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가 40대중반인데 아직도 지방대 시간강사로 일합니다.
돈이딸려서 여동생이 온갖 고생을 다하면서 살아서 항상 마음이 무거워요.
지난해 9월부터는 웅진 씽크빅 교사를 하는데
죽을맛인가 봅니다.
아침에 나가서 하루종일 수업하느라 돌아다니고
도시락으로 싸간걸로 점심 약간 먹고
밤늦게까지 촐촐 굶는 모양이예요.
월급은 백만원 조금 넘나봐요.
초등학생 아이들은 지금은 방학이라
제부가 보는 모양인데
솔직히 동생 고생시키는 제부가 밉습니다.
친정서 자랄때는 큰 고생 모르고 자랐는데..
밤늦게까지 고생하고 돌아와서는
수업시간 변덕부리는 엄마들, 학생수 늘리라는 소장독촉,
학습지 중단통보(휴회라고 하더군요)에 가슴졸이고..
스트레스로 힘들어서 울면서 좀전에 전화했네요.
1년하겠다고 서약서를 썼다면서
1년은 채우고 싶어서 참고 또 참는 모양인데
그만 두는게 더 나을까요?
저러다가 생병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동생걱정에 저도 잠이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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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교사일이 그렇게 힘든가요?
여동생 조회수 : 982
작성일 : 2008-01-08 22:39:29
IP : 122.32.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구...
'08.1.8 11:42 PM (219.254.xxx.118)저도 1년 좀 안되게 했었어요...돈도 안모이고 정신적,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었죠...한겨울에 칼바람 맞으면서 산동네를 누비고...빈시간에 어디 들어가서 몸 녹일데가 없어서 냄새나는 상가 화장실에서 변기 뚜껑 내려놓고 처량하게 앉아서 쉬던 아픈 기억이...ㅜㅜ
그거....딱 3D...그 자체입니다. 동생분한테 잘해주세요..ㅠㅠ2. 그래서
'08.1.9 1:48 AM (221.140.xxx.172)차가 있어야겠더라고요..책도 무겁고 어디 쉴데도 없고....저도 그거 생각하다가 지금은 걍 집에 있는데 차없으면 방분교사도 힘들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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