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논술 교사나 공부방 해 보신 분들 계신가요?

[집에 들어앉은 후]

직딩 8년 후, 집에 들어앉은 지 2년을 맞이 하네요.

취미생활도 하고 살림도 예쁘게 해 보고 싶었건만,
살림에는 취미가 없다는 걸 새삼 확인하는 시간만 되었어요 ㅠㅠ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가 있어서 출퇴근은 엄두를 못 내겠구,
재택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국문학 전공은 아니지만 평소에 독서 좋아하구, 글 쓰는 것두 좋아하구,
또 우리아이 컸을 때 그 어마어마하다는 논술 사교육 비용도 좀 아껴볼까 하는 차원에서
논술지도교사 과정을 밟아볼까 고민 중입니다.

조인스닷컴에 4개월짜리 독서논술과정이 있는데
유료수강하면 24만원이고, 대교 솔루니나 글사임당 교사 1년 활동할 것을 전제로 하면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다네요. (똑같은 과정이에요)
어디 매일 걸 전제로 하는게 부담스러워 그냥 돈내고 할까 싶기도 하고,
어짜피 배우고 나서 어디서 좀 일하면서 배워야 할 텐데 생각하면 무료교육을 지원해볼까 싶기도 하고,
맘이 반반이네요~

혹시 공부방 해 보시거나 독서논술교사 해 보신 분들 안 계신가요?
배우는 내용이나 전망이 궁급합니다~

[..]

전제가 있는 교육이 싫다면 좀 성가시더라도 유료교육을 받는건 어떨지요.
여러 통로가 있잖아요.
그런데서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스터디 하는 것들도 필요다는 생각을 해요.
어떤 일정 과목을 가르치는 것과는 달리,
논술은 시류에 따른 주제나 토론도 필요하고, 정보얻기,
다양한 수업방식이 생겨나고 들어가고 하기 때문에 나중엔 혼자서 할 수 있다 해도
초기엔 그런 것들을 두루 경험하는 것들이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한참 일을 하다가도 때때로 이곳저곳의 교육을 받기도 하고
자료들을 참고하려고 늘 공부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있답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 교육을 받으면서 여러가지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또, 내 아이를 비롯 주변 몇몇 아이들을 상대로 시작하면
알음알음으로 늘어나서 바빠진답니다.

[일단]

1년 정도는 업체에서 일을 해보세요, 윗분 말씀대로 분위기도 알고 정보도 중요하니까요.
그렇게 3~5년 하신 분들, 님 말씀대로 독립해서 집에서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독서지도사도 여기저기서 양성하니까 더 많이 알아보시구요.

[생각보다]

저 아는분이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따고도 게속 공부하러 다녔답니다. 그런데 논술지도 잠깐하다가 이제 접었다네요. 배울수록 가르치는게 힘든일이라는 걸 깨닫는데다가 아이 가르치는것보다 엄마들 상대하는게 더 큰 스트레스였나봐요. 내 아이 잘 가르칠 요량으로 우선 시작하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원글입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다음에 '참사랑 국어'라는 국어교사 카페가 있는데 정보를 좀 얻었네요.
헌데~ 앞으로 논술이 없어진대서 당황(황당)했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