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연휴 때 했던 CSI 중에 "키메라"라고 봤어요.
강간 사건이 심심찮고 또 미결 사건이 많아 불안한 요즘
너무 특이한 케이스 인거 내용을 대충 써 봅니다.
한 밤 정적을 깨면서 발생한 강간 사건
극적으로 살아난 피해자가
범인의 몽타주와 자동차 색깔등으로 용의자를 찾아 내어
(더욱 피해자가 용의자를 유리 넘어로 정확하게 지적까지 한 상태)
범인의 구강에서 DNA 채취한 결과 전혀 뜻밖에도
피해자의 몸속에서 검출 한 정액과 일치하지 않아 풀려나게 됩니다.
총 17개의 DNA 갯수라 치면, 12개 정도만 일치를 했어요.
불안에 떨던 피해자는 경찰을 원망하며 스스로를 보호하겠다며
총을 구입하고 며칠이 지나자만,
끝내 여자는 다시 강간을 당한 뒤 주검으로 발견되지요.
참담한 마음으로 계속 용의자 주위를 수사하던 경찰들은
2년 전 같은 방법으로 강간 당하고 살해된 여자의 자동차를
용의자의 바로 위 형 이 운영하는 고물상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형을 심문하는 동안 용의자인 동생이
대기실에서 형을 걱정하며 기다리는게 되고
우리의 날카로운 길 그리썸 반장은
작은 증거로
용의자의 온 몸을 첨단 과학 장비를 이용하여
다시 검사하게 되죠.
드디어 밝혀지는 놀라운 사실들....ㄷㄷㄷㄷ
이 범인은 일명
"키메라 " (네이버 검색)
-사자의 머리, 염소의 몸, 뱀의 꼬리를 하고 불을 뿜는 그리스 신화속의 동물 이름에서 따왔다-
신화에서나 볼 수 있는 돌연변이의 일종
쉽게 설명 하자면, 잉태 될때 쌍둥이로 시작 되나
하나가 다른 하나의 세포 속으로 흡수 되면서
몸은 하나이지만, 뚜렷한 두개의 유전 인자를 가진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구강, 머리칼은 같은 유전자를,
혈액과 정액은 완전 다른 사람의 유전자를 갖는다는 거죠.
생각하니
이런 얘기 어릴 적 한 번 들은 기억도 있은거 같은데...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아직도 미궁에 빠져 있으니...
우리나라 범죄수사도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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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
혹시 보셨나요? 조회수 : 368
작성일 : 2008-02-12 19:02:16
IP : 125.134.xxx.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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