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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열받아

기가막혀서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07-12-27 10:41:16
어제  남편이  술먹고  들어와  자기 아버지 불쌍하다고
시할머니  시부모님  시누집에  얹혀 산다고  아들소용없고  너무  죄송해  길거리에서
무릎끊고  죄송합니다  라고  했대요
시누  애기낳아  25일날  퇴원해  87살 드신 시할머니  산후도우미  모셔가니
시부모님   같이 산후조리  해준다고  간겁니다(시누집에서10분거리)
시누이 시댁에서  산후도우미 쓰라고  돈준다는데  못구하자 시어머니가  혼자계신
시할머니  전기세도  아낄겸  가시라고  했고  본인도  가신건데  남편은  시누집에
얹혀  산다고  시누남편  어찌 보냐고  하는데  기가막혀서   ...
내가  어떻게  하길  원하냐  하니  시아버님  2달이나 3달  시누  몸조리  하는동안
모시랍니다
참고로  저 큰애는  친정에서 몸조리  둘째는  혼자  했습니다
엄마가 출퇴근으로  5일오고..혼자  몸조리 하다  허리 다쳐  물리치료 받게 1시간만
봐 달라고 하니  시부모님  바쁘시답니다(식당  하셨음)
다음날  전화거니 아침에  염색한다고 가서 오후 3시 넘도록  안오고 있다고 하데요

친정  아버지  6개월전 암수술 하실때  남편 3번 정도 가고  만원짜리 설렁탕  토마토
사간게 다더니  15일전  심각하게  시아버님  일주일째  피똥싸고  병원에서  빨리
수술하라고  한다고  넌  걱정도  안되냐며  싸가지  없다  하길래  무슨  병이냐  물어보니

치질    이랍니다
5일 입원에  하루빼고  매일 가고  40만원  드리고  하루  굶었다고  얼굴이 반쪽이라고
시누랑 서로  안타까워  하고  맛있는거  사드리겠다고  하는데  우리 아버지  얼굴  떠오르데요
병실에서 장인어른은  암수술해서  돈 버셨다고  하는데 참  나...친정은  보험  다  들었고
시댁은  자식이 보험입니다

남편포함  시댁은  다혈질에다  남  배려하는  마은은 눈꼽만큼도  없어  신혼  3개월때  뱃속아이
20살 되면  독립해야지  생각했고  말도  했는데  작은 애  20살 되려면  10년  남았는데
그때까지  견딜수  있을지....

답답합니다
IP : 222.107.xxx.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7.12.27 10:48 AM (61.66.xxx.98)

    '치질이랍니다'에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네요.
    어이가 없어서요.죄송해요.

    정말 열 많이 받으시겠어요.
    글읽는 저도 화가나는데...

    홧병 안나시게 속터지는 일 생기면 여기라도 털어놓으시고,
    10년 동안 준비 잘하셔서 멋지게 독립하세요.

  • 2. .
    '07.12.27 10:50 AM (202.30.xxx.28)

    혹시 보람찬~ 님이신가...

  • 3. ...
    '07.12.27 10:51 AM (211.35.xxx.146)

    읽는 저두 열받구 짜증이 나네요.
    정녕 딸과 며느리는 이렇게 다른가요?
    그리고 남자들 그런 문제에서는 객관적인 판단이 흐려지는거 정말 짜증나요.

  • 4. 화딱지
    '07.12.27 10:52 AM (218.237.xxx.166)

    제가 다 열불나네요
    이렇게 말하면 죄송하지만
    남편분 쌩쇼를 하시는군요.--;;

    그냥 무시하세요
    그거 다 받아주다간 님속이 썩어 문드러지거나
    점점 더 받아줘야 할거랍니다.

    빈정상하게 지들부모만 부모랍니까?
    시자가 뭐라고 유세들인지...

  • 5. 기막혀
    '07.12.27 10:54 AM (67.85.xxx.211)

    와 정말 열 받으시겠습니다.
    장인어른이 암수술하셨는데
    말을 해도 돈 버셨다는 말을 하다니....

  • 6. 다른건몰라도
    '07.12.27 11:08 AM (59.12.xxx.2)

    암수술로 돈버셨다는 말을 님 앞에서 헀어요?

    것참.....참담한 기분이셨겠네요..

  • 7. 이런..
    '07.12.27 12:01 PM (163.152.xxx.46)

    그 대목에서 확 뒤집어 엎었어야 합니다.
    제가 들어도 열불납니다.
    아니 이뭐병.....

  • 8. 남의 신랑이지만
    '07.12.27 12:30 PM (125.133.xxx.208)

    진짜 욕나오네요..
    남편분 오버가 너무 심하시당...
    정말 때려주고 싶어요.....
    성격은 하루아침에 바뀌기 힘드니
    원글님께서 마음 잘다스리시고 힘내세요...

  • 9. ......
    '07.12.27 1:08 PM (125.187.xxx.147)

    예전에 후배 신랑 생각 나네요.
    첫 아들 낳고 돌잔치 하는데
    양가 식구들 친척들 초대 하려니 남편이
    복잡하고 시끄러우면 자기네 아버지가 불편하고 싫어 하시니 따로 하자고 해서
    시댁식구들 먼저 불러서 돐상 차리고
    다음주에 친정 식구들 동생들 오기로 한 날
    아기 업고 음식 준비 하는데 시누가 전화 와서
    자기가 하혈을 해서 병원에 갔더니 자궁에 혹이 있는 것 같다고
    정밀검사 해 보란다고.....
    남편이 갑자기 부엌에 오더니 너는 내 여동생이 하혈하면서 죽어간다는데
    니네 식구들 고기 먹일 생각만 하고 있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우리집에 고기 얻어 먹으러 오느냐고.....하도 기가 막혀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으니까
    니네 식구들 우리집에 한발짝도 못들어오게 하라고 난리 치고
    병원에 쫒아가더랍니다.
    서슬이 퍼래져서 난리를 부리니 무섭고 치사하고 기가 막혀서
    친정식구들 못오게 하고 울고 불고 했는데
    시누이는 자궁에 혹 있다고 하더니 이틀 뒤에
    사박오일 태국 여행 예약해서 꼭 다녀와야 한다고 가고
    태국 가서 수술 하고 왓는지 그 뒤로 멀쩡하게 잘 다니고
    그런일 숱하게 겪던 후배가 결국은 못견디고 이혼했어요.
    아이 데리고 재혼했는데 지금의 외국인 남편이 정말 끔찍하게 사랑해주더군요.
    그 때 참고 살았으면 어쩔뻔했나 싶게.....

  • 10. 어퍼컷
    '07.12.27 1:34 PM (59.7.xxx.45)

    한방 님 남편 얼굴에 날려드립니다.

  • 11. 뿌린대로 거두리라.
    '07.12.27 2:47 PM (222.98.xxx.175)

    친정아버지 급성심근경색으로 수술하셨습니다. 제 남편 치사하게 굴었고 저 잊지 않았습니다. 이를 바드득 갈았지요. 두고보자.....
    한달 뒤 시어머니 똑같은 병으로 입원 하셨고 경과가 제 아버지 보다는 좋아서 수술안하고 며칠 입원하고 약물치료로 해결됐습니다.
    욕먹을 각오하고 여기서 고백합니다.
    네 입으로 뿌렸으니 고대로 거둔거다.
    네 어머니 나도 정말로 좋아하지만 네가 우리 아버지께 고따구로 행동하니 벌받은거다. 쎔통이다.
    입밖에 내어 말하진 않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어머니껜 죄송하지만 남편에게는 아주 쎔통입니다.
    요즘은 스피드 시대라서 인과응보가 빠르다더니 한달만에 그럴줄이야 저도 놀랬습니다.

  • 12.
    '07.12.28 8:49 AM (59.186.xxx.147)

    201년 가까이 그렇게 살았는데 ,,,지금도 그렇게 삽니다. 돈 잘 챙기시고 . 첫째 돈이 있어야 하는데 ,,,

  • 13. 아......
    '07.12.28 10:32 AM (221.163.xxx.101)

    다혈질 남편 만나면 절대 안되구요.
    시댁에 너무 끔찍한 남편 만나면 안되구요.
    암튼 여자들이 무슨 죕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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