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맘불편한 날이 돌아옵니다....

어설픈 새댁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08-02-12 18:45:50
얼마전 시아버님한테 저와 저희 친정 부모님을 정신병자라고 말했다는..
기억을 하시는 분은 계실거고....

결과적으로 분가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기분좋게 좋은감정으로 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신랑이 내편이 되어주어 분가에 힘을주고 말해 다음주에 이사를 합니다.
그때 많은 생각들을 했었죠...
헤어질 생각도 했었으니...
지금이야 그냥 신랑말대로 분가해 살다보면 조금이나마 누그러질수도 있겠다라는 말에.. 그냥 가만히 있지만....
그래도 부모 자식간인지라.... 언젠가는... 저보다도 부모님이 더
안타깝고 안스러워 보일때가 있겠지요....
그때가 두렵습니다.....
지난주 였던 설에도...
신랑에게 이 마음으로 친척들 얼굴 보기 힘들듯싶어 여행이라도 다녀오자 했지만.... 그래도 분가할건데... 너도 한발짝 양보하란말에...
뭘 양보해야하는지는 모르지만.. 받아드렸습니다.
인상찌푸리지는 않았지만 내키지 않아 친척들과 어울리진 않았고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그냥 묵묵히 일만 했습니다.
제사후 밥상 설겆이, 술상, 밥상, 설겆이.....

어찌어찌 연휴는 지났습니다...

23일에 이사를 합니다....
찝찝하게 헤어져 좀 그렇지만 마음 한쪽은 비록 아주 조그마한 손님 맞이하기도 힘들만큼 작은 집이지만...
홀가분 합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문제는 23일에 이사를 하고 27일이 어머님 생신입니다.....
제가 직장을 다녀서 당일날 뭐 크게해드릴순 없구요..
여태까지는 생신전 주말에 형제모여 식사를 차려 드렸었구요... 현금 조금
드렸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할런지.....
마음같아선 이젠..... 안봤으면 합니다.... 나중에야 어떻게 될런진 모르지만..  

조언말씀좀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11.192.xxx.2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아
    '08.2.12 7:00 PM (122.46.xxx.37)

    아주 안볼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아요?
    그나마 분가하신다니 다행이네요
    그래도 님 할도리는 다 하세요. 예전처럼 생신상 차려드리세요
    그래야 님이 나중에 할말이 있고 남편한테도 님이 당당해집니다

  • 2. 건의
    '08.2.12 8:57 PM (219.250.xxx.95)

    -시부모 생신은 차려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 축하해주는 것으로 도리의 의미를 바꿈 안되시는지요? 윗님

  • 3. 축하...
    '08.2.12 9:16 PM (117.53.xxx.123)

    당연하죠.. 그러나 살다보면 도리라도 해야할 경우가 생기니 말이죠..
    많은 감정으로 무엇하나 의욕이 없더라도 의무라 여기고 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약이라 조금 편안하게 축하 해줄 날도 온답니다.
    다행히 남편도 내 입장 이해 해주고 직장도 있으시니 무엇보다
    찜찜하더라도 일단 분가 하셨으니 참 으로 양호한 상황이십니다.
    시야를 멀리 보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소중히 ... 원글님의 매일을
    사랑하세요 ..... 111

  • 4. 남편분이
    '08.2.13 7:01 AM (124.50.xxx.177)

    님을 배려해주셨으니 도리는 하셔야 할듯 합니다.

    남편이 아무리 님의 편을 들어줬다고 하더라도 아들이잖아요.

    딱 도리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261 여기 글 올리면 질책 받아서 제가 참 부족함이 많은가 느껴요. 39 질책 받는 .. 2008/02/12 3,668
376260 목에 동그스럼하게 혹같이 부었는데요. 유피낭종 2008/02/12 458
376259 운동화 공짜 2008/02/12 186
376258 키메라 혹시 보셨나.. 2008/02/12 368
376257 울산 실종 어린이 계모가 살해했대요. 37 슬픔 2008/02/12 5,825
376256 맘불편한 날이 돌아옵니다.... 4 어설픈 새댁.. 2008/02/12 1,069
376255 돈은 아이들 어렸을때 모아야 하나봐요.... 4 아줌마 2008/02/12 1,804
376254 혹시 현대 무역점 무료주차권 남는분 계신가요? 5 부탁 2008/02/12 421
376253 아버님환갑,,,휴... 5 휴... 2008/02/12 594
376252 정보부문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1 교육청영재 2008/02/12 180
376251 동대문에서 이 원단 보신 분... 4 ^^ 2008/02/12 723
376250 원어민이나 교포선생님 소개시켜주세요 1 초등딸아이 2008/02/12 305
376249 사퇴했네요 8 유홍준 2008/02/12 1,315
376248 초4딸아이.. 코트가 나을까요 아님 긴오리털코트가 나을까요? 4 .. 2008/02/12 534
376247 서울여행갈려구요 ㅋㅋㅋ 1 우현네 2008/02/12 235
376246 부산님들...갑자기 부산에 가게 되었는데... 유람선이요... 2 부산유람선 2008/02/12 300
376245 숭례문에 대한 건축가 김진애 생각 7 뮤즈 2008/02/12 1,833
376244 저 지금 어묵탕 끓이고 있씀돠.. 3 낭만고양이 2008/02/12 541
376243 초등 4학년 전과 필요한가요? 2 안사줌 2008/02/12 547
376242 동대문 시장중 광희시장 오프닝 시간이... 2 동대문 2008/02/12 416
376241 질 초음파...언제까지 하나요? 11 임신 2008/02/12 1,277
376240 보통 돌잔치는 생일전에 하나요? 아님 지나서 하나요? 3 문의 2008/02/12 452
376239 전문직이면서 아이 때문에 일 쉬시는 분 계세요? 12 고민 2008/02/12 1,263
376238 빕스에서 돌잔치 해보신분들 괜찮았어여? 1 고민녀 2008/02/12 814
376237 전대 화공과와 동신대 간호학과중에.... 14 딸 진로결정.. 2008/02/12 1,251
376236 쿠쿠 뭐 살까요? 5 전기밥솥은 .. 2008/02/12 404
376235 피데기(반건조 오징어)도 유통기한 있나요? 3 . 2008/02/12 802
376234 비빔밥에 넣을 고추장 레시피 있는분요? 고추장 2008/02/12 225
376233 여행가는데,옷이... 아들둘 2008/02/12 227
376232 한국식 홈스쿨링으로 미국서 천재남매캐워냈다는 진경혜씨인가요.... 14 ... 2008/02/12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