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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산다는 남편땜에 미치겠어요..
그래서 별로 집에대해 급한맘이 없었고,전 경제관념 전혀 없던 시절이라 그냥 남편하는데로 냅뒀거든요..
남편은 집값 오르다가 말거라고 떨어진다며 지금껏 집살생각을 안해요..
이제서야 제가 집 사야겠다니까 너무너무 난리를 쳐요..이제 정말 떨어질때인데 그런다구요..
작년 가을부터 제가 조금씩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거 가지고도 난리를 치네요..집은 사기전에 딱 1달만 알아보면 된다고 알아보러 다니지도 말래요..
전 정말 지쳤거든요..집 없이 사는거 넘 싫어요..안정도 안되고 그동안 돈모았음 뭐해요..집값오른거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요..남편이 인센티브로 1000만원을 가져왔는데도 하나도 안 즐거운거 있죠..
전세금 4천으로 시작한 친구들도 신도시 분양받고 해서 집이 5억하네 어쩌네 자랑하죠..1억 조금 넘게 주고 집산 친구들도 4억되니까 요즘 집값 싸졌다고 하질않나..
남편은 집값 떨어진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콕 박혀있어요..어제는 저더러 너도 여지껏 강력하게 집사자고 한적은 없으면서 왜 자기만 탓하냐고 하데요..기막혔어요.. 그럼 지금이라도 말듣고 사던가..
이명박이 뭐 집값오를일없다고 말하지만 노무현은 그렇게 말해서 이렇게 됬냐고요..벌써 투기심리들이 꿈틀꿈틀 한거 같은데요..운하때문에도 땅값올랐다고 하죠..
정말 살맛 안나요..남편 직장 잘다니고 아이들 건강하니까 만족하자해도 가만 생각하면 막 화가 나는거 있죠..
먹고살걱정없어서 이러지 싶지만 남편이 너무너무 우겨대고 막 화만 내니까 아예 너무 성질을 내서 말도 못붙일정도고 자기가 자기성질에 못이겨서 숨이 넘어갈 정도로 그러니까 아주 꼴베기 싫어 죽겠네요..
1. ..
'08.1.3 2:46 PM (222.111.xxx.32)마구 동감.
저희는 그래서 제가 정신병 걸릴거같아서 질렀다가 남편이 이혼한다고 난리쳤어요.
저도 꽤 꼭지에 사서, 집을 사서 돈을 많이 번 것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크게! 안정이 됐지요. 특히 태교에 도움이 됐다고 봅니다. -.-
남편은 집이 후졌다는 얘기는 덜하지만 그때 주식을 했으면 돈을 더 벌었을거라느니, 집 값이 떨어질거라느니 하는 얘기는 아직도 합니다.
물론 집 값이 인구구조상 어느시점이 되면 떨어질거라느니, 버블이 꺼질거라느니 말은 많지만...........2001년부터 지금이면 치고 빠지기에도 충분한 시점인거같기도 하네요.2. ..
'08.1.3 2:55 PM (123.109.xxx.86)정말.정말.....저랑 똑같으심니다.........연말 보너스를 가져와도 하나도 기쁘지가 않아요...
집값올라가는거에 비하면 새발에 피니까요....
저희 상황은 더 합니다........
개념없는 남편.........욕심많은 시엄니한테 명의주고.....
나중에 너희 주겠다는 사탕발림에............필요없다고 그때가서 더 필요한 형제 줘도 된다고
한 술 더뜬 사람입니다....
집집......거리니까........다 후손들한테 떠넘길 빚이랍니다......너도나도 비싼값에 사면
나중엔 후손들한테 돌아갈 재앙이라고.......
말이라도 못하면............-.-
그냥 저도 올해 전세만기 끝나면 지르려구요..
투기 하는것도 아니고 우리가 십년이상 살집인데,,,,
1가구 2주택......양도세......그런거 생각안하고 사려구요....나중에 문제 생기면 시어머니탓
이죠...
하여튼............답답한 사람..........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납니다.3. 읽다가도
'08.1.3 3:00 PM (211.192.xxx.23)한숨이 나네요,저도 2-3년 박터지베 사워서 삿어요,나중에 울남편은 어느날 갑자기 마누라가 신경질을 막 내서 삿다고 하네요..그동안 내가 하는 말은 개짖는 소리로 안거에요 ;;;어쨌든 사고나니 집값이 떨어지던 내리던 마음하나는 편해서 좋습니다,그냥 우리가 편하게 사는걸로 댕,후손이니 버블이 꺼지니 뭐 신경안쓰기로 햇어요..부부가 안 싸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저는...
4. 지금은
'08.1.3 3:07 PM (147.46.xxx.79)기왕 참아오신 거 좀 더 참으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5. 저랑
'08.1.3 3:13 PM (121.131.xxx.145)똑같으시네요. 저희 남편도 맨날 버블 경제니, 일본 집값 폭락이니.. 얘기합니다.
2002년도에 집 사려고 알아보다가 남편이 하도 반대해서 주저 앉았죠. 그때 사려던 집이 1년 뒤에 두배로 뛰었더군요. 1년 뒤에 욕을 바가지 바가지하면서 결국 한채 샀습니다. 엄청 싸웠지요. 남편은 떨어질 거라고 불만이었지만, 저는 떨어지든 말든 우리는 투기 목적이 아니라 실수요자니까 내 집을 엉덩이 밑에 깔고 앉아 있어야 속이 편하겠다고 기어이 제가 사버렸어요.
집값이 얼어붙었네, 꼼짝 안 하네... 강남이나 오르지 강북은 그대로네... 해도 그 강북의 집이 지금 1억 넘게 올랐어요.6. 원글
'08.1.3 3:21 PM (218.209.xxx.144)저희남편 집안사고 우리가 몇년있음 얼마가 모이고 그게 이자치고 이자치면 뭐 얼마다 이러면서 집산사람들에게도 일장연설 늘어놓더만 이제 할말없죠뭐..넌 왜 대통령이 집값잡겟다는데 못믿고 이러냐며 호통치고..제가 공인중개사 자격증따고 경매좀 배워보겠다고 하니까 그것도 난리치네요..조상중에 부동산에 한맺힌 귀신이 있나봐요..아니 암것도 안하는것보단 뭐라도 배워보겟다는데 그게 부동산이라서 싫다고 하는거 같아요..
7. 절대
'08.1.3 3:24 PM (121.162.xxx.230)절대 지금 사셔야 한다고 봐요. 강북이던 강남이던..
집값이 얼어붙어요? 저희 동네 벌써 3천 가량 올랐습니다. 더 폭등하거나 이런일은 없겠지만
솔직히 지난달이 벌써 최 저점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올해 소폭이던 큰폭이던 오릅니다.
인서울, 교통나쁘지 않은 곳이면 무조건 사세요. 분양이나 신도시 개발이니..
너무 많이 믿지 마시구요. 꼭 사세요.8. 어머..
'08.1.3 3:26 PM (211.194.xxx.247)혹 제 남편을 아시나요?
원글님이랑 같은 남편인듯하네요..우하하하..
그래서 전 제 맘대로 집 사버렸어요. 대출 끼고 사니 뭐 돈도 안 들더만 괜히 남편한테 물었었나봐요. ㅋㅋ
음.. 그런데 댓글 다신 밑에 분들 보니 우리 다 한 남자랑 사는 거 아닌가 몰라... 너무 똑같아요..아... 수상해..9. 어머..
'08.1.3 3:39 PM (58.148.xxx.67)위 댓글 다신 어머..님,
그래서 집 어디에 사셨어요?
저도 혼자 고민하다 머리가 터집니다.10. 전 제가
'08.1.3 4:44 PM (58.226.xxx.143)질렀어요 우리남편 완전 비협조적에 엄청 투덜대고 난리였는데 제가 걍 질렀어요 지른지 얼마 안되서 뭐 시세차익은 못봤지만(오히려 떨어졌는지도..) 대출좀 있거든요 그래도 집값의 20%도 안되는데도 대출땜에 인생저당잡힌다고 얼마나 난리였는지..
근데 집은 단순 투자대상만이 아니라 실거주때문이라도 꼭 필요하잖아요.
무리한 대출이 있는거아니라면 안올라도 걍 여기 평생 살면 되는거다 이런맘으로요11. 지금은
'08.1.3 5:58 PM (147.46.xxx.79)한 1-2년 전 즈음... 미국 부동산이 미친듯 오르다 소강 상태일 때도 그 관성에 한인 아줌마 싸이트에는 실거주는 무조건 사야한다는 의견이 대세였으나 조심스러운 관망론이 있었죠. 지역 별로 울 동네는 더 올랐다... 고 하는 의견도 많았구요.
1-2년 후 지금은? 그 때 안사신 분들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겁니다. 역사적으로 부동산 하락 싸이클은 거의 10년 갑니다.
물가와 이자 생각하면 정체하는 것조차 손해예요. 물가 오른 것 만큼 (또는 이자를 못받는 기회비용만큼), 또 융자 내셨다면 이자 내는 것만큼요.
최근 강세론이 의외로 기를 못피고 있는데 (MB 당선 후에 기대만큼 들썩이진 않고 있죠) 본격적으로 상승 분위기가 올 무렵 까지는 지켜보심이...12. 원래
'08.1.3 6:52 PM (165.186.xxx.188)집안사고 있는 사람들은 다 하는 소리가 집값떨어진다여요.
근데 집한번 사고 나면 내 집값만 올라라.. 이렇게 됩니다.
어떻게 우겨서든 원하시는 곳에 하나 장만하세요.13. ..
'08.1.3 7:33 PM (211.210.xxx.48)전 관망중입니다.
공급물량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기에...
저희동네 서울이지만 공급 몇천가구 후 수천씩 떨어지는 것을 2007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몇만가구 입주입니다.
무엇보다도 수요공급에서 공급과잉은 가격하락을 불가피하게 만듭니다.
지난 정권에서는 공급을 푸는 대신 규제를 강화했기에 실패를 했지요...
어쩌면 세금을 위해 일부러 올리려 한 것일지도..ㅎㅎㅎ
이젠 공급초과입니다...
사실을 정확히 보세요..
세계부동산시장 하락중이구요...
게다가 현재 리까지 7% 육박...
전 현재 대출없이 서울 30평대 살 수 있지만 무조건 관망입니다...14. sunny73
'08.1.3 9:31 PM (219.252.xxx.147)2001년전세1억이라 ...저랑똑같으시군요.
전세금에 4천만대출받아보태면 살수있던시절...아파트도 분양권도 재개발지분도 무조건 별별트집잡아 안산다고 버티더군요. 많아 싸웠죠. 특히 전세금 매매값오르기시작할때면....
그렇게 안산다고 고집피우던 남편덕에 2년뒤에전세 4천올려 재계약했었죠.
그런데 2달뒤에 주인이 들어와산다고 비켜달래서 돌안된딸아이업고 전세얻으러다녔어요
자기네가 이사비용준다길래 계약하고 왔더니 또 이사비용주기싫으니 다시그냥 살라는바람에
집주인이랑 대판싸우고 이틀밤을 울다지쳐 남편이랑 이혼걸고 집샀었죠
그때가2003년 ...집값이오르던 내리던 맘편하게살고있었죠(물론 2배넘게올랐지만...)
그리고2006년 집값이 심상치않아 32평으로 넓혀가자니 또반대질(^^)이대요
이번엔 무조건 밀어부쳤죠. 그리고 산지두달만에 1억넘게 오르니 남편 아무소리못하고
세상이 미쳤대나 어쨌대나...
아무튼지금은 그 옛날못된집주인이고마워요. 아님 울남편고집 못꺽었을것 같아요^^
돈은 음기가 강해 여자를 따라다닌대요.
그래서 여자말 잘들어서 부자된사람 많다죠 특히 부동산은...15. 여기
'08.1.4 1:00 AM (203.81.xxx.93)저랑 같으신분들 너무 많으시군요..^^
제 남푠이도...집사는데 경기를 일으키는 종족입니다..
꼴에(표현이 좀 그런가요?) 직업이 금융권이라...어디서 주어들은건 맨날 읖조립니다..
하지만 지난 10년동안 집 오른거 땜에 제가 우울증까지 걸렸었어요.
작년 초에 집값꼭지였을때 사서..지금 엄청난 이자물고 있구요..집값도 약간 떨어졌어요..
게다가 남편은 툭하면 집값은 더 폭락(이표현 무쟈게 잘써요)할꺼고 이자도 더 오를꺼다..에 살고있는 아파트도 10년되서 낡았고..불만이 너무 많지만...
전 늘 희망이 생기고..심리적으로 안정되있어요16. 상승
'08.1.4 6:58 AM (220.76.xxx.41)상승국면이나 좀 기다리라는 분도 계시는데 이미 그렇게 되면 매물 없고 가격 천양지차납니다
아실텐데요... 저희 몇 번씩 그게 안되었죠. 그냥 사는게 최고에요17. ^^
'08.1.4 9:00 AM (219.254.xxx.37)수도권에선 아무리 땅값 버블이니, 인구감소니하며 10년후면 집값 폭락이다해도
사람들이 죄다 수도권으로 몰리는데 어찌 안 오르겠습니까?
오히려 지방은 해마다 인구감소(수도권전출)가 심각해 집 사기가 손이 오므라들지만
수도권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동산 사이클이니 경기사이클이니 하지만 내년만 되도 올해 부동산 기사 보면 허탈해할지 누가 압니까?
무엇보다도 집은 가장 먼저 구입을 하셔야 가족 모두가 안정적인 삶이 영위된다고 생각합니다
물가상승이니 임금인상이니 해도 집값상승을 따라 잡기엔 많이 부족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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