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어느 선까지 부르세요?

[짜증나]

저희 남편 회사에 직원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약간 팀별로 구분되어 있기도 하고 해서
같은 직원이긴 해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서로 뭐 대화하거나 만나거나 하지 못하는사람도 있고 그래요.

2달전엔가는 셋째까지 돌잔치 한다고 초대해서 참 부담주는
직원이 있더니...그래도 이사람은 같은 팀 직원이라 아는 사이고.

또 이번에는 알지도 못하는 직원인데 돌잔치 있다고
얼마씩 내라고 그랬나보네요.
그것도 미리 알려서 초대한것도 아니고
평일날 돌잔치잡아 놓고 그냥 흘리듯 와서 저녁이라도
먹으라고 한 모양이에요. 그쪽팀에다..

그러니 말 들은 그 팀 직원들은 모른체 하긴 그렇고해서
회사직원들 얼마씩 걷자고 한 모양인데

차라리 미리 그전부터 초대를 하던가 말이라도 하던가
아무소리 없다 당일에 와서 저녁이라도 드시라고 하는
그 돌잔치 하는 사람도 참 이해가 안가고요.

어느정도 아는 팀 선에서 걷어서 축하금으로 줄 요량이지
이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까지 다 걷게하는 총무도
답답하고..

오죽하면 평소 경조사 잘 챙기는 편인 남편이 짜증낼 정도네요.

저희 부부야 나중에 아이 생기면 돌잔치 식구들끼리 조촐히 할 생각인데
정말 남 돌잔치 챙기다가 ...에휴.

[ㅉㅉ]

어휴.. 자기 자식 생일잔치를 그렇게 하고 싶을까요?
요즘도 셋째 돌잔치 하는 사람도 있군요 허허
둘째도 민폐라는 분위기인데...ㅉㅉ

[저는]

제 생각엔 가는사람만 돈내면 되는거 아니에요 ,, 뭐땜시 가지도 않는 돌잔치에 돈내나요,, 하여튼,, 민폐에요,,, 둘째 세째도 돌잔치하는건 좋은거죠,, 첫째만 하라는 법은 없으니 하지만,,

하는건 좋은데... 가족끼리 하믄되지 꼭 사람들을 부르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1]

요즘 돌잔치에 회사사람 부르는데도 있나요?? @.@~ 가족이랑 친한친구정도면 충분한데요

[원글]

저희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는 돌잔치 무조건 알리던데요.

정말 요즘 왠만하면 간소화 하거나 직장 동료도 부담되어서 잘
알리지 않는다던데 저희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는 정말 2달에 한번씩은
꼭 경조사가 있네요..휴.

[옛생각]

예전 회사 생각이 나네요.
대기업이라 팀으로 배정되는 경조사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팀장이 업무연관이 별로 많지도 않은 팀 직원의 소소한 경조사를 챙기시느라 상반기내 바닥을 내고는 이후에는 직원들한테
한 달에 평균 8~9만원을 걷어갔었지요.
물론 봉투에는 팀명을 썼기때문에 받는 사람은 당연히 그냥 회사돈인줄 알고
인사하러 오지도 않고요.
그 회사다니면서 결혼도 안했고 아무 경조사가 없었던 저로서는 그냥 절 모르고
시주했다고나 할까요..

[요새]

좀 번듯한 식당마다
주말이면 돌잔치 한다고 법석이던데
돌잔치 하는 거 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유행인가부죠?
별로 좋은 풍경은 아닌듯...
그냥 가까운 가족끼리만 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나요
90 년대에 아이 낳은 저같은 아짐에겐 좀 생소한 유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