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멀어서 5시간+ 거리. 설과 추석에만 가는 편이라 친정은 설날 다음날 갔어요. 보통 친정을 더 자주 가다 보니까 설에 하루 늦는다고 서운해하진 않으시는 것 같아요.남편이 회 떠서 처가 가서 먹자고 해서 맛있게 먹고 좋았죠.
근데 어제는 우리 부부만 쉴 수 있는 오랫만의 시간이었는데 엄마가 죽을 끓였다고 가져다만 준다고-제가 밥 다 하고 나물까지 다 무쳤는데...- 그러셔서 집에 있는데 오지 마시라고 할 수도 없고.. 가져다만 주고 뭐 사 드신다고 하니.. 당연히 식사 하고 가시라고 했어요. 같이 밥 먹는 것까진 좋았는데 엄마가 설겆이 한 다음에 그릇 어디에 넣느냐고 꼬치 꼬치 물어보고 다 정리해주시려고 하니까 무척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오늘 출근해야 해서 출근 준비를 해야 했는데... 그래서 살짝 짜증내고 또 후회하고.. 저를 생각해서 해 주시는건데 괜히 그럴 땐 짜증이 나요.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제가 못 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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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친정 엄마한테 더 짜증이 자주 나는지?
왜 조회수 : 679
작성일 : 2008-02-10 21:08:43
IP : 211.104.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복에 겨운 소리
'08.2.10 9:16 PM (121.129.xxx.250)로 들리는군요. 저처럼 친정엄마 손길 받기가 일년에 한 번도 어려운 사람도 있는데
반성 좀 하셔야겠어요.ㅎㅎ2. 기대
'08.2.10 9:19 PM (220.75.xxx.15)치가 넘 많고 엄마가 만만하니 짜증나는거겠죠.
아시면 다음에 엄마 뵐 때 용돈이라도 더 드리고 효도 한 번 하세요.3. 왜
'08.2.10 9:23 PM (211.104.xxx.129)네~제가 생각해도 그렇네요. 감사를 해야 하는데...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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