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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체국부터 시작할려나 봅니다. - 공무원 감원 -

베를린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08-02-04 19:54:04
2가지 문제점이 있는 거 같아요.


1. 제대로 공론화 되지도 않고 순식간에 민영화 되면서 감원처리 될 것 같아요.



4만5천명이 일하는 곳이고 직원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한 집안의 가장들일텐데 어떤 의견도 논의도 없이 인수위 첫 번째 작업으로 결정되었나 보더군요.

예산낭비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합리화 시켜야 겠지만 밀어붙이기 식으로 법률개정해서 민영화하고 하청업체 직원으로 지위를 변동시켰다가 하청업체 경쟁시켜 버리면 결국 몇 년내에 실직자 된는 거쟎아요.

독일이 민영화 되어서 효율적으로 잘 되고 있다고 인수위에서 말을 하는 것 같던데 이제까지 미국이나 일본이야기만 하고 독일이나 유럽은 우리와 처지가 다르고 컨셉이 다른 국가라고 하더니만 - 복지문제 같은 경우 - 이번 우체국 민영화의 경우는 또 독일을 따라 해야 한다고 하는 군요.

헛웃음이 나오는 군요.

미국은 우체국이 정부기관으로서 여전히 공공분야로 남기고 있는데 이런 거는 안따라 하는 군요.


독일은 민영화 되어도 고용보장법이 철저하게 지켜지기 때문에 비정규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없는 나라여서 공무원이었다가 회사직원이 되었다는 것이지 정년은 법률로 보장되고 있거든요. 우리는 비정규직 2년 되기 전에 짜르고 새로 고용하면 되는 법률아니던가요?



2. 요금은 오르지 않겠지만 서비스는 아마 나빠질 듯 하군요.

- 전체요금은 올라가는게 당연한 순서입니다. 소제목의 뜻은 시골이라도 차별적으로 요금을 많이 올리지는 않을거라는... -

도심지역은 문제가 없겠지만 시골지역은 민영화 이후에는 사업타당성과 이윤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마도 지금보다는 복장이 터질 정도로 우편물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아마 돈을 더 주고서라도 택배나 다른 사기업 우편서비스를 이용해야 되지 않을까 싶군요.

아무리 먼 시골에 편지 한 장이라도 지금은 같은 우편요금에 기름값이 더 나오더라도 산길을 모터바이크를 타고서 배달해 주었는데 아마 차등화 되면서 모아서 줄려고 간격이 늘어날 것 같군요. 경제논리가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그나마 전화나 인터넷망은 예전에 전화국 시절에 세금으로 다 깔아 놓은게 있어서 이 정도로 심각하게 경제논리가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우편배달업무는 이거와는 다르지 않을까요?)


적어도 소도시라도 사람들이 모여사는 단지에 살아야 적어도 불편하지는 않는 세상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아니면 돈을 더 내고 좋은 사기업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여유가 있던가..




그나저나 4만5천명 중에 몇 명이 하청업체 직원으로 잘려 나갈지... 제 지인들과 친한 분들도 우체국에 계신데...
IP : 134.155.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를린
    '08.2.4 7:55 PM (134.155.xxx.220)

    이번 여름안에 대규모 파업과 집회 및 시회가 대학교가 아닌 우체국에서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아마 총선 이후부터 민영화 작업이 시작될 것 같구요... 전기총인지 뭔지 여름안에 보게 될 끔찍한 광경이 펼쳐지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 2. 공산당
    '08.2.4 7:57 PM (211.207.xxx.141)

    지네가 많이 생각했으니 국민을 위한답시고 무조건 따르라는 독선은 공산당같아요.

  • 3. @@
    '08.2.4 8:49 PM (218.54.xxx.247)

    남일이 아니네요....
    에휴....

  • 4. 오마나~
    '08.2.4 9:41 PM (222.232.xxx.207)

    우체국 공무원 월급 정말 적던데....
    작은 정부 찬성하지만....

  • 5. 올해가
    '08.2.4 10:12 PM (125.142.xxx.199)

    가기전에 여대야소 의회에서 대통령 탄핵안 발의되지만, 상정도 못된다에 한 표.

  • 6. ...
    '08.2.5 10:23 AM (211.221.xxx.245)

    우체국은 줄일 필요도없이 예전보다 많이 줄지 않았나요?
    어렸을때보다 오히려 우체국 숫자가 더 줄어든것 같던데..
    우체통도 찾아보기 힘들고
    집배원도 많지 않은것 같던데..

    쓸데 없는 공무원 아닌 공무원 숫자나 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아이들 바생에 나오는 고마운 분들에 해당하는 집배원,경찰관,소방관 이런분들 말고
    저런것도 공무원이였나?싶던 매일 놀다가 몇달에 한번 모여서 일하고 공연 연습하면서
    연봉은 쑥쑥 올라가는 그런 공무원 아닌 공무원들부터 정리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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