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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쁜 며느리인가요?
시외할머니가 오랜 지병을 앓고 계시다가
한달 전쯤 돌아가셨습니다.
병원생활을 10년 넘게 하신 분이라서
다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죠.
남편은
시어머님의 마음이 허전하실꺼라면서
일주일에 5번 이상은 저희집에서 저녁을 드시게 하고 있어요.
간만의 주말 외출에도 시어머니랑 같이 하고요
시동생네 까지 오게 해서 저녁 먹을 때도 있습니다.
바로 옆골목에 살고 계시는지라
아무때나 올라오실수 있고요.
전 지금 3개월짜리 아기 데리고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남편은 그냥 우리 먹던대로 먹자고 하는데 그게 됩니까?
하다못해 국도 다시 해야하고
뭔가 먹을 만한 반찬도 해야하고..
우선은 시어머니라는 존재가
며느리한테 마냥 편한 게 아니란걸 남편은 모르는 듯 합니다.
오늘도 장봐오라고 보냈더니..
장봉투 건네면서 ... 30분 후에 어머니 올라오시라고 했다네요.
지금 밥 뜸들이기 기다리면서 글 쓰고 있는 중입니다.
남편은 시어머니랑 티비보고 있구요.
아마 제 심사가 편치 않다는거 알꺼예요.
화내지 않고
어떻게 하면 남편에게 제 맘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
화내기는 또 자존심 상해요. ㅠ.ㅠ
1. 효도
'08.1.10 7:57 PM (218.209.xxx.159)남편분 마음이 짠 하신가봅니다. 효도는 아들이 하는거죠.
남편분이 어머님과 두분이 데이트도 하고 영화도보고
외식도 하고.. 오시라고 하세요.. 굳이..아이도 어린데.. 님이 그렇게
자주 그래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2. 컥
'08.1.10 8:09 PM (121.175.xxx.56)아이가 3개월이면 힘들기가 장난아닌데 남편분이 뭘 몰라도 한참을 모르는 사람이네요.
마누라는 젊고 생생해서 불사조로 여기나봅니다.
나 **이랑 너무 힘들어서 꼼짝도 못하겠어. 당신이 어머니 모시고 밖에서 식사 좀 하고 와요.
시동생네를 부른다면 , 나는 힘들어서 외출 도저히 못하니 나 빼고 밖에서 식사 하고 와요.
하세요.
남자 -->힘들다는 표현을 안하면 절대로 모르는 사람의 일종3. /
'08.1.10 8:29 PM (211.217.xxx.66)좀 그러네요, 갑자기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10년 병원생활 하셨는데...어머니 맘은 중요하고 아내 힘든건 안중에도 없답니까?
4. 아프다
'08.1.10 9:14 PM (221.145.xxx.51)아프다고 누우세요..
아이가 3개월이시라면.. 님도 아기 낳은지 3개월밖에 안되신 거잖아요..
몸살이라고 또는 체한거 같다고 앓아누우세요.. 방법이 없잖아요..
물론 저희 엄마도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몇 년은 힘들어 하셨어요..
자식이 위로해 드려야 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야지 되는거 같아요..
일주일에 5번은 너무 심해요..5. 글쎄
'08.1.10 9:42 PM (121.140.xxx.162)시모의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맘이 아프시겠지요.
그러나 10년간 누워 계셨으니
맘 준비도 되셨을것이고
병으로 고생하시느니 호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그렇다고 출산 3개월의 산모를
이 겨울날에 혹사하니네요.
시동생네까지...
남편이 어머니가 그리 마음이 쓰이신다면
시동생네와 번갈아 하자고 해보세요.
그리고 이제는 한 달 쯤 지났으니
차츰 줄여도 되지 않을까요?6. 허걱!
'08.1.11 5:37 PM (219.252.xxx.114)아기가 3개월이라구요? 넘 황당해서 로긴했어요.
저 아기 3개월일 때 손에 물 한방울 안묻히고 몸조리 했어요. 몸조리까진 못하더라도 무리는 하지 말아야할것 아닙니까.
정말 어이없는 남편이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효도는 남편더러 하라 하세요.
어머니 모시고 나가서 영화보고 외식하고, 또 어머님 댁에가서 애교부리라고 하세요.
더구나 갓난아기 키우는게 얼마나 일인데...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정말 개념없는 남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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