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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입니다.-미국발 서브프라임에도 끄덕없던 한국경제의 풍전등화를 보며_

..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08-01-19 14:39:05
사실 저는 어떤것이 진실 (사실)인지 가늠할 능력이 없습니다.
이글들을 보시고 제게 어느것이 과연진실인지 사실인지를 알려주세요.
한국의 코스피지수의 하락이 이 이유인건가요?
..............................................
아고라 정치 토론방의 명사십리님의 글입니다. 길지만 꼭 읽어 보신다면 좋을 것 같아서 펌했습니다.

(참고로 본문에 나오는 버냉키라는 분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라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중요단체의 의장입니다.)





오늘 아침의 탑 기사들도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특히나 아무 것도 없는 도시에서 서민이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이미 다가올 현상들을 알고 지낸다고 하는 것이 고통스럽습니다.노 무현 대통령이 강하게 말 할 때 체신머리 없는 정부라고 안주삼아 이야기 하던 시절이 한 달도 채 안된 것 같은데 그러한 그가 역으로 위대해 보이기 까지 하니 참으로 큰일이 난 것입니다.



'전 세계는 저의 경고를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굉장히 미국은 심각합니다. 서브프라임의 충격은 1년 동안 계속 될 것이고 이러한 미연방준비위원회의 경고를 무시한 채로 어느 국가이던 경기 부양책을 쓴다면 미국은 더 이상 그 나라를 도울 힘이 없습니다.'



지난 해 11월 달 부터 극히 말 수를 아끼는 버냉키 의장이 어제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전 세계를 향하여 두 차례의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를 종합하면 위와 같은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의  발언은 어느 나라를 겨냥하고 있는 것일까요.



북중미와 북동유럽 어느 국가도 미국을 제외하면 경기부양책을 쓰는 나라는 현재 없습니다. 이미 그의 1차 경고가 나간 지난 11월 초 긴축 정책으로 선회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및 중근동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에서 미연방이사회가 신경을 쓸 나라는 브라질, 한국,일본,대만 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이들 나라가 정책을 잘못꾸려 가면 머리가 아파지는 게 미국입니다. 일본과 대만은 경제원칙에 아주 충실한 나라들입니다. 그리고 브라질은 이미 신자유주의 정책이 한 바퀴 휩쓸고 간 나라로 빈익빈 부익부가 최대화 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에 가져다 줄 충격은 없습니다.



문제는 한국입니다. 그간의 한국경제는 상당히 단단해져 있었슴에도 불구하고 모든 데이터가 이 명박 후보를 향해 달려가자 다분히 의도적인 발언을 하고 있었고 현 당선자를 향해 했다고 보아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버냉키의 말을 무시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고 친부시적인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버냉키와 부시는 꿈 속에서 조차도 잡아먹으려 으르렁 되는 앙숙지간 입니다. 미국의 정치체제는 정말로 잘 되어 있습니다. 몹시 부러운 점이고 점 점 더 부러워져만 갑니다.



'세계를 말아 먹을 부시'라고 해도 그 자리에 끄덕없이 앉아 있습니다. 부시는 연방이사회의 경고를 무시한 채로 경기부양 책을 쓴 인물입니다. 그 것도 심하게 썼습니다. 그리고 아주 친 기업적인 인물입니다. '미국은 솔직히 경기 침체 중'이라고 실토하면서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기상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자기 맘대로 하는 그를 보고 버냉키는 구토를 느꼈던 것입니다.

'지구의 종말을 가져 올 자'라는 표현까지 거침없이 구사했던 것을 보면 버냉키가 부시에게 느꼈던 한심함의 정도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 버냉키야 말로 다음의 노벨평화상 감입니다. 이제 세계는 그의 2차 경고에 충실하려 합니다. 부시가 틀리고 그가 옳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닙니다. 아엠에프 때 처럼 도와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버냉키의 이 명박 보기가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시처럼 1년 뒤에 가서 '한국은 솔직히 경기 침체 중'이라는 말을 하며 웃는 그의 모습을 우리가 보아야 할 까요. 버냉키말고 이 명박 당선자 말이지요. 버냉키는 가슴에 뜨거운 인류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임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1백년 간 지속해 오던 달러 강세를 풀고 약세로 돌아서게 했습니다. 이 때 부시와 미연방 이사회는 엄청난 충돌을 하였는데 그 것이 작년 봄의 일입니다. 달러는 급격히 약화되어 갔기 때문에 전 세계의 통화량은 급증을 했습니다. 각국마다 달러 약세를 막기 위해 무한정 돈을 찍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버냉키는 온건하게 타일렀습니다. 부시는 말을 듣지 아니했습니다. 그러자 11월 자신의 목을 걸고 그를 '악의 축'으로 규정하는 발언을 합니다. 이 때 부시가 받은 충격은 대단해서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라고 미 의회를 향해 강한 불만을 토로합니다.



전 세계는 화폐 발행을 중지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부시가 틀리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부시 땜에 생긴 현상이 부동산버블로 인한 파생상품의 확대이고 이 것이 박살이 나자 생긴 휴유증이 서브프라임의 충격 파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 때 한국은 어떻게 하고 있었을까요. 한나라당은 난리를 쳤습니다. '무식한 놈현' 하였고 기업들은 거세게 항의를 하였습니다 '통화량을 증가 시켜라' 그래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저는 경기부양 책 쓰지 않습니다. 노무현 효과는 제가 그만 둔 다음 여러 분들이 누리게 될 터이니 그때 가서 웃겠습니다.'



모두가 무식한 대통령이라고 하였던 것을 정확히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러한 한국이 버냉키의 맘에는 쏙 들었고 부시는 도대체가 맘에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5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노무현이 옳았고 버냉키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 명박 신드롬만 존재치 않았더라면 우리의 주가는 이 정도로 무너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미 많은 외투자본이 함께 통화량을 늘렸던 나라들을 떠나서 한국에 안착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노 무현의 위대한 점이라는 것입니다. 이 노무현 프레임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보다 더 나은 세상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서민이 풍요로움을 느끼려 할 때에..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버렸습니다. 부자들을 이제 와 탓해도 소용없고 삼성을 욕해도 늦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은 끝이 난 것일까요.



다행히 이런 문제와 상관없이 특검이 진행되고 있고 총선이 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입니다. 하늘이 이 나라를 버리지 않는다면 총선에서의 압승으로 탄핵이 진행되거나 당선무효로 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늘은 그를 지지한 벌을 내릴 것입니다. 국가의 역 정책 앞에서 견딜 서민은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좀 더 늦게 망할 뿐이지요. 그래서 신 정부는 전부 다 취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뭔가 하는 것 처럼 보여야 하니까 공무원들을 향해 조폭시리즈를 남발합니다. 그러자 과연이라고 감탄을 합니다. 이러한 무지 앞에 대한민국은 풍전등화로 걸려 있습니다. 거기다가 대운하 까지라니요.



기가막힙니다. 기가막힙니다. 기가막힙니다
IP : 218.51.xxx.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9 3:27 PM (116.126.xxx.18)

    무섭네요.
    정말 살아오면서 이렇게 나라걱정하긴 처음입니다
    저희는 이럭저럭 살아가겠지만
    자라나는 제 자식들의 시대가 정말 암담합니다..

  • 2. ..
    '08.1.19 3:49 PM (221.142.xxx.60)

    정말 저도 기막힙니다 기막혀요 기가 막힙니다
    어찌 최악인 사람을 뽑냐구요
    다른민족도 아닌우리가
    이제까지 어찌 여기까지왔는데..
    다시 되돌아 가다니요


    실날같은희망에 기대를 해봅니다
    주변에 알리고
    총선을 기대하봅니다
    특검을 기대하봅니다
    아줌마들이 정치에 관심가져야합니다
    당신들 장바구니에 들어잇는 밀가루값과 설탕값이 다 정치와 무관하지않기 때문입니다

  • 3.
    '08.1.19 3:56 PM (59.6.xxx.105)

    있는 사람들과 똑똑한 사람들은 잘 살거예요. 부동산정책이나 엘리트 정책이나....
    이번에 강남 사람들 투표율이 엄청났대죠?

  • 4. 글쎄요..
    '08.1.19 4:45 PM (222.106.xxx.249)

    MB는 아직 대통령이 아니고, 아직 노무현 대통령 임기중입니다.
    그리고 지금 코스피 지수 하락은 외국인의 대량 매도입니다. 기관이 1700선에서 버티고 있지만, 개인은 매수여력도 없구요. 외국인이 대량매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실행되지 않은 통화정책때문에 외국인들이 그렇게 한다... 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에 한국이 끄떡없었다.... 이건 아닌 듯하네요. 지난 8월 중순에 미국 서브프라임사태가 인식되었을 때, 한국도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버텼던 것은 중국이 버텼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중국도 동반하락합니다. 한국이 전반기에 상승을 탈 수 있었던 것은 중국관련업종이 끌어올리면서 그렇게 되었지요...
    그리고 버냉키에 대해서 쓴 글도 글쎄요.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버냉키는 금리인하해서 미국 경기부양책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 5. ..
    '08.1.19 5:12 PM (219.248.xxx.251)

    임기가 5년 2개월인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하던데요.
    지금 노대통령이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이러자 저러자 한들 귀 기울리는 사람이나 있을까요?

    전세계적 동조화 현상도 물론 있지만,
    외국인이 기업에 투자하려면 우선 투명한 회계, 투명한 운영이 기본 아닐까요?

    우선 삼성이...저 꼬라지고, 2mb의 재벌정책이며 금산분리 폐지 등이 투명성 제고와는 반대로 나아가고 있는데 어찌 우려스럽지 않을까요?

  • 6. ^^
    '08.1.19 5:21 PM (121.187.xxx.36)

    글쎄요 님/

    주식은 경기에 선행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뒤따라 가는 지수이고요.
    그러니 새 정부의 정책이 반영되는 것이라고 봐야 하지요.

    유심히 보셨다면...
    2MB 당선이 결정되고 추락하는 코스피 지수를 아실 수 있을 텐데요.

    대운하 삽질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정녕 모르시는 건가요?
    뉴딜정책과 유사한 케케묵은 '경기부양책' 이거든요?
    그러니 3 일 동안 3 조가 넘는 분량의 외국인 보유물량이 쏟아지지요.
    하루에 자그만치 1 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10 년 동안 굶주린 자본이 기지개를 펴는 소리가 안들리십니까.

    부동산에서 빼어 먹고 주식에서 빼어 먹으며 눈치를 보다가
    환율방어 해준 덕택에 조 단위의 수익을 올려 300 조에 육박하는 덩치를 가진
    유보자본이.... 먹잇감을 찾아 나서는 중인 겁니다.

    정치적으로는 특검과 총선을 주목하여야 하고
    경제적으로는 빚을 줄이고 환금성이 좋은 자산으로 보유해야 합니다.

    조금 넉넉하다고 지름신의 강령하심에 휘둘리다가는
    장담하건데 신불자 되는 거 잠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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