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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임신 사실 언제쯤 알리셨나요?
제가 첫째 가졌을때 임신 사실 알고 곧 바로 울 시어머님께
알렸더니..본인만 알고 계시고 아무에게도 안 알리시더군요..
어머님께서 그만큼 입 무거우시고 신중하시긴한데..
전 한편으론 조금 서운도 했어요..
그리고 울 형님께서 자기 3주라고 저희에게 자랑하니..
어머님께서..뭐 벌써 소문을 내냐며 못 마땅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둘째 가지면 한 15주나 정도 되서 어머님께 말씀드릴까??
하고 미리부터 생각했었네요...
어른들은 그렇더라구요...
지네들이 애 낳는건데..싶으셔서 그런지..별 관심없으시고...
친정엄마처럼 자상하진 않으니 미리 말하고 섭섭해 하느니
그냥 어차피 알꺼 나중에 말씀 드리자..싶은 맘이 강한데...
혹여나 넘 늦게 말씀드리면 기분 나빠하실려나 싶기도 해서 여쭤보아요...
제가 이런 생각 가지는건 아마도 저희 아버님 어머님이 원래는
안그러신데...제가 임신 했는데..넘넘 무심하셔서 나름 섭섭했었나봐요..
뭐...돌 날리는 댓글은 자제해주세요^^
1. .
'08.2.2 8:19 AM (222.119.xxx.63)님생각처럼 그래서 그런거 아니예요. 마음 푸세요.
혹시 귀한 아긴데 입에 오르내리다가 부정 탈까봐 그러세요.
제 친정엄마도 좋은일 너무 빨리 말하지 말라고 안했어요.
물론, 양가 부모님이랑 남편은 바로 말씀드렸고,
근데, 남편이 당일 저녁 회식하면서 술 한잔하고는 온 회사사람한테 다 말하고.. ㅡㅡ..
시부모님께 알리시고,
님이 먼저. 시부모님 계신 자리에서 '임신했는데, 아버님, 어머님만 아시고 계세요'
이렇게 말씀드리세요.
즐태~(요즘은 이런다던데..)하시고
좋은거 마이 드시고 행복하세요~2. 네
'08.2.2 9:44 AM (211.41.xxx.178)그럼요. 전통적으로도 그렇고, 호주 사는 동생도 그러는데, 거기도 3개월까지는
주변에 말안한대요. 부정탈까바도 그렇고 혹시 잘못될수도 있구요.
윗님 말씀대로 알리시면 좋을듯하네요.3. 그래요
'08.2.2 9:55 AM (211.58.xxx.171)맘푸세요.
저도 그러고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고 임신 사실 알자마자 여기저기 다 알렸는데,
12주만에 계류유산되서, 담부턴 3개월까진 알지지 안커나 시어머니한테만 말하되,
다른사람한테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려구요. 여기저기 유산됬다 말하는게 더 괴롭더라구요.
신중한 시어머니 더 보기 좋아요4. ....
'08.2.2 10:43 AM (222.121.xxx.52)초기유산가능성에서 안전한 시점에 말하는게 좋을거 같어요
5. .
'08.2.2 11:19 AM (121.143.xxx.232)양가 부모님들하고 가장 친한 친구한테는 심장 뛰는 거 확인하고 알리고요. 얘기 하기도 그렇고 얘기 안 하기도 그런 사람들은 3개월 지나서 알렸어요. 저도 혹시 유산되면 일일이 얘기하기 싫어서요..
6. ㅎㅎ
'08.2.2 12:52 PM (222.98.xxx.175)테스트하고 남편에게 알리니 그 다음다음날 전화오던데요.(친정에도 며칠뒤엔 전화로 슬쩍 귀뜸해주고...)
저 깜짝 놀랐어요. 아직 알리기엔 너무 이르고 병원도 안다녀왔는데...
기다리던 아이라서 남편이 자랑한것 같아서 남편에겐 뭐라 안했어요.
아무튼 남자들이 더 입이 싸요.
막 테스트하고 병원에선 일주일뒤에나 오라고 하는데 친구애기 돌잔치에 갔는데 친구들이 왜 애기 안갖냐고 물어보는데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몰라 딱 굳었는데 다들 눈치로 딱 때려잡던데요.ㅎㅎㅎ7. charmsori
'08.2.2 1:28 PM (220.86.xxx.216)울친정엄마도 3개월까진 입다물고 계셨어요. 시어머님도 그렇고... 8주쯤에 사촌동생 결혼식 안갔다가 다른 친척한테 욕먹었네요. 엄마가 입을 굳게 다물고 계셔서요... 그렇게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8. 원래
'08.2.2 9:59 PM (210.123.xxx.64)12주까지는 주변에 말 안하지 않나요? 유산 가능성이 굉장히 높잖아요.
시어머니도 조심하느라 그러시는 것 같은데...
3주라고 자랑하는 형님도 좀... 요즘 유산도 하도 많고 해서, 저는 조심스러워서 어디다 말도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