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바뀐 영어시험..애들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켜야할까요?

[어쩌나...]

저는 5살짜리 아들이 하나인데요

저는 조기교육은 찬성하지 않는 편이라 애한테 아무것도 안시켜봤어요 아직...

올해 3월에 유치원이나 보내려고 하는데

이번에 바뀐다고 발표난 영어 시험 보니 은근히 걱정되네요

말하기 쓰기 까지하려면 지금처럼 여유있게 생각해서는 안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조기유학, 어학연수는 다 남의 얘기인줄 알았는데 이런것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에휴~~ 걱정입니다 왜 도대체 모든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제]

5살짜리 자녀를 두셨는데 뭘 벌써 걱정 하고 그러세요
우리 애는 딱 2013년, 영어가 한국형토익으로 바뀌는 그 첫 세대랍니다

인수위의 교육정책이 발표 되고 나서 학원가 특히 어학원 쪽은 무릎을 치며 반색을 하고 있고
이미 조기유학 대열에 합류한 부모들은 내 판단이 옳았구나 생각하며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그외 많은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에 허리가 더 휘어질것을 생각해 암담하기만 한데..

도대체 우리같은 서민들은 어쩌란건지 우울하기만 합니다

만약에 우리 애가 5살 정도라면 전 잠수네 영어 공부법 같은걸 적극 활용할것 같애요

[우리애도]

중2 올라갑니다만 이거 현실성 없어요,지금 학교원어민 교사가 서술형 채점하는데 엄마들 항의가 빗발쳐서 게속 채점기준이 바뀝니다,근데 말하기 쓰기를 몇십만명걸 누가 채점을 해요?
포항공대도 영어수업하니까 효율떨어진다는 판에...지 자식들이야 뛰어나서 저런거 입안했는지 몰라도 교실 한번 가보고 말하라죠...똘...

[가능해요]

평가 가능합니다. 요즘 왠만한 어학원은 인터넷 학습으로 과제 해결하는 게 거의 안정적으로 운영돠고 있거든요. 아시겠지만 삼성에서 영어 말하기 테스트를 본다고 하나까 주가가 쭉 올라간 기업이 있는데, 그 기업은 외국의 말하기 평가 시스템을 인수한 기업이예요. 엤날 방식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현 상황의 교사의 질에 비추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사실은 대규모의 평가가 아마 전산으로 이루어질 거예요. 초등 우리 아이도 영어로 말하기 숙제 집에서 전화녹음으로 평가 받고 있구요, 쓰기도 당연 전산으로 채점되어 나옵니다. 제 생각에는 이미 사교육시장에서 평가체계가 확립되고 있기 때문에 공교욱원에서 평가 시스템이 갖추어지는 데에 2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토플도 이미 다 인터넷으로 치루고 있지 않습니까. 초등 중등의 말하기 테스트도 이미 인터넷으로 가능합니다.

수업 자체도 인터넷학습을 많이 활용할 거라 생각합니다. 교사의 질적 향상이 미진하여도 양질의 어학수업이 가능합니다. 교사는 관리기능만 보완해서 갖추고 서서히 어학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정책추진이 충분히 가능하니까, 일단은 정책이 실현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아요.

[불가능]

제가 국내 유수 대학원에서 영어 수업 들었던 사람인데 효율성 정말 떨어집니다. 그때 교수를 모두 미국의 유명 대학 출신에 국내에서 알아주는 떠오르는 샛별들이라 영어도 어느 수준은 되셨는되도 학문적 깊이를 충분히 전달받지 못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단지 영어 실력만 쪼금 늘었죠. 영어로 수업하게 되면 학문적 이해나 깊이는 거의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사의 실력이 아주 출중하고, 그걸 받아 들이는 학생 수준이 거의 원어민 수준이 되지 않고서는요.
제가 존경하는 장 ** 캠브리지 교수가 한 말이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려면 전문 통번역사 육성에 투자를 많이 하고 전문 지식 교육은 더 강화해야 한다고요. 모든 국민이 다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다고요. 아마 이거 실행하려면 반발도 많고 실현하기 많은 기간이 걸릴거에요. 일단 교대부터 영어 수업을 실시하고 정착한 후나 가능하지 않을까요?

[가능해요]

윗분, 초중등 정도는 영어로 이머젼 수업 가능합니다. 이미 수년전부터 사교육시장과 일부 사립 초등학교에서는 영어로 이머젼 수업 하고 있어요. 영어를 단지 언어 자체의 수단이 아니라 학문의 도구로 사용하면서 배우겠다는 게 이머젼 학습의 목표이고, 문법 위주의 영어학습이 말하기 쓰기 위주로 바뀌면서 그냥 막연히 일상 대화를 하는데 수업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으니까, 그 시간에 교육적인 주제를 다룬다고 간단히 이해하시면 그게 아주 기초적인 초등수준의 이머젼 교육이 되는 거거든요. 인수위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영어교육방식 이미 가능성이 사교육시장에서, 그리고 일부 공교육시장에서 테스트 끝난 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능해요.]

엄마들, 빨리 빨리 준비해야 해요. 아이들 수준차가 너무 많이 납니다. 초등 전에 영어에 노출 된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 간의 격차가 이제부터는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벌어질 거예요. 준비 안 되신 분들은 당장 한국 만화/코메디 드라마 못보게 하시고 그 시간에 외국어로 된 영화 많이 보여주세요.

[말이 되나?]

온 국민이 영어만 잘 해서 어디다 쓰게요?
영어는 수단이고 목적을 담는 그릇이지, 그 자체가 온나라가 목을 멜 목적은 아니잖습니까?

[말이 되나2]

사교육 시장과 일부 사립 초등학교에서 이머젼 수업을 하고 있기에
대한민국 전체 학교에서 그게 가능하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래요, 이건희 손자가 입학했다는 그 학교에서는 한답디다.
당장 그 초등 하나만 봐도 알겠네요.
그 초등학교 가려는 애들...몇년씩 그 비싸다는 영어 유치원인지 영어학원인지 다니다가 오는 애들인거 맞죠?

이제 초등학교 보내기 위해서 그 어린놈들 영어학원 보내야 하는 시대가 온건가요?

[가능해요님]

어학원테스트며 과제를 인터넷으로 하고. 말하기 시험본다고 대입이 가능할거라 생각하십니까?
토플대란이며 이번 수능사태가 왜 났는데요? 몇십만명 애들을 누가 채점하고 변별합니까?
그리고 그걸 다 수긍할 학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소규모로는 가능하고 대입처럼 목숨거는 시험이 아니면 넘어가지지만 이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전국민이 그걸 감당할 능력이 되나요? 이건 지방이나 이과생들,돈 없는 사람들 죽으라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