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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내를 이야기 하고 마음이 불편해졌어요.

소심쟁이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07-12-26 16:24:57
속내를 이야기 하고 마음이 불편해졌어요.
제가 극소심형인데요.
지난주말 모임에서 술김에 속내를 이야기 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얘기(저 혼자 구질구질하다 생각되고 나름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온 이야기요.)
새로 사귄친구들에게요.
술 먹고 얘기해서 기억에 안나면 좋겠는데.. 넘 말짱했다는거요.
그리고 정작해야하는 얘기는 안했구요.
친한친구한테 제가 좀 그렇지 안았냐 물었는데 신경쓰지 말라고, 괜찮다고 하는데..
이런성격 어떡할지.. 계속 머리속으로 지난주부터 떠올라서 어찌할지 모르겠어요.
다음에 만날때 친구들이 날 너무 불쌍하게 보지 않을까요?
나름 잘난척(?) 하며 도도하게 살았는데..
아웅.. 말을 도루 주어담을수도 없고
제 성격이 문제이지만.. 괜히 앞서는 걱정들..어찌하죠?
IP : 121.170.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26 4:31 PM (147.46.xxx.64)

    잊어 버리심이 정신 건강에 좋아염.
    어차피 뱉은 말인데 --;;

  • 2. 사회생활
    '07.12.26 4:49 PM (211.212.xxx.3)

    하면서도 자기 장점만 보여줄 수 없듯이 단점도 보여주게 되잖아요. 뒷담화들 하겠지 뭐, 이 정도로 넘어가게 되던데요. 친구들 사이에도 그렇구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다 알면서도 그것때문에 불편하지 않은 단짝친구들과 마음터놓고 지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우째 생각하든 무시하게 된던데요. 편하게 생각하셔유~

  • 3. 제시
    '07.12.26 5:04 PM (207.46.xxx.28)

    그렇게 한두번씩 후회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나면 나중에는 좀 더 신중해지고 후회할 이야기는 점점 안 하게 된답니다. 다들 그러면서 실수하고 후회하면서 성숙해지죠.. 그렇다고 넘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들 고민, 힘들었던 이야기 모두 다 비슷하답니다.

  • 4. 사람들은
    '07.12.26 5:55 PM (220.221.xxx.119)

    자기 살기도 바빠서 남얘기는 금새 잊어버립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아무리 잘 나 보이는 사람도 내면에 다들 자기만의
    슬픔이 있답니다.

  • 5. 편안하게
    '07.12.27 1:11 AM (121.139.xxx.252)

    우선 자기가 한 말, 한 행동에 대해서 잊고 지내시길....
    남들 다 그때 지나면 신경 별로 안쓸테고, 혹시 쓰는 사람 있어도 쓸라면 쓰라지 하시고...
    하고 싶을때 말 잘하셨죠 뭐... 원글님 스스로만 신경쓰지 않는다면
    담아두고 있는 것보다는 정신건강에 좋으실듯~

  • 6. ^^!
    '07.12.27 9:35 AM (124.111.xxx.86)

    저도 입이 없었으면 하고 사는 트리플A형인데...
    왜 늘 말 하고 나면 후회가 드는거죠??
    좋은 말은 금방들 잊더구만 나쁜 말은 주구줄창 개껌처럼 씹어대는 사람이 하나 있어서
    한동안 마음 고생 해 놓고도 욱하고 안 할말 해놓고 후회하는 버릇...잘 안 없어지네요...
    말 조리있게 잘 하는 사람 젤 부러워요.
    잊읍시다 소심쟁이님.....뱉은 말 주워 담을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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