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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실망한...

엄마 조회수 : 5,127
작성일 : 2007-12-27 19:35:51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2학년책 받은거 가져온다 하길래
학교앞 길 건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문구사에서 친구랑 둘이 나오더군요

신발주머니를 보니 문구사에서 파는
과자 4봉지가 들어있어서
어디서 났냐며 물으니
같이 오던 친구가 사줬다고 하더군요

저만치 오는 딸 친구에게 물으니 아니라고
딸은 "00,니가 사줬잖아"
그래도 친구는 아니라고....

당장 가자고 집에와서 물었어요

엄마옷에서 돈 빼갔냐고 하니 처음에는 아니라고
몇번 더 물으니 맞다네요
얼마 빼갔냐니까
천원짜리가 없어서 만원 가지고 갔다네요
남은돈 어디있냐 내놔보라니까
친구들에게 갚았다고...
빌렸냐니까
친구들에게 얻어먹은거 갚으라고해서
천원씩 줬다나네요

돈 받았다는 친구에게 물으니
문구사에서 만났는데 그냥 주더랍니다

만원 가지고 문구사 아줌마한테 천원짜리로 바꿔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친구랑 뽑기 천원씩 2번하고
과자사고 돈은 하나도 안남았다고...

그 불량식품 과자가 그렇게도 먹고 싶었냐고
엄마가 과자 안 사주는것도 아닌데 왜 그랬냐고
전에도 또 빼갔냐고 물으니
처음에는 역시 아니라고 하더군요
똑바로 얘기하라고 화를 내니
500원 100원 두번 가지고 갔다고  얘기하는데
믿기지가 않더군요


어찌나 기가 막힌지~~
거짓말에 도둑질에 .......
종아리 맞고 한시간 동안 자기 방에서 반성하라고 들여보내놓고
피아노 레슨있는 날이라 갔다오더니
뭔일 있었냐는듯이 아무렇지도않게 행동하네요
평소같으면 워낙 낙천적인 아이여서 그런가보다 했을텐데
오늘은 아이가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반성은 하고 있는건지....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알고는 있는건지....
저는 말도 하기 싫은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가끔 뻔한 거짓말을해서 혼나는 일이 있었는데
이번엔 너무 심각한것 같아 머리가 복잡하네요

선생님께 야무지다고 인정도 받고 똑똑한 아이인데
벌써부터 잔꾀를 부리나 싶어서 많이 속상해요

아이 입에서 나오는 말은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스럽습니다
IP : 58.226.xxx.18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7.12.27 8:24 PM (219.254.xxx.190)

    너무 크게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꺼 같은데요...솔직히 어릴때 한두번 거짓말 안하는 사람있나요?
    아마도 뭔가가 먹고 싶어서 한번 슬쩍 해봤는데 안들키니까 재미로 계속 그런거 같네요...그리고 거짓말은 엄마한테 혼나니까 그 순간 벗어나고 싶어서 순간적으로 한거구요...아직 1학년이니 따끔하게 혼나면 다신 안할꺼 같아요...원글님 아이를 문제아처럼 생각하지마세요...원래 그때는 다 그렇잖아요....

  • 2. ......
    '07.12.27 8:40 PM (125.142.xxx.9)

    지가 국민학교 4학년때 거짓말하고 (연극보러 가는데 제 짝궁이 집이 가난해서 못 보러 간대서 아버지한테 연극표값을 두 배로 거짓말했다가 갔다와서 신나서 떠들다가 들통이 나서...ㅡ.,ㅡ;) 아버지한테 회초리 서른 대 맞고 (사실대로 말해도 줬을 걸 왜 거짓말을 하냐고)... 그때 집이 한옥이었는데 달밤에 대청마루에서 회초리 삼십 대 맞고... 다른 식구들은 낄낄 대고... 그후론 거짓말 못 하겠더라능.

  • 3. 아이들
    '07.12.27 8:44 PM (203.248.xxx.14)

    아이들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아마 혼내셨으니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의 특징이 아무리 밤을 새워 혼내도 바로 돌아서면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것이죠..저희 딸아이도 그러더라구요.
    물론 엄마 속이고 돈을 몰래 가지고 가는 일은 없었지만...

    아이들한테 반성하는 것을 바란다면 그것이 더 문제죠.
    아이들은 어디까지나 아이들이예요..돌아서면 잊어버리는게 아이들인거죠.
    반성같은 것을 한다면 아이가 아니죠..

  • 4. 음..
    '07.12.27 8:52 PM (121.182.xxx.1)

    실망하신건 이해가는데..그리걱정한 일은 아닐거에요..
    전 6살때엄마지갑에서 1000원을 꺼내서.. 맛있는거 사먹고 했는걸요..
    그때 1000원이 꽤 큰돈이었는데..
    암튼그때 엄마한테..엄청혼났죠...ㅎㅎ^^
    저희엄마도 원글님같은심정이었겠죠??

  • 5. 근데
    '07.12.27 9:07 PM (211.207.xxx.140)

    저도 이런 경헙 있어요.일단은 엄마가 돈관리를 잘하셔야 될거 같아요.아무래도 견물생심..그리고 용돈을 주어 보세요.

  • 6. ...
    '07.12.27 9:22 PM (58.224.xxx.153)

    저 38인데 나름 반듯한데도 저도 훔친 기억 있습니다. 그때 기억으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엄마돈이라 훔쳤다는 생각은 안했네요, 한번 혼쭐을 내셨으니 지켜보시죠.
    또 그럼 한번 더 강하게 혼내시고요.. 크게 심각하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 7. 저의 형제도
    '07.12.27 9:23 PM (121.134.xxx.150)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말을 하기 어려우니까 돈을 빼갔어요
    엄마도 엄청 혼내셨죠...돈을 빼간 이유가 바로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오락실에 가기 위해서 였거든요... ^^;;;

    내 아이니까 크게 보이지만.. 또 속상하시겠지만,, 커가는 과정에서 흔한 일입니다.
    저라면 그 자리에서 왜 혼이 나야하는지 다음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주겠어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필요한 것을 엄마에게 정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이야기 해주세요
    제 생각엔 부모 자식간에 그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 8. 흠..
    '07.12.27 10:59 PM (125.130.xxx.199)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부모님이 동전 모아두시는 저금통에서 슬쩍 슬쩍해서 떡볶이 사먹다가.. 어느날 저금통에 돈이 안 차는 걸 아신 부모님께 걸려서 정말 된통 혼난 경험이 있어요.. 저 무지 엄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또 저 자타공인 엄청 모범생이었는데.. 사실 그때 별 생각없었어요.. 어쩌다가 저금통을 떨어트렸는데 동전이 하나 빠지길래.. 하나씩 빼다보니.. 한번 두번 하다보니.. 재밌더라구요.. 떡볶이 사먹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물론 부모님께 엄청 혼난후로는 다시는 안그랬지만.. 저도 부모된 입장이라서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 부모님이 얼마나 놀라셨을까 싶네요.. ^^;;; 그때 당시를 돌아볼때 부모님이 무척 혼내셨지만 그 후로는 다시는 그 문제에 대해서 언급 안하셨구요.. 저도 당연 다시는 안 그랬답니다.. 근데 사실 저 남의 물건 단 한번도 손댄적 없는 아이였지만.. 부모님 돈 슬쩍 해서 떡볶이 사먹을때 전혀 죄책감이나 그런 느낌 없었던거 같아요.. 아무리 또릿또릿한 아이어도 아이인걸요.. 원글님 아이 이제 1학년이니.. 아이라고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아이도 곧 잊었지만.. 그래두 이제 안 그럴테니까요.. ^^

  • 9. ..
    '07.12.28 12:18 AM (221.150.xxx.198)

    앗~ 저도 초등 1학년때 엄마 동전 넣어놓는 곳에서 돈 가져다 아이스크림 사먹고 엄청 맞았던 거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그 상황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로 정말 엄청 혼났답니다.
    저는 그 기억때문에 그 이후로 거짓말은 절대 하면 안되는 거구나 뼈저리게;; 배우고
    다신 엄마돈에 손대지 않았고 거짓말도 안했답니다.
    크게 혼내셨음 이제 그러지 않을거예요.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 10. 적당히 돈을 주시면
    '07.12.28 9:53 AM (203.244.xxx.2)

    안그럴것 같아요.저도 과자는 못사먹을 상황이라 슬쩍 해서 한동안 신나게 사먹었거든요.그러다가 들켰던 것 같아요.제 자신에게 늘 어두운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그래도 멀쩡하게 잘 크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처음엔 거짓말 했지만, 나중에 500원 100원 두번 가지고 갔다고 얘기하는건 진짜겠거니 믿어주셔요...아이들이 어른 수준의 거짓말은 못할것 같은데요.

  • 11. 저도
    '07.12.28 9:59 AM (222.107.xxx.36)

    초등학교 3학년때 그랬었는데
    용케 들키지도 않았지만
    몇달 그러다 말았던거 같아요
    혼내셔야 하는건 맞는데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
    대부분이 그런 시기를 거치는거 같아요

  • 12. ...
    '07.12.28 10:00 AM (211.245.xxx.134)

    제 딸아이도 그맘때 그런일이 있어서 하늘이 노랬어요 경찰서를 데려갈까 어쩔까
    별고민을 다 해봤고 훔쳐가고 거짓말하는것 보다 더 미치겠던건 아무 생각이 없는것
    같은 야단맞고 난 이후에 행동이었죠

    지금은 중3인데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착한 딸입니다. 어디가나 칭찬받고요
    걱정하지마세요 아이들이 그럴때가 있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들켰을 때는 쇼크를 받을정도로 야단을 치는것은 하셔야 해요
    앞으로 한 두어번 더 그럴지도 모르니 너무 충격받지 마세요

  • 13. ...
    '07.12.28 10:03 AM (211.245.xxx.134)

    그리고 저는 제 잘못도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아이들 생각도 안하고 뭐가 예쁘다고
    하면 어른인 제 기준에서 그런거 다 필요없다 쓸데없다하고 안해줬거든요
    그런일 있고 난 후에는 가끔 말안해도 용돈도 주고 가지고 싶은거 있냐고 묻기도 하고
    그랬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초등학교 아이들도 돈을 많이 가지고 다니고 잘 쓰더군요....

  • 14. 확실한
    '07.12.28 11:54 AM (61.39.xxx.2)

    엄마가 실망만 하고 있음 안됨니다
    저희 딸도 6살 때 학원에서 머리핀등 며칠동안 훔쳐왔는데 저는 그때 너무 충격받아서 울고 불고 난리쳤어요
    유치원 원장님께 상당까지 하고
    아이는 본인이 크게 잘못했다는 생각은 없지만 엄마가 울면서 난리치니까
    절대로 해서는 안될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지금 6학년 인데 주위에 게임하느라고 범생인데 엄마지갑에서 돈가져가 죽도록 맞은
    남학생 이야기를 하니까..
    나는 얘기때 해보고 안하는데 쯔쯔 왜 남자얘들은 저리도 철이 늦게드냐는 둥..

  • 15. ..
    '07.12.28 11:58 AM (220.82.xxx.141)

    저도 어릴 때 그런적 있어요.
    문구점에서 훔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왜 그러면 안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세요.


    너무 감정적으로 몰아가시면..
    어린아이 상처받아요.
    상처를 주시려는게 아니라 잘못된 것을 고치길 바란다면
    너무 감정을 내세우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 16. 저도...
    '07.12.28 12:02 PM (222.234.xxx.229)

    저도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 엄마지갑에서 몰래몰래 돈을꺼낸적이 있어요...나중에 엄마한테 들켰죠......엄마가 절 조용히 불러...얘기하셨답니다..나쁜짓을 했다는걸 모르던 나이가 아니라. 들킨거만으로도 넘 챙피했었어요..엄마는 화는 안내시고 조용히 불러 얘기하셨답니다..울면서..
    "엄마가 널 잘 못키운건지. 왜 네가 이런짓을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엄마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자꾸 눈물이난다...엄마가 뭘 잘못했길래 네가 이런행동을 한거니.."

    한번쯤 그런행동 할수 있답니다.. 그렇지만, 다 깨달을꺼에요..

  • 17. 저두...
    '07.12.28 12:56 PM (222.116.xxx.223)

    아홉살땐가 이불 정리하다가 어머니께서 이불속에 놓아둔 1000원 슬쩍 한적 있었지요
    40년전 일인데도 지금까지 마음이 이픈것은......

    제게 야단치시기보담은 실망했다시며 한참을 우시던 어머니 모습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용서를 비는 심정으로 겨울인데도 맨손에 동네 개울가에서 손 호호 불며 빨래를 하며 많이 울었던........ 그 후론 길에 떨어진 동전도 줍질않게되더라구요...

    그때는 별 생각없이 그돈을 썼는데...
    원글님에 따님도 별뜻없이 한 행동일겁니다..
    야단치고 반성하라하셨으니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예요.

  • 18. ....
    '07.12.28 1:26 PM (58.233.xxx.85)

    하늘이 노래지실일도 아니고 다그러니까 괜찮아 하실일도 아닙니다 .꾸준히 체크하십시오 .
    사랑이라든지 관심받지못하는 아이가 그 버릇 굳어지니까요

  • 19. 경험맘
    '07.12.28 1:28 PM (58.120.xxx.80)

    초1 딸아입니다.

    무척 똑똑한 딸아인데 거짓말도 자주하고

    맛난것 있으면 엄마 몰래 다 먹어 버리고

    학교에서 갖고픈것 잇으면 아이들이 흘리고 간것 주머니에 넣어오고

    급기야 약국에서 립밤도 훔쳐오고

    이루셀수 없이 많습니다.

    저도 머리가 돌고 어찌해야할지 몰랏어요.

    전문가들이 그러시더군요.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부모가 잘못이라고

    아이가 그러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것이라구요.

    그래서

    그러한 행동들을 만났을때

    1.우선 아이에게 왜 그랬는지 친절히 물어보고

    2.그러한 행동을 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지 이야기하고

    3.다음에 또 그런 마음이 들 때는 어찌해야 할 지 미래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4.용돈을 주어서 사용하게 하는것도 한 방법이구요.

    제일 중요한것은 아이가 잘못된 행돌을 햇으니

    빨리 바로 잡아서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것이 아니고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햇는지 친절히 물어봐 주는것

    아이의 필요가 어디에 잇는것인지를 아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더군요.

    아이들은 실수속에서 성장하는것이라구요.

    너무 걱정 않으셔도 잘되리란 희망을 가지셔요.

  • 20. 저도..
    '07.12.28 1:48 PM (218.39.xxx.59)

    저도 어릴 때 그런 적 있어요. 가게랑 집이 연결되어있어서 가끔 아빠가 자리를 비우실 때 돈통에서 잔돈 꺼내가서는.. 그때가 90년대니까 5백원만 있어도 과자 많이 사먹을 수 있었거든요.
    첨에는 백원이백원이었는데 5백원으로 액수가 커지더라구요. 그래도 천원은 차마... 겁나서 천원은 잡지도 못했었네요.
    그걸 거의 한달 가량 했는데 결국 걸렸지요. 아빠한테 뒤지게 맞았습니다. 저 딸입니다. ㅋㅋ
    원글님에게는 웃을 일이 아니지만 전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요.
    그리고 아빠가 그걸로 꼬투리 잡을까봐 정말 천연덕 스럽게 눈치 좀 보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았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한번 쯤 겪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 뒤로도 아주 가끔 과자 먹고 싶을 때 안 사주시면 백원 정도는 꺼냈습니다.
    그치만... 초등학교 저학년 지나니까 안했어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있고, 부모님께서 얼마나 힘들게 버시는 돈인지 알기 때문에...
    아이도 반성하고 있을거에요. 근데 액수가 너무 큰 관계로 원글님 많이 놀라신 듯 싶어요.
    혼내주시되 아이에게 왜 이런 일을 해서는 안되는지 설명도 해주세요. 돈의 소중함도 차차 알아갈 나이잖아요.
    전 뒤지게 맞기만 해서 단지 맞는게 무서워서 안했는데 지나고보니 반성이 되더라는...

  • 21. 고민이~
    '07.12.28 2:35 PM (125.187.xxx.168)

    책에서 보면 그런 시기가 있다고 하던데.. 내 앞에 닥지면 아니 잖아요. 무섭고 화 나고..

    그렇다고 살살 달래면 안 고쳐 질것 같구요..

    어떻게 하나요? 따끔하게 아님, 다 이해한다?

    친정아버지께서 제게 틈나면 하시는 말씀이 아이들 용돈 너무 박하게 주지 말라고 하셔요.

    그럼 아이들이 부모 속인다구요..

    그래서 일정액씩 주고 친척댁 갔다오면 일부는 통장에 넣고..이러다 보니 너무 돈을 쉽게

    생각 하지 않나 싶구요..

    아이들 키우는거 딱히 정답이 없네요. 아이;들마다 다 다르고..

    저도 그런 기억이 있었는데 걸리지는 않았는데 어느 날 생각하니 엄마 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안 했는데...

    힘내세요. 아이가 잘 자랄거예요.

  • 22. 고민이~
    '07.12.28 2:35 PM (125.187.xxx.168)

    책에서 보면 그런 시기가 있다고 하던데.. 내 앞에 닥지면 아니 잖아요. 무섭고 화 나고..

    그렇다고 살살 달래면 안 고쳐 질것 같구요..

    어떻게 하나요? 따끔하게 아님, 다 이해한다?

    친정아버지께서 제게 틈나면 하시는 말씀이 아이들 용돈 너무 박하게 주지 말라고 하셔요.

    그럼 아이들이 부모 속인다구요..

    그래서 일정액씩 주고 친척댁 갔다오면 일부는 통장에 넣고..이러다 보니 너무 돈을 쉽게

    생각 하지 않나 싶구요..

    아이들 키우는거 딱히 정답이 없네요. 아이;들마다 다 다르고..

    저도 그런 기억이 있었는데 걸리지는 않았는데 어느 날 생각하니 엄마 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안 했는데...

    힘내세요. 아이가 잘 자랄거예요.

  • 23. 한번쯤은~
    '07.12.28 3:44 PM (117.110.xxx.2)

    제 동생이 그랬어요.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1000원이 없어져서.. 내동생 잘못되는거 아닌가.. 엄마도 그렇고 너무 걱정 많이 했었어요.
    그래도 불러다가 야단치고.. 하니까 다음부터 안그랬어요. 딱 한번 뿐이었어요.
    친구들이 맛있는거 사먹고 하니까 자기도 너무 먹고 싶었대요..
    아직 어려서 너무 욕구가 강하면.. 나쁜일인줄 모르고 그런것 같아요.
    아직 1학년이니 무슨 나쁜 뜻보다.. 그냥 별 생각없이 그랬을 거예요.
    불러서 잘 못된 일이라는거 알수 있게 이야기 하고 야단치시고.. 적당한 벌(벌청소를 한다던가...1주일간 심부름을 하게 한더던가..)을 주시고.. 하면 괜찮아질 거예요.
    그리고 1주일이나 적절한 단위로 용돈을 주고, 용돈 기록장을 쓰게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어린것 같지만.. 요즘 아이들 영리하니까 가르쳐 주면 금방 잘하게 될거예요.
    그때 그렇게 했던 동생 너무 참하고 야무지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지금은 학교 선생님이 됐어요.
    일시적인 거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 24. wjeh
    '07.12.28 4:23 PM (59.23.xxx.175)

    초등학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슬쩍한 사건 몇 번있어요.그러나 저는 쭈욱 착하다는 인상 주윗분들에게 주었다고 생각해요.반드시 나쁘다는 지적은 하시되 너무 크게 생각은 하시지 말길,,,,,

  • 25. 이렇게
    '07.12.28 7:28 PM (222.234.xxx.83)

    애들은 말로만 하면 금방 잊습니다.

    직장인들처럼 시말서를 쓰게 하세요.
    오늘 한 짓에 대해서..그리고 반성까지.
    그게 증거로 남으면 꽤 오래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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