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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박근혜가 좋다.
아직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정치를 알면 얼마나 알 것이며,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대통령이 되기에 아직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했으니까.
보수적인 남자들이 표를 버리면 버렸지 여자에게 주지는 않을게 뻔하니까.
그녀가 독재와 피의 상징인 유신공주라는 것을 차치하고 라도 말이다.
역시나 경선에서 보기 좋게 떨어지고 말았다.
대선 중에
시간이 갈 수록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찍을 사람 없다.
왜 그녀가 밀렸을꼬. 그렇지 않다면 가차없이 찍었겠구만......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아직 더 커야 한다고 생각하던 그녀가
이렇게 멋지구리 할 수가!
그녀가 놓는 돌 하나 하나는
큰소리치고 거드름 피는 남정네들 보다 몇배는 낫다.
더 무겁고
더 진중하고
더 신뢰감이 가는 것을......
보기 좋은 그릇하나에 욕심을 가지고
맛있는 음식 한가지를 배우고 먹기 위해 모든것을 거는
그야말로
단세포적인 내가 무얼 알랴만......
그래도 나는
박근혜가 좋다
자기 욕심을 위해서는
허언을 일삼던
그 많은 남자들......
권력에 욕심이 없다고 하더니만
될때까지 대통령에 출마하던 어떤 선생님보다도
출마도 못하게 되었다고 당적을 하룻밤에 바꾸던
그리하여 몇번의 선거를 엉망으로 만들던
어떤 사내* 들 보다도 훨씬 존경 받을 만하지 않은가.
스타일 생각않고 중국으로 심부름 가는 그녀.
오로지 국익을 위한다는
그녀를 믿어본다
그녀 또한
어느 날 더운 날씨에 나도 몰래
변해서 새콤달콤해 지지는 말기를......
p.s
까칠한 댓글?
이건 단지 나의 단순한 생각의 편린인 것을......
1. ...
'08.1.7 11:34 AM (210.95.xxx.240)저 역시 박근혜가 대통령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오랜기간 정치판에 있어서 그런지
(프랑스 유학에서 돌아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때 부터
혹은 그 훨씬 이전부터 사실상 정치인이었으니까요)
정치로서는 고수더라구요.
그녀에 대한 지지와 상관 없이,
대처하는 모습이 참 달라요.2. 저 역시..
'08.1.7 11:43 AM (211.175.xxx.31)누군가의 딸이였기에 별로 호감이 가는 사람이 아니였습니다만...
요 근래의 행보를 보면, 현재 정치인입네.. 하는 남정네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자신이 한 약속을 이행하고, 나름대로의 소신(나와 맞는 소신이든 아니든)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믿음을 주기는 하네요.
물론... 대통령감으로서 볼 수 있냐 없냐는 다른 문제입니다만...3. 저도
'08.1.7 11:45 AM (124.49.xxx.85)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을 합니다.
첨에 경선에 나왔을때는 아니라고 했지만,
이명박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어차피 이명박이어서가 아니라 한나라당이어서 된거 아닙니까? 솔직히.
요즘 인수위니 나오는 정책들이니 대운하니 보면 어지럽습니다.
저 정치에 정말 관심도 없고 아무 생각없었는데요 뉴스에서 나오는 정치관련 기사는 잘 보지도 않았는데, 대단하신 당선자 덕분에 이런 저같은 아줌마도 이렇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해주시네요.
그나저나 어제 토론 보니 대운하 할것 같은데, 정말 걱정입니다.
반대하는 여론 수렴해서 하겠다고 하더군요. 할말 없음.4. 저두
'08.1.7 12:19 PM (218.37.xxx.93)저두 박근혜가 아버지의 후광을 보는거 같아 싫어 했는데 이번 경선 이후 그녀의 행보가 더더욱 마음에 듭니다.. 장고의 결정을 하는것을 보고 나와는 틀려서 더더욱 신뢰가 갑니다..
저 같으면 이번 경선 이후에 돌아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는데...하여튼 대단합니당..5. 김수열
'08.1.7 12:26 PM (59.24.xxx.69)네, 저도 동감입니다.
아직은 그만한 그릇이 아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만한 그릇도 없어보이네요.6. .
'08.1.7 12:31 PM (122.32.xxx.149)그러게요. 이번 대선에서 이미지 메이킹에 가장 성공을 한 사람이 박근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대선 전에는 독재자의 딸이라는 생각과
무슨 한 일이 있어서 대선에 나가나.. 뭐 그런 생각 정도였는데
따지고 보면 다른 대선 후보들 역시... 한일이 뭐가 있습니까?
정치판에서 좀 더 오래 굴렀고, 그러다보니 더러운 때도 더 많이 묻었죠.
다른거 다 떠나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결과에 승복한것.
(사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건데 우리나라 정치인들.. 누구 하나도 그리 하진 못했었죠)
그리고 약속을 지킨것.
그것이 신의에 의해서건, 아니면 정치적 계산에 의해서건...
의도가 뭐였건 간에 그 두가지는 높이 사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7. 다음
'08.1.7 12:42 PM (218.38.xxx.183)선거에 나오면 찍어주고 싶어요.
이제 우리 나라도 여자 대통령 나올 때가 됐지요.
인간적으로 지저분한 남자들 보다 훨씬 깨끗해서 좋고
뭣보다 한국남자들 여자보다 못해요.8. 아버지 아니면
'08.1.7 12:42 PM (222.107.xxx.225)아버지 아니면 대통령이 되었을 지도 모르죠.
그녀이 아버지가 독재자였기 때문에 말이죠.
저희는 시댁이 그시절에 피해를 봤습니다.
그때는 내 땅이라도 독재정부에서 땅내놓으라 그러면 한마디 말없이 수만평 땅내놔야했던 시절이거든요. 토지 수용, 징발이라고 해서 말이죠. 그게 지금 싯가로 수백억입니다.9. 노란창문
'08.1.7 1:38 PM (142.179.xxx.155)사학법 개정 반대에 펄펄 뛰던 그녀를 아시면,
사립학교의 비리+부정+엽기 행각을 아시면,
그래도 과연 그녀를 좋아하실 수 있을는지 궁금하네요.10. 저도
'08.1.7 3:34 PM (222.107.xxx.36)저도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모습에
이명박보다 100만배는 낫다 싶었지만
제가 박근혜나 박근혜가 속한 정당을
지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거 같네요.
박정희의 딸이라서가 아니라
박정희 정신의 계승자라서.11. 이것도 사견이오
'08.1.7 7:31 PM (125.142.xxx.9)박근혜는 지조있는 유신수첩공주일뿐이오. 언감생신...
12. 흠
'08.1.9 7:59 AM (218.236.xxx.188)독재라... 그독재자가 우리나라현대사에서
가장 한일이 많은 지지받던 대통령이라는 사실또한 잊지말았으면해요.
훗날, 그의 업적이 독재라는 단어보다 더 많이 교과서에 실릴것같네요.
저는 근혜의 정치를 기대하고있습니다.
이번 그의 행보가 저의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