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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실수한것같아요

남편얘기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07-12-27 18:22:50
남편직장동기들 와이프하고 잘 지내는 편이에요  
여행도 가끔 같이가고 집에서들 한번씩 모이면 자고가기도하구요

근데 이번주말에 모임이 있어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남편이 직장에서 업무상 실수한 얘기를 해버리고 말았네요
남편이 엄청 고민하다 부서안에서 간신히 덮은것같거든요
얼떨결에 그 얘기를 했어요 자세히는 아니지만..
아.. 진짜 제입을 때려주고 싶네요 대외비일텐데ㅜㅜ

전 인상은 좀 깍쟁이같지만 이렇게 실수잘하고 털털하고
남편은 털털한 것같지만 엄청 자존심강하고 완벽주의거든요
동기들은 알것같아서 그냥 그때 상황을 얘기했는데
아무도 몰랐던것같아요
내가 실수한것같다고 모른척하라고하긴했느데
솔직히 말 금세 돌잖아요

남편이 알게되면?? 엄청 화내겠지만  
그래도 얘기해야겠죠?
주말에 모임인데.. 어떻게하죠?
동기와이프한테 다시한번 얘기할까요..
미안하지만 그냥 말흘리지 말아달라구요
아이.. 어떻게하죠..

IP : 218.146.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7.12.27 6:34 PM (211.217.xxx.74)

    조심하시지 그러셨어요.
    말은 절대.....돕니다 -_-
    아시잖아요. 당장 남편분이 와이프한테만 말한 건데도 이렇게 새나가는걸요..
    그 와이프들이 남편한테 자기만 살짝 알고있어...라며 말할꺼구요...

    일단 부탁은 하되, 그걸로 막아질거라 생각은 마시구요.
    남편한테는 사실을 말해두어야 할거 같아요.
    잘못하신거니까 일정부분 책임과 원망을 지시겠네요. 에고고고고고.

  • 2. ......
    '07.12.27 7:26 PM (125.142.xxx.9)

    ㅡ.,ㅡ;

  • 3. 에고222
    '07.12.27 8:10 PM (122.32.xxx.149)

    와이프도 비밀을 못지켰는데 남들에게 바라기는 어려운거 아닐까요?
    에고고... 그냥 동기들 사이에 말 도는것 정도로만 끝나면 다행일거 같은데요.

  • 4. 님...
    '07.12.27 9:19 PM (121.182.xxx.1)

    이번일을 교훈으로 삼아서..터부될만한 얘기는
    하지마세요...
    진짜 친한 사람들이라도 말은 꼭 가려야 되겠더라구요..

  • 5. 어쩌다
    '07.12.27 9:37 PM (220.85.xxx.196)

    그런 어마어마한 실수를..... ㅠ.ㅠ

  • 6. 원글
    '07.12.27 10:51 PM (218.146.xxx.51)

    입맛이 싹 달아나서 점심 저녁 건너띄고 이러고 있네요
    남편은 오늘 약속있다고 늦게온다는하고..
    내일 아침부터 붙잡고 얘기할수도없고^^.
    아, 증말 저 왜그랬을까요?????? 저도 그때 엄청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랬는데..
    그새 다까먹고 주절주절 얘기를 꺼냈으니.............. 진짜 미치겠네요

  • 7. 동기들..
    '07.12.28 10:21 AM (125.7.xxx.244)

    어떻하나요..
    동기들은 전부 남편분들의 경쟁자 입니다..(현실이 그렀습니다..진급 할때마다..)
    친하더라도 같은 선상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할 동기들에게 나의 약점을...
    진짜 친한 사람들이라도 말은 꼭 가려서 조심하시길...

  • 8. 다시한번
    '07.12.28 11:00 AM (203.248.xxx.3)

    되새기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절대 비밀이라고 잊어 달라고 말하는건..
    그냥 남편께만 말씀드리고
    다른분들과 나눈 얘긴 잊으세요..
    혹시 물어보면 글쎄.. 모르는 얘긴데.. 하세요..
    다시는 남편의 업무적인 얘기 다른 사람들과 나누지 마세요.

  • 9. .
    '07.12.29 2:43 AM (222.119.xxx.63)

    남편분께 얘기는 해드리세요.
    나중에 남편분 모르고 있다가 회사내에서 곤란해 질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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