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한 잔디 잘라주고 관리하면 괜찮아지나요?

[잔디관리]

얼마 전에 이사온 집 마당에 잔디가 깔려있는데요. 관리를 안해서인지 잔디인지 잡초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산발이 되어 있어요. 이런 잔디는 깎고 관리해도 별 수 없나요?

촘촘하고 단정한 잔디가 깔려있으면 좋겠거든요.. ;; 방법 좀 알려주세요

[그러니깐]

그게 잔디는 맞나요? ^^ 마치 잔디인척 하는 잡초도 많거든요. (초보는 많이 헷갈립니다)
내년봄에 상태를 한번 보시고 군데군데 아주 망가진 잔디가 많다면 새로 까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얼마 넓지않다면 잔디 몇평사다가 메꾸셔도 될거에요. 한평에 6~8천원 정도 하더군요.

[..]

촘촘하고 단정한 잔디를 보시려면 잔디에 섞여있는 잡초를
발견될 때마다 손으로 하나하나 일삼아 다 뽑아야(뿌리까지) 됩니다.;;;
잡초는 굉장히 번식력이 강하죠.
잡초 뽑은 자리가 넓으면 그 자리에 잔디를 더 심어야 되고요.
한참 정성들여 관리 하시면 될거에요.

[잔디]

잔디로만 가꿀려면 굉장히 힘들어요.
꾸준히 잡초 뽑고 관리해주지 않으면 어느새 잡초밭이 되어버린답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시고 그냥 잔디깍기만 열심히 해주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저는 그래서 잔디와 잡초가 섞여 있는 것이 더 낫더라구요. 덜 스트레스 받으니까.
그래도 새파란 색으로 눈으로 만족하는 것이죠.
이것도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겨울은 글쎄...한달쯤??
어쨌던 이정도는 잔디깍기를 해주셔야해요.
이것도 은근히 힘들거든요.

[.,,,,]

잔디의 종류가 뭔지부터 알아야 조언을 해줄수 있을듯 싶은데요
일단은 한국형 잔디라는 가정하에 지금은 휴면기라 소용없고 내년 3월이후에 다음과같은 처방을 하세요
일단 잔디를 한번 깎고난후 농약사에가서 '파란들'을 사서 (그냥 뿌리는 과립형 말고 물에타서 사용하는 분말)물에 섞어 잔디에 뿌리세요
보름에서 이십여일후가 되면 잔디는 살아있고 잡초는 다 죽습니다
한번만 뿌려도 일년동안 잡초걱정은 안하셔도 되고 잔디가 건강하다면 자주깎아주는것만으로도 다음해부터는 파란들을 뿌릴필요가 없게됩니다
한국잔디는 생명력도 강하고 번식도 잘 되므로 특별히 더 이식을 해줘야할필요는 없지만 빈자리가 많이 보이는곳만 잔디를 조금 사서 메꿔주세요
농협에서 파는 21-17-17 비료를 사서 시비를 충분히 하세요
특히 봄에는 영양분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주기적으로 시비를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비온뒤에 비료를 주는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질병예방차원에서 '호리큐어'라는 살균제를 사서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한두번 뿌려주는것이 좋고 혹시 눈에 뜨이는 질병이 있다면 일주일간격으로 좋아질때까지 뿌려주세요
4월쯤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은 잔디를 깎아주어야하고 11월부터 3월까지는 휴면기라 깎을필요없습니다
배수가 잘 되지 않는다거나 자주깎아주지 않으면 아랫쪽이 습해져서 녹병이나 라지패치 브라운패치등 온갖 잔디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약은]

되도록이면 집안잔디에 약뿌리지 맙시다.
몇백평되는것도 아니고 조금만 바지런하면 잡초 손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제초제들이 얼마나 독한지 모릅니다. 아름다운 잔디보다 건강한 잔디를 권하고 싶네요
잡초뽑는게 힘든일인줄 압니다만 정성은 들인만큼 소중해지는겁니다.

[원글]

답변 고맙습니다.
잔디가 맞긴 맞구요. ^^ 외진 시골이라 상수도가 안 들어와요. 지하수를 쓰기 때문에 제초제는 못 칠 거 같습니다. 비료 정도는 주어도 되겠네요.
위엣분 말씀대로 넓은 땅이 아니라 잡초는 제 손으로 뽑고 깍기는 기계를 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