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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다른 여자와 색계를 본걸 뒤늦게 알았답니다....
전 30대 중반 주부예요.연애 5년에 결혼 8년차...아이들 둘 있습니다..
둘째 가지기 전 남편이 젊은 여자애랑 바람피우는걸 알고 나서 정말 그 큰 실망을 도저히 참아낼 자신이 없었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고 정말 마음을 다스리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며 살기를 이제 만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간 둘째 키우느라 넘 힘들고 바빠서 조금씩 그 일이 잊혀지기도 했구요...하지만 가끔씩 멍하게 있을떄 문득 그 일이 생각나면 정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근데 지금 그때 일까지 떠올라 저를 두배로 힘들게 하네요..
하지만 그 당시 그 젊은 대학생 아가씨와 바람을 피울때 더욱더 저를 절망하게 만든것은 총각이라 거짓말을 하고 그 아가씨를 만나고..더군다나 제게 들키고 나선 그 정신에 그 아가씨에게.....저에게 전화올것을 대비해서 이런얘긴 하지말아달라며 부탁까지 하고 그리고 자기가 너무 미안하다고 그랬다네요.
정말 그 말에 힘이 다 풀렸죠...차라리 들켰으면 모든걸 솔직히 말하고 정말 빌어야 되는거 아니였는지..정말 그 순간을 어떻게라도 모면하려고 바람피운거 걸리고 난후 계속 그 일을 작게 만들고 싶어 거짓말은 수십번도 더 했다는 사실입니다..하늘을 걸고 맹세한다는 말도 결국엔 거짓말이었구요....
어떻게 그 시점에도 그 바람피우던 아가씨에게 미안하단 말을 전할수 있는지...
암튼 제게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었고...시댁에도 다 알리고 더 이상은 못산다고까지 난리를 치고 넘어간지 어느덧 이쯤까지 지내왔습니다....
며칠전 남편이 자고 있는사이에 문자메세지가 왔는데 확인을 안하니 늦은 밤에 자꾸 소리가 반복되길래 꺼버리려고 남편 휴대폰을 꺼냈어요..전 정말로 남편 휴대폰은 1년에 한두번 볼까 말까 합니다..
근데 우연히 본 남편이 보낸 문자 메세지에서 어떤 여자에게 몇차례 문자보낸것이 남아있더라구요..
첨엔 별거 아니라 생각하고 봤는데...그 여자에게 색계를 같이 보자고...그 영화 그렇게 야하지 않다니까 같이 보잔며 시간약속 잡는 문자와...
또 다른 한문자가 제 심장을 내리쳤죠..
짧았지만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ㅋㅋ 쪽
이런 뽀뽀하는 소리의 문자를 보내면서도 아무사이가 아니라니...정말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전 정말 이걸 보는순간 눈을 감아버렸어요...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더구나 제게 어느날 퇴근하고 들어와 묻지도 않았는데 아는 동기들이랑 남자 4명이서 색계를 봤다고 먼저 말하더라구요...전 무슨 그 야햔 영화를 고등학생도 아니고 양복입은 남자 4명이 줄줄이 들어가서 봤냐며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차라리 봤단말을 하지말던가...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정말 괴롭습니다..
그 문자를 그제 보고 집에서 싸우다가 쫒아냈어요...
정말이지 한 공간에 있을 자신이 없어서...제가 나가버리고 싶었지만 애들때문에....
그리곤 어제 나갔다 왔더니 집에 들어와 있어라구요...밖에서 보니 집에 불이 켜있길래..,
전화해서 다시 나가라고 했습니다..싫다더군요..자긴 그만큼 잘못한적 없다고 ....
물론 미안하지만 자기가 집에서 쫒겨날만큼 잘못한거 없다고 절대로 못나간다는걸 제가 그럼 시댁에 가서 애들이랑 자겠다고...다 말하겠다고...
그랬더니 그제서야 자기가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암튼 이게 어젯밤까지 이야기고 아직 안들어 왔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너무불안하고 미치겠어요...
이 사람은 제가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란걸 또 한번 깨닳게 되네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걸까요..........................................
전 답을 모르겠어서 너무 괴롭습니다....
1. ....
'07.12.31 11:41 AM (58.233.xxx.85)그럼 나도 다른남자랑 색계같은 영화 보고다니는것도 문자에 키스마크찍어 날리며사는것도 그닥 죄가 아니겠네?나도 앞으로 그렇게 편리하게 살아보도록 노력할게 해 보세요 .
2. .
'07.12.31 11:54 AM (121.115.xxx.83)색계를 양복입은 남자 4명이서 쪼르륵 봤다는 그 순간에...
뭔가 이상하단 낌새를 채시고 82게시판에 물어보시면
더 빨리 알아낼 수 있었을텐데...
댓글 달리면서, 결국은 남편이 수상하다.... 로 촛점이
모아졌을거란 생각이...
별 도움이 안 되는 답글 죄송합니다.3. ...
'07.12.31 12:08 PM (116.36.xxx.3)답답하지만....남편분은 그다지 앞으로도 달라지시지 않을것 같아요.
지난 한번의 경험으로 보아 이번에도 그렇게 잠깐 들썩 거렸다가 또다시 슬며서 잠잠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꺼란걸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남자들 한번 바람피우면 그 맛을 못잊어 다시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하더군요.
참 나쁜 사람이네요. 원글님 남편...
와이프 가슴에 피가 철철 흐르는걸 이미 봤을텐데 또다시....
휴...기운 내세요.
뾰족한 대안을 못드려 죄송하네요.4. ..
'07.12.31 12:15 PM (125.181.xxx.204)외도 전적이 있고, 양심없는 거짓말이 끊임없는 남편이신데..
그동안 핸드폰을 한번도 들여다 보지 않으려 했다는 님의 무신경이 남편의 바람을 방치한것과
무관하지 않는것 같아요.
일이 터질때마다 소리지르고 싸우다가 아이들때문에 흐지부지 또 그냥 사는것을 반복하지 마시고 증거를 그때마다 아주 꼼꼼히 기록으로 남기고 강력하게 대응하세요.
"너는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사느냐" 니가 가정을 깨지 않으면서 너 즐길것은 다 즐기고 사는게 니 라이프스타일이라면 여기서 끝내자" " 니가 나라면 참고 살겠느냐" 그러세요.
이 말 하시기 전엔 증거자료 꼼꼼히 챙겨놓고, 이혼했을때 모든 법적인 문제까지 프린트해서
코앞에다 가져다 대세요. 이혼만은 안 하겠다 이런모습 보이지 말고 정말, 이혼 불사하겠단 느낌으로요.
사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이혼은 불안하시겠지만, 님이 이성적으로 대응치 않으시면 세월이 괴로워질 것 같네요. 집에서 대면하면 집중이 안되고 남편이 홱 나가버릴 수 있으니까 호프집 같은데 가서 얼굴 대면하고 말씀하세요. 그자리에서 모면하지 못하게요.
큰소리 먼저 내고 흥분하면 그 남편분은 오히려 그것이 안정감마져 들테니까..
목소리 조용히 까시고, 감정 억제해서 말씀하시는게 더 무섭게 느껴질 겁니다.
이번엔 장난이 아니다 라는 느낌을 강하게 들게 하셔야 해요.
님이 남편분 바람을 잠재울 능력이 될런지. 외도를 끝낼수 있는 남편인지는 아무도 모를일이지만 지금 이상황에서는 남편과 헤어지지 않는 한 한번 더 참되, 님에게 유리한 상황을 미리 만들어 놓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혼을 원하는 남편이라면 그 상황에 따라서. 또 이혼을 원치 않는 남편이라면 또 그 상황에
따라서 그렇게 대처하세요.5. 습관성 고질병
'07.12.31 12:26 PM (219.253.xxx.132)대학 동창생들 중 한 넘, 그러다가 결국은 아내와 별거하더군요.
피차 체면 땜에, 아이들 땜에 이혼은 못 하겠고...
물론 별거 중이니까 더더욱 자유롭게 살고 있죠.^^;;
바람은 고질병인지라... 본인도 어쩔 수 없나봐요.
첨에는 그럴 바에야 이혼하고 말지... 했지만
양육비 지급이 확실히 보장된다면 별거도 한 방법인 거 같아요.6. 이해가..
'07.12.31 1:03 PM (211.45.xxx.131)원글님 사정은 딱하지만..
저는 좀 이해가 안되요..
둘째가지기전에 바람을 이미 한번 아셨다면서 어떻게 둘째까지 낳을 생각을 하셨는지..
한번은 용서한다해도.. 보통 칼을 세우고 또한번 실수할때는 가차없이 내쳐버릴수 있도록 본인의 경제력을 키우거나 재산을 본인앞으로 한다던가 하는식으로 홀로서기의 기반을 마련하지 않나요..
용서해주는것과는 별도록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고에 대해서 대비책도 함께 마련했어야 할것 같은데...
남편한테 우습게 보이지 마세요..
부부사이에 당당함이요.. 제 생각엔 딴거 없는것 같아요.. 본인의 경제력을 키우고 경제권을 쥐는거 밖에 없어보여요.
바람피다 마누라 한테 걸리면 곤란하고 귀찮은일 정도 생긴게 아니라 자기 인생 한 십년은 후퇴하고 개털되서 사람답게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배우자에게만큼은 원글님이 무서운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어요..7. 현실적
'07.12.31 2:01 PM (203.229.xxx.167)이미 일단은 이렇게 되었으니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저를 위시해서 여기 애정으로 답글을 달아주시는거는 그것으로 한표현이고 모두 다 남이에요..
이혼을 하라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잇고 별거를 하라 라는 사람도 있고..덮어줘라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 남이에요...이혼하면 더 힘들수도 있고 별거도아이위시해서 둘다 불행일수 있어요... 현실적으로 원글님이 덮어주고 남편이 반성하고 더 잘살수도 있고요....
이혼해서 속안썩이고 원글님의 새 삶을 살수도 있어요....
저는 여기서 이문제를 처리하는데 남편보다 훨씬 말도 생각도 준비도 현명하게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예컨대 반성해서 새롭게 변할 남편을 말과 행동을 잘못해서 아이위시 모두다 불행해지는 것도 안되구요..또 원글님의 삶이 남편으로인해서 게속 불행해지는데 무책임한 남편에 눌려 지내면서 상대방의 이기심을 다 받아주는 것도 아니라고 보고요...
일단은 남편이 전적이 있으시니 참기에도 너무 힘드시겠어요...
한가지는 원글님과 남편의 사랑이 많이 식은 상태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용서를 하던 훈계를 하던 사랑으로 한번 해주시고요..그래도 사랑이 안서서 헤어지겠다고
마음먹으시면요....
자식이 아무리 사고를 쳐도 사랑하기때문에 훈게도 하고 봐주기도 하는거죠..무자르듯이
자식과의 관계를 청산 할 수 없듯이 그건 부모로서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남편도 천하의 바람을 펴도 원글님이 사랑하면 봐주고 더 사랑해서 살아야 하는거죠..
입장 바꿔서 원글님이 바람을 폈는데 남편이 용서해주고 지극한 사랑을 한다 그러면
원글님은 감사하며 정말 사랑을 느끼고 살겟죠.....
그렇게 해주었는데도 남편이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고 또 그런짓을 한다면 남편은 원글님에 대한 사랑이 없으신거라고 생각하고..설령 그때에는 월글님이 집안에 아무문제가 없어도 사랑을 찾아 가던 혼자서 행복을 찾아 가던 해야죠....
주위사람 다 남이라고 생각하시고 현명한 생각가지시고 잘 헤쳐나가시길 빌겠습니다..
여기 말은 안하시지만 남편이 바람피고 다른여자랑 더한일이 있어도 잘 헤치고 잘사시는 분도 있을거고.....아주 사소한 일로 이혼을 한분도 게실거고.....
시간이 지나서 후회되지 않는 사랑과 행복을 찾는건 본인과 남편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는거 같습니다...8. 습관성
'07.12.31 2:16 PM (58.78.xxx.2)고질병이라고 하시는분 의견에 동의.
제 동창놈도..대학때도 오는 여자 안 막고,,가는 여자 안 붙잡던 놈..
결국 지 버릇 개못주고.
아들 5살때..길길이 날뛰며 아가씨랑 재혼하겠다고 이혼 하더니..
결국 그 아가씨한테도 총각이라고 한거 거짖 들통나고 채이고선...
마눌한테 같이 안 살아준다고 길길이 날뛰던 놈 하나 있습니다..
애가 둘이나 되니..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하나만 되도 차라리 헤어지시라 할텐데..
에휴...
위로 드려요..
그런 버릇..지네 부모님 형제도 다 포기하더라구요..9. .
'07.12.31 2:27 PM (222.234.xxx.65)구제불능이네요.
죽어도 못 고칠 겁니다.
아마 나이 들면 더 심해질 거에요.
니가 어쩔거냐..하면서요.
열심히 돈 모으고 독립할 준비 해두세요.
여차하면 독립할 능력이 있어야 바로 잡을 수 있는 겁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 남자 없으면 먹고 살 능력 없으니까 참고 사는 거 아닙니까?10. 고질병
'07.12.31 3:09 PM (124.63.xxx.62)에 동감!!! 나이60에도 그러구 다닙니다.... 도박과 마찬가지 중독!!
11. 병 맞습니다
'07.12.31 3:18 PM (122.35.xxx.23)제 남편놈도 그런 짓하다 걸려서
지금도 날 세우고 감시하지요12. 원글
'07.12.31 4:27 PM (58.121.xxx.168)답글 읽어보니 참았던 눈물이 또 흐르네요...
제 인생이 왜 이런걸까요...
결혼후 쭉 그냥 주부로만 살아왔지만..정말 애들 둘 키우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남편이 볼땐 흡족하지 못했는지 몰라도 제 체력이 되는 한에선 정말 아무 도움없이 혼자서 아이두명 키우느라 목욕탕 한번 혼자 맘껏 가보지 못했어요..
워낙 신세지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친정엄마에게도 저 힘들어서 좀 쉬자고 애들 맡겨본적조차 없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육아와 가사에 전혀 도움없고...주말이면 늘 골프치러 다니느라 바빠요..돌아오면 피곤하다고 쇼파에 누워 하루종일 tv를 큰소리로 틀고 아이들하고도 전혀 놀아주지 않아요..
소리줄이라고 말하면 또 잔소리한다고 신경질을 냅니다..휴....
도대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일까요...
정말 아이들 키우느라 8년이란 시간을 정말 미장원한번 맘먹고 가보지 못한채..내 시간없이 살아왔는데 돌아오는건 남편의 거짓말과 제 뒤통수를 치는행동들...게가가 내가 뭐 그리 잘못했냐는 저 당당함....
정말 괴롭습니다..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더 이상 이런일로 가슴 철렁 하고 싶지도 않고..울고 있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서 힘듭니다....
하지만 무작정 이혼도 두려운건 사실이예요...13. 먼 훗날
'07.12.31 4:51 PM (219.253.xxx.132)위에 고질병이라고 답글 단 사람입니다. ^^;;
동창생 넘을 보면 지 좋은 대로 살긴 하지만... 글쎄...
성공적인 삶이었다거나 행복한 삶이라고는 도저히 말 못 하겠습디다.
먼 훗날 되돌아보면 남편의 삶도 역시 부질 없는 소모적인 삶 아닐까요.
스스로 깨닫게 되건 그렇지 않건 간에... 별 의미 없는 삶인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대신 님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았고 남편을 거두었으며
그래서 스스로도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잖아요.
억울한 점도 있고 그런 인품의 남편을 만난 불운의 측면도 있겠지만
그건 님의 잘못은 결코 아니지요.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는 미장원도 가시고 가끔은 여유도 부려보세요.
보아하니 남편은 주말마다 골프치러 다닌답시고 여자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호젓한 까페에도 갔을 것이고 맛난 음식점에도 들락거렸겠네요.
이제부터는 내 남편이란 작자는 돈 벌어오는 머슴이라고 생각하시고
미래를 대비하세요.
총각 행세하면서 여대생 사귄 전력이라면... 중증입니다.
남편은 그 아슬아슬한 쾌감과 흥분, 그 마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겁니다.
남편은 쓸데없는 열정의 과다로 쾌락을 즐기면서 인생을 허비하는 거에요.
결코 님보다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님이 남편보다 인격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고 더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하기 진정으로 힘들겠지만
냉정하게 흥~ 하게 날려버리시면서 이런저런 물증도 확보하시고
재산도 확보해놓으시고
이제부터는 내 인생을 산다고 마음 굳게 먹으세요.14. .
'07.12.31 4:52 PM (219.253.xxx.132)참, 색계도 보고 오세요.
남편보고는 누구와 함께 봤는지는 비밀이라고 하시고요. ^^15. ...
'07.12.31 4:55 PM (121.175.xxx.56)이번 일을 계기로 길길이 날뛰던지, 냉정하게 목소리 내려깔고 담판짓던지, 모든 재산을 님 앞으로 해놓으면 안될까요?
그리고 월급도 님 통장으로 바로 이체되도록 하는 조건을 내걸고 용서를 해주는 형식으로 말입니다.
겁나게 뒤집어 엎으시고 다시 한번 더 이런 비슷한 일 있을때는 가차없이 이혼한다는 계약서 써서 공증 받아놓으십시오.16. *^^*
'07.12.31 5:03 PM (218.158.xxx.44)원글님..돈 들여서라두 예쁘게 꾸미시구요~~
까짓거 뭐 님두 젊은 총각애인 하나 만드는겁니다~~~17. 위로
'07.12.31 5:10 PM (210.222.xxx.41)위로를 드립니다.
이혼이 두렵다는 원글님 심정 이해가 됩니다.
다른님들이 여러 말씀 해주셨네요.
그래도 이럴때는 마음만 아프고 누구의 위로도 도움이 안되지요.
아마도 남편분은 결혼의 개념을 인지 못하시는분이네요.
두분이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총각때처럼 주말에 혼자 맘컷 할거 다하고 애기들 건사도 안하고...흔하진 않지만 이런 사람있더라구요.가정생활을 인지 시키는게 우선 같습니다.
물론 총각행세 하고 핀 바람도 반드시 응징이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원글님도 남편이랑 가사나 육아를 나누세요.혼자 꾸리는거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러니 더 책임감을 못느끼고 바람돌이 총각인줄 착각하고 사는거 같네요.
계시판글 보여주느건 어떨까요?18. 한숨...
'07.12.31 5:23 PM (125.178.xxx.156)한숨나오네요..
19. 명심
'07.12.31 6:05 PM (210.223.xxx.253)하세요 한번 했던 넘 두 번 하고 두 번 했던 넘 계속합니다
외간녀 만나는 건 마약보다 더 짜릿한 쾌감이니까요
전 바람 피우다 들켜서 마누라에게 끝냈다고 철썩 같이 믿게 하고 계속 만나는 인간들 여럿 보았구요
아니면 시간이 조금 흐르면 다시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더군요
결국 그 쾌감을 절대 못 잊는다는 거지요
님은 두갈래 길을 선택하셔야 하는데요
이혼과 아니면 상처난 가슴을 스스로 달래고 남편을 포기한 채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지요
둘 중에 선택은 님께 달렸겠지만 아마도 이혼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결정적으로 가장 어려운 이유는 경제적으로 홀러서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구요
다음은 자녀문제 또는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
그렇지만 어떤 선택을 하시든 님께서 반드시 명심하셔야 할 일은 돈입니다
재산을 챙기셔야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모든 재산을 님 명의로 해 놓으세요
그리고 지금은 충격으로 정신이 없으실테니 정말 님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지인에게
이 문제를 상의해 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님은 지금 이성을 잃으셨을테고 그러다 보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가 있으니까요
전 님보다 더욱 심한 경우를 겪은 사람인데요
지금은 그럭저럭 살고는 있지만 결코 죽는 날까지 그 아픔은 잊혀지지가 않을거에요
그래도 이혼보다는 사는게 내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거지요
저는 그 후로 절대로 남편을 믿지 않고 항상 지금도 나가서 무슨짓인가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사는데요
결국 의부증이란 스스로 걸리는데 아니라 다 원인이 있다는 거지요
이런 스스로가 밉고 싫지만 그래도 살아야 한다는게 현실이지요
그리고 함께 사는 한은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님 얼마나 힘드신지 알아요
전 그 사실을 알고나서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지 못했어요
우유나 주스등 마시는 것만 겨우 먹었지요
하루종일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고 발바닥에서는 쉴새없이 땀이나서 양말을 계속 갈아 신어야 했어요
정말 그런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에요
어떻게 위로를 해 드려야 하나요
내가 님 자매라면 발벗고 나서서 그 상간녀를 잡아 머리채 몽땅 뽑아 버리고 싶네요
누군가 배우자의 불륜은 살인 행위나 같다는 말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아요
힘드시겠지만 억지로라도 식사를 하시구요
그리고 남편께는 정말로 이혼을 요구하세요
남편은 어쩌면 님을 내가 이런 짓을 해도 절대 이혼하지 못할 바보로 알고 있는지도 몰라요
아이들 다 안겨 주고 떠나세요
아니 정말 이혼하라는게 아니고 거의 그 정도까지 갈 정도의 행동을 보이시라는 거지요
님이 이혼을 하지 못하고 계속 결혼생활을 유지 하셔야 한다면 정말 남편의 버릇을 고쳐야 합니다20. 이혼이
'07.12.31 6:11 PM (211.192.xxx.23)말이 쉽지 어디 그렇게하기가 쉽습니까...이 기회에 슬금슬금 넘어가지 마시고 집이라도 공동명의로 바꾸시고,님 명의로 펀드라도 들어두시고 딴주머니도 많이 차시고 남편경계 부지런히 하시고 한드폰 비밀번호같은거 다 빼앗아 놓으시고 시댁에도 낱낱이 알려서 고개 못들게 하시고 늙어서 기운빠진 다음에 알랑거리면 확 밟아버리세요...
21. 우선
'07.12.31 7:30 PM (222.235.xxx.250)님남편은 잘못이 없다고 하지만, 쪽..이정도면 그건 당연히 바람입니다.
어떻게든 아닌것처럼 넘어가려고 하는것 같은데요...절대 그냥 넘기시면 안됩니다. 아시죠?
이여자가 정말 이혼 할수도 있겠구나...뼈져리게 느끼게 해주십시오.
물론 정말 아무 대책없이 지금 이혼해서는 안됩니다. 정말 이혼 하고 싶더라도...다 준비해놓고 해야지요. 하지만 님 남편의 전적으로 보아 이혼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놓으세요. 앞으론...
다른 님들 말처럼 재산 님 앞으로 돌려놓고, 그에 따른 각서 써서 공증도 받아 놓으세요.
그리고 시댁에도 알리세요. 그래야 챙피한 줄이라도 알지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때문에 님이 얼마나 힘든줄 압니다.
제가 볼때 어떻게든 숨기는걸로 봐선...님 남편도 즐기기만 원할뿐 이혼을 원할만큼 사랑을 하고 있는건 아닌듯 싶어요. 그저 엔조이겠지요.
그리고 앞으론 철저히 관리하세요. 인터넷으로 문자 항상 확인하시고, 언제든 내가 감시하고 있다는걸 알게 하십시오. 그걸 각서에 써두는것도 필요합니다. 늘 모든걸 오픈하고 다니기로 약속하게 각서에 쓰게 하세요. 그래야만 용서해주겠다고 하셔야죠.
어쩔수 없어요. 다 터지고 나서 아는것보다...치사해도 계속 관리하시는수 밖에요.
힘내세요22. ,
'07.12.31 7:55 PM (220.117.xxx.165)저런 남편이 상담인들 받으려 하겠어요..
원글님, 조금만 우시고 이제 정신 차리세요..23. **
'07.12.31 9:48 PM (211.175.xxx.128)이혼이 어렵죠..
저의 경우 신랑한테 아주 정을 떼고....제 할 도리만 합니다.
시부모님한테도 신랑의 나쁜 행동을 다 말 합니다...제가 힘들다는것도 아십니다.
그레서 제 눈치도 보십니다....제가 칼 자루를 쥐고 있죠.
돈 관리도 제가 하고요...차도 제가 가졌어요...차를 뻇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미장원가서 머리도 하고 백화점서 쇼핑도 하고 먹고 싶은것 먹고 밤에 친구들도 만납니다. 연간 헬스도 끈어서 개인 트레이너 한테 운동 합니다.
아이들한테만 잘 합니다. 절대 이혼 안할겁니다.24. 원글
'07.12.31 10:03 PM (58.121.xxx.168)위의 ** 님.....할 도리라 하시면 어떤걸까요....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그동안 집밖에 모르고 살아던 제가 너무 후회스러울뿐입니다.
이미 저도 회복불가능한 바닥까지 떨어져서 이 쓸쓸한 마음을 어찌 되돌리수 있을런지...이젠 더 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은 제 마음이 더 무섭습니다..
생각해보면 이혼하기 두렵고..또 이혼해주기 싫어요..
그럼 정말 남편어깨에 날개를 달아주는것 같아서요...하지만 저 얼굴을 보고 계속 같은공간에서 가족이란 이름으로 살아가기도 너무 싫고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쪽 이라고 뽀뽀소리를 문자로 보내놓고도 해명해보라니까 자긴 잘 기억도 안나고 왜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 잘 모르겠답니다..
정말 이게 납득이 될까요......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집에들어와 라면을 끓여먹고 마루에 이불 뒤집어 쓰고 코까지 골고 자네요...
참...기가 막힙니다...
쓸쓸하고 또 쓸쓸합니다...25. ㄹㄹㄹ
'07.12.31 11:21 PM (61.101.xxx.30)공공연히 바람피는 남자들은 마누라가 알아도 상관안하더군요..
전 직장생활하면서 그런 유부남들 드물지 않게 봐 왔어요.
그런 사람은 정말 이여자 저여자 안가리고 들이밀더군요. 저한테도 그랬구요.
어떤 남자는 퇴근후에 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하루는 애인을 하루는 부인을 불러 오더군요..
미혼인 저로선 상당히 이해가 안갔지만 뭐..한국에선 인정해 주는 분위기니까26. ...
'08.1.1 1:13 AM (222.235.xxx.69)잘.라.버.리.세.요....
27. .....
'08.1.1 2:32 AM (220.118.xxx.200)이혼 하지 마세요
누구 좋으라구요 그냥 남자의 정이 그립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애들 키우시면서 하고 싶은 것들 하시고 사세요
사람도 쓰고 운동도 하고 애들하고 외출도 자주 하시구요
참고 사는거 아무도 모릅니다.내 속만 타지요.잘 안되실거예요..첨에는
우선 원글님은 본인의 마음을 위로할게 필요합니다
남편에게 관심을 버리세요
어떤 년이랑 놀든 뭐하든 화내지 마세요 알려고도 하지 마세요
본인에게 충실하세요 할일을 만드세요
지금 남편에게 그런 맘 가져봤자 이혼 안하실검 소용없어요
단 돈이 새어나가진 않게 하세요
그건 필요합니다.절대로
주면 주는대로 흘러나갑니다.
돈...그것이 관건입니다
그리고 절대 절대 울지마세요
제가 해봐서 압니다
이 상황에서 누릴 수 있는 만큼 누리고 사세요
고질병 또 옵니다28. 외면
'08.1.1 2:40 AM (207.112.xxx.39)제 친정 어머니도 친정 아버지 땜시 무척 맘고생을 많이 하셨지요. 바람에 도박까지... 친정 어미니는 뿌리박고 살던 고향을 등지고 아버지 버리고 다른 도시로 옴싹 이사를 했더래요. 나중에는 아버지가 찾아오셨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살았지요. 그리고 다시 회사에 들어가고. 그런데 또 다시 바람이 났답니다. 그래서 아예 모른척 했데요. 무.관.심. 물론 맘은 언제나 무거운 돌덩이였지만, 무시하려고 노력했답니다. 결국은 아버지가 당신이 나한테 무관심하니까 재미없어서 못하겠다고... 그리곤 돌아왔답니다. 친정어머니는 그래도 용서가 되지 않지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서로 의지가 되나 봅니다. 자식한테 서운한 맘 생기면 그래도 이해하는게 부부인것 같습니다. 원글님.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겠지만, 본인의 맘을 너무 다치지 않게 하셨음 합니다. 저도 나름 남편에 대한 상처를 안고 살고 있습니다. 아이 때문에 진짜 아이 때문에 이혼을 별거 조차도 허락하고 있지 않아요. 그건 제 결정이니까요. 누가 뭐라해도 내가 결정해야하는 일이니까요. 본의의 생각을 제일 먼저 생각해보세요. 누구도 원글님에게 뭐라하지 못해도. 2008년에는 좀더 많은 건강과 삶의 기쁨이 원글님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화이팅하렵니다.
29. 이방법은..
'08.1.1 8:53 AM (58.227.xxx.54)그 문자보낸 여자한테 전화해서 누구 아내라고 하고 누구세요? 하면 그쪽에서 황당해 할거 아니에요. 그걸 녹음하고 , 증거자료로 놔두시는건.. (녹음한건 파일로 만드세요. 시디에 저장시켜놓고) 그럼 남편도 발뺌 못할거 같고.. 그리고 증거자료는 모두 시댁에 알리고.. (시댁은 모두 남편 편일거에요. 며느리보단 귀한 아들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월급은 모두 님이 관리하되 그중에서 얼마는 님을 위해서 쓰시는거에요. 사고싶은거 사고..30. 고지대
'08.1.1 11:40 AM (211.205.xxx.29)거짓말 하는걸 보면 남편은 이혼할 생각은 없네요,
원글님 마음 정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혹 남편이 먼저 이혼하자고 하면 그것도 또한번 당하는 것이거던요.
모든 증거 준비하시고 그걸 근거로 해서 모든 재산 님 명의로 돌려 달라고 하세요.
내 친구
올 1월부터 6억이하 부부간 증여세 없다고 원글님과 더한 상황 증거잡고 지금 재산 명의 변경 할려고 하거던요.(친구 남편은 노래방 도우미와 거의 살림을 차리고 여자 친정집도 들락거렸다더군요. 그래도 아직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졸지에 알게되었기 때문에 일단 재산 명의 변경해 달라고 하니 동의 해 주더랍니다.)
그러니 이혼은 나중에라도 할 수있으니 (사실은 아이가 있으면 누구라도 이혼하라고 말 하기 어렵거던요.) 지금 증거만 확실히 모으세요.
지금은 정말 마음의 상처 커겠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부부니까 그냥저냥 살아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