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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을 두신 어머님들께... 2

초등1학년 조회수 : 562
작성일 : 2008-01-17 11:14:56
어젯밤 올린 글 '신입생을 두신 어머님들께... '-1144번이 아침이 되니 벌써 저 뒤에 가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오전에 시간이 있어서 내 나름데로 번호도 붙여서 글을 올려 봅니다.

줄넘기 물어 보신 어머님에 댓글 달다가 생각이 나서 몇자 적습니다.

댓글을 보면 정말 어머님들의 성격이 다 다르듯이...

미리조바심형과 닥치는데로형 등등

그런데요 제 경험으로 보자면 너무 걱정할일도 그렇다고 너무 그때가면 알아서 한다...도 별로 안좋답니다.

누가 그런는데 그렇다더라~~~이거 사실 무섭습니다.

같은 동네에서도 믿음이 가는, 조용히 아이 관리(?) 잘 하는 엄마들이 있쟎아요

그분들 잘 살펴보시고 눈인사 하시면서 조언을 구하면 데체적으로 허풍떨지않고 침착하게 잘 알려 주실겁니다.

거기에다 우리아이가 입학할 학교와 같은 곳에 다니는 학부형이면 금상첨화죠.

단 조심할것이 치맛바람느낌이 있다거나 좀 설치는 엄마들의 정보는 모든것을 다~~~알려주지는 않으면서

좀 겁을 준다는거죠!

1학년 입학식이 대게가 3월2일 이면 넉넉히 한달보름 남았죠?

아이들에게 가장 안좋은것은 학교에 대하여 겁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 학교들어가서 이러면 선생님에게 혼나~~"
"너 이제 학교 갈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늦잠자면 선생님에게 혼나~~"
"너 글도 못읽으면..."

이러니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학교가 혼나는곳인줄 알고 엄청 긴장하죠
(물론 내성적인 아이들, 특히 소심한 어린이들이 그렇지만...)


지금부터라도 긍적적으로 "우리 학교 입학하기전에 이런것도 미리 해볼까?"
하시면서 같이 준비해 보세요...

1.조금 일찍 일어나기(대체적으로 8시 40분까지 등교랍니다.)
학교마다 적응기간을 두기는 하지만 그것도 일주일정도이구 요새는 바로 타학년과 같이...

2.자기물건 자기가 챙겨보기
-지금부터라도 집에서 매일 쓰는 물건이라도 가방에 넣어두고 썼다가 다시 넣어 놓기등
처음에는 우리들은 1학년 한권만 배워서 갖고 다닐것 별로 없지만 그래도 집에 가고 나면 몇권이 돌아다닙니다.

3.연필잡기 연습
학교가면 제일먼저 색연필,연필 잡습니다.
유치원에서 배우지만 하지 못하는 아이 많아요.지금부터라도 한번 살펴봐 주시고 연습시켜 주세요

4.편식하지 않기
급식시간 정말 괴롭습니다.
왜그리도 야채를 못먹는 아이들이 많은지...
무엇이든지 잘먹는 아이...선생님께 이쁨 듬뿍 받습니다.

5.기본적인 운동하기
운동장 나가는 일이 많아서 달리기등 기초적인것 많이 해요
운동 잘하는 아이들 자신감 넘치죠,
그렇다고 무턱대고 태권도 학원 보내라는것은 아닙니다.
평소에 아빠랑 축구랑 농구공 줄넘기를 생활화 하는 아이들 밝고 명랑하고 잘 놉니다.
미리미리 근처 운동장에 나가서 노는법을 잘 가르쳐 주세요...
예쁘고 잘 생긴 남자아이들 옷버리면 엄마에게 혼난다고 먼지털고 다닙니다.

읽기 힘드실까봐 오늘은 여기까지....
(긴글 쓰다가 날아간 기억이 있어서 걱정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꾸뻑!

IP : 121.157.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씽씽
    '08.1.17 11:28 AM (58.233.xxx.39)

    님. 어제 올리신 글도 잘 읽었습니다.
    큰애가 이제 초등 3학년 올라가고 말썽꾸러기 작은 아들이 이제 1학년 들어갑니다.
    정말 큰애 학교 보냈을때 그 설레이고 두근거리고 겁도 나고 했던 그 마음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저는 책까지 사서 봤잖아요.
    초등학생 무엇을 준비해야하나.. 이런 책요. ㅎㅎㅎ

    저는 닥쳐서 그때 어떻게 다 된다.. 이런 형 엄마였는데요
    정말 제대로 크지도 않은 코 다쳤었죠. ^^
    정말 옳고 지당하신 글이고 아이를 관찰하는 능력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신입생들 엄마들 밑줄 쫙쫙.. 돼지꼬리 땡땡 하면서 읽으세요.

    저기 윗쪽.. 조용히 아이관리 잘하면서 믿음을 주는 엄마들하고 노시구요
    이분들은 정보도 밝고 허풍떨지도 않으면서 아이들 잘 가르치는 분들 맞구요
    정말 설치면서 치맛바람 있는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은 정보를 주는것 같으면서도
    정말 중요한 것들은 안가르쳐주는 경우 허다히 봤습니다.

    아래 세세히 짚어주신 부분들도 꼭 필요하네요.
    저도 잘 봤습니다.
    이런 분들이 많아 82가 이렇게 발전하는거 아니겠어요?
    너무 심하게 (?) 발전해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 요즘 82가 빨리 빨리 돌아가지 않는거 같아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정보짱 82쿡 만세!!! ^^

  • 2. 걱정엄마
    '08.1.17 11:39 AM (124.51.xxx.45)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 걱정만 열심히 하고 있는 엄만데...

  • 3. ^^
    '08.1.17 11:46 AM (211.219.xxx.78)

    좋은 글 감사드려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4. ..
    '08.1.17 11:57 AM (61.252.xxx.60)

    도움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 5. 추운날
    '08.1.17 1:26 PM (220.77.xxx.82)

    어제 한밤중에 들어와 님글 읽었다가 덕본사람입니다.ㅎㅎ
    이렇게 추운날 아이데리고 학교갈번 했습니다.

  • 6. *^^*
    '08.1.17 3:45 PM (61.82.xxx.9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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