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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라서 좋은 점은 뭘가요..
둘째에 대한 고민 아시죠..
둘째가 좋은 점은 생략하고 그냥 외동이라서 좋은 점이 뭘까요..
아무래도 집중할수 있겠지만 또한 그게 짐이 된다는 부모도 계시더라고요..
전 36살의 10개월된 아기 엄마랍니다..
아기는 남자아기인데.. 육아에 대한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남편이 싫어 져서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육아도 안도와 주고 점점 여러가지로 너무 싫어 집니다..
이런 상태에서 아기 한명은 더욱더 아기에게 집착하는 게 되는 건 아닐런지 고민도 잠시 해보고..
사는 건 그냥 그래요.. (경제적으로 보면 아이 1명이 딱 좋을 정도.. 월 수입 250만원..)
외동이라 좋은 점 알려 주세요..
마음을 외동으로 접고 싶어요..
1. 외동 엄마
'08.1.23 12:25 PM (211.209.xxx.133)우리 아들 열여섯살 되는데 사랑을 많이 받아서인지
아주 밝고 명랑한 소년 입니다. 친구들 선생님들이 모두 인정한-
성격 좋고 인간성 좋은 아이죠.
받은 만큼 베푼다고 언제나 넉넉한 아이기에 친구들이 잘 따라 초등 6년내내 도맡아 반장하니
리더쉽이 있습니다.
외동이라고 모든걸 오냐오냐 해주면 자칫 버릇없는 아이가 되겠지만
적절한 훈육과 충분한 사랑은 아이가 긍정적 생각사고를 갖게 되므로
자신감도 커지는것 같아요.
물론 외동이라형제가 없는것에 외로움을 느끼기는 하지만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좋아 사춘기인 지금 별 무리없이 잘 크고 있어요.2. 저도
'08.1.23 12:43 PM (203.237.xxx.230)달랑 아들 하나 입니다. 지금 대학교 4학년.
단점 - 초등 학교 저학년 때 까지 엄마가 무지 많이 같이 놀아줘야 한다.
장점 _ 혼자 살아가야 하니 사교적인 성격이 된다.
전 외동 둔거 후회 안해요. 저도 남편 때문에 하나만 낳았거든요.3. 둘엄마.
'08.1.23 1:11 PM (218.236.xxx.116)남편이 싫어져서라면 하나 더 낳지마세요 둘이면 하나일때와 틀리게 힘든데,
남편이 도와주지도 않으면 남편 더 싫어집니다. ㅠ.ㅠ 물론 개인적인생각입니다.4. 저도 외동엄마
'08.1.23 2:25 PM (210.0.xxx.227)저도 9개월짜리 딸 하나 둔 엄마입니다.
뱃속에서 아들인줄 알았다가 낳고보니 딸인데.. 성별에 상관없이 전 하나만 키우려구요.
임신했을 때 입덧한번 안헀지만 힘들었던 것도 이유중에 하나고...
제가 15개월 차이의 남동생이 있는데 맨날 치어서 살았던게 넘 싫어서요.
제 아이에게도 동생한테 치어사는 인생 주고싶지 않아요.
그냥 하나 낳아서 잘 키울생각입니다. 둘한테 줄 사랑은 하나한테 주려구요.
그게 위험하다는데... 그래도 어쩝니까... 제 생각이 그러니...^^
만약 둘째를 낳는다면 전 십년 후쯤....^^
하나도 힘든데 둘을 어찌키워요....ㅎㅎ5. 전 외동
'08.1.23 4:43 PM (210.97.xxx.236)여긴 다 외동이를 둔 엄마들 뿐이시네요.
전 제가 외동이에요. 자랄 때는 외동이라서 싫은 점보다 좋은 점이 훨씬 많았어요. 집에서는 부모님이 100% 저에게 신경쓰시고, 노는 거야 친구들 많으니까 형제에 대한 필요성도 못느끼고.
그런데 사회생활 시작하면서부터, 부모님 연로해지시고 여러 가지 상황 겪다보니
형제 없는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어요. 부모님 봉양에 대한 부담도 100% 제가 져야하고..
두 분 돌아가시면 제 편으로 의지할 가족은 전혀 없게 되잖아요.
결혼하고 나니 더더욱 형제 없음을 안타까워하게 됩니다. 물론 절대 부모님께는 내색할 수 없는 것이죠.
여기 글 읽다보면 없느니만 못한 형제분들 얘기도 많이 하시지만.. 있는데 없는 걸로 치는 것과 애초부터 없는 건 많이 다르죠.
저도 그렇고, 저와 친한 다른 외동딸 친구도 그렇고..
애를 안낳으면 안낳았지 낳는다면 무조건 둘 이상이라고 결심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실천하고 있구요^^;6. 윗분,
'08.1.23 4:52 PM (211.107.xxx.125)전 남동생 하나 있는데요... 친정일 대소사 모두 제 몫입니다. 100%
아마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가 계속 남동생을 돌봐야 할듯~~ (??)
그래서 전 미련없이 외동딸 하나만 두었네요;.
남편이 미덥잖고 수입도 적고 공부도 오래했고...
그동안 옷도 많이 물려입히고(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가 최근까지 소매 다떨어진 파카 물려입고 학교 다녔네요) 했는데... 최근엔 주변 아이들이 우리 딸애를 무척 부러워하는걸 느끼겠더라구요. 옷도 필요하다면 척척 사주고?? 부모님 사랑도 딴 형제랑 나눠가질 필요도 없고, 엄마랑 늘 친구같고...
전학을 와서 그런가 작년엔 회장도 하고 했는데 2학기땐 왕따 당하기도 해서 많이 힘들어했네요. 외동만 그런건 아니지 위안 삼기도 했는데,,,( 넘 잘난 점들이 많아서 왕따?)
많이 반성하면서 친구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말도 가려서 하고 친구 말에 귀기울여주라고 교육?? 시키고 있어요, 다행히 학기말쯤 단짝 친구만나서 요즘은 아주 해피하게 지내네요.
형편상 외동이면 어떻습니까? 전 딸이어서 구박아닌 구박도 많이 받았는데,,, 아들이시라면 망설이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7. 외둥이 엄마
'08.1.23 5:28 PM (222.106.xxx.28)저도 36세에 11개월 아들 외둥이 둔 엄마예요. 괜히 더 반갑네요. ^^
어느 답글님 말씀대로, 나중 생각하면 아이한테야 동기가 있으면 좋겠고,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같은 딸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외둥이로 끝내기로 진즉에 마음먹었어요. 대신 이 아이가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특히 평생의 좋은 친구같은 배우자를 동반자로 만나서 다정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그러기 위해 이 아이도 따뜻하고 다정한 품성의 괜찮은 넘으로 키우고 싶다고 소망하고 있어요. ^^8. 원글이...
'08.1.23 6:05 PM (61.78.xxx.35)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의 외둥이엄마라는 분 저도 반가워요.. 또래 찾기가 영 힘들어서.. ㅋㅋ 외동.. 둘째.. 끊임없는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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