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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내게 한말중에...

시누이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08-01-04 23:04:58
시댁만 가면 시어머니 시아버지 하시는 말씀.
가까이 사는 시누네 꼭 들르라고 해서 싫어도 가는데...

갈때마다 듣는 소리 내동생 여자들에게 엄청 인기 많았다고...
처음에는 워낙 동생을 사랑해서 저러지...했는데...

이젠 자식도 낳고 세월도 어지간히 흘렀건만
앉았다 하면 그이야기...

얼마전 그 이야기 또 시작하기에
저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저도 저 좋다고 쫒아 다닌 사람 많았어요...'
그랬더니 대뜸

'아이고 그놈들 복 터졌네...'
@.@띠용!

나버리고 간놈들은 복터진거고
나 데리고 사는놈(?)은 뭐란것인지...

참 생각사 서운하고 괴씸하고...

갑자기 이밤에 왜 그 생각이 나서 속이 쓰린지...

IP : 121.157.xxx.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8.1.4 11:08 PM (211.186.xxx.240)

    원글님은 속상하실텐데
    표현을 넘 재미잇게 하셔서리.....ㅋㅋㅋ

  • 2. 웃음
    '08.1.4 11:29 PM (220.94.xxx.196)

    웃어 넘기면 아무 것도 아닌 말이
    다시 생각하면 화나고 섭섭하고...
    이해합니다.

  • 3. ..
    '08.1.4 11:29 PM (211.229.xxx.67)

    그러니까 시누입장에선는 무조건 올케를 갈구고?보자는 심리겠죠..뭐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저희시댁에서는 고교평준화 지역에서 무슨 시동생 명문고교나왔다고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첨에 2~3년까지는 들어주다가...나중에 제가나온 고등학교얘기가 나오자 그학교 따라지라고 뭐 이름도 없는 그런학교를 나왔냐고...하시길래 도련님 나온학교 옛날옛적에나 좋았지 우리학교다닐때는 평준화라 다 똑같았다고 하니 굉장히 기분나빠하심.
    (시동생전문대졸...저 중간은 가는 4년제졸)
    대학얘기는 절대 안하십니다...-- 참고로 시동생과 저는 동갑--

  • 4. ...........
    '08.1.5 12:18 AM (220.123.xxx.68)

    남편이랑 저랑 7년연애했는데, 시댁에선 항상 그럽니다
    우리 아들같은 순애보는 없다고.
    저는 어디 다른집 아들하고 연애했답니까? ㅋㅋㅋ

  • 5. ㅎㅎ
    '08.1.5 12:19 AM (116.120.xxx.130)

    전 그냥 숙제려니 합니다
    내눈에 내아들 내동생이 멋지고 자랑스러워 죽겟다는데 어찌 말려요 ??
    객관적인 조건 따위는상곤없잖아요
    반대로 니남편 연애도 인기도 없었고 결혼한게기적이다그래도 기분 않좋잖아요
    그냥 시댁가면 의례그려려니,,,,

  • 6. 속터져..
    '08.1.5 12:24 AM (210.221.xxx.240)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시'자 들어간 사람들 왜들그러는지
    항상 말조심해야하겠습니다.
    '아'다르고 '어' 다른데말이죠.

    제겐 올케가 한명있답니다.
    올케에겐 나또한 '시'자들어간 사람일테니
    저도 말조심해야하겠습니다.
    서운한 것이나 말실수한거 평생가던데 말이죠

  • 7. 복터져?
    '08.1.5 1:37 AM (121.140.xxx.48)

    그 ㄴ 들도 엄청 복터졌네.
    이런 시누 있는 자리에 시집안와서...

  • 8. ..
    '08.1.5 2:25 AM (211.117.xxx.222)

    그 엄청 인기많고 잘난 남동생이 원글님을 선택하신건데요 뭘..
    결국 원글님이 제일 잘나신거구만.. 갈구려는 의도였다면, 그 시누 머리 나쁘시네요.

  • 9. ^^
    '08.1.5 11:37 AM (218.144.xxx.137)

    우리 시누들 모이기만 하면 자기 남동생(남편)자랑입니다 잘생기고 총각같다고...

    저 약간 뾰루퉁한 얼굴로..."남자 얼굴 보고 사나요?"모두들 조용해지더군요^^*

  • 10. 저희도
    '08.1.5 11:51 AM (116.47.xxx.23)

    저희 시댁도 그래요.저희는 시부모님은 안그러는데 시누들이 자기동생 잘생겼다고 얼마나 그러나 형수들도 그러구요. 첨엔 그럼 난 메주덩어린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자기 동생 아깝다 싶게 말해서 기분 나쁘더라구요. 장동건을 닮았다는둥. 넘 화가나서 형님 한분에게 장동건이 얼어죽었다구 근처도 안갔구만 모가 장동건이냐구 아무리 자기 형제라지만 웃기지도 않는다고 이 형님이 입이 가벼워 귀에 들어가라구 얘기했는데 이형님이 모라는줄 아세요?
    지금은 도련님 늙어서 그렇지 대학다닐땐 장동건 같았어.. 이러는데 할말 없데요.
    순간 왜 웃음이 나는지 마구 웃다가 담부터 시누들이 그런 얘기하면 그 형님 얘기한게 생각나
    자꾸 웃겨서 그냥 넘어가게 되드라구요.. 완전 집안식구들이 울 신랑을 교주한테 맹신하듯
    그래요. 내가 신랑한테 그러죠 팬들 많아서 좋것수 라구요.

  • 11. ..
    '08.1.5 4:51 PM (58.77.xxx.66)

    시누이한테 말려들었네요..저라면 시누이가 잘난 동생 자랑이라고 하면 정말요? 전 그런줄도 모르고 결혼했네요.그렇게 따라다니던 여자들 남자보는 눈도 좋지,,더 좋은데로 시잡 자알~갔겠네요..그러세요 전 시누들 자기자식자랑보단 낫다고 위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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