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혜린씨 관련 일화..

전혜린 조회수 : 6,003
작성일 : 2008-01-12 01:15:09
그러니까 1963년 가을학기, 내가 대학교 1학년때...

전혜린씨가 강의하는 독일어를 선택해 들었었읍니다.



그때 전혜린 씨는

키가 작으마하고, 높은 굽의 구두를 신었었고,

날씨가 더웠던것 같은데 (9월초?) 머리에 마후라를 쓰고,

강의실에 들어 왔던것 같읍니다.



차림새가 다른교수님들과 너무달라, 처음에 좀 이상해 보였는데...

대학교 1학년인 우리들을 모아놓고 매시간

얼마나 많은 얘기를 해주는지... (독일어는 전혀 가르키지 않았던것 같읍니다.)



하여간 우리는 (특별히 나는), 전혜린씨 매력에(얘기에) 푹 빠져 있었읍니다.

자기는 커텐을 깜깜하게 치고, 빨간 불을 켜고, 음악 감상 하는걸 좋아 한다던지...

하여간 모든 얘기가 신비로웠고, 새로웠고...

어쩜 사람이 저렇게 천재적일까 하고 감탄을 했었읍니다.



근데 11월 어느날, 케네디가 암살되던날

강의시간 이었던것 같읍니다.

우린 모두 너무 케네디일로 충격을 받고, 마음이 아팠었는데...



전혜린씨가 우리들보고 묻더라구요.

"너희들 재키가 재혼할 것 같으냐?" 하구요.

우린 이구동성으로

"아뇨. 재키는 절대 재혼안할 겁니다." 라고요.



근데 전혜린씨는

"재키는 틀림없이 재혼을 할거다"라고 한것 있죠?



우린 모두 이구 동성으로

"아무려면 재키가 재혼을 할려구요" 하면서 외쳤어요.



근데 전혜린씨가 그러더라구요.

"너희들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재키는 재혼을 안하기에는 너무 정열이 뜨거운 여자다"라고



그나저나 학기가 지나고 시험도 본 것 같은데...

교수는 자기가 가르친 중에서 시험문제를 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험문제를 자기가 얘기한 인생철학이라던가 그런데서 내야지

독일어 실력 시험을 봤으니... It's Not Fair!



나는 그만 얘기에만 푹 빠져 있었지 독일어 공부는 안했는데...



전혜린씨 나한테 "C"학점을 주셨드라구요.

(내가 자기 열열한 팬이였는데, "C"를 주다니 흑흑... 그래서 대학교 전체 평점이 좀 내려갔죠)



그후 전혜린씨가 죽었다는 소식도 듣고

또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책도 몇번이나 읽었었지요.

언제 생각해도 전혜린씨의 얘기에 빠져있던 그 강의시간이 늘 그립읍니다.

전혜린씨 그런 천재가 너무 일찍 갔다는게, 너무 아깝읍니다.



근데 전혜린씨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더라고요.

내가 대학교 4학년땐가 친구 언니한테

"언니! 전혜린씨라고 아세요?" 했더니

"으응! 그여자! 미친소리만 찍찍 하더니 죽었더라!" 해서 얼마나 놀랬는지



그리고 후에 들은 얘기인데...

전혜린씨 남편이셨다는분

그후 정말 참한 현모양처와 재혼하셔 너무 행복하게 사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 하시던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요즈음 제가 바빠서 댓글도 못다는데...

전혜린씨 얘기가 나오고 또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전혜린씨 팬이신것 같아

옛날 얘기를 써 봤읍니다.

----------------------------------
  나는 아직 성탄 기분이라 어수선합니다,

잠시 들려보니 전혜린 여사에 대한 말이잇네요,



청이님 말대로 그는 별반 강의를 하지 않앗습니다,

강의시간에도 다방등에서 음악감상하는겄으로 시간을 때운적도잇지요.



명동에선 남학생들과  맥주를 너무 지나치게 먹어   어느남자로부터 술많이

먹는다고 꾸중도 들었는데 남학생들이  교수님이라해서  사과한적도잇지요,



그는 몸도 너무 작고 항상   검은  스카프를 쓰고,때로는 4,5년된  딸과함께 대학에

잘 나타나기도햇습니다,  유달리 눈이 커서 반짝반짝 빛났고



외국어에는 천재적 소질이잇어  영어에도 특수한 자였습니다,

청이님이 강의를 들었다니  아마 서울대, 성균대, 이대, 숙대등  



시간 강사를  나간줄 알고 잇습니다.

그는 서울대 졸업 사은회때  남편이 말렸는데도  많은 술을먹고 춤도 추어서

남편이 먼저와서  문을 잠그고  잤다해서, 집에 들어가지못하고, 죽었는데

사인이 수면제 과다 복용등 말이 많앗습니다,



나는  전혜린의 책도 본일이없고, 그저 그당시  대학에서 본 이야기를햇고

죽은 경위에대해서  그당시 들은 소식을 이야기 햇습니다,



남자로서는, 한주부로서  그리워할 여자는  아닌듯 느껴 젔습니다,

그 당시에도 전국 여자  무슨 협회 감투가 있었어요,

일직 독일 유학에  독문학에 대해서  깊은  지식이있었어요.



부부간에는 그저 그렇고 그랬어요, ,

--------------------------------------------

인터넷 검색하다가 찾아봤네요.
전혜린의 책만 읽어봤을때와는 기분이 또 다른...


IP : 125.191.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시렁구시렁
    '08.1.12 1:41 AM (121.131.xxx.127)

    음,,,
    전혜린씨가 천재인가

    학문적으로는 잘 모릅니다.
    교수였으나 학자로서 어땠는지는 잘 모르고요
    문필가로써는
    뛰어난 문필가였다고 보기에는
    다소 약하다고 봅니다.
    제가 읽은 것이
    가벼운 수필들이 전부라서--;

    그런데
    전혜린이라는 사람이 천재였는가는
    그렇다고 봅니다.

    어떤 사람을 볼때는 그 시대를 빼고 볼 수는 없지요

    나혜석이 신여성이였나
    아니다 불륜녀다

    황진이가 뛰어난 재기를 가졌는가
    아니다 매춘녀다

    라고 보는 건
    그 사람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을 빼놓았을 때 가능한 것이고,,

    저는 사십대 중반인데요
    제가 고등학교때는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가
    여학생들의 필독서였습니다.

    직업을 가지고, 남자와 똑같이 사회적 책임을 지고
    나 자신으로 세상을 산다는 게
    평범한 일이 아닌 매력적인 일로 비춰졌습니다.

    그 따님이 제보다 약간 윗연배이니
    전혜린씨는 그 보다도 훨신 윗연배시지요

    그 시절에
    특별한 환경에서 자라나 특별한 혜택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여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을 살려고 노력했던 점은 높이 사아햐고
    길들여지고 학습되지 않은 사고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천재까지는 아니라도 선구자의 열에는 올려놓고 싶습니다.

    얼마전 노년의 교수님께서
    60년대 오스트리아로 유학갔던 시절엔
    그곳 역시 가난하고(우리보다야 낫겠지만)
    여성의 위치도 지금과 달랐다고 하신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인습적인 삶만을 강요받았던 여성보다야
    린저의 글이 이미 쓰여졌던 곳에 살았으니 좀 다른 기회를 가졌겠었겠지요..

    아마 몹시 우울했었을 것 같습니다.
    학문적인 한계
    여성으로서의 한계
    더구나 귀국한 뒤로 느꼈을 좌절 같은 걸 생각할 때요

    저는 그런면에서 박완서 선생님 존경합니다.
    인습안에서 살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었던 여성이라는 점에서요.

  • 2. ..
    '08.1.12 1:51 AM (125.130.xxx.46)

    구시렁님 아주 잘 쓰셨습네다
    원글님 글을 보고 뭔가 모를 답답함을 느끼던 터인데 .....
    저도 박 완서님 존경합니다

  • 3. 제가
    '08.1.12 2:20 AM (194.80.xxx.10)

    결혼을 하고 나서 느낀 것인데요.

    전혜린씨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유학시절에 남편을 사랑한다는 얘기를 수필 중에 쓰기는 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문제가 생겼을 것 같고요.

    타고난 성품이
    집안에서 맺은 중매결혼해서 사랑 없이,
    조건상 그럴듯한 결혼생활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여자는 결코 아니었을테니까요.

    게다가 그 시절에 이혼을 하였으니 그 후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런 개인사와 염세주의가 복합상승작용을 해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을거라고 짐작해요.

    박완서씨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데...
    그 분은 남편과의 사이에 근본적인 애정이 있었던 것 같거든요.
    그런 애정이 박완서씨를 지탱해 준 가장 큰 힘이 되었을 거라고 봐요.

    저는 여자는 남자와 달리, '사랑'이란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전혜린씨, 저는 '사랑'에 대한 절망감 때문에 죽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사랑할 대상이 없는 상태가 바로 '지옥'이라고 한 말...
    책에서 읽었어요. 아이에 대한 사랑과는 다른 거 말이죠.

  • 4. ㅣㅣㅣ
    '08.1.12 5:43 AM (121.115.xxx.83)

    원글님. 제목 옆에다가 퍼온글 이라고 써 주심 안 되겠나요.
    전 원글님이 원작자인 줄 알고 감정이입해서 읽었더니만
    마지막에 완전 띠옹 입니다-,-

    아직 위의 댓글은 안 읽었지만, 박완서... 라는 단어가 보이네요.
    저두 위의 글을 읽으면서 박완서님이 생각났어요.
    시대도 비슷하시고.
    박완서님 작품 너무 좋아해요~

  • 5. 아..
    '08.1.12 10:44 AM (218.239.xxx.174)

    20대 저의 우상이었던 전혜린이야기를 이곳에서 만나니 다시 가슴이 설레이네요.
    대학배낭여행때 뮌헨이며 뮌헨대학에 그녀의 발자취를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지금은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들고.. 그녀보다 많이 살아버렸는데 여전히 앞길이 안보이네요.
    전혜린 천재 맞습니다. 박완서님도 좋아하지만.. 천재라고는 할수 없지요.
    뭐랄까.. 박완서님은 훌륭하시지만 전혜린이 훌륭하다고는 표현이 안되고..
    두분은 서로 다른세계에 계시는 분이지요. 비교대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6. 암튼..
    '08.1.12 10:46 AM (218.239.xxx.174)

    퍼온글이든 아니든 전혜린의 숨겨진 일화들.. 참 신선하네요.
    유난히 광채가 나던 눈동자의 사진속 얼굴이 떠오르네요.

  • 7. 정리중
    '08.1.12 12:37 PM (222.239.xxx.124)

    어젠 좋아하던 김혜수를 맘에서 떠나 보냈고 오늘은 오래된 우상 전혜린을 떠나 보냅니다.

    잔상은 남습니다.

  • 8. 저는
    '08.1.12 12:41 PM (211.192.xxx.23)

    전혜린을 왜 천재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데요,서울대 나와서요? 옛날에는 지금보다 서울대 들어가기 쉬웠습니다,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한것도 아니고...독일로 유학가서요? 독일의 유수한 대학도 아니고 그남마 학위도 딴것 아니라고 어제 게시판에서 봤어요,글을 잘써서요? 그사람의 글은 신변잡기입니다,순수창작도 아니고 감정과잉의 수필이 대부분이지요,그게 뭐 여학생들에게 먹혀서 아직까지도 전헤린을 추억하는 분들이 많은가봅니다,기행을 일삼아서요? 술먹고 춤추고 하는 기행을 저지르는 여자는 지금도 어디에나 많이 있습니다만 이사람은 공부 좀 했다고 좋게 받아들여지는건가요? 그시대니까 받아들여줬지 지금 교수가 저러고 다니면 마광수교수 꼴 납니다...천재냐 아니냐를 떠나서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놓고볼때 박완서선생님하고는 비교의 차원이 되지 않네요..

  • 9. 저도
    '08.1.12 12:50 PM (116.120.xxx.130)

    몇십년 회자되는 천재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만약 옆집 언니나 엄마친구딸이 그정도라면 그언니는 천재야 하겟지만
    그동안 행적이나 업적으로보자면 천재라기보다는그냥 수재정도 ??
    저도 한동안 전혜린 좋아햇지만
    그냥 선망을 좀 햇던것 같아요
    좋은 집안에 좋은 머리 서울 대학교 그 어렵던 시절에 독일 유학 가스등 안개에
    관념이 지배하는 삶 ,,수많은 독서와 불면의 밤들
    그리고 약간의우울증에 젊은 날에 자살로마감한 생..
    요즘같이 외국나갈 기회가 많은 세상에
    아직도 10대들이 선망할수 잇을지??
    돌이켜 보면 전혜린보단 전혜린에 빠지고 감수성 예민하던 내 젊은 시절이 더 그립고
    소중했던게 아닐지??
    노래나 영화도 10대후반 20대
    가장 감수성 예민하던 시절에 자주 보고 듣고 좋아하던게 평생 제일 좋다 그러더군요

  • 10. 잘못 판단
    '08.1.12 3:30 PM (125.178.xxx.15)

    한것도 있네요
    재클린 그녀는 뜨거운 정열이 있는게 아니라
    뜨거운 소비력이 있지요
    그래서 돈많은 오나시스를 택했고 그이가 죽자 또 재혼했죠...
    돈을 쫓아서 ㅋㅋㅋㅋ
    그래서 미국의 매춘부라는 소리도 들었지요
    그리고 검정커텐은 맞아요 검정 벨벳인지...
    두르고 촛불을 켰다고 기억하는데 붉은등이었나....대낮에도....
    그녀의 그 검은방에서 직접 커피와 크랙커를 대접받은 지인의 얘기가
    하도 오래되어 가물거리네요
    그녀의 삶은 그녀것이지만 그녀는 학문적 사대주의자라는 생각입니다
    그녀라고 생각이 짧은 부분이 없겠습니까
    단지 그녀가 느끼고 생각하고 행하는 그모든게 그녀의 가지고 있는
    능력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녀도 특이한 이력이 있다뿐이지 그시대의 천재도 아니고
    그저 삶이 센치하고 로맨틱하고 튀고 ...분방하게 살고 싶었겠죠
    그런 부류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지요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이시대에는 전혜린이 넘치고 있지요...

  • 11. 친일
    '08.1.12 6:30 PM (220.93.xxx.148)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그의 아버지. 그리고 당시에 그런 유복한 환경에서 다른이들은 접해보지 못할 특권을 가진 여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한 천재? 는 아닌듯 하고요, 환경을 잘 타고난, 한 여성, 그래서 당대를 초월할수 있는 무국적의 여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당대의 흐름에선 절대! 나올수 없는 여성이었죠.
    학문적 사대주의보다도, 그 뜨거움을 시대적 아픔에, 혹은 나라와 개인에 대한 진지한 철학적 고찰이 있었다면, 그렇다면 정말 그녀는 천재로 기억될 수 있었을 지도 모르지요. 환경을 잘 타고난 지적허영을 가진 여인. 결혼 이후에 본 전혜린은 제게 그렇게 느껴지네요.

  • 12. ...
    '08.1.12 8:27 PM (194.80.xxx.10)

    같은 글을 읽고도 어쩌면 이렇게 사람들의 생각이 다를수 있는지...

    전혜린씨 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네요.

    전혜린씨 책을 한국에 다 두고 해외에 나와 있는 중이라 일일히 열거할 수가 없지만...

    전혜린씨를 천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결코 지적 허영이나 학문적 사대주의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봐요.

    저작은 수필집 두권에 불과하지만, 그 글들은 주옥같습니다.

    지식과 학문이 주는 허망함,

    페미니스트로서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

    대학 강사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성찰...

    제가 무엇보다 제일 공감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 삶의 허무감에 대한 인식이에요.

    어떤 집안에서 태어났는지, 유학을 했는지, 학위를 마쳤는지,

    책은 얼마나 저술했는지, 그런 외적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책이 있다면 제가 공감한 그런 부분을 정확히 찾아서 올려드리고 싶은데, 안타깝네요.

    자식을 두고서 삶을 자살로 마감한 사람을 무책임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저로서는 생에 절망하고 일찍 세상을 버린 여리고 약한 여자로서 기억됩니다.

  • 13. ㅎㅎ
    '08.1.12 9:54 PM (211.192.xxx.23)

    아무리 읽어봐도 페미니스트의 페자도 안 보이네요...
    아마 윗님도 지금 읽어보시면 엣날과 다르게 느끼실것 같은데요,,
    예전에 외국나가기가 하늘의 별이었던 시절에 먹혔던 글입니다,
    이어령님의 외국기행문들 지금 보면 먹힙니까?

  • 14. ㅎㅎ님
    '08.1.12 10:17 PM (194.80.xxx.10)

    전혜린씨가 글을 쓴 당시에 페미니즘은 존재하지도 않았었지요.
    자기가 페미니스트라고 말 한 적도 당연히 없고요.
    글에 들어난 그 분 인식에 페미니즘의 전조가 있다고 제가 해석하고 받아들인 것 뿐입니다.
    어떤 대목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책 중 전반부입니다)

    여자가 자신으로서의 인생을 사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뭐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그 글이 외국 정서에 대한 향수로 도배되어 있어서 좋아하는 건 아니구요.
    그 분이 세상 어느 곳에 가 있더라도
    이 세상을 이방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는
    외로운 인간이었다는 것에 공감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453 아이팟 구입하려구요. 2 문의 2008/01/12 491
166452 우리농산물과 함께 김혜순 2008/01/12 98
166451 칠순준비 어떻게해야하나요? 4 ^^ 2008/01/12 866
166450 정말 정말 화나네요 *마트에서 산 식혜 먹고 배탈이 심하게 났어요 2 .. 2008/01/12 570
166449 보통 집 팔고 들어갈집 알아보는것 이삼일 안에 결정해야 되겠죠? 1 부담백배 2008/01/12 402
166448 대구 달서구 도원동 롯데캐슬레이크 살기 좋은가요? 11 아이고 2008/01/12 1,318
166447 어린이집에서 눈썰매를 타러 간다고 해요. 준비물은.. 3 아이맘 2008/01/12 337
166446 애들방에 놓을 장롱구입 조언좀요 1 의견점요 2008/01/12 277
166445 지금 여름인 나라는 어디인가요? 7 작은기쁨 2008/01/12 534
166444 일본에서 쇼핑은 뭐? 2 호호줌마 2008/01/12 486
166443 넘 게으른 나 자신이 싫어요..고칠수있는 방법... 17 게으름뱅이... 2008/01/12 2,978
166442 중국oem이 중국에서 만든건가여?? 4 중국 2008/01/12 298
166441 인공관절수술 1 걱정 2008/01/12 210
166440 새벽 네시반에 삼겹살 구워먹기.. 13 엄마란 뭔지.. 2008/01/12 2,102
166439 산후조리중에 시조카가 들어와 산다는데요... (그 후!!!!) 2 드뎌 합의도.. 2008/01/12 1,514
166438 2차홍역주사요 1 미쳤나봐요 2008/01/12 169
166437 남편이랑 가슴이야기..... 15 어휴...... 2008/01/12 4,436
166436 내일 시댁에 가서 자야겠죠? 3 ... 2008/01/12 704
166435 이겨울에 수영복을사려하니..휴~ 5 컴맹 2008/01/12 614
166434 혼자 귀뚫어보신분 9 ^^ 2008/01/12 739
166433 이케아 가구들 마감이 어떤가요? 4 .. 2008/01/12 625
166432 테그호이어 시계가 많이 비싼가요? 7 .. 2008/01/12 994
166431 자궁근종 수술 앞두고 특별히 준비할 것이 있을까요? 3 며느리 2008/01/12 600
166430 분당폴리와 수지폴리 많이 다를까요? 3 궁금맘 2008/01/12 1,070
166429 현금영수증 안해주면서 어찌그리 당당하신지... 1 월급쟁이만봉.. 2008/01/12 589
166428 유산균제제? 어떤게 좋은가요.. .. 2008/01/12 187
166427 전혜린씨 관련 일화.. 14 전혜린 2008/01/12 6,003
166426 시어머니와의 트러블... 5 속상해..... 2008/01/12 1,073
166425 일산쪽 잘 아시는 분(후곡, 주엽, 문촌, 백석) 알려주세요. 7 일산문의 2008/01/12 685
166424 노래얘기에... 1 아래 2008/01/12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