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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애둘이면서 제가 첫애 임신하니 샘난다는 동서
형님은 재혼이시고 저는 늦게 결혼해서 32에 하고 34살에 첫애 임신했다가 지난 12월에 계류유산되서 지금 몸조리 중입니다.
막내동서는 저보다 훨씬 일찍 결혼해서 32살에 딸이 둘 5살 4살 입니다.
제가 임신해서 저의 친정은 10년만에 두번째 손주보는거라 너무 너무 기뻐하시고, 제 친구들은 제가 젤 늦게 결혼하고 또 임신하니 너무 기뻐해주고 과일까지 보내더군요.
동내 부동산 아줌마까지 장하다며 포도즙도 챙겨주고..
임신 6주때, 제사가 있어서 시댁에 갔는데 그때가 임신알리고 처음으로 가는때였는데,
친정이나 친구들에 비해, 시댁에서는 너무 담담하니 별로 기뻐하는 눈치가 아니여서 "울시댁은 애기들이 많아서
그런지 며눌 임신소식에도 별 기뿐눈치가 아니라 서운하다했더니" 울시엄니..좀 미안해 하시면서
" 다들 그리 지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랬더니 동서왈 "기뻐하면 제가 샘나죠..샘나서 안되요"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동서 샘내지마.. 그게 샘낼 일이냐고..담에 그리 샘내면 내가 혼낼꺼야" 했더니..
"샘나는건 샘나는거죠" 대놓코 이러는거예요. 아..그러면서 자기도 셋째 준비한답니다. (외벌이에 형편도 어렵다면서 왠 셋째를 준비한답니까?.. 어쩌다 생긴것도 아니고..)
임신하고 모두 기뻐해줬는데.. 동서는 문자로 축하한다고 한줄 보내고는.
유일하게 제임신때 안좋은소리 한사람이네요. 애기가 잘커줬으면 잊어버렸을텐데..
잃어버리고 나니 동서가 샘내는 행동이 자꾸 떠올라 미치겠습니다.
자기가 애가 없는것도 아니고, 저한테 자식이면 동서한테는 조카이고 자기 자식하고는 피섞인 사촌인데..
시엄니가 사랑해주면 샘나다니요.. 제정신 맞나요?
평소에도 매사에 저한테 라이벌의식느끼고 샘냈지만 저도 자식에 관한것이니 미워 죽겠습니다.
어찌 가족이라는 굴레에서 샘을 낼까요? 평생 봐야하는데 .....생각하면 미치겠습니다.
남편은 자기 동생네 일이라면 무조껀 감싸고 돌고 되려 저한테 왜 그런쪽으로 생각하냐며 머라합니다.
남편도 밉고.. 이제 동서네 자식들도 미워질라합니다.
동서지간의 저런행동이 일반적인거 맞나요?
제가 못해서 그렇타고 하지 말아주세요. 저 할만큼 했습니다. 명절이면 선물준비하고 우리조카 옷도 동서한테 보내주고 동서네 이사한다고 금일봉도 넣어주고 할거 다 했습니다.
1. 제가
'08.1.2 4:14 PM (210.118.xxx.2)원글님의 글만으로 상황을 파악하기엔요..
원글님 동서분이 님께 원한(?)이 맺힌게 아니고,
임신했을 때 서운하게 한 시댁식구들한테 한이 맺혀서 시어머니 들으라고 한 소리 같은데요
물론 나는 비록 대접 못받았지만 내 다음사람은 잘 축하받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디 그런 마음 먹기가 쉽습니까.
더구나 한 세대 아래도 아니고 윗동서한테..
아마 그 동서분이 임신하고 애기낳을때 냉냉한 시댁분위기때문에 많이 속상했었나봐요
근데 님이 나 임신했으니 좀 봐줘라~라고 그러면..(님이 잘못하신건 아니지만)
그동서생각엔 울컥해서 그런 말..할 수 있을것같아요.
님의 아기나 님을 나쁘게 하는 말은 아닌것같고,
그저 시댁에 서운했던거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말 같네요..2. 힘들때시네요
'08.1.2 4:16 PM (211.247.xxx.223)지금 마음이 많이 약해지신 상황이라 더 상처가 되시나 봐요 그래두 동서 참 말뽄새가 ㅡ,.ㅡ
참고로 저두 유산 했었어요
임신중에 친구 하나와 다툰 일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니가 임신해서 예민한가보다"며 자기주장을 막 했었던게 그리 생각나더라구요
아주 못할 말도 아닌 줄 알면서두요..
글구 저희 시댁은 저 유산해서 친정 가있는데 시모랑 시누 부부가 어이없게도 울집에 휴가를 왔더랍니다
유산하고 초상 분위기인 집에 왠 휴가? 그떄가 여름이었는데 설치 안한 에어컨이 하나 있었거든요
나중에 그거 싸들고 갔삼 ㅡ,.ㅡ 밥두 신랑한테 얻어먹구..
세상이 내맘 같지가 않더라구요3. 가족이라면서
'08.1.2 4:20 PM (211.58.xxx.181)윗님 댓글 감사해요. 제가 컴앞에 있어서..실시간~
사실 울 시엄니 며늘들한테 너무 잘해줘요.. 잘해줘서 동서는 사실 매주 시댁가서 김치며 양념이며 퍼 나릅니다. 시어머니 손이 매우 크셔요..
동서 애 낳을때는 위에 형님아이들이 다크고 나서 본 애기라 애기들 많이 이뻐해줬답니다.
지금도 막내 노릇하고요
그 사랑이 저의 아기한테 올까바 그러는거 같구요.4. ㅋㅋ
'08.1.2 4:49 PM (219.255.xxx.113)앞으로 애기 낳으며 더 샘내겠는걸요..
애기가 얼마나 귀여워요....
다 애기만 쳐다보고 동서네 애들은 좀 아무래도 덜 하겠죠....
그냥 샘나면 샘내라........그렇게 생각하세요. *^^*5. 걍
'08.1.2 6:13 PM (220.75.xxx.15)무시하세요.좀 모자른 애로구나 생각하심 되겠네요.
좀 모자른 것들이 욕심도 많고 경우없는 짓도하고...무식하잖아요.
잘난 내가 너그러이 봐주며 지낸다,일케 생각하시고 모든걸 무시하세요.
저희 시댁은 점잖으나 시골이라 생각이 무지 다른데요.
전 그냥 무식한 사람들에게 뭘 바라냐,일케 맘 먹으니 이상한 소리를 하던 서운하게하던
맘 안씁니다.
뭐하러 그런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일일히 신경을 써주나요? 그럴 가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못된 생각 같지만 이것이 정답이고요.
전 그냥 다 무시,무시합니다.물론 맘 상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암튼 안 담아놓으려고하고 자주 마주치지도 않으려해요.
시엄니가 좋으시다니 그럼 된거죠.
시댁에게 뭐 바란다는 자체가 참 잘못된 바람이란거 전 결혼 초에 깨닫고 암것도 바라지도 않습니다.그걸로 끝입니다.6. 절대로
'08.1.2 8:48 PM (59.19.xxx.143)님? 사람이 희한하대요,저도 아이가 있지만 동서가 아이낳고 시댁식구들이 모두 동서아이한테만 관심가고 그러면 솔직히 희한하게 별로 기분은 안좋습디다 저자신도 이해안됄만큼 솔직히
그런기분은 잠깐 들엇어요,,그리고 님동서가 대놓고 그리하면 님도 강단이 있어야합니다
그리 맘약해선 어찌 동서를 상대해서 지내겠어요 맘 단단히 묵으세여7. 그거야
'08.1.2 10:48 PM (58.148.xxx.133)이제껏 자기아이들한테만 관심이 집중됐는데
님께서 아이가지셔서 그쪽으로 관심이 쏠리니 그러는게죠.
저도 동서분 입장이랑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지만 진짜 샘이 나더군요.
그래도 동서분이 그렇게 대놓고 샘내는거 주위에서 보면 더 우스워보이겠네요.
안그래도 힘드실때이니 마음이 자꾸 약해지고 별거 아닌것도 자꾸 생각나고 그러실거예요.
힘내시고 나중에 예쁜아기 낳으셔서 동서분 기 확 눌러주세요.8. .
'08.1.3 10:21 PM (222.119.xxx.63)샘이 나면 났지.왜 사람 앞에 두고 그러는지.
그리고, 얼마나 귀하게 생긴 조카인데요.
이해가 안됩니다.
님 마음이 많이 않좋으시겠습니다.
어머님께. 이번에 낳는 아기 이뻐하지 말아 달라고 하세요.
님 보는데서는요.
속상하다구요. 남편이 말은 안해도 더하다고 덧붙이면 굿입니다.
정말 나쁜 사람들입니다.9. 에구구...
'08.1.6 5:06 AM (116.120.xxx.179)동서는 커녕...
같은 형제지간인데 늦게 결혼한 언니도 애가졌다니 시샘을 하더군요.
그 동생은 첫째도 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