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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소리지를게 습관이 되어 죽고싶어요.

엄마자격증 조회수 : 927
작성일 : 2008-01-27 21:10:50
정말 무서운 엄마,아빠 밑에서 큰 저는 결혼해서는 애를 낳아 키우면 정말 좋은 상냥하 ㄴ엄마가 되어야지

하는데 이거 꿈에 지나지 않나봐요.

아무리 부모 교육으 ㄹ받고 책을 읽어도 그때 뿐이네요.

아~~~

왜그리 작은일에도 소리소리 지를까요?

아직 아이들을 한번도 때리진 않았는데 말로 죽이나봅니다

숙제 안해도 18번이 "몇번을 말해야 할거니?"

니네는 엄마가 좋은 소리 하면 안듣지 ...제발 엄마 소리지르세요...아주 속을 뒤집어놓는구나...

왜이럴까요?

화가 나면 화를 못가라앉히는게 병인거 같은데 ....

돌아서서 숨을 고르라는데 다시 말하다가도 또 소리를 지르게 되요.

오늘은 남편도 집에 있는데 아이들 둘을 아주 제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30분을 잡았더니 정신이 번쩍나네요.

애들이 아빠도 이쓴ㄴ데 엄마란 사람은 왜이럴까 하겟죠?
남편도 실망해씅ㄹ거예요.

제 목소리가 크고 다혈질이라는건 알지만 ....이런식으로 애들 시키는지는 몰랐을텐데....

저 너무 무식한 사람으로 나이 먹나봐요.

정말 우리 소중한 아이들 왜 이리 키우는지 몰라요.

화가나도 좀 가라앉히거나  매번 말해도 안듣는 애들에게 제가 좀 여유로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정말이지 정신과에라도 가서 제가 문제를 상담받아야 할정도 같아요.

아이가 일기를 썼는데 엄마가 큰소리로 혼내는게 너무 무섭다고 해서 정신이 번쩍 드네요.

나이 먹으면서 우아해 지고 싶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고 싶은데 왜이러는지.....

남편과 안싸우면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건지...하지만 남편도 사람도 싸울일이 없는편이고

조근조근 하는 편이라 ....근데 시어머니만 유독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좀 질리는 집요하게 사람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그런모습 안보일려고 하는데 점점 그러네요 ....
IP : 123.212.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7 9:15 PM (218.54.xxx.247)

    저도 엄마자격 없는 것 같아요....
    여러면에서....
    빨리 고쳐야 하는데....요즘엔 몸도 안좋고 하니 더욱 짜증나네요....
    에휴....

  • 2. 저두...
    '08.1.27 9:32 PM (220.73.xxx.167)

    순간 욱 하면 소리부터 지르게 되요. 진짜 안좋다는거 알면서도...반성...
    내 몸이 안따라주면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요새 홍삼 다려 먹고 있어요. 힘들 땐 도우미 아주머니의 손길도 빌리구요.

  • 3. 이시대
    '08.1.27 10:17 PM (125.139.xxx.25)

    를 살아 가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던가요~
    김민정선생님.
    그거 한 번 읽어 봐 주세요.
    전 테입 같이 구입해서 출 퇴근때 꼭 듣습니다.
    들을때마다 반성 많이 합니다.

  • 4. 한템포
    '08.1.27 10:40 PM (125.142.xxx.100)

    화가 끝까지났을때 바로 말하지마시고 딱 한템포만 늦춰보세요..
    노력하셔야해요
    반대로 남편분이 원글님께 그렇게 소리지르며 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듣는입장에서 얼마나 상처가되는지요
    일단 딱 한템포만 늦춰도 많이 차분해지잖아요

  • 5. 윌마
    '08.1.27 11:16 PM (121.134.xxx.217)

    원글님이 생각하시기에 중요하다,, 이것은 아이가 꼭 지켜야한다라고 생각되는 일의 list를 만들고 한가지씩만 아이가 고칠 수 있도록 아이에게 상냥하게 말해보도록 하세요.
    저희 아이도 워낙 정신없어 잔소리하려면 끝이 없고 하다보면 제가 더 열받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은 자기 생각에 빠져 엄마가 하는 소리에 건성으로 대답만 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가 확실이 알아듣도록 엄마가 소리질러 말씀하지 말고 눈을 맞추어 자상히 말씀해 보세요..
    예상외로 아이들이 금방 행동에 옮긴답니다.

  • 6. 정말
    '08.1.28 10:50 AM (211.208.xxx.93)

    꼭 소리지려놓고 후회하게 되죠
    저 역시도 원글님과 똑같습니다
    그 상황이 되면 아무 생각도 없고 무조건 내 지려버리니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7.
    '08.1.28 5:24 PM (220.75.xxx.15)

    같은 심정일걸요.
    제 자식인데도 가끔 살의를 느낄 지경이니 계모들은 오죽하겠어요?
    또 좀 속 썩이겠습니까? 전 계모가 왜 계모인지 알겠던데....

    에구....애들 일 아니면 이렇게 팍팍 늙을 일도 없을거 같구...
    암튼 집집마다 거의 비슷할겁니다.
    한 번 말해 듣는 경우가 없죠.꼭 소리 질러야하고 몽둥이 휘둘러야 말을 들으니 어쩝니까.

    가끔 미안하다가도 또 하는 짓 보면 열불나 죽습니다,제가....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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