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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 시댁에 안가도 될까요

둘째 출산 조회수 : 863
작성일 : 2008-02-04 13:03:15
이번에 둘째 출산하고 지금 친정에서 몸조리 중입니다. 설날이 딱 삼칠일되는 날이구요. 친정에서 차로 20분정도 거리에 시댁이 있습니다.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구요. 시할아버님도 시골에서 오십니다. 지금 첫째아이도 출산때문에 시댁에 있는 상황인데, 제가 안가도 괜찮을까요?
특별히 몸 아픈데는 없는데, 무리가 될지 어떨지... 괜히 갓난애기 데리고 가면 불편할 것 같기도 한데,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안가도 될까요?' 라고 먼저 얘기하기도 어렵고, 그냥 있자니 불편하고 그러네요.
설날 전날에 가야할지, 설날에 세배드리러라도 가야할지, 연휴를 그냥 친정에 있어도 될지... 어머님께 어떻게 전화드려야할지... 여러분들의 지혜를 빌려봅니다. 제가 워낙 말솜씨도 없고 판단이 잘 안서서...
IP : 122.254.xxx.1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댁에서
    '08.2.4 1:05 PM (210.123.xxx.64)

    먼저 오지 말라고 해야 정상이 아닌가요? 아이 낳고 한 달도 안 되었는데 어딜 움직입니까,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고 해도 그렇지...

    시댁에서 먼저 오지 말라고 하거나 남편분이 교통정리 할 일이지 원글님이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 2. 1
    '08.2.4 1:05 PM (221.146.xxx.35)

    삼칠일인데 어딜 가시려구요. 안가도 될까요가 아니라 몸이 안좋아 못가겠다고 하세요. 설이냐 매년오는건데, 지금 몸조리 잘못하면 평생 고생하십니다.

  • 3. ...
    '08.2.4 1:13 PM (211.189.xxx.161)

    시댁에서도 당연히 안간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괜히 먼저 좌불안석하지마시고 그냥 안간다..생각하세요.
    그리고 시댁에 전화드리는건 남편분이 하셔야 할일이구요
    (님이 전화하면 괜히 죄인같이 주눅들어요)
    당연히! 안가고 또 못가는겁니다.

  • 4. 가지 마세요
    '08.2.4 1:16 PM (125.241.xxx.98)

    오지 마라고 먼저 하지 않으셔요
    가지 마세요
    남편이 교통정리 못하면
    님이 전화 하셔서 말씀 드리세요
    당당하게
    저는 몇년전에 수술하고 친정에 한 달 가있었는데
    공교롭게 구정이 끼어있었지요
    구정끝나고 직장에 나가야 했고요
    친저에 있었어요
    남편도 물론 그러라 했고요
    남편한테 먼저 전화 드리라 하고요
    님이 전화 드리세요

  • 5.
    '08.2.4 1:48 PM (211.42.xxx.202)

    내 경우는 일주일 됐는데 갔어요.
    풀 죽어있던 큰 애 팔팔 뛰고 좋아했는데 몸이 뚱뚱 붓더라구요.
    그래도 다녀오길 잘 한것 같아요.
    일은 물론 안 했지만 어르신들 좋으라 간것보다 큰 애 때문에 간거지요.
    20일이면 일은 아무도 안 시키고 하지도 마세요.
    그냥 당일 다녀오심이 좋을것 같내요.

  • 6. 원글님
    '08.2.4 1:58 PM (211.52.xxx.239)

    이건 82에서 지혜를 구할 일이 아닌데요
    당연히 안가고 못가는 것... 답이 너무 명확하잖아요

    그리고 위에님
    아무 일 안 했는데도 몸이 뚱뚱 부었다면서
    원글님보고 당일 다녀오시라니... 앞뒤가 안 맞네요

  • 7. ...
    '08.2.4 2:23 PM (125.241.xxx.3)

    시댁 갔다가 그냥 바로 나올 수 없잖아요~
    저는 삼칠일 지나고 시내에 잠깐 다녀오고 그 날 하루내내 몸살 앓았네요~
    뼈마디마디가 다 끊어지는 것 같고 열나고 휴....
    그냥 가지 마세요~
    착한척하고 가시면 후회하실 겁니다~^^

  • 8. .
    '08.2.4 2:38 PM (210.219.xxx.135)

    아이 낳고 설이 삼칠일이 되는 날인데 어딜 가시려고요.

    원글님 몸은 본인이 챙기셔야 됩니다.

    설에 움직이고 나서 몸 나빠지는 것을 누가 알아줄까요?

    산후의 몸이 아직 정상 상태를 찾지 못한 지금 움직이려고 하는
    자세 부터가 아주 잘못된 생각이에요.

    몸 생각하세요. 몸을!

  • 9. 흐이고
    '08.2.4 3:04 PM (211.218.xxx.120)

    갈 생각도 하지마세요.

    아직 찬바람 쐬면 안됩니다.

    가서 일을하고 안하고가 문제가 아니라
    가는동안 찬바람 쐬고
    가서도 편히 누워있지도 못하고 좌불안석
    일안해도 맘 불편하고, 쉬지 못해 몸도 탈나고
    님 갔다와서 몸 아프다고

    산후조리 잘못해서 두고두고 아파도
    시댁이나 남편은 지 몸 아니라서
    관심도 없고 미안해하지도 않습니다.

    절대로 가지마세요!!!!!!!!!

  • 10. frizzle
    '08.2.4 4:02 PM (218.235.xxx.3)

    여름도 아니고 친바람 부는 겨울에 절대 나가지 마세요. 큰애 보고 싶으면 남편에게 데려다 달라고 하시구요. 동생도 보여 줄겸. 아이때문에 전화 자주 하실테니 못가겠다고 말씀드리세요.

  • 11. 휴..
    '08.2.4 4:32 PM (163.152.xxx.46)

    당연한 일이 안 당연한 경우가 많지요.
    저도 딱 삼칠일이 구정이었는데 오라시더군요. 애기 보고 싶다고..
    물론 가서 일은 안했지만 맘은 별로였습니다.

  • 12.
    '08.2.4 4:37 PM (116.34.xxx.165)

    지금 완전 만삭인데.(오늘 내일 합니당 ㅠㅠ)
    오라시던데요. 일은 당신이 하실테니 와서 첫째애(30개월)랑 편하게(?) 쉬다 가래요. ㅠㅠ

  • 13. ..
    '08.2.4 11:46 PM (61.81.xxx.153)

    전 셋째 낳은지 오늘로 2주되었는데 어머니 전화하셔서 "올거지?"하십니다..(우리어머니 올거지?는 와라!!랑 똑같은 말씀이시지요..;;)
    이웃집 언니들이랑 어른들은 3칠일도 안됬는데 애를데리고 어딜가냐고 바깥출입도 하지말라는데...
    이럴때 알아서 "아직 삼칠일도 안됐으니 날풀리면 그때나 와라"하심 얼마나 좋아요~~
    철딱서니없는 남편 "애는 강하게 키워야한다..찬바람도 쐬고 어쩌고...."하는데.. 짜증나네요
    아직 회음절개한것도 다 아물지도않았는데.. 골반이 안좋아서 10분만 앉아있으도 골반통때문에 괴로워 죽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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