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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자랑 좀 해주세요~

동네구경 조회수 : 820
작성일 : 2008-01-08 16:38:15
학창시절때 제 취미가 동네 구경이었어요.
일요일 오전에 친한 친구와
진관동, 불광동, 대조동, 녹번동, 응암동
집으로부터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는
다 걸어다니면서
이 동네는 어떻고, 저 집은 어떻고
품평회 했었거든요.
특히 연신내를 지나 진관사까지 가는 길은
정말 예술이었죠.
기자촌 입구에서 구파발까지 길도 좋고...

얼마전 남편과 아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가
마음이 상해서 돌아왔어요.
이 동네(송파)에는 걷고 싶은 길이 없네요.
온통 다세대, 연립에 나무 한그루 제대로 심은 집도 없고...

오르막 내리막에, 길이 아기자기하고
아직 옛 서울의 정취가 남아있어
살아볼만 하다고 생각되는 동네가 있다면
자랑 좀 해주세요...
한번 가보고 싶어요.
IP : 222.107.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8 4:51 PM (123.215.xxx.228)

    저희동네는요 반경 3km이내에 술집이라고는 작은 호프집하나.. 그리고 공원만 3개 50m트랙이 되는 제법 큰 공원이예요.
    주말이나 밤이면 동네 남학생들이 아주 건전하게(?) 농구를 하고있어요.
    물론 게임방이라던지 여관같은 이상한곳은 전혀 없구요...
    불편한것은 손님이 오면 앉아있을 커피숍이없어서 집이나 공원 벤치로 가야해요..
    도 5분만 걸으면 양재천이 있고 위로 5분을 가면 산이 있어요...
    처음에 번화한곳에서 신혼 살다가 아이를 낳아 이곳에 오니 정말로 답답했어요.
    밤마다 번화가에서 놀던 습관으로 남편과 심심하고 너무 조용해서.....
    근데 이곳산지 벌써 6년이 되니 이제는 밤에 아이들 데리고 근처 공원별로 놀러다니고..
    주일에는 김밥 사가지고 산에 가고 또 벛꽃 계절이 오면 아파트 단지의 번꽃을 보며(20년된)
    멀리 갈일이 없어요...
    물론 우리동네 흠을 보자면 나오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곳의 좇은점을 사랑하고 자랑하며 삽니다.
    제 설명 듣고 너무하다고 하심, 할수 없구요,,
    참 참고로 제가 예전에 살던 번화가는 언덕이고 임신중 언덕에 너무 지쳐서 저는 지금도 계단이 싫고 평지를 선호한답니다.

  • 2. 서초동에서
    '08.1.8 4:56 PM (222.232.xxx.180)

    우면산 넘어 가면 **마을 이라고 나오는데
    집구경 재미있어요...
    나이 먹으니 기억력이 없어서리..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 3. 동네자랑
    '08.1.8 5:00 PM (121.180.xxx.250)

    저희 동네에는 아파트 단지를 이루고 있는데 큰마트만 달랑 하나 있어요. 학원, 술집, 기타 유해업소 전혀 없구요 아파트외에는 전부 나무와 잔디만 있답니다. 이사온지 10년 다되어가는데 아무것도 없어 어떻게 살까 걱정했는데 익숙해져서인지 지금은 공기 좋고 교통편하고 일단 아이들 살기에 너무 안전해서 참 살기좋은 동네라고 생각하고 산답니다.
    차를 타고 5분 거리에만 나가도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여긴 천국 같아요.

  • 4. 어느동네
    '08.1.8 7:04 PM (58.77.xxx.66)

    동네이름도 적어주시면 안될까요..구경가고 싶은 이^^;;

  • 5. 썬님,
    '08.1.8 7:46 PM (125.240.xxx.34)

    개포동쪽에 사시나봐요~^^?

  • 6. 동네구경님
    '08.1.8 9:43 PM (210.223.xxx.142)

    우리 같이 구경 다녀요..
    저도 이상하게 동네 구경이 재밌더라구요..
    전에 경복궁역에 몇번 놀러왔다가 청운동에 주저앉았어요..
    유해시설 없고 공기 좋은 곳에 살고 있는데
    가게 없고 너무 조용해서 요즘은 좀 심심합니다..
    부암동이나 평창동도 구경하기 좋아요...

  • 7. 맞아요.
    '08.1.8 10:55 PM (58.237.xxx.44)

    부암동 한 번 가보세요.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날겁니다.
    저도 조만간 가보려고 해요.

  • 8.
    '08.1.8 11:51 PM (123.215.xxx.228)

    예 맞아요...
    역시 이웃이 있는것 같아서 여기에선 항상 조심(ㅎㅎ)해야 할것같아요....^+^

  • 9. 아...
    '08.1.9 1:13 PM (222.107.xxx.36)

    글이 많이 뒤로 넘어갔네요
    저도 청운동이랑 부암동 평창동, 구기동
    참 좋아하는데
    송파에서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는
    그런 곳이 없는거 같아요

  • 10.
    '08.1.9 6:21 PM (125.187.xxx.17)

    요즘은 재개발하는곳이 많아서 연신내도 진관동도 불광동도 다.. 파헤쳐지기 바빠요
    그래서 슬퍼요

  • 11. 줄리엣신랑
    '08.1.9 7:03 PM (121.157.xxx.114)

    부암동 참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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