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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란 표현에 대해서 묻습니다
전 어지간히 친밀한 사람 아니면 이런 표현을 안 쓰거든요. 얼마 전에 선배 작가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어요.
그 분은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소설가로 유명한 분이거든요. 절 지인이라...칭했는데 실은 느낌이 참 묘했어요.
왜냐하면 얼굴을 자주 본 적도 없고 주로 인터넷상에서 거의 보는 편이라 (매일 네이트온합니다) 그렇게 부른다는
것 자체가 어떤 면에서는 약간 이해가 안 갔거든요. 그 분은 상당히 엄격하고 예의를 따지는 사람이라 더 그랬어요.
그 작가는 미혼이라 결혼생활 같은 것에 대해선 거의 얘기해본 적도 없거든요. 그러니 저에 대해서도 세세한 건 잘 모르죠.
여러분에게 [지인]이라 함은 어느 정도의 관계를 말하는 건가요? 전 수년간 관계를 맺어와서 제 처한 상황이나
힘든 일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그러니까 사생활에 대해서 꽤 알고 지내는 사람을 그렇게 칭하거든요.
각자 다르시겠지만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문득 이 질문이 하고 싶어지네요.
1. 저는
'08.1.24 2:34 AM (221.145.xxx.53)가까운 사람은 친구라고 하지요... 나이가 많아도.. 친구같은 언니 이렇게 표현을 해요..
지인이라 칭할 때는 살짝 먼 사람~2. 저두
'08.1.24 2:41 AM (218.37.xxx.86)지인은 오랫동안 알아오고 가까운 사람을 지인이라고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처음 댓글 다신 분의 글을 보니 그냥 아는 사람 정도를 지인이라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
누가 정확하게 아시는 분 계신가요?3. 정말
'08.1.24 2:48 AM (121.165.xxx.25)같은 단어를 두고도 다들 다른 마음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네요 ㅎㅎ
저는 그 선배작가분이 지인, 이라고 표현한 건 적절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닌.. 그냥 그렇게 적당히 아는.. 적당히 친한..
그런 사람들에게 지인, 이라는 단어를 쓴다고.. 생각했거든요..
지인(知人) = 아는 사람, 아닌가요? ^^
"누구니? 하는 질문에 "그냥 아는 사람이야.." 라고 했을 때..
그다지 각별한 사이라는 생각은 안 들잖아요? ㅎㅎ4. 정말
'08.1.24 2:51 AM (121.165.xxx.25)측근에 있어서 모든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사람'을 말하는 걸까요?
윗글 쓰고보니.. 또 그런 생각도 드네요.. ㅎㅎ5. 샴푸
'08.1.24 2:55 AM (220.86.xxx.86)제가 이해하기론 친한 사람은 친구고, 지인은 그냥 아는 사람 정도로 이해하는데요.
정말 저도 이거 궁금했는데, 다른분이 정확하게 아시면 리플좀..^^ㅎㅎ6. 저는
'08.1.24 3:05 AM (67.85.xxx.211)그냥....아는 사람정도.
잘 안다고 하긴엔 뭣한...또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기도 뭣한
그런 사람에게 지인이라고 합니다. ^^;;7. ^^
'08.1.24 3:17 AM (221.143.xxx.123)절친한 지인이란 표현이 있는 것 보면 지인은 말 그대로 아는사람일듯 하네요.^^
8. ....
'08.1.24 8:16 AM (58.233.xxx.85)글자 그대로 아는사람
9. 전
'08.1.24 8:28 AM (61.66.xxx.98)그냥 아는사람으로 받아들이는데요.
10. ..
'08.1.24 8:39 AM (116.124.xxx.21)친구하고는 약간 개념이 다른,,그냥 딱 알고 지내는 사람..아닌가요?
만약 친구인줄 알았는데 다른 이에게 지인이라고만 소개 한다면 기분 좀 그럴것 같은 ..11. ...
'08.1.24 8:58 AM (211.58.xxx.183)'친한 친구'와 '아는 사람'의 중간 정도~^^
12. 저도
'08.1.24 9:13 AM (220.75.xxx.198)알고 지내는 사람 = 지인 이라 생각해요.
좀 친한사람은 친한친구, 친한언니, 친한선배, 친한오빠등등 좀 더 친밀한 호칭을 쓰게 되고요.
지인은 알긴 알지만 그닥 속속들이 친하진 않고, 하지만 꾸준히 만나게 되는 사람을 지인이라고 부르게 되더군요.13. 저두
'08.1.24 9:36 AM (211.58.xxx.174)친한 친구도 아닌, 그냥 아는 사람도 아닌... 그냥 아는사람보다는 더 잘 아는 사람??
애매하네요.
암튼 그냥 아는사람보다는 친해야 지인이라고 해 지든데,14. 저는
'08.1.24 9:43 AM (203.244.xxx.8)그냥 아는사람을 지인이라고 해요.
그런데 제이름이 지인이예요~ 한자는 다르지만요.. ㅎㅎ
남들이 지인 어쩌구 하면.. 농담으로 "나말이야?" 그러죠~ ㅋㅋ15. 지인
'08.1.24 9:45 AM (61.77.xxx.198)이란 표현은 아는 사람 정도입니다.
언젠가부터 TV프로에서 친구란 표현대신 지인이... 하면서 지인이란 표현을
유행처럼 할 때가 있었죠.
그때문에 일반인도 친한 친구던, 아는 사람이던 지인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더라고요.
지인이라고 말하는게 좀 분위기상 좋아 보이나봐요. ㅎㅎ
헌데 지인은 정말 친구보다는 어색하고 아주 모르는 사람보단 가까운
아는 정도의 사람을 표현할때 쓰는 걸로 압니다. ㅎㅎ16. 저도
'08.1.24 9:53 AM (121.55.xxx.69)아는사람 뜻이라고 알고 있어요. 맞는거 아닌가요?
어떤방식으로든 아는사람이라면 지인이라고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잘 아는사람일경우 친분이란 말을 쓰면 될테구요.17. 음
'08.1.24 10:24 AM (125.142.xxx.100)마땅한 호칭이 없는 아는사람...
누군가에게 소개할때, 선배.후배.동료.가족.친구. 뭐 이런 명칭이 마땅히 없을때요
'이분은 그냥 아는 사람이야' 라고 할수도 없고
'이분은 친구의 언니의 친구야' 뭐 그러기도 애매하고
'이분은 3년전에 같은동네 살던 이웃이야' 역시 복잡..
여튼 그런경우에 그냥 지인이라고 말해요18. 별말
'08.1.24 11:37 AM (211.192.xxx.23)아닌데 이영애 cf 때문에 괜히 무게잡느라 쓰는 사람이 많아져서 이런 궁금증이 생기시네요...
19. 저도
'08.1.24 1:53 PM (222.98.xxx.175)지인 = 아는 사람 이렇게 생각합니다.
20. ^^
'08.1.24 1:57 PM (222.237.xxx.29)별말님 말씀도 관련이 있을 듯 해요.
LG랑 GS랑 분리 되는 시점에서 LG화학도 브랜드마케팅 차원에서 또 본사에 LG라는 이름을 사용할때 지불하는 일종의 fee같은걸 절감해보자는 차원에서 뭐...양문형 냉장고 = 지펠, 디오스, 김냉 = 딤채 하는 식이겠지요....지인이라는 통합브랜드를 만들었는데 본래는 Zenith Interior for LOHAS의 약자거든요. 사람을 알아야 공간을 표현한다는 뜻도 있고 암튼 영애씨가 모델 하면서 코디 스타일리스트 하시던 분이랑 나오면서 지인이란 의미가 그전까지는 그냥 아는 사람 정도에서 CF 분위기상 오랜 기간 옆에서 함께한 자신을 알아오고 일하고 친구 이상의 무엇이란 의미로 인식돼 버린듯 해요. 그 두분 분위기랑 생김새가 많이 닮아서 더더욱 그런 시너지가 난 듯 한데 지기, 친구, 지인이 뒤섞여 버린 의미가 된 거 같아요.21. .
'08.1.24 6:11 PM (122.32.xxx.149)거의 안쓰지만 아는 사람들을 통틀어 얘기할때 써요.
회사사람, 학교동창, 어리때 친구, 동네친구 등등.
적절하게 호칭을 붙일수 있는 관계에서는 안쓰구요.
이런저런 사람들을 섞어서 말할때 적당한 호칭이 없어서 그냥 지인들.. 뭐 이정도로 쓰는것 같아요.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에게는 지인이라는 호칭이 굉장히 멀게 느껴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