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사이저로 피아노 렛슨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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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해요.
집에 보통 쓰는 업라이트 피아노는 없구요.
오래된 야마하 신디사이저가 있어요. 상태는 좋은 편이구요.

선생님 오시게 해서 레슨 받을 때 디지털 피아노로 받아도 될까요?

지금 당장 피아노를 구입하기엔 여러가지로 부담이 되서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저희 남편이 기초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집에 신디만 있어서 그걸로 피아노 몇달 배웠어요.
신디는 공부하던 동생이 좋은거 산다고 물려준 그냥 평범한 제품. 커즈와일인가...(동생말로는 가장 기본적인 모델이라고)

그러다가 친정에 가서 진짜 피아노 쳐보고 우왓 너무 다르구나!!! 하면서 신디는 건반이 가벼워서 더 쉽게 쳤는데(=진짜 피아노 칠때처럼 자세잡고 손모양 잡고 안하고 대충 막 이라는 의미)
진짜피아노는 신경써서 눌러야 소리가 고르게 예쁘게 나겠네, 라고 합디다.

아이를 앞으로 어느정도까지 가르치실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어른도 이질감을 느끼는데 신디로만 배우고 나서 진짜 피아노에서 치려면 조금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아예 안배우는것 보다야 나을테고...음... 괜히 비용들여 어설픈 전자피아노 추가 구입하지는 마시고 레슨받을 선생님께 한번 오십사 해서 신디를 보여드리고 결정하심 어떨까요. 요즘 흔한 전자피아노 저가형이나 신디나 건반 느낌같은게 크게 차이는 없을것 같거든요.

[원글]

조언 감사합니다.

^^

[학원]

보내시면 되지요.
저희도 자리가 없고 이사다니는 통에 전자 키보드만 2개인데...둘이 하두 싸워서요.
매일 가는 학원 보내고 둘이 경쟁하듯 놀더니 바이엘 하권 이제 막 들어갔는데도 엘리제를 위하여 거의 다 칠줄 압니다. 초 3학년인데요.
아들넘도 주워들어 첫 소절만 매일 따라 치고요.
피아니스트 시킬거 아니면 너무 민감하게 이거저거 챙길 필요없고 중요한건 아이가 좋아하느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