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유수유-어떻게 하면 젖이 느나요...??

애기엄마 조회수 : 421
작성일 : 2008-01-29 16:30:00
둘째가 이제 4주차에 접어든답니다.
완전 모유 수유를 하고 싶은데 첫아이때 실패한 시린 기억때문에
이번에도 단단히 맘 먹고 준비를 했었거든요..

둘째 낳고 3일 있다가 모유 마사지사 불러서
젖몸살 풀고 뭉친거 풀어서 아이가 쉽게 빨수 있게 했구요..
모유 촉진차도 꾸준하게 하루에 3~4 티백 정도 마시고 있구요..
미역국도 끼니때마다 한대접 찰랑 찰랑하게 먹고 있구요..
물도 듬뿍 듬뿍 마셔주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덕분에 아직 분유의 힘을 빌리지 않고 겨우 겨우, 하루 하루 지내고 있지만,
아무래도 젖양이 적은 것 같아요.. 흑흑..
항상 충분히 먹였다는 느낌이 없네요.. 아이가 보채는 정도는 아니지만
워낙 순해서 조금 빨다가 그냥 잠들어 버리는데, 양이 적어서 힘들어 그러니 싶기도 하고..

두달 뒤면 회사로 복귀해야 하는데, 이대로 가다간 아이가 빨아주지 않는 2개월 뒤면
더 양이 적어질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그 전에 양을 좀 늘여줘야 할텐데...
무슨 비법같은건 없을까요?

참, 첫아이때는 돼지족이 좋다고 해서 12개나 고아먹었어요..
그 누린 냄새 다 참아가면서..(평소에 저는 곰국, 설렁탕도 못 먹거든요...--;;)
그런데 효과는 없어서 3개월까지 모유 3: 분유 7로 혼합했었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가도.. 젖 물면서 씩 웃는 아가 보면 힘이 막 생기네요..
도움 주세요~~~
IP : 122.36.xxx.2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9 4:48 PM (222.111.xxx.76)

    계속 물리는 게 모유가 많이 나온다기 보다는..
    아이가 먹을만큼은 나올꺼에요.. 아이마다 뱃고래?가 다르잖아요..
    그리고 아이가 순해서 조금먹다 잔다는건.
    제가 알기론 젖을 빤다는게 아이한테 힘든 일이래요. 그래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모유를 먹기도 하고,,
    제 아이의 경우는 모유먹다 거의 기절한듯이 자고 그랬어요 ㅋㅋ
    먹는 음식은 너무나 잘하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직장 복귀하는 날까지 힘들지만,, 아이와 모유 먹이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2. 우물
    '08.1.29 4:50 PM (58.226.xxx.34)

    우물과 같다고 보심 돼요.
    아기가 먹은 만큼은 꼭 다시 나와요.
    물 한바지 우물에서 떠내면 우물에는 다시 그 물이 고이지요.

    저도 항상 부족하다는 느낌으로 먹였어요. 아기가 언제나 허덕거리는 느낌...
    하지만 인간의 몸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죠.
    아기가 필요한 만큼 가장 필요한 요소로 젖은 만들어지는 겁니다.
    저 역시 젖이 펑청 쏟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했었는데
    그런 분들은 그런 분들대로 애로가 있더라구요.

    저도 큰애때는 젖 전혀 먹이지 못하고
    둘째때만 마음 독하게 먹고 완수유 했어요.
    젖 모자른 거 같다고 분유랑 같이 혼합수유 하면
    분유 먹은 만큼 젖은 안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세요.
    백일 때까지 엄마 몸이랑 아기가 서로 적응을 하는 시기래요.
    백일 지나면 많이 편해지실 겁니다.
    아... 직장맘이시라구요.... 그래도 끝까지 화이팅 하세요.
    지나고 나시면 아이에게 젖 먹인 일을 제일루 잘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리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돼지족, 미역국 이런 거 크게 상관있지 않다고 해요.
    그저 엄마 몸이 튼튼하면 젖도 잘 만들어지는 거죠.
    미역국이 산모한테 좋은 음식이니까 많이 먹어서 나쁠 거는 없다고 봐요.
    저는 삼겹살 먹으면 젖이 잘 도는 거 같아서 삼겹살 많이 먹었어요.
    아무리 먹어도 살은 안찌더만요.
    젖 한번 물리면 허기가 져서 그 당시에 참 많이 먹었던 거 같아요.

  • 3. 부족한 듯..
    '08.1.29 4:57 PM (163.152.xxx.46)

    그 느낌이 맞아요.
    항상 부족한 듯 먹어야 나중 아기가 더 컸을 때 그 성장 곡선과 함께 젖량도 늘어가는 거죠.
    하루 이틀 안에 폭포수 같이 늘거나 그러지않아요.
    간혹 체질상 젖량이 넘치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는 않아요.
    마음 편하게 아기가 먹고자 할 때마다 물리는 방법 밖에는 없어요.

  • 4. 저두..
    '08.1.29 5:09 PM (211.38.xxx.129)

    첨에는 젖이 많지 않아 고민이었는데요.. 하루는 친정부모님이 사오신 족발을 먹었더니 그날 새벽에 젖이 막 도는거예요.. ^^ 넘 신기하더라구요.. 그러구 나서는 젖이 좀 안나온다 싶음 삼겹살, 보쌈, 치킨.. 머 이런거 먹으면 또 금방 돌더라구요.. 아무래도 단백질이 모유량늘리는데는 제 경험상 효과가 있지 않나 싶어요... ^^

  • 5. 저두요,
    '08.1.29 5:11 PM (143.248.xxx.67)

    제가 아토피가 있어서, 첫째때 완모할려구 엄청애ㅆㅕㅆ는데요, 돼지족, 사골해서리 몇번을 고아먹었나 몰라요. 호박씨, 스틸티, 케모마일까지요.
    근데 애기가 한번 아프고 나니 스트레스였는지 모유가 팍 줄드라구요, 애기도 많이 먹으려고 하는데.. 결국 혼합했구요, 직장다니다 보니, 더 힘들어져서 6개월까지만 먹였어요.
    이번 8월에 둘째 낳는데요, 다시 한번더 도전해 볼라구요. 애기엄마들 싸이트 들어가니까,
    "통곡마사지"가 좋다고 해서 이번에는 거기 도움을 받아 볼까 하고 있어요.

  • 6. 화이팅
    '08.1.29 5:23 PM (124.136.xxx.190)

    저는 5년동안 완모수하면서 아이 둘 키웠는데요..추상적일수 있지만 먼저..아이를 믿고 엄마스스로를 믿으며 자신감을 먼저 갖는게 중요할것 같아요..젖이 부족하다고 엄마가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아이의 모든 표정, 행동들이 젖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듭니다 ..그러면 혼합수유를 하게 되고 젖양은 점점 줄어들고..완모수는 힘들게 되지요..

    모유수유클리닉..이라는 사이트가 지금도 있는가 모르겠는데..저는 이 사이트에서 모유수유에 대해 공부를 좀 했었어요...그러면서 불안감을 없앨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첫아이가 워낙 뱃고래가 작아 백일때까지 거의 가슴을 열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어요..잠도 세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고..

    아이를 믿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젖을 물리다 보면 윗분말씀처럼 아이 성장곡선과 함께 양도 늘어갈겁니다..화이팅!!..더불어 엄마가 미역국이든 무엇이든 잘 먹어야 하겠지요...^^

  • 7. ^^
    '08.1.29 6:55 PM (125.177.xxx.132)

    저도 초보인데..지금 5개월 정도 됐어요..
    아기가 빨다가 자면 깨워서 더 먹이셔야 해요..
    발을 주물러 준다던지..해서 깨워서 끝까지 먹도록 해주세요
    모유의 처음 나오는 부분은 갈증해소용으로 수분이 많은데 졸음이 오게 하는 성분이 있다고 해요..그 부분을 지나야 진짜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모유를 먹을수있다고 하거든요..
    아기가 많이 빨리면 많이 나옵니다...그 맘때는 밤중수유 꼭 하시구요...
    소변, 대변 기저귀 수가 괜찮으면 아기는 잘 먹고 있는거예요..의심을 버리세요~

  • 8. 맞습니다.
    '08.1.29 6:55 PM (121.183.xxx.215)

    아기가 보면늘 배고파하는거 같고 몸무게 팍팍 안늘고 움직이는것도 기운이 없는거 같고..그순간 분유에 손을 대심 그냥 항생제를 사람보다 12배를 더맞고 유류양촉진제에 각종 약물처방받고 자란 소의 젖을 아기한테 먹이는것이라고 생각하심 되요..저도 젖 절대 많지 않았어요.쫄쫄쫄..찍찍 젖을 빨다가 안나오는 소리까지 들렸지만 계속 먹이심 늘구요...절대 양이 적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끝까지 모유수유 성공하시기 바래요...

  • 9. 양늘리기
    '08.1.29 8:50 PM (211.201.xxx.73)

    애한테 많이 물리는게 효과는 줗은데요.. 울큰에때 돼지족 고아먹었어요.. 고아서 소금탄다음 약마시듯이 마시면 돼요.. 좀 그렇긴한데 먹고나면 양은 늘던걸요..

  • 10. 남매맘
    '08.1.30 10:35 AM (211.211.xxx.243)

    전 7살 4살남매 고생해서 모유수유하여 키운사람인데요...둘째가 딱 36개월인데 아직도 젖빱니다..ㅜㅜ

    젖양은 아이가 늘리는거예요..아가가 빠는 만큼 젖이 도는거니까 아무리 아무리 뭐라해도 애기가 빨지 않음 늘지 않죠..혼합수유하는 순간 젖양은 마른다고 보면 됩니다..

    유축기로 짜도 애가 빠는 힘을 당할수는 없어요..그래서 모유는 아기가 얼마나 먹는지 아무도 몰라요..분유처럼 몇 미리라고 타서 먹이는게 아니지요...

    젖양이 모자란다기보다는 아직도 젖양이 늘어가고 있는 중이구요 설령 애가 쭉쭉 빤다고 해도그건 본능입니다..

    모유먹이고도 분유먹이면 애가 쭉쭉 빨아요..하시는 분들...그것때문에 아..내젖이 모자라는 구나..이렇게 생각하시는데 그건아니예요...

    아이는 본능적으로 빨게 되어있답니다..그리고 지금은 아직도아기가 어리니까 젖먹는 시간이나 간격이 정해지지 않았구요...그냥 배고파하면 수시로 빨리시면 됩니다

    백일은 넘어서야 젖먹는 간격이 정해질듯해요.
    신생아 위는 호두알 크기만하다는거 아세요?
    그 작은위에다가 분유를 철철 넘치도록 아기가 빤다고 막 주면 위가 인위적으로 늘어나게 되는거지요...

    아기스스로가 젖양을 알아서 늘리니까 걱정마시고, 스트레스가 제일 안좋아요...젖양을 늘리시려면 아기를 믿고 충분히 천천히 빨리시면 늘어납니다...줄줄줄 흘러나오고 할려면 아마도 아기가 7개월은 되어야 할거 같네요...^^

    소변기저귀 하루에 6개 이상 나온다면 젖양이 작은건 아니니까 걱정마시고 설령 소변 기저귀가 6개 미만에 아기가 축늘어져서 힘이 없다면 젖양이 작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첨에 수유하면서 젖양이 작은지 싶어 걱정했는데 모유수유사이트 에서 도움받아 상식을 많이 넓혔습니다...

    그냥 마구마구 빨리시면 된다가 정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59 운전면허를 저렴하게 따는 법 있으면... 2 따고싶어 2008/01/29 304
170058 경북대 경제학과와 경희대 영어과(국제캠) 11 슬픈맘 2008/01/29 1,093
170057 한경희스팀청소기 삐내사랑 2008/01/29 132
170056 유치원 졸업 꼭 해야하나요? 5 유치원 2008/01/29 519
170055 중국비자 신청용 건강진단 지정 병원 1 제이제이 2008/01/29 210
170054 명절 선물세트중 한과세트 어떤가요? 받아보신분 계세요? 15 선물 2008/01/29 749
170053 살림에 관심없는 엄마 집들이선물 추천해주세요.. 11 고민.. 2008/01/29 807
170052 대구에 한의대있는 학교가 있나요? 6 ... 2008/01/29 707
170051 졸업과입학 1 졸업과입학 2008/01/29 141
170050 저 밑에 댓글 중 잠원동 아줌마 시리즈? 7 궁금 2008/01/29 1,632
170049 혹시 도움을 받을수있을까요?? 3 한까칠,왕소.. 2008/01/29 317
170048 돌잔치 어느 선까지 부르세요? 6 짜증나 2008/01/29 581
170047 예비소집에 다녀왔어요. 3 초등 2008/01/29 274
170046 외대 영어과 그리고 부산대 정치외교과 수석,, 어딜 보내야 할까요? 26 .. 2008/01/29 2,257
170045 님들은 작은돈을 아끼며 사시나요? 아님..사고싶은건 거의 구입하시나요? 14 고민고민 2008/01/29 1,946
170044 배꽃 이걸 변명이라고... 8 분노 2008/01/29 1,359
170043 배꽃어린이집..시인했네요 18 이걸변명이라.. 2008/01/29 3,331
170042 시댁에 가고 싶기도한데 껄끄러운 아주버님이 계세요 6 명절에 2008/01/29 818
170041 루이비통 네버풀제품 아시는분들 여쭤볼께요 4 루이비통문의.. 2008/01/29 1,092
170040 학년 학기 지난 교과서들 죄다 버리시나요 4 교과서 2008/01/29 628
170039 돌잔치에 현금 어느정도? 15 .. 2008/01/29 1,251
170038 돈 개념이 부족한 남편... 9 2008/01/29 1,047
170037 제사 6 아랫동서 2008/01/29 611
170036 어떻게 하면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할수 있나요? 17 나비부인 2008/01/29 1,469
170035 한살 어린 작은 엄마는 설이 무섭습니다. 7 소심대마왕 2008/01/29 1,076
170034 유전에 대해서 4 베어 2008/01/29 348
170033 여기서 종종 둘째가 더 이쁘다는 글 볼때면.. 21 여기 2008/01/29 1,782
170032 300만원을금리높은곳에넣고싶은데요~ 5 이자 2008/01/29 739
170031 회사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 재료비... 1 맛있는밥 2008/01/29 592
170030 예전에 보티첼리 창고세일 알려주신 님께~ 8 감사합니다... 2008/01/29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