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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속상한 일을 겪었습니다.

실망감 조회수 : 6,817
작성일 : 2008-01-15 11:33:22
결혼한지 3년이 되어 갑니다.. 아직 아기가 없구요,
1년은 임신 계획이 없었고, 지금은 무척 기다리는 상황인데 아직 소식이 오지 않아
한의원 병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주변사람들이 걱정어린 눈으로 보기시작 하네요.
거기까지는 좋아요. 그럴 수 있고, 저도 좋은 마음으로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결혼전에 그러니까 대학때부터 27살까지 4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주변에 절친한 친구들은 다 아는 사람이었지요.
그 친구가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사람이었는데 결국 다른 여자가 생겨서
그렇게 아픈 이별을 하고 사람을 믿지 못하고 아파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이런 저의 상황을 잘 아는, 제가 힘들때 의지하던 제 가까운 친구가..
어제 저에게 전화해서 이런 말을 하네요.

"너 혹시 애기 안생기는 거... 전에 사귀던 **씨랑 관계 맺고 낙태해서 그런거 아니니?
나 아는 사람중에 그런 사람있는데 결국은 남편한테 들통났잖아... "

저 한번도 사귀던 사람과의 관계, 낙태.. 이런 얘기 한적이 없는데 그리고 맹세코
그 사람을 사랑했지만 낙태한 일 없는데 내게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전에 애인 있었던 사람이 결혼해서 애 안생기면 흔히 그런 의심을 하게 되는건지..
설령 그런 사실이 있다 하더라도 어찌 민망한 말을 쉽게 담을 수 있는건지..
제가 지금까지 그 친구와의 우정에 속은 느낌이었습니다.

기가 막히고, 심장이 뛰면서 눈물이 나고 아직 퇴근하지 않은 남편이
이 말을 들을까 혹은 눈치채지 않을까 전화 끊고도 한참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아니면 됐지, 왜 화를 내느냐.. 나니까 그런소리 하지, 누가 그런걱정 하겠느냐
오히려 큰 소리치는.. 강하게 부정하는 나를 오히려 이상하다 생각하는 그 찜찜함.

어찌할까요.. 농담으로라도 저런 말을 담은 친구를 볼 자신이 없네요.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구나.. 참 씁쓸한 하루입니다.
IP : 117.110.xxx.23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분이
    '08.1.15 11:36 AM (221.159.xxx.42)

    뇌가 없네요.

  • 2. ..
    '08.1.15 11:36 AM (202.30.xxx.28)

    참 경우없는 친구로군요

  • 3. 참나
    '08.1.15 11:37 AM (59.18.xxx.38)

    아무리 상상은 자유롭게 할수 있다지만 그게 님한테 물어볼 만은 아닐텐데 생각없는 친구네요

    더군다나 그런 말 듣고 그냥 흘러버릴 님이 아니란건 친구라면 알수 있을텐데.. 속상하라고 일부러 한말은 아닐꺼라 생각해도 큰 말실수 했네요.
    저라도 기분 나쁠듯합니다. 뭐눈엔 뭐만 보이는지..
    만약 그런 과거가 있다해도 님 상황에서 그걸 물어보는 의도가 해결책을 고민해주는 것도 아니고 단순 궁금함에서 나온 말 아닌지요....

    넘 속상해마시고 그냥 그런친구 적당한 거리 유지하고 사세요

  • 4. 정말
    '08.1.15 11:38 AM (125.186.xxx.63)

    친구 너무하네요. 무례하구요. 아무리 친구라서 그런말을 하냐 하지만 이건 아니라 봐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그런친구 친구도 아니에요.

  • 5. ..
    '08.1.15 11:38 AM (123.214.xxx.179)

    친구도 아닙니다.
    그 여자분이 님의 행복을 시샘하는거 같네요.

  • 6. 혀니랑
    '08.1.15 11:42 AM (211.206.xxx.87)

    쓸쓸한 그 마음에 어떤 위로의 말도 힘이 되지 못하리란 걸 이해합니다. 저도 님과 같은 그런 일 있었거든요, 인간의 본능이란 그렇게 천박한 건가봐요. 자기 일이 아니면 아주 쉽게 생각해버리고 바람결에 들은 그런 소문이나 풍문에 친한 친구의 일도 같이 섞어 버리는 일들은 아주 쉽게도 하더군요. 넘 맘 아파하지 마세요. 훌훌 털어버리세요. 좋지 않은 생각에 깊이 빠져 슬퍼하거 억울해 하는 거,,그 전부다 님을 위해서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밝은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면 어느 날 좋은 소식 있을 거예요..

  • 7. 미친친구
    '08.1.15 11:43 AM (222.106.xxx.194)

    우정이란 허울로 상처주는 사람이군요
    친구명단에서 삭제하세요

  • 8. ...
    '08.1.15 11:44 AM (211.108.xxx.29)

    에구... 참 생각없이 말하는 친구를 두셨네요.
    마음이 아프셔서 어쩐대요...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속에서 선을 그으세요.
    제가 보기에도 그 친구분은 정말 아니네요..
    얼른 님에게 이쁜 아가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기도할께요...

  • 9. ...
    '08.1.15 11:45 AM (210.95.xxx.231)

    한 마디로 사람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저런 한마디로는 사람이 평가되죠...

    미친...

  • 10. 미친*
    '08.1.15 11:47 AM (221.145.xxx.11)

    완전 미친거 아닙니까??
    참나 그랬다고 해서 있는 얘기라고 꺼내면 안되는 걸 없는 얘길 지어서 했다는거죠??

  • 11. ...
    '08.1.15 11:47 AM (220.83.xxx.40)

    참...생각없고 경우없는 사람이네요...
    친구라고 할 수도 없네요...

  • 12. 1
    '08.1.15 11:49 AM (211.217.xxx.66)

    사실이어도 그런말 해서는 안되는데, 사실도 아닌 얘기를 천연덕스럽게...그 인간은 님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고 있네요. 그분이랑 연락 끊으세요. 아주 화를 몰고 다닐 인간입니다.

  • 13. ...
    '08.1.15 11:49 AM (211.35.xxx.146)

    아니면 됐지,왜 화를 내느냐?????
    정말 개념없으니 그런말을 했겠지만 화난 사람이 왜 화가 났는지도 모르는...
    되도록 상종하지 마세요.

  • 14. 어이구..
    '08.1.15 11:50 AM (125.176.xxx.39)

    미친*
    전화번호 삭제하시고,
    적어둔것있으심 그것도 지워버리시고..
    앞으로 절 대 만나지도 마십시오.
    뭐 그런 부류가 있답니까?

    맘 편히 가지시고...
    즐겁고 좋은것만 생각하십시오..
    바라는일 곧 이뤄지시기 기도드립니다.^^

  • 15.
    '08.1.15 11:50 AM (59.12.xxx.2)

    정말 친구맞아요?
    설령 그런일이 있다해도 입밖으로 올리는건 너무 무례한건데..
    정말 이참에 저런친구분 정리하심이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겠네요

  • 16. 이런..
    '08.1.15 11:50 AM (116.46.xxx.24)

    무슨 그런....&&&가....
    맘속으로 님에게 대한 열등감이 자리하고 있었나봐요..

    정말..위로를 가장한 후벼파는 말들...왜 그러는지...

  • 17. .
    '08.1.15 11:51 AM (222.111.xxx.76)

    이미 뱉은 사악한 말도 큰 잘못인데..
    원글님이 아니라고 하면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기본적인 소양이 갖춰진 사람이 아닌거 같네요
    몸도 마음도 잘 추스리고.. 따땃하고 행복한 어느날~ 원글님 아이 생기기 바래요..

  • 18. 원글
    '08.1.15 11:52 AM (117.110.xxx.23)

    답글을 읽으니 힘이납니다. 그런데 왜이리 눈물이 흐를까요...

    아이 안생겨서 사실 많이 우울한데 애써 밝은척 태연한척 노력했는데

    어제 오늘 좀 많이 우울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마음이 약해서 쉽게 안잊어 질껍니다.

  • 19. ..
    '08.1.15 11:55 AM (116.120.xxx.130)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생각이 많은 친구는 혹시 아닐까요?
    일부러 원글님 곤욕에 빠뜨리려고 흉계를 꾸미는게 아니라면 어찌 그런소리를??
    듣기만 해도 소름이 오삭 돋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피해를 줄 생각이 아니라면 어찌 그럴 수 있을지 ,,,
    완전 미친 * 입니다
    요즘 애 안생기는거야 부지기수인데
    저런 소리를 들으시다니 부디 잊으시고 마음 푸세요

  • 20. 어이없음
    '08.1.15 11:55 AM (203.248.xxx.14)

    완전히 미친년이네요. (웬만하면 이런 단어 안쓰는데..)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할말 안할말이 따로 있죠.

  • 21. 토닥토닥
    '08.1.15 11:55 AM (59.8.xxx.90)

    그런 말 자체도 상처이고, 또 절친한 친구였다는 게 얼마나 속상하실지....

    말도 안되는 소리에 신경쓰지 마시고, 당분간 생각도 하지 마시고 털어버리세요

    한참 지나서 그 친구 어찌할지... 여유가 생기심 생각해보시구요. 안봐도 그만이라고 여기심 좋구요...

  • 22. .
    '08.1.15 12:03 PM (61.66.xxx.98)

    다시 또 연락하실 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런 소리 또 하면
    '니가 그러니까 남들도 다 그런줄 아나보지?다 너같지 않아'
    한마디 해주세요.

  • 23. ㅉㅉㅉ
    '08.1.15 12:28 PM (124.56.xxx.84)

    조동이를!! 무개념친구네요...잊어리세요...담으면 병되고 ...

  • 24. ..
    '08.1.15 12:34 PM (122.35.xxx.243)

    무뇌!
    정말 황당하네요.

  • 25. 에구.
    '08.1.15 12:35 PM (58.232.xxx.133)

    사람말에 정말 상처받고 힘드얻고 하는데..
    경우없는 친구네요.
    싹 잊으시고 힘내세요.

  • 26. 사과받으셔야..
    '08.1.15 12:37 PM (211.109.xxx.19)

    할 듯 하네요..
    정신 추스리시고..전화해서 말씀하세요..너무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만약 그래도 사과 안 하고 반성의 기미가 없으면 그날로 절교하시구요.

  • 27. 아이고
    '08.1.15 12:56 PM (211.104.xxx.56)

    친구 맞나요?
    참나... 완전 미친*이네요.
    뭐눈엔 뭐 밖에 안보인다고...
    넘 속상해하지마세요.
    3년...아가를 기다리는 원글님껜 긴 시간처럼 느껴지겠지만
    지나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2008년엔 꼭 좋은 소식있을거라고 믿어보세요.
    절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 28. 아이고2
    '08.1.15 1:35 PM (220.64.xxx.2)

    대학때 동거하다 몇번의 선을 봐 만난 남자랑 결혼한 친구가있어요.
    결혼 1년만에 임신해 하하호호 잘 삽니다.
    연애하면 다 낙태하고 결혼후 임신안된다는 생각?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 친구랑 연락끊으세요.
    스트레스 받아 건강에 지장있겠어요.

  • 29. 음 저도...
    '08.1.15 1:44 PM (210.95.xxx.241)

    비슷한 경우가,,,몇달 사귀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시기였는데,,갑자기 친구가 그러데요...자기 아는 애중에 남자랑 여행갔다오고 나서 갑자기 헤어졌다고,,,그런 얘기를 하더군요...그때는 아 그런 경우도 있나보네...그랬는데,,,나중에 생각하니 괘씸....전 몇달 만났고 아무일도 없었는데,,,켁...남 일 괜히 넘겨짚고 은근히 떠보는 사람들 어디에나 있는듯--;;;

  • 30. 미친년
    '08.1.15 1:45 PM (211.52.xxx.239)

    맞네요. 사과고 뭐고 앞으로 상종 안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아이고2님
    친구는 진짜 운이 좋은 경우에요.
    왜 1년 피임하면 1년 불임이라고 하잖아요.
    요새 젊은 사람들 성관계가 예전보다 자유로워지니까
    그래서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낙태가 아니어도 피임하고 관계 가졌던 경우 말이죠.
    (아 원글님도 그랬을 수 있다 아니니까 제 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 31. 이런..
    '08.1.15 1:55 PM (222.106.xxx.223)

    절대 상종도 하면 안되겠네요..
    친구도 아닙니다..

    사과도 받을 필요 없구요..
    그냥 모르는 사람이다 생각하세요..
    거~참 별스런 사람 다 있네요..

    좋은 생각, 좋은 마음만 갖고 계세요..
    곧 좋은 소식 있으실꺼에요..
    힘내세요~ ^^

  • 32. 미친...
    '08.1.15 1:57 PM (125.186.xxx.154)

    윗님들이 입모아 미친X라고 말씀하신 게 다 이해가 되네요.
    그 친구 어떤 친구였나요?
    생각해보면 이번 일 외엔 다 좋은 친구인가요?
    ........그래도 웬만하면 끊어버리시길.
    아무리 좋은 방향으로 돌려 생각해도 정말 괘씸하네요.
    좋게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그 말하는 방식이나 전제한 거나
    어느 하나 빠져나갈 구멍 없이 미친X 이군요.
    나중에 들통났잖아.,,,라니 -_- 헐.
    수습할 기회를 던져버리고 오히려 큰 소릴 치다니 -_-
    앞으로 일 외에도 뒤에서 원글님 뒷통수 칠 일 분명히 생긴다에 한 표예요.

  • 33. 진짜
    '08.1.15 2:27 PM (122.17.xxx.66)

    개X아이네요.
    설사 원글님이 낙태한 적이 있던들 입에 담을 소리가 못되는데...
    세상에 한남자랑만 사귀다 결혼하는 케이스가 얼마나 될까요?
    정말 꼴깝떨고 있네요.
    정말 연락 딱 끊어버려야할 1인이군요.
    원글님...요즘 아이갖기 어려운 사람들 정말 많아요...
    맘 편히 가지시고 남편이랑 많이 사랑하세요~~~~

  • 34. 보람찬~
    '08.1.15 2:37 PM (210.223.xxx.118)

    진짜 뇌가 없네요~ 그런 친구를 이제까지 옆에 두셨다는게 의아합니다~ 이런 황당무례한말을
    내 뱉을 친구라면 그간도 말 실수 어지간히 했을텐데요... 생각도 어지간히 없는 사람이고요~
    이런 사람을 옆에 두고 계셨다니... 그간 님 속 알만합니다~ 저도 유난히 그런 친구 있는데..
    그럴때마다 걍~ 혼자 기가 막혀하며 삭히고 살고 있다가 또 연락하고살고...또 연락하고 살고... 근대... 제가 님이라면 이참에 그 친구 걍~ 버릴거 같네요~ 그냥...
    전화오면 피하고... 만나자면 피하고... 그러다가 떨어져 나가게 말이예요~ 왜 연락 안하냐고 난리치면... 어~ 바빠서... 그러면서 또 연락 안하고...
    이런 종류의 사람은 방법이 없어요~ 그렇다고 이런 얘기 하며 그때 서운했다고 털어놓은들
    알아 듣기나 하면 다행이게요? 못 알아듣고..되려 뭐 틀린말 했냐니깐 환장하는거구요~
    안 부딪히는게 상책~
    나는 내가 지켜나가야 합니다~
    이것저것 신경쓸 필요 없이 그 친구 버리세요~가치가 무입니다~

  • 35. 무서운 여자네
    '08.1.15 3:01 PM (121.115.xxx.83)

    원글님이 낙태에 대해서 한번도 말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듣고, 보기라도한냥,
    '낙태해서 그런거 아니니?' 라고 말 할 수가 있는거죠?
    그여자, 참 무서운 여자네요.
    생사람 여럿 잡겠어요.
    원글님같은 분이 어떻게 저런 여자와 친구일 수 있었는지....

  • 36. 원글.. 감사해요
    '08.1.15 3:50 PM (117.110.xxx.23)

    그 친구는 결혼하고 이혼을 했어요. 두딸을 키우고 있구요.
    친구 이혼할 즈음에 제가 결혼을 했고,
    결혼하고 묻기 시작한 임신에 관한 얘기가 저는 진심에서 하는 말이라고 믿었습니다.
    이제야 친구의 관심이 좀 지나쳤었구나 이건 아니였구나 하는걸 알았네요.

    친정엄마가 딸이 임신이 안되는데 가만히 있느냐..
    얼른 한의원에라도 데리고 가야 하는거 아니냐..
    우리 엄마 같으면 가만히 안계셨다..
    시댁식구들은 암말 안하느냐..
    전화할때마다 이번달은 소식이 없느냐 등등,
    어느날은 무슨 말 끝에 니 남편이 그렇게 착하고 순진하니까 너한테 엮였지..
    니 남편 같은 사람이 내 애인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했던 말도
    친구 상황이 힘드니까 농담으로 웃으며 흘려 들었는데
    순진한건 제 남편이 아니라 저였나봐요.

    어제 통화하면서 흥분해 따지던 제게 그러더군요.
    그 남자 주말에 자주 만나고 그래서 관계도 갖고 애 지운거 아닌가
    주변에 그래서 임신 못하는 사람을 봐서 걱정이 들었다나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는 제게 아니면 됐다고 서둘러 끊는 전화.
    제가 그간에 알던 사람이 원래 이런식으로 입방정을 떨었었는데
    눈치도 없이 가까이 하면서 상처인지도 모른 제가 바보였지요.

    마침 지척에 사시는 친정엄마가 오셔서 한바탕 울고 났더니 후련해 졌어요.
    엄마가 이번 년도에 좋은 꿈을 꾸셨다니 희망을 가져 봅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7. ...
    '08.1.15 3:57 PM (218.234.xxx.45)

    원글 쭉~ 읽으면서 혹시 그 친구분 사는게 팍팍하지 않냐? 물어보려 했더니,
    마지막에 원글님 글 읽으니 이해가 되네요.
    그냥 조용히 그 친구 끊어버리심이 좋겠네요.
    이번 일 뿐 아니라 앞으로 좋은일 없을듯 싶어요.

  • 38. 힘내세요~
    '08.1.15 3:58 PM (155.230.xxx.43)

    그런 씨잘데기 없는 말엔 전혀 신경 쓸것 없어요.
    건강 유념하시고.. 맘 편하게 가지시고... 그러면 곧 좋은 소식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아자~

  • 39. 사람들은
    '08.1.15 4:03 PM (116.120.xxx.162)

    다 자기가 아는 범주에서 이야기를 한다니깐요,
    설사 그런 경험이 있어서 애가 없더라도 본인에게 그렇다고 이야기를 해서는 안되지요.

    그자리서 누가 낙태라고 하더냐고?
    차라리 지금 낙태라도 해보았다면 그런말 들으면 그렇구나 하겠다고 없는말 지어내지말라고 하셨어야...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셨어야,,,,,

    사람두번 죽이는데 재주좋다고 하면서 그자리서 팍 일어나셨어야 했어요,
    그사람 인간도아녀요.

  • 40. 친구도요,
    '08.1.15 4:10 PM (143.248.xxx.67)

    변해요. 인생살이 팍팍해 지면 마음도 팍팍해지구요, 마음씀씀이는 더욱더 팍팍해져요. 원글님 답글보니, 친구분은 님이 부러웠나봐요. 그런 친구분 불쌍타 생각하시고, 그냥 이제 통화하시거나 연락하시지 마세요.

    친정어머니가 좋은 꿈 꾸셨다니 좋은일 생기실꺼예요.
    저는 2002년에 결혼해서 2006년에 애기 낳았으니까, 4년만에 낳은건가? --;
    계산이 안되서리.. 님이랑 비슷한가요?
    저두 친정엄마가 좋은 꿈 꾸셨다고 해서 남편에게 파셨어요.
    그 꿈 사세요. 좋은일 생기실꺼예요.

  • 41. 힘내세요!
    '08.1.15 4:10 PM (122.37.xxx.29)

    썩을* 이러시고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힘내시고요.
    혹여 그* 이 낙태하고 그러는거아닌가싶네요.
    실성했다생각하고 윗분말씀처럼 번호지우시고 사세요...
    저도 아이가없어 그심정이해가 너무도됩니다...
    기운내세요^^

  • 42. 이런말하면 그렇지만
    '08.1.15 4:45 PM (218.51.xxx.18)

    이혼한 친구분들중에 개중에 잘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지만
    막말하는 분 있습니다.
    제 경우는 아니구 잘살고 있는 사촌언니한테 이혼한 친구가 넌 형제들 배경이 좋으니까 이혼하면 지금 신랑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날수 있다고 이혼하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애기도 있는데 이친구분이 혹 원글님 친구아닐까요.
    세상에 별의별사람있네요.

    그냥 돌아이려니 하시구 다음부턴 상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여유롭게 마음갖으시구요.

  • 43. 사람 아니네요
    '08.1.15 5:17 PM (121.88.xxx.56)

    친구가 아니라... 생각이 없는 무뇌증이네요.
    만나지 말고 연락하지 마세요.

    인간말종이에요.

  • 44. 삽순이
    '08.1.15 6:15 PM (125.140.xxx.112)

    주변 사람을 걱정해주는 것처럼 하며 큰 삽들고 이리저리 파헤치며 각종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대는 사람이 더러 있더군요. 근심있는 사람이 평소 조금이라도 부러웠을 경우 특히나 그러는 것 같아요. 너무 맘에 두지 마시고 내가 얼마나 부러우면 저럴까 하고 측은히 생각하고 ... 상종마시길...

  • 45. 그리고
    '08.1.15 6:25 PM (125.140.xxx.112)

    제 친구는 나이 40, 결혼 10년이 다 되도록 아이가 없다 딸쌍둥이 건강하게 출산하고 날마다 즐거운 비명입니다. 님 젊으시고 결혼연차 얼마 안되니 금세 좋은 소식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제법 큰 산부인과에서 일하던 의사언니가 말해준적 있는데 요즘은 어떻게 해서든 거의 다 아기를 가질 수 있다고 하던 걸요. 여성불임은 거의 해결책이 있고 남자가 무정자증일 경우가 난감한데 심지어 이것도 남자형제들의 정자를 랜덤 샘플링해서 아기를 갖기도 한다니 걱정 마세요.

  • 46. 상종마세요
    '08.1.15 6:48 PM (220.93.xxx.173)

    이상한 친굴세... 아니, 친구 맞나요? 혹시 항상 님을 질투하며 그렇게 살았던 사람 아닌지.
    만나지 마시길. 정신건강에도 안좋고, 인생에도 득이 안됩니다.

  • 47. 그정도라면
    '08.1.15 7:15 PM (219.255.xxx.17)

    너무 박하게 티내지 마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뇌가 없다면 님에게 앙심을 갖고 다른행동도 할수 있어보입니다.
    조심스레 멀리하세요...
    이쁜 아가 생길거에요...몸을 좀 따뜻하게 해보세요...

  • 48. 질투쟁이..
    '08.1.15 7:33 PM (221.149.xxx.47)

    친구들중에는 자기보다 좀 잘살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깎아내리지 못하면 병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 친구 그리 험한말하는 거 보니 인생이 고달픈가 봅니다.
    저도 아기 기다리고 있는데요. 한방으로 되는 분들도 계시고 불임병원다니면서 요즘은 쌍둥이도 많이 낳더라구요..힘내세요..
    그리고 그 친구분 멀리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입도 가벼워.. 남의 일 시나리오 써가며 다른사람들에게 전파하기도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모난 성격이 위로 받는지 원...

  • 49. ..
    '08.1.15 8:04 PM (220.64.xxx.230)

    님은 참 눈치없이 좋은 분같고 그 분은 어쨌거나 뭐 불쌍한 분이군요.

    곧 예쁜 아기 가지실 거예요..

  • 50. 황당
    '08.1.15 8:28 PM (121.131.xxx.127)

    뇌가 없거나 미쳤다에 한 표!

  • 51. ㅁㅊㄴ
    '08.1.15 8:43 PM (116.122.xxx.105)

    그런 무뇌충은 일찍일찍 없애버리세요!
    완전 열받네..
    사실이라도 그런 말은 조심해야 하는데,
    사실도 아닌 일을 멋대로 나불대다니.. 으~~~

    그냥 이참에 친구 정리하시는 셈 치세요. 일생에 별볼일 없는 친구로 보이네요.

  • 52. 와..
    '08.1.15 8:47 PM (125.179.xxx.197)

    그런 친구랑 이제 상종하지 마세요.
    그런 말을 입에 담는 것 자체가
    님을 완전 개호로***로 낮춰 보고 있는 겁니다.

  • 53. 친구...
    '08.1.15 9:28 PM (84.186.xxx.29)

    절대 아니네요. 그런말을 할수 있는 사람이면 더한 말도 할수 있는 사람입니다.
    절대 님을 위한 친구는 아니예요. 끊어버리세요. 더한 말로 상처 받기전에요.
    친구가 걱정을 하면 위로의 말은 못해줄 망정 그런 말을 해주다니..아무리
    걱정되서 그런말을 했다쳐도 님 정신건강에 도움 안되는 사람입니다.
    과감히 잘라 버리세요. 세상 오래 안살았지만 사십줄에 줄어서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인생을 알겠더만요.

    한사람이 가면....또 다른 사람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 있기를 기도드릴께요. 저도 아이 기다리다 마흔 다되어
    낳았는데 세상에서 젤 이쁩니다. 그런날 올거예요!!!!화이팅!!!

  • 54. -.-;;
    '08.1.15 9:45 PM (116.37.xxx.141)

    세상에나 온오프라인 통틀어 요근래 본 제일 쇼킹한 인간의 잔상이네요.
    어찌 친구라는 인간이 저런 막말을 하나요. 제 성질 같아선 주둥아리(입도 아닙니다)를 꼬매놔야 시원찮겠네요.
    주변에서 그런 일을 보았다 한들 애타게 아이를 기다리는 님을 걱정하는 친구라면
    차마 남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그런류의 얘기는 피해야 하는 것을,
    대놓고 낙태해서 아이를 못갖는게 아니라니.... 그것도 걱정돼서 묻는 것이라니 앞으로 상종 못할 인간이네요.
    원글님 실망과 속상함 크시겠지만 아파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니 싹 무시하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완전 소름돋는 친구네요.

  • 55.
    '08.1.16 12:13 AM (125.180.xxx.37)

    기가 막혀 댓글 답니다.
    사람 여럿 잡을 여자네요.
    친구할 가치 없습니다. 상대하지 마시길 바래요.
    참 그런 친구 있느니 친구없이 혼자 조용히 보내는 게 천번 나을 것 같네요.
    원글님 조금만 기다리시면 이쁜 아가 올거에요. 맘 편히 갖고 홧팅하세요.^^

  • 56. ..
    '08.1.16 12:36 AM (125.130.xxx.46)

    살아보면 형제간에도 함부로 상처를 주는경우가 있더라구요
    물론 부모도요 말이 험해지면 경험해보니 그사람 사는게 힘들거나
    아님 그날 기분 상태가 나쁘거나 하더라구요
    그친구 아마도 사는것이 힘이든가 봅니다
    그냥 거리를 두세요 그러는게 편할듯

  • 57. 참,,어이상실
    '08.1.16 8:35 AM (221.164.xxx.28)

    절교...하시길
    가까운 미래에~~ 절대 님 인생에 도움이 안될겁니다.
    그사람 맘속에 말도 안되는,,만에 하나 혹시 그렇다 하더라도 용감하게 발설하는 이는
    친구로써 가치가 전혀없네요.

    살다보면 어이 상실,,,정말 뇌없는 듯한 ~ 상대맘속 일부러 헤집는 말 쏟아내곤
    나 몰라라하는 인간들이 주변에 넘 많아요.
    님 마음 아파하지도 말고 그런 인간 두번 다시도 보지마세요,
    행여,,,남편귀에 무슨 말 흘릴지,,걱정되는 인간이네요. 팍~자르세요.

  • 58.
    '08.1.16 9:12 AM (58.239.xxx.157)

    글읽다가 놀래서 입이 딱 벌어진건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고 합니다
    자기가 돼지같이 사니까 남들도 돼지같이 사는줄 아나봅니다
    부처같은 마음으로 돼지와는 상종하지 마세요

  • 59. 대꾸할
    '08.1.16 10:51 AM (61.104.xxx.52)

    가치도 없는 개념상실 인간이네요..
    앞으로 쭉~~~~~~~~ 연을 끊으세요..
    이어서 좋을 인연 절대 아닌듯 싶습니다.
    기운차리세요.

  • 60. 저도비슷한경험
    '08.1.16 10:51 AM (116.47.xxx.16)

    저도 처음 남자친구 사귀게 되면서 회사에 친한 얘한테 테이트한 얘길 하곤 했는데
    만난지 한달밖에 안됐었음. 어느날 그 회사 친구가 전화해서는 자기가 태몽을 꿨는데
    그게 내가 임신한 꿈인것 같다고 꿈에 내가 보이진 않았지만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한걸
    자기가 땄다고 주위 임신할 만한 사람이 없다며 저한테 임신하지 않았냐고 하데요.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말이 안나와 버벅 거렸던기억이 있어요. 두고 두고 화가나네요
    내가 그남자랑 뭔진을 한것도 아니구 몇번 만나고 좋은 사람인것 같다고만 얘기한게
    다인데...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더라구요

  • 61. ㅡㅡ;;
    '08.1.16 10:52 AM (61.80.xxx.28)

    칭구가 아니네요....이상한분이다....할말 못할말 따로 있지...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고따구로 말합니까...저라면 절교 합니다.................진짜....어의상실입니다...정말 세상에 믿을사람 없다는게 맞군요...칭구는 남일뿐입니다.그래서 피를 나눈 가족이 있는거죠..넘 속상해마세요..
    스트레스받아서 그여자떔에 더 애가 안생기겠습니다..지나다가 몇자 적습니다..너무 열받아서요.

  • 62. ㅡㅡ;;
    '08.1.16 10:55 AM (61.80.xxx.28)

    친구가 이혼하셨다구요....음....알만하네요....님을 시기하고 질투하는방법도 가지가지네요..
    너나 잘하세요~~라고 하세요.

  • 63. 절교
    '08.1.16 11:31 AM (219.255.xxx.113)

    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이제 집안 가정사 절대로 이야기 하지 마시고요.
    애기 태어나고 그러면 또 어떻게 시기를 할까 참 걱정스럽네요.
    괜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연락 끊으세요.
    냉정하게...........

  • 64. 기가막혀
    '08.1.16 3:34 PM (121.143.xxx.154)

    +)+#()*!(!ㅉ쁘쨔ㅡㅉ(ㅑ@ㅃ 쩜ㅑ ㅕ"ㅒ먀ㅉㅃ&ㅛㅗㅠㅓ너::머*ㅉ ㅊㅃ ㅑ#
    걸걸한 욕이 거침없이 나옵니다
    전화번호 싹 지우고 미련없이 잊으시고 그친구와 님을 아는 다른친구에게 눈물섞인 하소연 한통 날릴 필요 있습니다
    되려 내가 이말 했더니 길길이 뛰더라 뭔가 수상하다면 선수치는 개념없는 사람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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