. (남편이 돈을 어찌저찌 다 날려서)돈관리 제가 해볼려구요 했더니.. 내가 아는 집들 여자가 돈관리 해서 다 말아먹더라..

7. 누구네 며느리는 얼마 벌더라~집에 오면 반찬 뭐뭐 해놓고 화장실 청소까지 다 해놓고 가더라. (이건 기본이죠??)

8.(공인중개사 공부나 해볼까 했더니)넌 그럼 계속 놀 생각이었니??

9. (시누가 3개월 정도 첨으로 직장다니다가 힘들다고 관뒀음) 요즘 동네 아주마들이랑 매일 점심 나가서 사먹는다고 하니까.. 그래 원래 그렇게 살아야 사는 재미가 있지..잘했어..

10. (친적들이 저를 칭찬하고 가면) 내가 니가 잘한다고만 말해서 저렇게 말하는거다..

11. (친정에서 집을 새로 짓고 있었음) 친정집은 잘 지어가니?? 몰라요 하니까..그게 니집인데 왜 이렇게 신경을 안써.. 내가 한번 가서 봐야겠따..

12. 동네 누구 며느리가 빚져서 난리났어요..했더니 보나마나 뻔하네 친정갖다줬찌뭐.. 주식했다던데요 하니까..그걸 믿니??

13. 첫애낳기전에 아들 낳아야 된다며 장닭에 달맞이꽃 달여먹어야 된다고 쪽지에 적어왔음..친정에 가서 해달라고 하라구..근데 그거 해먹기전에 임신됬는데 임신했다고 하니까  쯧쯧.. 태몽도 없고 무슨 그런 애기가 있니?? 보나마나 딸이다..

14. 결혼하자마자.. 출산준비물은 친정엄마가 사주는거다.. 애 낳기전까지 들었네요..

15.(현재 친정명의집에 살고있음) 집살 생각하지말아라.. 이집 너집이다..

16. 남들이 손이 너무 이쁘다 아기피부같다 이런소릴 자주듣는데.. 고추나 마늘같은거 맨손으로 만지면 화끈거리다고 하니까.. 손이 왜 생기다 말았냐..

17. 남편이랑 싸운걸 알고 울집에 오셔서 .. 너 돈버는 기계한테 왜 감히 소리질러?? (그떄 맞벌이중임) 넌 애낳으면 돈안번다며..

18. 남편이 얘는 절대음감이라 음악을 전공했음 잘했을텐데 하니까.. 그럼 돈이라도 잘벌지..

시누어록
1. 아빠(시아버지) 돈모으지마세요..전 욕심없으니 다 쓰고 돌아가세요..아빠 돈모으면 아들만 좋아요..이러면서 10만대 물건 사면서 30만원 줬다고 뻥치고 자기아빠한테 돈받아냄..

2. 하도 자기이쁘다고 자랑하길래..저도 잘나갔었어요..하니까 니가 키만 크지 뭐가 있어..(저 어디가면 항상 시선받는 편임)

3. 소파 100만원정도 되는거 사려고 보고왔다니까.. 너네 나보다 돈많어?? 싼거사..

4. 갖고있는 포메그릇좀 팔라고 하니까 ..너 돈많니??

5. 언니네 동네로 이사갈까봐요 했더니.. 여기가 얼만데 니네가 여길와..

6. (자기 3개월동안 돈벌떄) 우리아이 앉혀놓고 ..니네엄마가 돈잘벌어야 너네도 좋은학원다닐텐데..

7.새벽에 남편한테 여자전화가 왔는데 몰래받고 전화기록을 지워서 싸웠다고 했더니.. 통화기록도 없는데 왜 우기고 싸우냐고 니가 꿈꾼게 분명하다구..



7년동안 다 그냥 웃어넘기고 살았는데 이젠 지치고
종교까지 싫어지네요..왜 저보구 고해성사 안보냐구 하는데 남의가슴에 비수꽂은 당신들은 뭔지..
IP : 218.209.xxx.1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3 7:14 PM (121.148.xxx.50)

    전 시부모님께 감사하다 해야겠네요.
    힘내세요.

  • 2. ....
    '08.2.13 7:14 PM (221.140.xxx.171)

    아휴... 저 많은 이야기들을 다 가슴에 묻고 어떻게 사세요...

    얼른 다 잊어버리는 날이 오시길 빕니다...

    그래도 시집식구들하고 말은 섞고 사시네요...

    저 정도면 시집식구들과는 아예 말을 안 섞는 게 상책이라는 걸 아실만도 한데...

  • 3. 한 번
    '08.2.13 7:54 PM (220.75.xxx.15)

    저거 써 놓은걸 스윽 우연하게 보게 만드는 건 어떨까요?

    이게 뭐냐하시면 어머니 말씀 잘 새겨 다시 생각해 보려고 적어놨는데 잘못 적은거 있어요?

    그럼 되죠

  • 4. 야~ 진짜
    '08.2.13 8:00 PM (211.177.xxx.190)

    시어머님들 말씀이 정말 화려하네요.
    여태 올라온 어록들도 정말~~~~~~~`

  • 5. 참..
    '08.2.13 8:07 PM (211.211.xxx.171)

    화려하네요....어룩들이..ㅋㅋ
    아마 저희 시누이랑 시어머니 어록도 만만치않은데 함올려봐야겠네요..

  • 6. 참..
    '08.2.13 8:12 PM (124.49.xxx.85)

    저희 시어머님 같은 분들이 이렇게 많으시다니.
    제 친구들한테 저희 시어머님 이야기 하면 모두들 정말 현존하는 시어머니 맞냐고 할때마다 좌절 했었는데..
    이렇게 동지를 만나네요.

    저희 시어머님은 세제 넣는 양까지 간섭하십니다.

  • 7. 원더플
    '08.2.13 8:30 PM (211.201.xxx.139)

    3번은 정말 뜨아네요
    상놈이 어쩌구 따지는 사람치고 상놈 아닌 사람을 못봤는데...

  • 8. 원글
    '08.2.13 8:31 PM (218.209.xxx.183)

    참..님!!
    제 친구들도 제가 이야기 하면 드라마 나오는 얘기 같다고 해요..
    저희는 잠자리 문제까지 참견하세요..
    새벽에 와인을 한잔마시고 나비잠옷(이게 뭔가요??)을 입고 해야 아들을 낳는다고..글구 관계후 절대 씻으면 안됨!!
    남편 오줌줄기가 어떠냐고도 물어보시고.. (내가 어떻게 알아??)

  • 9. ㅜ.ㅜ;;
    '08.2.13 8:33 PM (220.127.xxx.144)

    어머님 감사합니다 ㅠ.ㅠ;;;
    잘할께요~~

  • 10.
    '08.2.13 8:43 PM (121.189.xxx.82)

    장난아니다 ㅠ_ㅠ ;;;;;

  • 11. 윗님..ㅎㅎ
    '08.2.13 8:47 PM (124.49.xxx.85)

    웟님. 완전 대박이세요.~~!! 넘 웃겨요. 잘해드리세요. ㅎㅎㅎㅎ

    원글님 전 아들 둘인데, 딸 못낳는 며느리라고 또 구박입니다.
    골고루 낳지 못했다고.
    그리고 남편이 수술을 했다고 이야기 하니 절더러 수술 안하고 자기 아들 시켰다고 노발 대발 . 그 수술 하면 얼마나 남자한테 안좋은데 어쩌고.

    어떻게 이루 말할까요?
    전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서 내가 왜 그상황에 이렇게 따지지 못했을까
    하면서 가슴을 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넘 억울해서 가슴에 돌덩어리 얹은것 처럼 아픈적도 있는데요. 요즘은 전 아예 대꾸도 안하고 그냥 말을 안하니 눈치를 좀 보시는것 같더라구요.
    님도 그렇게 해보세요.

  • 12.
    '08.2.13 8:51 PM (58.140.xxx.95)

    울 시모랑 똑같으신분이 또 존재한다니..놀라울 따름이네요..
    우린 저기에 플러스 알파로 여러가지 있는데..ㅋㅋㅋ
    이정도면 양호하신거 같아요.. 잘해드리세요.. ^^;;;

  • 13. 아,
    '08.2.13 9:51 PM (211.192.xxx.23)

    지난번 그 시누이..기억나요,그릇가지고 돈많냐고 시비걸던..
    하도 웃기지도 않아서 제가 다 기억합니다.
    이런 집도 있댄다,하면서 은근슬쩍 보여줘보세요,,
    너는 이런시댁 안만나서 복많다고 할지도 몰라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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