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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사람 따로 있고 돈 쓰는 사람 따로 있나..

지겨워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07-12-27 14:09:04

   엄마한테서 50만원 빌려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언니 앞으로 된 빚 300만원 갚아야 되는데 모자란다구요
   아주 한심합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말만 하지 집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테레비만 보는 언니를 생각하니 한심해요.  형부는 공무원, 그리 넉넉치 않은 월급인데 저 같음 하루종일 집구석에서 빈둥대느니 나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합니다. 아직 아이도 없고,  결혼전에 학원 강사하던거 계속했으면 돈 300만원 벌써 벌어서 갚았죠. 아무리 지가 쓴돈 아니라 엄마한테 빌려준거라해도요. 게을러터져가지고 아직까지 그거 하나 해결 못하고.
   돈버는 사람 따로 있습니까. 나한테 돈 맡겨둔 것도 아니고... 말이 빌려 달라는거지 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죠
   이미 저도 엄마한테 떼인돈이 수천만원대니까요.. 저는 아무리 제가 쓴돈 아니라도 내 앞으로 되어있으니까 체념하고 군소리 않고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근데 언니는 도대체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돈 벌 생각도 안하고.
   엄마는 무슨 염치로 저한테 또 돈을 빌려 달라고하는지..
   아주 셋트로 한심합니다.
   제 통장에 돈 있습니다. 빌려주고도 남죠. 우리도 생활비 떨어져 간다고 없다고 딱 잘라 거절했어요
   아무리 죽는 소리해도 안빌려줄껍니다. 버릇돼요. 딸년을 무슨 돈 대주는 은행창구로 아는지 짜증 납니다.
   제가 바지런 떨면서 알뜰하게 모은돈 남 좋은일 못 시키겠습니다.    
  
IP : 141.223.xxx.1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07.12.27 2:12 PM (61.66.xxx.98)

    앞으로도 마음 약해지지 마세요.

    그래야 그분들도 정신차리고 제대로 살지요.
    돈나올 구석이 있다는 믿음이 있으면 평생 못고쳐요.

  • 2.
    '07.12.27 2:17 PM (125.129.xxx.232)

    거절 잘 하셨어요.그런 사람들은 평생 그렇게 남한테 의지하면서 살아요.
    절약할줄도 모르고,나가서 돈 벌 생각도 안하고 그저 돈만 축내지요.
    저희 시어머니와 아주버니가 딱 그 스타일이에요.
    쌀 살 돈도 없다고 해서 돈 주면 바로 그 돈으로 놀러가거나 미용실가든지 옷사요.
    저희 아주버니도 맨날 빚투성이면서도 나가서 돈 벌 생각도 안하고 저희한테 돈 빌려달라는말만 쉽게 해요.
    그 사람들 돈 대주느라 저는 결혼해서 옷 한번 못사고 궁상떨고 살다가 이제는 저도 살기 어렵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전에 돈 드린건 생각 못하고 ,이제는 돈 안준다고 아주 나쁜 x 되었어요.

  • 3. .
    '07.12.27 2:20 PM (59.8.xxx.132)

    이상하게 그러더라구요
    돈버는 사람따로 쓰는사람따로
    왜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도 돈을 쉽게 빌려 달라는지

  • 4. 버릇
    '07.12.27 2:27 PM (128.134.xxx.9)

    그런 사람들 아무리 가족이래도 정말 짜증 나지요..
    에효~ 거절 해놓고도 마음은 늘~ 찜찜하답니다..
    누군 쓸줄 몰라 안쓰고 산답니까..
    왜 그렇게 기대려 하는지...
    정말 형제간이라도 욕나오지요..ㅠ.ㅠ

  • 5. 똑똑한 사람
    '07.12.27 2:34 PM (222.232.xxx.180)

    이네요. 원글님
    밑빠진 독에 물붓기는 님 거덜라는 날이 쫑입니다.
    잘하셨습니다.

    저는 친정에 10년 수 억 떼인후 정신 차렸답니다.

  • 6. 박수
    '07.12.27 2:48 PM (121.138.xxx.94)

    잘하셨어요.
    칭찬해드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오늘 이후 절대로 마음 약해지지마시고 친정어머니 언니께는 죽는 소리만하세요.

  • 7. 죽는 소리
    '07.12.27 4:34 PM (222.109.xxx.201)

    하실 것도 없어요. 있어도 못준다고 매정하게 하세요.
    욕먹어도 그게 언니 위하는 길이예요.

  • 8. 저두요,
    '07.12.27 4:58 PM (143.248.xxx.67)

    저는 맏이예요. ㅠ.ㅠ 작게는 십만원 많게는 몇백씩해서 얼마나 들어갔는지 몰라요. 저는 저 아니면 안될줄 알고, 계속 줬드랬죠. 임신하고 끊었어요.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예요. 근데요, 제가 안줘도 잘 살드라구요. 저는 제가 사고 싶은게 먹고 싶은거 아껴가며 드린건데,엄마는 그렇지 않드라구요. 동생휴대폰비, 전화세 , 옷값 그냥 그런걸루요. 끊고나서 한 2년되니까 이제는 생각도 안나네요. 첨엔 괜히 제가 죄책감 느끼고 그랬거든요. 원글님도 눈 딱 감으세요.

  • 9. 저두요2
    '07.12.27 5:27 PM (203.246.xxx.135)

    그래도 저는 엄마가 언니를 좀 막아줘서... 그나마 살아요..ㅠ.ㅠ
    울언니도 정말 대책 없어요..
    새벽까지 게임하고..낮엔 내내 자고.. 그러고 저녁밥 한끼 먹고 다시 피씨방으로 놀러.......
    대부업체에서 돈빌려서 달달이 이자내고 있구요..
    저한테 빌린돈은 몇달째 까먹고 있습니다....
    ㅠ.ㅠ
    정말 왜그런데요..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으면서.....................
    저도 하도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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