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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당황하게 하는 우리딸

당황맘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08-01-16 20:26:49
원글은 삭제 할께요 죄송해요
우리 아이 친구엄마들이 있어서 ....아이걱정이 좀 되서 ㅎㅎ
IP : 218.51.xxx.18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지
    '08.1.16 8:43 PM (221.139.xxx.15)

    전혀 문제 없습니다.
    다른 생각에 몰두하면 반대 길로 갈 수도 있구,
    다른 일에 몰두하면 양치 하는 것을 잊어 버릴 수도 있지요.

  • 2. 윌마
    '08.1.16 8:43 PM (121.134.xxx.217)

    원글님 심각하신데 전 자꾸 웃음이 나오네요...
    제 주위에도 비슷한 분들 꽤 있습니다. 연세도 있으신데 상당히 정신없으시죠. 하지만 본인의 일에 관해선 천재스러운 분들입니다. 주변분들 참 헷갈리게 하시죠.
    제 생각에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가 봅니다. 본인이 관심있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관해서는 천재에 가까울 정도로 치밀하나 그 이외의 생활은 한마디로 무신경 그 자체죠...
    제가 보기에는 따님 걱정 너무 많이 안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 3. 저도 그래요
    '08.1.16 8:49 PM (222.106.xxx.194)

    저는 천재가 아닌데도 그래요
    우리 남편이 미치겠데요
    그래도....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사랑받으며.

  • 4. ^^
    '08.1.16 8:52 PM (116.120.xxx.130)

    아인슈타인도 일상에선 그랬다고 들은 것 같아요
    자기생각에 사로잡혀 일상적인 다른 규칙들은 미처 깨닫지를못한다고 ..
    무슨 증후군이라고 용어도 있던것 같은데
    본인은 뭐라고하나요??
    여학생이 양치질도 빼먹을 정도라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뭔가 말이 있을것 같은데
    물론 지금은 학생이니 공부잘하고 그래서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될것같은데
    나중에 사회생활하면서도 저려면 좀 걱정은 되시겠어요

  • 5. ^^
    '08.1.16 8:57 PM (211.38.xxx.10)

    주위에서 아이 갈 길을 넘 잘 닦아주면 저럴 수 있어요
    가슴 아프더라도 스스로 하게끔 하나씩 하나씩 끈을 놓아보심이 어떨지..
    혹은 윗님들 말씀대로 본인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 외엔 관심이 없어도 그러더라구요
    머리 좋은 아이들 중..

  • 6.
    '08.1.16 8:58 PM (121.136.xxx.210)

    그냥 괜찮으려니 하고 지내시기 힘드시면, 소아신경정신과 같은데에서
    심리테스트 같은 거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아동의 성향 때문인지, 아닌지 알고나면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풀릴 것 같네요.

  • 7. 엄마가 바뀌면
    '08.1.16 9:38 PM (61.38.xxx.69)

    원글에서 나타난 것만으로 보면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는 것은 분명 아니고요.

    학원스케줄을 잊었을때도 연속해서 계속 잊고서 지내는지,
    아니면 다음에는 스스로 챙길수 있는지
    어머님께서 그냥 두시지는 않은 듯해요.

    그러면 스스로 챙길 기회는 없어지죠.
    길을 돌아오는 것도 혼자의 시간이 되는 거란 면에서는 나쁘다고만 할 수 없고요.

    이도 매일 닦아야 한다지만,
    바쁘다보면 세수 못하고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꼭 그래야만 한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우리가 세상에서 해야만 하는 일들을 다 하고 사는 건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그 모든 것을 두고 보지 못하는 어머니의 스타일과
    따님의 스타일이 부딪치는 문제 같아요.

    따님이 미치겠다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한
    그냥 두고 봐 줄 수 있는 어머니의 여유가 필요한 것 아닌가 싶어요.

    원글만 보고, 내린 판단이지만
    제 생각에 어머니께서는 한달도 그냥 두고는 못 계실듯 해요

    신혼여행 가방 들고, 따라 나설 수는 없잖아요.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스타일로 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두서없는 말이라 좀 죄송합니다.

  • 8.
    '08.1.16 9:54 PM (125.142.xxx.100)

    제 대학때 교수님이요
    이름말하면 아~그사람 하실분이고 검색창에 이름치면 몇페이지 쭉 나오는분이신데요
    사회적으로 지위도 있고 돈도 많으신분이 뚜벅이세요
    그래서 저희가 교수님 왜 차 안사시냐고
    자가용 타고다니면 편할텐데 왜 맨날 걸어다니세요 라고물어보면
    껄껄 웃으시면서 본인은 100%사고난대요.
    운전중에 무슨 생각이 들면 거기에 한없이 미치도록 빠져서 주변에 뭐가 어떻게 되는지도모르고
    그 생각속에 빠져서 사신대요
    그런일이 자주있다고 하시던데
    비슷한 경우가 아닐지싶네요

  • 9. 외동딸
    '08.1.17 12:30 AM (121.140.xxx.162)

    스스로 할 일이 없네요.
    엄마, 아빠가 많은 신경을 써주시니까요.

    외동이들은 욕심이 없지요.
    경쟁자도 없고 다 자기꺼니까.
    스스로 할 일도 없지요.
    엄마가 내게만 신경쓰는데요.
    돈도 많이 주지요.
    뭐든지 사면 되는데 왜 챙겨요?
    길을 알 필요가 없어요.
    아빠가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아주 습관이 그렇게 들었어요.
    부모가 그렇게 만든겁니다.

  • 10. 동질감
    '08.1.17 12:43 AM (211.58.xxx.176)

    그런 아이가 있습니다. 저희 아들도 어떤분야에서는 천재, 기본생활태도중에 말도 안돼는
    부분에서는 부족하고 엄마 팔짝 뜁니다.
    아이와 너무 사이가 안좋아서 심리치료를 받는데 아이가 남과 다른 것도 맞고 부모가 완벽주의자인 것도 맞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아이를 키워보지 않으시면서 엄마아빠탓이라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전 아이를 통해 내가 알지못하면서 사람들에게 하는 충고가 얼마나 상처를 줬을까에 대해
    생각합니다.

  • 11. 아니..
    '08.1.17 9:38 AM (128.134.xxx.85)

    위의 "외동딸 ( 121.140.89.xxx )"님,
    원글님 글을 잘 읽어보면 단지 그런 수준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오히려 ^^님 말대로 무언가에 몰두해서 일상에서 덤벙거리는..
    그런 특이한 경우가 아닐까해요.
    외동딸님 댓글을 읽다보면
    외동딸 과잉보호가 그 원인이다.. 같은데
    그렇게 외동들 싸잡아 일반화하시는 것도 무례하시고
    이런 상황에 과보호는 아니더라도 딸의 뒤치닥거리를 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엄마가 이상하다 느낄 정도면
    그건 단순히 과보호로 인한 생활력 부족으로 단정할 수는 없죠.
    외동딸님 댓글 읽고
    너무 기분이 나빠서..
    둘째 가지려는데 잘 안되고 있는 저로서는
    제 딸이 외동딸이 되면
    다 저런 오해를 받아야하나.
    정말 우울하네요.

  • 12. 근데요...
    '08.1.17 10:17 AM (123.109.xxx.225)

    물론을 왜 문론으로 쓰시는지......자꾸 거슬려서요....

  • 13. 제가
    '08.1.17 11:13 AM (211.51.xxx.95)

    소위 말하는 과잉보호 맘인데요. 물론 외동딸에 대해서요.
    우리 딸은 엄마 영향때문인지 매사에 자기가 다 알아서 해요.
    엄마처럼요. 아이들마다 다 달라요. 아이들은
    우리가 일률적으로 생각할만큼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너무 걱정안하셔도 돼요.
    그냥 아이 자체가 그런거니까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구요.
    별다른 일 없게만 조정해주셔야 할거예요.
    제 아는 친구가 옛날에 학교다닐 때 그 친구의 한 친구가
    그런 애가 있었대요. 날마다 가는 자기 집을 못찾아가서
    항상 데려다줬다구요. 근데 증상이 원글님 아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그 친구도 외고에서 거의
    수재이상이었다고 해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죠.
    먼저 소아정신 관련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고
    정확히 판단해보세요.

  • 14. 제 친구..
    '08.1.17 11:25 AM (222.119.xxx.38)

    저와 제일 친한 친구...고등학교 때 자기 집 가는 길도 까먹거나 조금 다른 길로 가면 전혀 모르곤 했습니다...
    심각한 일화는...대학 4년동안 열심히 다녔던 그 길을 졸업식날 찾아가지 못해 헤맸다더군요...

    그런데 그 친구..대학 졸업하고 대학원 갔구요...대학원에서 조교 비슷하게도 있었습니다..^^
    좋은 데 취직해서 1년 넘게 근무했고..지금은 다른 전공으로 대학원 다시 들어가려고 회사 그만 뒀습니다...

    제가 봐도 정말 똑똑한 친구죠~

    한 사람에게 매일 일어나는 무의식 중에도 할 수 있는 것마저 깜빡깜빡하지만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없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구, 아이 이쁘게 키우세요...^^

  • 15. ....
    '08.1.17 4:51 PM (211.219.xxx.124)

    제가 보기에도 부모양육에 문제가 있기보단 아이가 좀 다른아이들과는 다르다고 봐야할것 같네요. 정말 한가지일에 몰두하면 다른거은 모두 잊어버리는...
    집중력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 정말 심리테스트같은 거나 상담받아보시고 앞으로의 일에 대한 대처방안(길을 잘못간다던가할때)을 강구하시는 게 나을것 같네요..
    부모님도 당황스럽지만 본인은 더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더구나 여자아이가 본인도 모르는 엉뚱한 곳에 가있거나 하면 겁도 나기도 할것같고 내가 왜 이러나 생각도 들것 같은데요..

  • 16. 혹시
    '08.1.17 5:07 PM (58.121.xxx.125)

    아이큐가 어떻게 되나요? 혹시 천재 아닌가? ^^

  • 17. 이건 좀..
    '08.1.17 6:36 PM (121.138.xxx.45)

    다른 얘기지만....
    공부 잘 한다고 뭐든 게 정상인 것은 아니랍니다.
    저 아는 9살짜리 아이는 아이큐가 140이고 엄마는 맨날 똑똑하다고 하시는데..
    자기를 몇 달간 가르치던 학습지선생님을 길에서 만나도 못알아보고
    옆 반아이랑 같이 실컷 놀고 나서 그 친구를 다시 만나도 못알아봅니다.
    자신이 관심있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는 거죠.
    좋게 말해서 이렇다는 거구요.
    사실 너무나 개인주의적인고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어서 주변에서 엄청 피곤해 하고 슬슬 피하기 까지 하죠.
    이런 것도 일종의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 18. 저도 혹시..
    '08.1.17 7:38 PM (211.245.xxx.201)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인슈타인 (위에서 어떤 분 언급하셨는데) 얘기가 떠오르네요.
    윗분 말씀은 좀 그러네요.
    개인주의니,병은 아닌 것 같구요.
    좀 심하시다..
    성적도 좋다고 하고,한 쪽으로 넘 집중해서 그런가 봐요.

  • 19. 원글이
    '08.1.17 10:03 PM (218.51.xxx.188)

    오늘은 아이가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날이었어요
    퇴근시간쯤에 맛난거 사달라고 전화가 왔어요
    만나서 저녁을 먹는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네요
    아침에 급하게 카레를 만들어 놓고 왔거든요 점심먹으라고
    배고픈거 까먹고 카레 있다는거 까먹고
    엄마 전화 목소리 듣고 배고픈거 알았다고 하네요
    참으로 ....
    사실 제가 꼼꼼하지 않고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다른일 잘 관심에 두지 않고 못하긴 해요
    하지만 회사일 하나는 확실하네요
    외동아이지만 남을 배려하고 따뜻한 아이에요
    이런건 가르치지 않아도 자동이네요 아빠를 닮아서 그런가
    엄마만 머리 아프지요 도무지 엄마가 힘들거란 생각이 없어요
    본인도 이런 자신이 이상한가 봐요 댓글보더니 웃고는 자기방으로 갔어요
    사실 남편과 함께 이런 이야기를 공유 했었는데
    남들은 잘 몰라요
    아이가 가는곳마다 똘똘하게 공부잘하게 생겨서 참 꼼꼼하겠다고 말해요
    특히 학원에서는 아주 이쁘게 생각들을 하지요
    문론 밤새워 한 숙제 안가져 오기 시작하면 학원선생님들 의심하지요
    안한거 아닌가 해서
    저는 직장인이고 해서 아빠가 학교에 참 많이 갔지요
    체육복 가정통신문 도장찍은거 피리 단소 검정도화지 하얀도화지 콤파스 종류도 많지요
    교감선생님과 우리 남편은 하도 자주 만나서 친해졌고 우리남편 교무실에서 커피도 먹고오고
    남편은 학교에 떡보의 하루에서 떡도 사가고 ....ㅠㅠ
    개인적인 성격도 아니구 친구도 좋아하고 많아요
    단지 악의 없이 거의 모든일을 까먹어요 ㅠㅠ
    아침을 8시에먹고 저녁 6시까지 밥먹는 걸 까먹는 우리 딸 ㅠㅠ
    저는 절대 과잉보호 아니고 그럴 능력도 없어요
    저도 약간 덜렁이라서 ..
    ^^이 말씀하신 무슨 증후군 그런거 같아요
    본인도 이상하고 우리부부도 아이가 이상합니다
    그리고 어제 너무 화가 나서 오타가 많이 ㅎㅎ 죄송해요 흥분하면 그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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