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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수술 신랑이 받겠다고 결정을 했는데 막상 미안한 맘이 드는건 뭔지요?

내가 하는게 나을까요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07-12-23 01:01:49
아들만 둘이지만 셋째가 딸이란 보장만 있음 하나더 나을생각은 있지만 자신없어서
둘만낳고 그냥 가족계획은 끝나는걸로 얘기가 됐어요.하지만 물론 딸내미 있는집 부럽긴하지만...

제가 생리가 불규칙한편이라서 배란일도 들쭉날쭉이구요,그래서 항상 임신에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1년전부터  혹  생리가 건너뛰거나하면 임신된건 아닌가하고 늘쌍 다투기도 하구 그랬어요.
제가 이렇게 자꾸 걱정을 하니 신랑한테 물론 정관수술 하라고 설득은 시켜놓고 보니
막상 하겟다고 하니 제마음이 좀 그런건 뭔지모르겠어요.

어떤분은 이거하고나서 이제 씨없는 수박 이란 표현까지 쓰시던데요,
남자들이 많이 허탈하다고들 하는데
내가 울신랑한테 너무하나 싶기두하구요.
아직 40도 안됐는데  좀 더 있다가 하라 그럴까 싶기두하구요.
하지만 제가 열심히 설득끝에 드뎌 수술하러 담달에 간다고 하는데
나중에 몇년더있다 하라고 하면 그때가서 맘 변하는건 아닌지 이것도 걱정이구요,
남자로서 기능이 상실된단 그런맘 가질까 걱정이 되고 괜스리 신랑한테 미안한맘이 드는건
왜일까요?

여자가 걍 피임하는게 나은가요?
그냥 콘돔으로 피임하는분도 많긴하지만 100%피임법이 아닌듯하고요,
제가 피부가 많이 예민해서 콘돔트러블이 있어서 지금 질외사정으로 피임중인데요,
늘 걱정이죠.이건더 위험한 피임법이니까요.

그냥 신랑 맘먹고 간다니 나두면 되는거죠?
신랑한테 미안한맘 가질필요없는거 맞는거죠?

제가 예전에 신랑이 수술 안하겠다고 하길래
나 사랑 하는거 맞냐구 물었었거든여.여자는 10달 뱃속에 아기를 품은채 힘들게 지내다
출산까지 목숨걸어서 하는데 이런고통에 비하면 이거 무서워하면 정말 사람도 아니다구 했었거든요.
절사랑 안하는거나 한가지라고 했거든요.
울신랑도 절많이 사랑한다지만 이걸 여기다 비유하는건 좀 억지라고 했지만
절 이럴수밖에 없다고 그랫어요.

1월에 수술한다고 하네여.제마음이 짠해서 몇자 남겨봤어요.
수술 받고 신랑분들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해서요...
IP : 221.157.xxx.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07.12.23 1:14 AM (58.148.xxx.86)

    허탈해 하는것은 잠깐입니다.
    남편이나 저나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서 부담없이 즐깁니다.
    수술전에는 사실 임신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불안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남편도 처음 몇달간만 징징거리더니
    지금은 잊어먹고 삽니다. 친구네 남편도 같이 했는데 좋다고 합니다.

  • 2. 울신랑
    '07.12.23 1:21 AM (61.247.xxx.133)

    정관수술한지 6년만에 복원수술했습니다.
    저도 질외사정으로 피임도 해보고 콘돔도 사용해봤지만 왠지 불안하고 저히도 많이 다퉜네요.
    둘째 낳고 신랑이 바로 정관수술하고왔어요...원래 자기몸 엄청 챙기는 사람인데 저두 많이 놀랬는데 결국엔 정신적으로 불안해해서 복원수술했습니다.
    고환에 물이 두번정도 차니까 바로 병원가서 예약하고 오더라구요.

    병원에서 뭐라했는지 모르지만 수술해야한다기에 수술했더니 아무문제 없다나:::

    걍 고환에 물이 찬거라고 ...에효. 참 나

    남편분께 시간을 두고 결정하게 하세요...천천히

  • 3. 정 미안하시면
    '07.12.23 1:29 AM (58.78.xxx.2)

    본인이 하세요..
    복강경으로 1박 2일이면 퇴원해요..
    비용도 작년에 입원비까지 50만원정도.
    복강경이 의보가 된답니다.
    맹박정권 들어서 의보수정하기 전에 얼른~ ^^

  • 4. 하인숙
    '07.12.23 2:06 AM (218.48.xxx.103)

    남편분이 하시게 그냥두세요.. 애둘 낳아줬으면 됐지.. 저도 남편 설득해서 반강제로 수술 시켰는데 임신걱정 없어서 너무 좋아요..처음엔 한두차례 미루더니 제 생일에 수술하러갔지 뭐예요.. 고맙더라구요..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냥 수술하시게 두세요..

  • 5. dodo
    '07.12.23 2:46 AM (124.61.xxx.207)

    이왕하기로 결정하셧으면 뚝 맘접으시고 그냥 두심이...
    전 콘돔 루프 했는데 너무 불편하고 얼마나 배가 아프던지...
    저도 남편 설득설득 중인데 넘 말안듣네요.
    여자가 하면 더 수술도 어렵고 몸에 안좋다던데요
    제친구 이번에 둘째 출산하면서 아예 애기못낳는 수술도 함께
    한다더라구요..남자들은 그수술하면 피곤해한다나??
    넘 아니다 싶었어요.남자쪽이 간단하다던데..헤휴

  • 6. 냅두세요
    '07.12.23 3:42 AM (122.29.xxx.169)

    여자쪽은 수술후에 문제 생기는 경우가 더 많아요.
    씨없는 수박...이면 어떻나요 애가 둘인데!
    내가 너무한가 생각하지마시고 당당해지세요.
    애 둘 낳아줬는데 정말 그 정도도 못해주면 안되지요.
    그냥 수술하고 나서 많이 고맙다해주시고 많이 사랑하세요 ^^

  • 7.
    '07.12.23 7:46 AM (218.209.xxx.159)

    여자쪽이 오히려 더..문제가 많이 생기더군요(주변이야기임)

    저도 남편이 해줬습니다. 고맙죠.. ^^"

  • 8. ..
    '07.12.23 8:04 AM (222.239.xxx.246)

    남편이 43세 되던 가을에 수술했습니다.
    막상 수술하겠다고 결심하고 나서 이런저런 핑계를 어찌나 대던지..
    (정력이 감퇴된다는데 괜찮겠느냐 등등...)
    임신 걱정만 없다면 평생 부부관계 안하고 살아도 좋다고 좋다고 응수했더니..
    수술 당일에도 병원 분위기 이상하면 안할거라는둥...
    ㅋㅋ 결국엔 수술하고 와서는 한 일주일 고생했지요.
    수술하고 나니까 배란일 일일이 체크 할 필요도 없지 넘넘넘 편합니다.
    정력감퇴....그런거 전혀 없던데요..
    수술 전과 후가 저희 남편의 경우 똑같더라구요.
    넘 걱정 마시고 편하게 수술 시키세요.

  • 9. 저랑
    '07.12.23 11:43 AM (218.148.xxx.221)

    얼마전 저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로긴했어요..
    전 울 남편이 절대 정관수술 할 사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둘쨰가 다섯살... 남자애 둘이죠.
    사실 피임실패로 2년전에 임신이되어 못할짓도 했는데 절대 수술 안하고 있다가
    얼마전에 어렵게 결심하고 수술했어요.

    저도 왠지 마음이 쨘했지만 제가 할 일은 다했다는 생각으로 걍 밀어부치고 가만있었어요.

    의외로 남편 일주일동안 의기소침해 하더니만
    빨리 3달이 지나 확인하고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 합니다.^^

    걱정마시고 가만계세요~~~

  • 10. 미안해
    '07.12.23 1:05 PM (219.255.xxx.213)

    하지마세요...애 낳아주셨으니 그정도 쯤은...
    울 신랑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여자보다 간단하고 후유증 없고
    이제 의보가 안된다는 단점말고는 미안해하실 이유가 하나도...

  • 11. 쩝...
    '07.12.23 4:24 PM (58.236.xxx.251)

    머릿속에 하는 것만 있는건지..그냥 cd쓰시고, 앵간히 하세요..

  • 12. 남편분이 하셔야죠
    '07.12.23 8:03 PM (59.10.xxx.220)

    당연히요..

    여자분들이 할경우 질염이라든지.. 암튼 후유증이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남자들은 아주 간단한거라고 하니
    하라고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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