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절에 혼자 여행할수 있는곳...

우울한 하루 조회수 : 542
작성일 : 2008-01-28 00:40:00
괜찮은곳 없을까요?...홀로 여행할수 있는 곳..

얼마전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집안일 나몰라라하는 남편이 얄미워...한소리 했더니...

더 큰소리로 뎀비더라고요.

공부한답시고 평일이나 주말이나 매일밤 11시에 들어오니

어린 아이들은 모두 내차지가 되어..매일 스트레스가 쌓여요.

혼자 아이둘을 양육하는 이혼녀나 사별녀가 된..기분..노동..스트레스..

거의 4년을 그렇게 보내다보니..지쳐가는지..남편얼굴만 보면

살가운소리..애교섞인 목소리가 안나옵니다.

서로 소 닭보듯 살아온 세월이 무료 8년 가까이 된것 같아요.

솔직히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 부부예요.

애들때문에 헤어지지도 못하고 ...전 헤어질 자신이 있는데..

남편은 애들 불쌍해서 애들 대학갈때까진 이혼은 꿈도 꾸지 말래요.

여튼 지금 냉전중으로 열흘정도 된거 같아요.

서로 말 안붙이고 사는게 더 편한듯...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사네요.

시간이 갈수록 얄미워지는 남편...곧 구정이 돌아와요.

제가 간이 부어서인지...이번 설엔 남편의 집=시댁에 가고 싶지 않은

맘이 스물스물 드는거예요.

너 엿먹어봐라..그런 심정..

남편은 시어머니에게 끔찍할정도로 정이 깊어요.

아마 제가 안가면 자신이 시어머니에게 얼굴을 들수 없을정도로

죄스러운 기분이 들거예요..

남편이 미우니 시댁이고 나발이고 ..다 집어치우고 싶은 심정이예요.


결론은 구정명절에 싹 사라지는 방법..여행밖에 없을듯 한데..

조용한곳 없을까요?

명절에 홀로 여행떠나면 더 쓸쓸해 질까요?

질책이든 여행정보든 달게 받겠습니다...__*


IP : 124.53.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절여행이라
    '08.1.28 2:51 AM (211.187.xxx.34)

    속상해서 하시는 말슴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일단 차타고 길을 나선다는것 자체가 어렵겠죠.귀성차량때문에요.
    정 어딘가 가고 싶으시다면 시내호텔패키지가 젤 나을거예요.
    명절용 호텔패키지가 나온답니다.떡국도 주는걸로 알고요.호텔마다 다르겠지만요.
    남편과 사이가 안 좋으시다한들 명절에 홀로 여행하시거나 하는건 책잡힐 일이고 혼자 정말
    우울한 기분이실거예요.
    차라리 명절 잘 마치시고 스스로 상 주시는 기분으로 여행하시는 편이 나을듯 해요.

  • 2. 제니
    '08.1.28 3:02 PM (221.146.xxx.198)

    어쩜 그리 저랑 똑같은 상황과 마음인가요
    저도 애들 다 남편한테 내 팽개치고 구정연휴기간
    어디론가 잠시 떠나고 싶어요.저도 남편과 코드가 안맞아요
    대화하기도 힘들고 결혼10차 좋았던 기억이 거의 없네요
    우울해요 도망가고 싶어요

  • 3. 호텔팩
    '08.1.28 7:31 PM (59.9.xxx.156)

    서울시내 호텔팩으로 숨어버리세요.
    영화도 보시고, 고궁산책도 하시고, 한강유람선도 타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543 남편 바람나고 삼개월째.. 21 우울 2008/01/28 5,601
373542 혹시 이런 물건 사는 곳 아시나요? 2 봄이온 2008/01/28 385
373541 명절에 혼자 여행할수 있는곳... 3 우울한 하루.. 2008/01/28 542
373540 카드 이용대금 명세서.. 언제까지 보관해야 하나요? 6 버릴까요? 2008/01/28 898
373539 가락시영 언제 철거할까요? (근처 사시는 분들 봐주세요) 2 ... 2008/01/27 378
373538 두드러기에 대해서...봐주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5 가려워 2008/01/27 566
373537 2월달 말레시아날씨 어떤가요? 2 해외여행 2008/01/27 360
373536 배치고사 언제 치나요? 5 예비 중학생.. 2008/01/27 400
373535 경주여행 2 여행 2008/01/27 369
373534 동작구나 관악구 살기좋은곳 추천바랍니다 9 이사고민 2008/01/27 1,033
373533 루이 비통 스피디를 사고 싶은데.... 15 다 늦게 2008/01/27 1,402
373532 원주를 이용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4 머리아픈 초.. 2008/01/27 257
373531 옛날에 먹던 재래엿 1 재래시장 2008/01/27 269
373530 2500만원으로 할 수 있는 재테크가 뭐가 있을까요? 2500 2008/01/27 232
373529 주상복합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1 주상복합 2008/01/27 366
373528 호적정리 2 2 . 2008/01/27 403
373527 아아..고민.. 님들이라면 어느 차를 사시겠어요..? ^^; 10 고민녀 2008/01/27 1,041
373526 천주교 신자님 중 아이 복사 시키신 분들~~상담 좀 받아주세요^^ 13 둥이맘 2008/01/27 963
373525 82cook 접속이 잘 안됩니다. 4 ? 2008/01/27 244
373524 집사는데 1억대출..문제없을까?? 6 고민중.. 2008/01/27 1,081
373523 아크릴 수세미에서 냄새나는 분 없나요? 7 주부 2008/01/27 838
373522 연봉4천이면 연말정산은 얼마쯤 나오죠? 11 궁금이 2008/01/27 1,284
373521 형님과 어떻게 해야 할 지... 7 설날 2008/01/27 1,051
373520 부동산매매시 다운계약서 작성문의 3 계약서 2008/01/27 539
373519 미국행 비행기탑승시 한약팩은 어떻게 가지고 갈수 있나요? 4 미국방문 2008/01/27 621
373518 이사했는데요,24mall의 SK, 정말 나쁩니다!!! 2 울화통 2008/01/27 401
373517 돈못번다고 받는 개무시.. 9 울분 2008/01/27 3,592
373516 130만원으로 분당25평아파트 사는 나 22 심하게긍정 2008/01/27 6,833
373515 아이에게 소리지를게 습관이 되어 죽고싶어요. 7 엄마자격증 2008/01/27 927
373514 아들 군대 면회 가기 5 자연맘 2008/01/27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