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0년만에 옛애인에게서 온 메세지

묘한기분 조회수 : 4,948
작성일 : 2008-01-07 14:02:51
남편과 만나기 직전 사내에서 연애를 했어요. 10년 전이네요.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그 옛애인도 아이가 둘이라 들었구요.  
그런데, 그 사람에게서 며칠 전 문자가 왔더군요. 그 사람이 제 전화번호를 알리도 없고 전혀 연락이 없었건만 10년만에 어찌 번호를 알았는 지...  
뭐 내용이야 신년 메세지지만 그 밑에 또렷이 씌여 있는 그 사람의 이름.
참 , 처음엔 어의도 없고 장난 하나 싶기도 하고 의도가 불순해 보이기도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겨 버렸는데, 그  사람의 의도가 궁금하네요. 저 정말 추호의 미련도 없고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그 사람과 헤어진건 잘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참고로 결론적으로는 제가 차였어요. 하지만 아직도 그 이유는 모릅니다. 그렇게 미련이 없다 생각하면서도 제 심리도 묘하죠?  왜 문자를 보냈는지 자꾸 궁금하네요. 물론 그 문자 삭제했어요. 제가 혹시라도 그 번호를 외우기라도 할까봐  삭제했네요. 여러분들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그렇게 갑작스레 연락해 오는 사람들의 심리와 의도는 뭘까요?  참 궁금하네요. 이상 제 신년 넋두리였어요.
IP : 59.13.xxx.14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7 2:06 PM (211.45.xxx.170)

    뭐 생각이 나시나보죠. 옛 애인이..
    그래도 삭제하신건 잘하셨네요..괜히 마음 싱숭생숭하다고 연락하거나 그래버리면,
    겉잡을수없는 길로 접어들지도 모르는일인데 말이죠.
    날씨도 우중충한데 좀 그러시겠어요..

  • 2. 아직도
    '08.1.7 2:10 PM (210.115.xxx.210)

    같은 사내에 계신지...
    그정도 세월이면 친구로 지낼수있다 싶어서 연락한건 아닐지..

  • 3. 원글
    '08.1.7 2:14 PM (59.13.xxx.144)

    저와 헤어진 뒤로 그 사람은 회사를 바로 그만두었고 저도 결혼을 하면서 퇴사했지요

  • 4. 음..
    '08.1.7 2:14 PM (211.45.xxx.170)

    옛애인과 친구가 될수있을까요? --; 연애시대처럼....둘다 싱글이면 모를까..

  • 5. 혹시
    '08.1.7 2:14 PM (218.237.xxx.179)

    그사람 핸드폰에 님의 전화번호가 입력되어 있었는데
    신년에 지인들에게 일괄 단체문자 보내면서 같이 보내진 것 아닐까요?

  • 6. 원글
    '08.1.7 2:21 PM (59.13.xxx.144)

    제 글에 자꾸 댓글 달기 민망하지만 저는 결혼하고 남편이 핸드폰 만들어 줬어요. 정보 유츌이 된건지...

  • 7. ,,
    '08.1.7 2:32 PM (218.53.xxx.227)

    제 생각엔 어찌되었건 그 사람이 의도적으로 원글님 핸폰 번호를 알아냈다는 얘긴데...
    그런 경우 백이면 백 안 좋은 생각을 가지고 연락하는 겁니다. 일단 무시하세요.
    연락하지 말라는 반응도 보이지 마시구요...그러면 몇번 보내다 말겁니다.
    저라면 핸폰 번호를 아예 바꾸겠습니다.

  • 8. 이런거 아닐까?
    '08.1.7 2:33 PM (210.95.xxx.231)

    웬지 아직도 날 못잊고 있을거야라는 센치한 감상에(결론적으로 자기가 찬거니...) 은근슬쩍 떠보기 위해 보낸 것 아닐까요? 결론은 웃기는 넘!

  • 9. ..
    '08.1.7 2:52 PM (211.229.xxx.67)

    웃기나요? 살다보면 생각이 날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렇담 안부문자정도 보낼수 있을테고.
    전...뭐...안부문자정도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만나지만 않는다면)

  • 10. 그런
    '08.1.7 3:10 PM (211.59.xxx.17)

    질 안좋은 사람과는 애시당초 상대하지 마세요.

    자기 가정이나 제대로 지키고 살 것이지 10년 전 애인한테 뭐하러
    문자를 보내요. 아이가 둘씩 있다면서.

    속셈이 뻔하니까 상대하지 말고 깨끗이 잊으세요.

  • 11. 딴맘있어서
    '08.1.7 4:05 PM (222.106.xxx.194)

    떠보는 거 확실..
    혹 답문자 오면 주거니 받거니 해서 한 번 만나서 어쩌구 저쩌구 할 심산이죠

    전 옛애인과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별로 생각 안해서..

  • 12. 나쁜놈
    '08.1.7 4:13 PM (221.148.xxx.223)

    나쁘고 비겁한 자식이예요.저도 결혼전에... 3년 열심히 사귀다 차였댔어요.그쪽은 지방의 약간 직급 높은 공무원 아들이고,저는 시골의 가난한 농부의 딸..나랑 사귀면서도 선을 보대요. 대놓고 선생,약사랑 선봤다고 하대요.끝내자 하고 웬만큼 정리될만하면 다시 시작하자..끈질겼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연락이 끊겨 웬일인가..궁금했는데 그새 결혼했다는거예요.. 그러고는 또 다시 만나재요..미친놈..
    겨우 정리해서... 내가 결혼할 사람과 집에 같이있는데..집앞이다, 잠깐 얼굴만 보고 갈께 잠깐만 나와라... 끈질기게... 끊으면 또 걸고 끊으면 또걸고..남편될 사람과 많이 다퉜고..
    정리 다 된거면 과거 문제 삼지 않겠다, 나갔다 와라..
    해서 니 마누라에게 전화하겠다,둘 다 끝장보자하고 덤벼서 겨우 해결했어요...
    절대 연락 하지 마세요..
    남자들.. 그런 심리.. 미친놈이라고 밖에..
    그 결혼할 남자랑 어찌 됐냐구요?
    당연 결혼했구요.. 평범하게 잘 살고 있어요..

  • 13. ...
    '08.1.7 6:35 PM (211.210.xxx.30)

    책이나... 보험이나... 약이나... 이런것들 중 하나를 팔고자함일지도. ^______________^

  • 14. *친넘
    '08.1.7 7:11 PM (218.158.xxx.44)

    자기 마누라가 슬슬 싫증도 나구
    원글님이 아직두 지여자라구 착각하나 부네요~~
    찌질한작자~~
    글구 저 위에댓글, 친구로 지내요??
    어림없는 소리입니다~~~

  • 15. 맞다
    '08.1.7 8:54 PM (194.80.xxx.10)

    책이나 보험...ㅋㅋㅋ

  • 16. 맞다2
    '08.1.7 9:35 PM (61.66.xxx.98)

    혹은 다단계....

  • 17. 맞다3
    '08.1.7 10:06 PM (59.31.xxx.69)

    다단계나 영업쪽...ㅎ

  • 18. 맞다4
    '08.1.7 10:14 PM (59.29.xxx.153)

    저도 영업에 한표~ 왠지 뜬금없이 전화해서 보험들라고 하거나 아이들 책사라고 할것 같은 그도 아니면 정수기나 ㅋㅋ

  • 19. 궁금
    '08.1.8 4:05 AM (220.72.xxx.198)

    살다보면 옛애인 궁금해 지던데 안 그런가요?
    그냥 궁금해서 안부나 물으려 했을것 같은데 남의부인한테 실수했나부다 그 사람이.

  • 20. 남자
    '08.1.8 7:57 AM (124.54.xxx.58)

    남자가 찬 경우에는 자기가 연락하면 언제라도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저도 10년까지는 아닌데 지가 차놓고 2년 7개월만에 연락해서 다시 만나자고 조르는데 진짜 어이가 없더라구요.
    불행히도 제가 그때 애인이 없긴 했지만("너보다 잘난 애인 있거든"하고 말했음 얼마나 속시원했을까요....ㅡ.ㅜ)
    2년 7개월이면 서두른 경우 결혼해서 애도 가질 수 있는 기간 아니던가요?
    하여간 그렇게 연락하는 남자들 참 찌질해요.

  • 21. 웃긴 *
    '08.1.8 8:05 AM (222.234.xxx.118)

    물론 살다 보면 옛 애인 생각 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죠. 하지만
    연락하는 건 좀 다르다는 거~
    세월이 그리 흘렀으니 당연 결혼해서 살꺼란걸 알텐데 저 같으면 상처 주고 끝난 관계라면,
    좋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겠지하며 맘 접을 것 같은데
    웬 연락.
    지 와이프랑 좀 시들해져서 옛 애인이 그리워져 찔러 보는 것 같이 느껴지네요.
    웃긴다.

  • 22. 저라면..
    '08.1.8 10:44 AM (211.45.xxx.170)

    저라면.. 만약 세월이 지나 옛애인이 '인간적으로' 궁금해진다고 하면
    그냥 나야. 잘지냈어? 궁금해서 연락해봤어. 난 이러이러하게 지내. 너도 잘지내~
    이렇게 안부만 전하지
    괜히 신년인사를 핑계삼아 상대방이 이런저런 생각하게 만들진 않을것같아요.
    (그남자 나쁜놈같아요..)

    그리고 보험이나 정수기..책영업.. 푸하하하.. ^^ 백만표 던지고 갑니다~

  • 23. 옛애인
    '08.1.8 2:06 PM (58.74.xxx.24)

    만나서 잘되는일 없어요
    무시해 버리세요
    지금 소중한건 내남편과 내아이들이니까 ,아이들에게도 떳떳한 엄마가 더 좋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253 혹시 제주도에 잘보는 점집아시는분계시나요? 점집 2008/01/07 334
369252 i-pod쓰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제꺼 불량인가요? 2 궁금이 2008/01/07 249
369251 조언 주세요. 이사 2008/01/07 132
369250 제부 될 사람이 좀 이상해요...꼭좀 봐주세요. 40 걱정 2008/01/07 6,743
369249 나이키 애덜 신발a/s는? 6 나이키 2008/01/07 202
369248 대구사시는 분들 봐주세요 2 엄마 2008/01/07 380
369247 전기압력솥 몇년정도 쓰시나요 4 밥순이 2008/01/07 268
369246 즐겨드시는 캔음료...추천좀 해주세요.(방문선생님 대접용~) 13 캔음료 2008/01/07 888
369245 급하게 담주에 토익시험 보는데요. 1 도와주셔요~.. 2008/01/07 173
369244 처음 쓰는 글~(한국어강사) 5 베로나 2008/01/07 357
369243 이 겨울 어떻게 활기차게 보내시나요?? 3 겨울잠^^*.. 2008/01/07 371
369242 시모왈-약먹고 살뺐냐? 4 그때그일 2008/01/07 1,350
369241 집에 우드 블라인드 하신분~ 5 우드 2008/01/07 895
369240 인터넷 가구 9 저렴한 가.. 2008/01/07 661
369239 ..원글삭제예요.. 댓글 고맙습니다~ 23 아훙~ 2008/01/07 4,183
369238 ㅇ시댁식구들 생각만 하면 혈압 올라가는데요.... 제가 잘못된건지... 4 에혀...난.. 2008/01/07 884
369237 부산 다대포에 이사와서... 4 자유 2008/01/07 485
369236 초3아이의 영어학원에서 희안한 일에 대해서 조사해 오라는데... 2 영어숙제 2008/01/07 488
369235 2월초 오클랜드 가야하는데요~ 2 재똥맘 2008/01/07 139
369234 오늘 서울날씨 미세먼지 주의보령이라는데 외출하려는데 괜찮을까요 서울 2008/01/07 118
369233 10년만에 옛애인에게서 온 메세지 23 묘한기분 2008/01/07 4,948
369232 색계에서 궁금한 점...좀 민망하지만.. 21 어느 부분?.. 2008/01/07 7,183
369231 전세5000 서울근교 아파트 있나요? 3 이런곳 2008/01/07 721
369230 아 너무 신경질이 나요~~~~~ㅡㅡ;; 4 소심맘 2008/01/07 976
369229 나 고삼이니까 다 사줘 3 고삼 엄마 2008/01/07 645
369228 나발이나 연주하시는 분께. 3 테너섹소폰 2008/01/07 330
369227 집구입.. 여쭤볼께여... 6 ... 2008/01/07 749
369226 48살 언니가.. 유방에서 뭐가 나온다구... 6 언니가 2008/01/07 765
369225 복층아파트. 최상층 옥탑방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9 옥탑방아파트.. 2008/01/07 1,903
369224 바람끼 있는 남편, 못믿을 남편이 그렇게 많은가요? 9 정말 그렇게.. 2008/01/07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