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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지나간 사랑은 어땠나요.
지나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 절실하고 그사람이 아니면 안될것 같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겠죠.
노래든 드라마든 영화든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많이 다루는 주제. 사랑....
결혼전 한때 나도 가정있는 남자를 잠시 마음에 둔적이 있어서 어느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혼자 가슴앓이
했던 그 시절 . 10년이 훨씬 지금 생각하면 그냥 피식하고 웃음만 나올 뿐인데 그 때는 왜 그랬는지...
그냥 뻔한 스토리의 드라마 한편보다 나도 모르게 눈물도 나고 해서 일요일인데 남편도 없고 아이는 일찍자고
날씨도 춥고해서 그냥 지나간 사랑이 씁쓸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1. ㅠㅠ
'07.12.30 9:42 PM (221.140.xxx.246)정말 못된사랑 맞는것 같아요. 저 이 드라마 안보다가 하나티비 무료시청중이라 두세번에 걸쳐8회까지 다 봤는데요. 며칠전 새벽 3시까지 보다 신랑옆에 자러 들어가서.. 자기야.. 나 연애하고싶어(순수하게 정말 신랑이랑 다시 애틋한사랑 사랑받는 느낌 갖고싶은 맘에) 했다가.. 하나티비 취소해, 신랑한테 그게 할 소리냐.. 소리듣고.. 등돌려서 한참을 서럽게 울다 잠들었었네요.. 꼬꼬.. 불쌍하기도 하지만.. 용기의 말한마디 마음씀씀이 너무도 부럽던걸요..
나도 다른사람 말고 울 신랑이랑 그런 사랑 하고싶어요.. 가슴아픈건 말고 ㅋㅋ2. 전 지나간
'07.12.30 11:06 PM (58.78.xxx.2)사랑 재수 없습니다.
항상 바람으로 끝나버렸지요..퇫퇫!!
그놈들 뒤로 자빠져도 코깨지고 눈다쳐라 퇫퇫!!
지금 울 남편이 젤로 좋아요..
돈 보따리 주면서 연애하래도 이젠 진절머리 납니다..
결혼은 하기 싫은데..딴 여자들에게 남편 줄생각하니 배가 아파서
평생 후회할 듯 싶어 결혼했답니다..3. ....
'07.12.30 11:12 PM (210.0.xxx.227)진절머리 나는 연애였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보니 다시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대요....ㅋ
언제 내가 그렇게 가슴 아파봤나... 싶은게....^^
나도 가슴아프게 사랑해봤었고....
설레여봤었고.... 딴여자랑 저울질 하는 놈 때문에 이도 박박 갈아봤었고....
하루 종일 뙤약볕에 기다리며 울어본적도 있었는데...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애인 만나러 갈 생각에 설레며 외출준비하던 때가 가끔은 그리워지기도 하더라구요.4. 저도
'07.12.30 11:30 PM (122.32.xxx.149)지나간 사랑 재수없어요.
그때는 없으면 죽을것 같은 사랑이었는데.
정말 더럽게 오랫동안 질질 끌다가 온갖 안좋은 꼴을 종합세트로 다 보이고 끝냈죠.
생각하기도 싫어요.5. ㅋㅋ
'07.12.30 11:41 PM (122.46.xxx.69)저도 그다지..ㅋㅋ
그땐 죽을 거 같이 사랑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네요..
전 이상하게 못된 남자들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어서리..
지금 신랑은 착해서..
친구들왈..연애는 나쁜 남자랑 하더니 결혼은 착한 남자랑 했네..신기해..이래요..ㅋㅋ
우리 신랑이랑도 절절하게 연애해서 그런가(결혼까지 좀 힘들었거든요)..가끔 연애때 생각함 애뜻하기도 해요...6. 캬악~퇫
'07.12.31 1:21 AM (219.254.xxx.173)저의 지나간 사랑도 재수뿡입니다....눈에 뭐가 씌여서 4년을 한남자만 죽자살자 사랑했는데 돌아온건 배신뿐이더라는...역시 여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보다는 자기를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하는게 정답인가봐요...저 아니면 죽는다는 순수한 청년과 결혼해서 애도 하나 낳고 아직까진 여왕처럼 대접받고 사니까요...
7. 부질없어..
'07.12.31 9:34 AM (61.40.xxx.10)전 지나간 사랑 생각하면 왠지 쓸쓸하고 부질없는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마음 한켠이 아리기도 하구요...
거기에 쏟을 열정으로 내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걸..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 시절이이라서 경험할 수 있었다라는 생각에,
앞으로 살면서 그 때를 추억하면서 내 젊은시절의을 회상하려구요ㅋㅋ8. ㅍㅍㅍ
'07.12.31 10:55 AM (125.131.xxx.53)마음에 와닿네요, 원글님 글도.
전지나간 님 글 읽으며 저도 같이 퉤퉤하고 싶었어요.
착한 사람이랑도 나쁜 사람이랑도 연애해 봤는데
지나고 나서 젤 불쾌한건 나쁜 놈한테 당한거랍니다.
착한 남자랑 알콩달콩 사는게 젤이죠!9. 그때는
'07.12.31 11:03 AM (218.144.xxx.137)그때대로 아름다웠죠..
하지만 지금생각하면 왜 그리 영리하지 못했을까..바보 같았을까..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10. 마음
'07.12.31 11:18 AM (211.216.xxx.253)예전 사람이랑 비슷한 사람 보면 흠칫~ 놀라면서..그사람이 아니라는게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고, 또 한편으로는 살짝 실망스럽고 그렇네요...
그냥..조용하게 헤어져서 그런가, 한번씩은 어떻게 사는지..어떻게 변했는지
궁금은 하네요 ㅎㅎ11. ..
'07.12.31 11:34 AM (121.136.xxx.8)사랑이 아니라 애완용처럼 집착하던 것도 있었어요..
내가 끝내야 끝나는 거야~ 하면서 델구 있었죠..(돈 많은 여자의 애완용처럼..)
결혼하면서 깨끗이 끝내버리고 씩~ 하면서 웃고 치워버렸는데..
가끔 생각나는건 살아있다는 느낌을 다시 갖고 싶어서 인가봐요..12. ...
'07.12.31 1:01 PM (211.210.xxx.30)역시 사람맘이 다 같을 수 없다는걸 알았죠.
우정은 그 크기가 같지 않아도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데
사랑은 그렇지 않고 그 때문에 지금 생각해도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한번이라도 그런 감정을 겪었으니 억울해 하지 말아야할 까요?13. ..
'08.1.1 1:33 PM (125.130.xxx.46)전 착한남자들 다놔두고 눈 올라간 못된 남자랑 결혼해.....
매일 로또되는 꿈을 꿉니다
아마 끝까지 따라 올거야 하지만 싫어 싫어 흑 착한남자랑 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