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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생긴 첫째.. 어떻게 달래야 할까요?
첫째아이도 아직 어린 아기인데, 그 아기에게 동생이 생긴거지요...
그 스트레스가 얼만큼이란거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둘째 임신 기간동안, 뱃속에 동생이 있다는 걸 알려도 주고..
아기 사진도 많이 보여주고.. 이야기도 많이 해줬답니다...
스트레스 받을까봐 아이 낳으러 갈때도,, 가서 동생 데리고 오겠다고 인사하고 나가고..
근데.. 염려했던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둘째 아기를 무척 싫어하는데다가, 아기가 방에서 울면 밖에서 더 큰소리로 우는가 하면,
둘째 아이 방에는 아무도 못들어가게 하고..
심지어 집에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안 보이면 동생 방문부터 열고 확인을 해야 한답니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가 화장실에 가셔서 눈에 안 보여도
아기방 부터 열어서 그 방에 없다는걸 확인을 해야 안심을 한다는거죠..
저나 할머니.. 누군가가 아기를 달래고 있는걸 발견하면 울면서 돌진해서 뜯어내려고 하지요..
동생이 집에 온 뒤로 밥도 잘 안먹고 떼도 늘고..
울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악을 써댄답니다..
이러다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라도 나가야 할판이네요..
지금 상황에선 뭐든 큰아이 먼저, 큰아이 원하는대로..스트레스 덜 받게 노력하곤 있지만..
감당이 안될때가 많네요...
어떻게 달래주는게 더 버릇 나빠지지 않게 달래주는 방법일까요?
어젯밤에도 밤 11시에 발을 구르면서 악을 쓰며 우는 바람에
아래층에서 인터폰이 왔더라구요...ㅡㅡ;;
그만하면 저희 아래층 분들 정말 복받으실꺼예요.....휴...
1. 님...
'08.1.27 5:19 PM (218.39.xxx.159)혹시 큰아이에게 무의식중에 짜증내신적 있으시나요?
제 경험으로도 아이기저귀갈때나 우유먹을때 재울때 큰애가 그럼 저도 모르게 큰소리내게되고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몇번 그러다가
작은애 잘때 큰애랑 간식 같이 만들어먹고, 만들기 하고,기저귀가는거 좀 도와달라고 하고
음..동생 우유좀 먹여줄래라고 도움받고...칭찬많이해주고
특히 제가 방법은 아이가 잠깐 놀고있을때 큰애 몰래 불러서 "oo야 너만 주는거야 "하며 좋아하는 초코렛 하나씩 주고 했더니 ..괜찮아 지던데요
처음이 중요합니다
큰애 많이 안아주세요
아직 이해하기는 좀 어린나이지만 전 큰애(9세)됩니다
동생과4살 터울이구요 큰애 6살때까지 안아주고 업어줬어요..기특하게 기억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 옆자리 양보 조금씩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직도 애더라구요 조금만 소홀하면 섭섭해 해요...2. .
'08.1.27 5:19 PM (58.103.xxx.71)다른것 모르겠고,
동생 본 큰아이 심정은 첩을 보는 본처 심정이라네요.ㅠㅠ3. 사탕별
'08.1.27 5:59 PM (219.254.xxx.191)저도 둘째 낳은지 4개월 됐어요,,,터울도 원글님과 거의 흡사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다들 큰애가 샘 안내냐고 동생 안때리냐고 하는데,,,전혀 샘 안내구요...때리지도 않습니다,,제가 하는 방법은 첫째와 둘째가 동시에 엄마 손을 필요로 할때,,,첫째를 우선으로 봐줍니다,,그러고 동생한테가볼까? 물어보고 첫째가 그러자고 그러면 같이 가서 기저귀를 갈아주고 그러때 기저귀 하나 갖다주세요,,,,그럼 갖다 줍니다,,이때 애는 굉장히 즐거워 하네요,,,또 제가 기저귀 가져왔을때 너무 잘했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그러거든요...물론 힘들때도 있어요,,,작은애 젖먹이고 있을때 막무가내로 내려놓고 자기하고 놀자고 하거든요,,,그럼 아기 젖먹고 놀아줄께,,,잠깐만 기다려,,,그럽니다,,그러고 아기를 내려놓으면 꼭 같이 놀아주거나 책을 읽어줍니다,,,그래서 그런지 잠깐만 기다려 곧 놀아줄께,,,,그러면 기다리거든요,,,,,제 말의 요점은 무조건 첫째 위주로 해주시고,,,,첫째랑 놀아줄때,,,둘째가 울거나 하면 그냥 휙 가버리지 말고,,,아,,동생 운다,,우리 같이 가볼까,,,하고 아이를 앞세워서 같이 가세요,,,제가 하는 방법입니다,,,,원글님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저희 아이에게 효과가 있네요
4. 저는..
'08.1.27 7:27 PM (221.166.xxx.219)큰애 13개월에 동생이 생겼답니다..
다른거 없어요..무조건 니가 최고라고 하고 많이 안아주세요.
저는 이렇게 하니까...동생이 태어나 지금 큰애가 5살이 되었는데도...
글쎄요...큰 시샘은 없네요..
작은애가 안아달라고 하면 엄마팔이 떨어져 나가도 양쪽에 둘다 안아주었구요.
업어 달라고 하면 큰애는 등에 작은애는 앞에...이렇게 키웠답니다.
맛있는거 어차피 작은애는 못먹는거...다~~~큰애꺼라 얘기했구요.
언제나 큰애보고 일등대장이라고 했지요..
지금도 자기가 스스로를 일등대장이라고 합니다.
작은애 모유먹일땐 한쪽엔 작은애 모유먹이고 한쪽은 큰애 장난감이였죠.
항상 제가 좀 힘들어도 둘다 안아주는 쪽으로 하니...
지금은 둘다 시샘은 없어요..
걍!!~~지들도 언제나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하면 안아주니까...맘이 편한가봐요.5. .
'08.1.27 7:37 PM (222.119.xxx.63)음.. 그러고 보니 저랑 제 여동생이랑 21개월 터울인데요
제가 외출하고 오면 꼭 제 음식은 한접시 남겨두셨고
(그럼 제 동생이 한입만.. 이러면 제가 한입 먹고 다 밀어주곤 했어요)
니가 최고. 제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고
(동생 안 듣는데서만요)
절대! 동생들 앞에서 야단 안치셨어요
(울 막내가 누나는 야단 안친다고 울더라네요. 엄마가 누나는 안보는데서 야단친다고 달래니깐. 응.. 하더랍니다)
우야든동 먼저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엄마가 엄청 신경쓰신듯..
근데, 저렇게 하면
형제간에 서열이 확실해서
싸울일이 줄어요.
잘 키우세요~6. 너만 사랑해
'08.1.27 8:24 PM (121.140.xxx.164)저는 큰 애에게 '너만 사랑해!"라고 이야기 했지요.
그리고 단 10분이라도 큰애를 위해 확실하게 놀아줍니다.
작은 애기 울어도 좀 놔두고요.
그러면 애기에게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모든 육아, 즉 목욕, 기저귀 갈기, 옷갈아 입히기,재우기, 우유 먹이기에
참여를 시킵니다.
목욕중에도 비누달라, 가제수건달라...하면 즐겁게 가져옵니다.
큰 아기와 함께 행복하게 육아하세요~!!!7. 제가
'08.1.28 12:20 AM (218.237.xxx.122)이거 제대로 못해서 지금 아주 괴롭습니다. 이제 동생 9개월인데 그간 상처가 큰가봅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큰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주세요. 절대 아이에게 짜증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