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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먹다 남은 피자 싸갈려면 돈을내라?

기분나빠 조회수 : 3,943
작성일 : 2008-01-18 22:37:49
오늘 친구와 식당에서 밥을 먹었어요
모 제과 업체에서 레스토랑 형식으로 운영하는 곳인데요
파스타 하나랑 피자 하나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다 먹고 피자가 두조각 남았어요
그래서 점원이 테이블을 정리하면서 싸드릴까요?
하길래 당연히 그러라고 했지요
근데  포장을 해가면 환경 보증금 500원을 내셔야 한다고 하길래
얼떨결에 알았다고 하고
다른 점원이 피자와 나머지 그릇들을 정리해갔는데
그사이 돈을 내라고 했던 직원한테
그럼 포장을 가져오면 500원 돌려주는거지요?
했더니 머뭇머뭇 거리며
그건 한번 알아보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그사이 우리가 먹다 남은 피자가 포장되어 왔고
-피자집에서 피자 남으면 흔히 작은 종이박스에 포장해주는것처럼 작은 박스에 담아 왔더군요

계산을 하기전에 메니져한테 다시 물었더니
그건 돌려주는게 아니랍니다

그래서 제가 보증금의 의미가 뭐냐
내가 이 박스를 500원에 가져갔다가 되돌려주면 그 돈을 돌려주겠다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그 매니져 말하길
처음부터 포장을 원하는 고객에겐 무상으로 박스를 지급하지만
원래 매장에서 먹을려고 시킨 고객이
남은 음식을 가지고 갈 경우엔
어쩔 수 없이 박스를 주면서 돈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그럼 이건 환경보증금이 아니라
박스를 판매하신다는거네요...했더니
맞답니다...

들고 가기 쉽게 쇼핑백에 다시 담아 주는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피자집처럼 박스를 리본테이프로 둘러주는것도 아니고
달랑 작은 박스에 담아주면서 500원을 받는다는게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남은 음식 처리하려면 자기들도 비용이 들텐데 말이지요

생각 같아선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지 그랬냐
그랬음 이렇게 포장 안시켰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친구랑 함께였고
피자도 포장되어 나온 상테라 알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이해가 안됩니다
일ㄹ단 늦은시간이라 내일이나 월요일에 본사에 전화 해 볼 생각인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IP : 59.13.xxx.15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8.1.18 10:52 PM (211.59.xxx.50)

    웃기네요.

    아니 남은 음식 싸간다는데 포장비를 달라는 데가 어디 있습니까?

    대동강 물 팔아 먹은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 남은 음식을 싸달라는데
    포장비 값이라니...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네요. 그 음식점

  • 2. ㅎㅎ
    '08.1.18 11:33 PM (218.49.xxx.134)

    제목이 참 자극적이어서 들어왔는데 내용은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군요.
    레스토랑의 입장이 대충 이해가 되긴해요.
    태어나서 첨 달아본는 악플입니다ㅎㅎ

  • 3. ...
    '08.1.19 12:09 AM (211.209.xxx.208)

    레스토랑 답변은 전혀 말이 안되게 느껴지네요.
    처음부터 포장을 원하는 고객에겐 포장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면서... 먹다가 가져가는 고객에어쩔 수 없이 포장비를 받는다니, 왜 그래야하죠?

    전 이 부분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윗님... 어떤 면에서 대충 이해가 되시는지....?

  • 4. ..
    '08.1.19 12:26 AM (116.120.xxx.130)

    포장값이 적정한지 과한지는 모르겟어요
    500원이라면 어차피 자리 다 차지하고 서방까지 받은 마당에 더 부담하게 된 포장재 값
    실비 이상인것 같구요 . 말씀대로 그냥 상자 하나라면요
    포장재 가지고도 이윤을 남기나요??
    암튼 그가격이 적정한지 아닌지는 애매한데요
    제대로 설명을 못했다가 다시 알아보고 설명하던중에 자기맘대로 싸놓은 거 문제네요
    엄연히 돈을 지불해야 하는상황인데
    손님 의향을 확인도 안하고 포장했으니까요
    요즘 포장값 따로받는데는 몇군데 있긴해요
    아예 포장만 하는데도 1000원정도 내본적도있어요

  • 5. 이상..
    '08.1.19 9:16 AM (220.86.xxx.13)

    그 가게 좀 이상하네요..
    포장하는 손님한테도 500원을 받던지 해야지...

  • 6. ...
    '08.1.19 9:44 AM (211.237.xxx.232)

    그런 집 많아요
    전 규정이려니 생각하고 줍니다
    정신건강이 500원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것은
    나이가 한참 들어서이지요
    원글님 아직 젊으신가봅니다

  • 7. 저도 이글 보고
    '08.1.19 10:24 AM (221.163.xxx.101)

    로그인했습니다.
    저도 그런 황당한 경우를 당했는데요.
    홀리스 커피점에서 케잌 두조각을 사고 가지고 간다고 했더니..포장금 100원을 받는겁니다.
    그래서 황당해서 한참을 쳐다보다가..
    그럼 가지고 오면 100원 주실껀가요..그랬더니..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말이되냐고 한마디 하고..그냥 씩씩거리다가 나왔는데.
    그때 사지말고 환불할껄..후회했습니다.

    전 좀 이해가 안됩니다.
    왜 쓸데없는 곳에 돈을 내야하는지.

  • 8. ..
    '08.1.19 10:29 AM (218.52.xxx.26)

    배달음식 경우는 할인을 해주는데 매장가서 먹으면 할인을 안해주는 음식종류 들 있잖아요?
    피자가 그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요.
    매장에서 먹을 경우 종업원의 노동값, 자신들의 설겆이와 기타 등등
    처리비용들을 감안해서 할인을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매장에서 먹고 남은것에 포장비조로 얼마의 금액을 받는것은
    위와 같이 자신들의 기타 부대 비용외에 따로 포장비로 드는 돈이라 청구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나이가 드니 내 정신건강을 위해 500원 쓰고 말겠어요.

  • 9. ..
    '08.1.19 10:33 AM (218.52.xxx.26)

    원글님 과 제 글 바로 위의 <저도 이글 보고>님 과는 경우가 다르네요.
    저도.. 님 경우는 부당한 청구라고 봐요.
    원글님은 서빙이라는 서비스라도 받은 경우인데 좀 황당하셨겠어요.

  • 10. 그게
    '08.1.19 3:51 PM (58.140.xxx.86)

    제가 한국에 오래 안 있어봐서 모르는데 다른 나라는 모르겠고
    미국엔 주로 그렇게 합니다.
    비싼 레스토랑은 따로 돈을 받지 않지만 저렴한 곳에서는
    따로 포장재료로 돈을 받아요.
    그리고 아예 메뉴에 식당내에서 먹는 가격과 갖고 가는 가격을 따로 해놉니다.

  • 11. 생각의 차이
    '08.1.19 5:09 PM (218.148.xxx.155)

    피자를 매장에서 먹기 위해서 추가 비용이 더나요?
    그렇지 않다면
    피자를 매장에서 먹으면서 서비스를 받는 쪽과 공짜 박스에 담아주는 쪽을 선택하게 되어 있는게 아닐까요.

  • 12. 그게..
    '08.1.19 5:26 PM (218.236.xxx.76)

    저 며칠 전에 오랜만에 본죽에서 죽 샀는데요, 포장비를 따로 받더라구요
    물어봤더니 작년 12월인가? 부터 받기 시작했다는데요?

  • 13. 미스터피자
    '08.1.19 5:32 PM (125.182.xxx.159)

    미스터피자에서 먹고 남은거 싸달라했더니
    배달한것처럼 예쁘게 싸준던데..냅킨,피클도 넣어서
    물론 돈 더 안받구요...

  • 14. 저라도
    '08.1.19 6:09 PM (125.184.xxx.62)

    납득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시고..꼭 글 올려주세요.

  • 15. 5천원짜리
    '08.1.19 6:27 PM (211.172.xxx.192)

    피자를 매장에서 먹다가 3조각 정도 남아서 싸달라고 하니 이쁘게 싸주던데........ 500원씩이나 받다니 좀 그러네요.. 그것도 환경부담금이란 말까지 붙여가면서

  • 16. 흠..
    '08.1.19 6:28 PM (222.108.xxx.73)

    혹시 그 업체명을 알려주실 수 잇으신가요? 제가 환경 관련된 일을 하는데, 요즘 그렇게 환경부담금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은 음식을 싸가는게 오히려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기 때문에 환경에 도움이 되는데 여기에 반환도 안되는 "환경보증금"명목의 돈을 더 받는 건 말이 안됩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물론 정신건강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런 식으로 모두 방관한다면 아무런 작은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할 수 있고, 기업의 횡포는 500원에서 시작해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 17. 말도안되
    '08.1.19 8:23 PM (116.46.xxx.138)

    업체명을 공개하세요, 포장도 제대로 안해주면서 오백원이나 받다니 이건 횡포같네요

  • 18. 웃긴다
    '08.1.19 9:07 PM (125.186.xxx.154)

    제가 원글님이라면?
    서버가 [포장비 500원]이라고 말했으면 수긍하고 그 돈 내고 포장합니다.

    근데 [보증금]이라는 단어를 당당히 썼다면
    낸 사람 입장에선 당연히 돌려주는 돈이겠거니 하는 거죠.
    보증금이라는 단어의 보증 뜻이 뭔데요.

    컵 보증금도 말이 보증금이지 그 보증금 찾아가는 사람 거의 없다죠.
    보증금이란 단어 뒤에 숨어서 있지도 않은 법 뒤에 숨어서
    저항없이 500원 삼키려는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 보증금도 법 따져보면 세세한 부분까지 정해져있던데요.
    탄산음료는 보증금을 받지만 밀크쉐이크나 홍차는 받지 않는다든지 하는.
    돌려주지도 않는 포장박스 보증금아닌 보증금? 500원에 대한 조항이
    어디에 어떻게 적혀있는지 아주 궁금하네요.
    있을 것 같지 않지만, 만약 있다면 최소한 박스 갖다주면 500원은 토해내겠죠.

    푼돈 500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런 농간에 순순히 돈 뜯기느니 저는 그냥 나이 안 먹을래요...

  • 19.
    '08.1.19 9:08 PM (59.8.xxx.90)

    저도 예전엔 그런 걸 세세히 따지는게 왠지 극성스러워 보이고 귀찮아서,, 말 그대로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냥 넘겼는데요,
    그런 식으로 소비자가 세세히 따지지 않아서 기업들이 그냥 가져가는 돈이 많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포장비를 따로 받는다고 하고 가격도 적당하면(500원은 포장비로는 좀 과한 것 같네요..) 모르겠는데, 환경부담금이니 뭐니 이런 말로 대강 넘기려는건 좀 아닌 것 같네요. 업체명 공개하세요..

  • 20. 공개하세요
    '08.1.19 10:55 PM (121.175.xxx.56)

    종이를 소비한다는 자체로 환경부담금이라면 너무 비싸고요, 차라리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주면서 가져오면 500원 돌려준다라고 하든지 해야지 않나요?
    환경부담금을 핑계로 업체의 이익을 극대화하기위한 잔머리라고 보여지네요.

  • 21. 공개하세요 :)
    '08.1.20 10:24 PM (125.179.xxx.197)

    정말 궁금하네요.
    환경부담금. 보증금. 이라면 돌려줘야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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