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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듣고도.. 살도 못빼는 저는 바봅니다...

살....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07-12-21 18:03:49
오늘 친정어머니 그러시네요..

도저히 정말 내 딸이지만..
정말 너 보고 있으면 짜증나신다고 하네요..
저..
168에 지금 76키로 나가요....
많이 나가죠...
저도 알긴 알아요..

이런 몸으로 밖에 나가면 사람들...
다 쳐다보고...
아무리 집에서 살림하는 애 엄마라도 저렇게 살쪄 다니는 사람 없다는것도 알아요...
그데 정말 애 낳고서 별의 별짓을 다 해 보는데...
정말 안되네요..
물론 제 의지 박약이죠...
먹는것도 조절못하고..
근데 워낙에 살이 잘 찌는 체질인데 정말 초딩때 부터 다이어트 해야 됐습니다..
친정엄마가 살찌는거 너무 너무 싫어 하셨고 정말 먹는거 하나 하나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렇게 유년시절 보냈어요...
늘상 친정엄마의 몸무게 잔소리에 이쁘지 않은 딸에 대한 말씀을 듣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늘 다이어트가 생활이였는데 그냥 무조건 굶고 또 요요와서 다시 빼고..그런 식이였어요..
그러니 이제는 왠만큼 굶고 해도 빠지지도 않네요...
지금까지 이런 상태인데...

근데 오늘 친정어머니 그러시네요..
너는 세상이 무섭지도 않냐고...
사회에 나가면 늘씬하고 이쁜 여자들 널렸는데 그런데 신랑 내 보는 니는 겁도 없냐구요...
어찌 그렇게 살쪄서 그러고 있냐구요...
그리곤 그러네요..
밑에집 아줌마가 뭐라는지 아냐고. 너보고...

친정 밑에집 아줌마가 그러시더라네요..
며칠전 저 보고...
어떻게 딸이 저렇게 살 쪄 있는데도 친정엄마라는 사람이 가만히 있냐구요...
단식원을 보내든지 약을 먹이든지 뭘 해서라도 수를 써야지 남의 집에 시집 보내 놓고 딸이 저렇게 살 쪄 있는데 그냥 가만히 두냐구요..
나는 딸이건 며느리건 절대 사람 살 쪄 있는거 못본다고 하면서 뭣이라 말을 하더라네요...
정말 저 정도면 신경 써야 된다고 밑에집 아줌마 마져도 그런다고..
친정엄마..
부끄러우시답니다..

그냥...
정말 얼굴도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이런 소리 듣고 삽니다...
근데 살도 못빼고..
이러는 제 자신도 싫고...
오늘 친정엄마한테서 연이어 이런소리를 듣는데..
눈에 눈물이 그렁 그렁 고이는데 차마 울지는 못하고 그냥 듣다가 왔습니다..
정말 그 순간 제 자신이 제 자신의 몸이 너무 너무 싫더라구요...
그 순간 부엌에 가위 가져다가 제 몸의 살 다 잘라 버리고 싶을 만큼 제 자신이 너무 너무 싫었습니다..

근데도 살도 못빼고 이러고 있는 저 자신도 너무 싫습니다..
정말 죽도록 싫어요...
정말 껌딱지가 되어서 아무한테도 가지도 않는 아이...
늘상 감기 달고 살아서 놀이방 보내는것도 보내질 못하겠고...
신랑 월급 한달에 170받아서 개인 베이비 시터 이런것도 일주일에 3일만 써도 20만원돈인데 금액이 부담되고..

그냥 모든 사람들은 전부 저에게 핑계라고 하긴 합니다..
전부 살 못 빼는 사람들은 이런 저런 핑계되서 자기 합리화 시키면서 살 빼지 못하는 거라구요..
자기가 살 뺄려고 맘만 먹으면 다 빼는거 전부 제가 못나서 그렇다고 합니다..

근데...
정말 저는 저런 소리 까지는 듣고 싶지 않아요...
정말루요...
저도 정말 너무 너무 속이 상한데...
친정엄마한테...
그리고 정말 얼굴도 잘 모르는 사람들 한테도 이런 소리 듣고..
저는 정말 바봅니다..
정말 바보예요...




IP : 122.32.xxx.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21 6:14 PM (61.102.xxx.227)

    저도 애 하나 낳고 이녀석이 밤에 잠을 안자서 같이 밤새다보면 야식먹게되고... 점점 찌더군요. 헬스장에서 하는 그룹엑서사이즈 두달정도만 수업 들어가도 살이 다 빠질 것 같은데 애가 놔줘야 말이죠. 그래서 이소라니 태보니 다이어트 동영상 다운받아놓고... 언젠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묵히고 있네요.

  • 2. ..
    '07.12.21 6:14 PM (58.141.xxx.180)

    ㅠㅠ친정엄마는 걱정되서 하는말이겠지만..듣는 사람은 정말 스트레스네요.
    그런데 키가 크시니 76키로라해도 그렇게 보기싫진 않을것같아요.
    열심히 노력하셔셔 10키로만 빼세요
    도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3. 너무
    '07.12.21 6:15 PM (210.95.xxx.241)

    자책하지 마세요...아이랑 계속 있으면 운동할 시간도 없으시고 힘드시겠어요...친정어머니한테 하루에 한번 정도 맡기시고 근처 공원이나 아무데나 두시간동안 걷기 운동해보세요...이게 은근히 살 잘 빠진다네요...괜히 약이나 음식 무작정 줄이는 걸로 조절하지 마시고,,,힘내세요!!!

  • 4. ...
    '07.12.21 6:17 PM (220.71.xxx.113)

    힘내세요... 하루하루 차근차근..마음 다 잡으세요..
    스트레스 받는게..젤로 살 안빠지는거래요..

  • 5. ..
    '07.12.21 6:39 PM (125.208.xxx.15)

    에휴..
    남일같지않습니다.
    저는 170에 몸무게가 80이더군요.
    남편 만나 연애하고, 결혼한지(빨리 결혼했어요) 1년 됐는데 무려 20kg이 쪘더군요.
    급한마음에 체중계도 사고, 체크 들어갔습니다.

    님..
    우리 열심히 빼요!!
    혼자하는것보다 여럿이하는게 더 잘 빠져요.

  • 6. 동감
    '07.12.21 6:42 PM (61.98.xxx.87)

    제 친정엄마도 저한테 ㅠ.ㅜ
    그나마 전 아이도 안 낳았는데 그렇다죠
    맘을 굳게 먹으세요 못할게 뭐 있나요?

    저도 5키로쯤 뺐답니다 저처럼 먹는거 좋아하고 움직이는거 싫어하는 저도 살 쪼금 빼고 나니 몸도 가볍고 세상이 조금 달라져 보여요

    1. 다요트 하기전에 먹고 싶은 음식 맘대로 다 먹는다 (하루)
    2. 하루를 물맘 마시고 버틴다
    3. 평소 양에 딱 반만 먹는다 (3시 세끼, 하루에 과일 1개랑 야채 2개씩 먹기, 물 많이 마시기)
    (밀가루 음식 피하기(
    4. 매일매일 시장을 간다던지 30분씩 슬슬 산책한다
    5. 주말엔 양을 조금씩 줄여서 먹고 싶었던 걸 조금씩 먹는다

    유태우 박사님 다요트여요. 물론 이것도 쉽지 않지만 신기하게 하루만 굶어도 다음날 식욕이 별로 없어지더군요 ^^
    아자아자 홧팅입니다.

  • 7. 저 같은 분이
    '07.12.21 6:52 PM (125.184.xxx.197)

    또 계셨군요.
    저요..키는 173이지만, 몸무게가..하하......초등학교때..키가 163을 넘었고, 고 2 이후로는 7자가 앞에 붙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때..정말 심할때는..세자리 숫자를 간당 간당하게 왔다 갔다 한적 있구요.

    저 늘 항상 주변 사람들이나, 또 제 친정어머니께 님과 같은 소리 들었답니다.
    키도 크게 낳아줬겠다..도대체 왜 남들 다 빼는 살 못빼냐고... 별별 소리 다 들었습니다.
    그런데..결혼식때도... 이 등치 그대로 가지고 갔던 제가..결혼하고 나서 살이 좀 쉽게 빠지더군요. 왜냐구요? 남편 덕택이였답니다.

    남편이 늘 항상 예뻐..귀여워..이래주고..그러면서 저도 제 자신이 조금 소중하다는걸 깨닫게 되었구요.. 그러면서 말도 안되는 허세도 부리기도 했구요.

    지금은 그냥..한달에 2키로만 빼는걸 목표로.. 운동도 조금씩 하면서 지낸답니다.
    아직 애가 없어서 가능한지 모르겠지만요..
    집안에서 음식 만들면서도 허리 운동 하고, 컴퓨터 하면서도 배에 힘주고 있구요.. 조금씩 빠지는게 보이니, 식욕 조절도 조금은 쉽구요..

    다른건 모르겠지만요..

    원글님은 가위로 살을 잘라내버릴 만큼, 바보같은 존재가 아녜요.
    남들이 핑계라고 생각하건 뭘 하건 뭐 어때요. 그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 그 아줌마가 오지랖이 넓다 못해 광대역인거죠.

    원글님이 운동 못하는거..핑계일수 있지만, 아닐수도 있어요. 원글님의 생활은 원글님 밖에 모르시거든요.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 원글님이 노력하는게 중요한거예요.

    남의 눈을 위해서 살 뺄때는 정말 단식을 해도 안빠지던게 살이더군요.
    그런데, 제가 입고 싶은 옷이나, 혹은 남편에게 서프라이즈 행사를 해주고 싶을때, 머..이런 이유로 살뺄때는, 배고파도 고픈게 괴롭지가 않았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원글님이 힘들면, 그게 가족들에게도 힘들어요.
    무엇보다, 원글님이 밝아지셔야 해요.

    조금 뻔뻔해지세요. 니들이 나 운동하게 돈을 보태줬냐? 시간을 내줬냐? 별게 다 참견이야..
    이런 마음도 가끔은 필요한거 같아요.

    친정어머님 역시 원글님이 걱정되신거겠지만, 그말에 상처받고 그렇게 자학적인 충동까지 들 정도라면, 차라리, 한동안 가까이 하지 마세요. 원글님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힘내세요.

  • 8. 병원에
    '07.12.21 7:01 PM (210.123.xxx.64)

    가서 기초대사량 검사 한 번 해보세요. 저 아는 분 중에 식사도 얼마 안 하시는데 어릴 적부터 몸집이 좀 있는 분이 계세요. 병원에 가보니 기초대사량이 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남들보다 적게 먹어도 많이 찌지요.

    검사 해보시고 아니라면 식사 조절 하셔야겠지만, 기초대사량이 낮은 게 맞다면 원글님 잘못 아니에요. 오히려 그렇게 낳아주신 부모님 잘못이라면 잘못일까요.

    괜한 죄책감 갖지 마시고 마음 푸세요.

    그리고 어머니에게 그렇게 말 함부로 하시지 말라고 하세요. 엄마는 걱정해서 하는 말이겠지만 나한테 상처밖에 안 준다면 하나 마나라고. 밖에서 듣는 말은 엄마 알아서 해결하라고, 내가 그것까지 신경쓰면서 이 나이까지 이렇게 괴로워야 하냐고 말씀하세요.

    부모님 중에 말씀 함부로 하시면서 그걸 사랑과 걱정이라고 착각하는 분 너무 많죠. 본인들도 뭐가 문제인지 아셔야 할 필요가 있어요.

  • 9. 로그인
    '07.12.21 8:00 PM (121.163.xxx.46)

    저도 비슷한 경우에 같은 말을 듣고 사는 처지이긴 합니다만 꾸준히 감량중입니다.
    얼마 전에 비만클리닉을 다녔었어요. 폭식장애..뭐 이런 걸로다가..그런데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서 폭식으로 이어진다는 걸 알았어요. 지금은 그런대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유지하고 있어요. 다이어트 한다 생각을 마시고 체질개선한다 생각하시고 매일 운동하세요.
    애 유모차에 비닐 덮어서 끌고 1킬로씩만 걸으세요. 제가 보장합니다. 힘 내세요.

  • 10. 윗분
    '07.12.21 8:01 PM (121.88.xxx.23)

    잘못 아시는게 있으신거 같아서요... 기초대사량이 낮은건 부모님이 그렇게 낳아주신게 아니라, 원글님이 운동을 안하셔서 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파괴하고,,,, 근력운동은 근육양이 많아짐==>기초대사량을 높여줘, 동일한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몸이 필요로 하는 칼로리가 높아져서 살이 안찌는 거죠.....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잘못 생각하시는게 "유산소 운동만 하면 된다"인데, 다이어트 => 절식 : 유산소운동 : 근력운동,,, 3가지가 적절하게 섞여야만 가능합니다

  • 11. 죄송
    '07.12.21 8:02 PM (121.88.xxx.23)

    체지방을 파괴가 아니라 체지방을 줄여줍니다 ㅠㅠㅠㅠㅠㅠㅠ

  • 12.
    '07.12.21 8:05 PM (210.123.xxx.64)

    근력운동하면 근육 많아져서 기초대사량 높아지는 건 아는데요, 제가 말씀드리는 건 그 전의 상태에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기초대사량이 있잖아요. 똑같이 운동 안해도 누구는 살 안 찌고 누구는 찌게 되지요. 물론 운동해서 체질을 바꾸면 좋겠지만, 운동 안하고도 날씬한 사람을 생각한다면 부모님이 그렇게 낳아주셔서 그런 것은 맞는 거죠.

  • 13. 노후를 위해..
    '07.12.21 8:13 PM (121.150.xxx.109)

    지나친 살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빼야하더라구요..저희외가식구들 도너츠, 과자 엄청 좋아하고 다들 적당히 뚱뚱하시더니...외삼촌, 이모..저희엄마까지 60 전후로 혈액순환관련 병들로
    병원다니시고 수술하시고 평생 약드셔야해요... 본인을 위해서.. 사랑하는 꼬마를 생각하셔서라도 일년계획잡고 천천히 식사습관 바꿔보세요.

  • 14. ...
    '07.12.21 8:30 PM (59.8.xxx.132)

    원글님 글을 읽는 내내 어쩜 나랑 저리도 같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부터 다이어트를 달고 살았고 부모님이 주는 스트레스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친척분들 한번 오시면 오만가지 관심이 저에게 집중 됩니다.
    어떻게 할래 계속 찌면 안된다 귀에 못이 박혔지요..
    어린 나이.감수성이 예민할때쯤 정말 큰 상처로 남았답니다.

    줄넘기,수영,헬스,병원에서 약도 처방받아 먹어보고 한약도 먹고
    정말 가지가지 안해본것이 없네요..

    결혼하니까 그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됩디다.
    그때도 뚱뚱했지만 뚱뚱한 마누라 이쁘다 귀엽다 해주는 신랑 있고 정말 살것 같더군요.
    신랑 만나서 20키로는 더 쪘으니..몸은 더 불어 굴러 다니것 같지만
    마음만은 정말 편합디다..

    나이 먹으니 더욱 뻔뻔?해 진걸까요.. 부모님이나 어느누가 살로 뭐라고 하면
    나는 뚱뚱한 나를 사랑하는데 왜 참견이냐.
    건강을 위해서 하는 소리겠지만 매번 듣기 거북하다 제 입장을 분명히 말합니다.

    항상 부정적인 말을 듣고 살다가
    신랑을 만나고 나도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사실을 알았지요.
    뚱뚱하고 못났지만 나 자신은 나부터 사랑해야 겠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 역시 건강을 생각해서 조절하고 있어요.
    저도 많은 비만인 처럼 의지박약에 작심 삼일 이지만
    그래도 항상 노력하려고 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은 멀리하고 삼시 세끼 밥 꼬박꼬박 먹으며
    가능한 몸을 많이 움직이고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집안에서 운동하지만
    봄되고 날이 풀리면 헬스를 다니려고 해요.
    체계적으로 건강하게 뺄려구요..
    집에서 하는 운동 거창한거 아닙니다.노래 크게 틀어놓고 막춤추고
    런닝머신에서 걷는정도요..런닝머신 없을땐 그냥 제자리 걷기도 하고
    맨손체조도 하고 그랬습니다..

    병원,한의원 이런데 다 소용 없다는것이 제 결론입니다.
    다이어트는 정말 너무도 잘 알고있는 공식.
    적게먹고=먹은것보다 많이 움직이기.
    이것만 지키면 빠지더군요.
    복잡하게 칼로리 계산하고 그러실 필요 없어요.
    기름 많은음식 멀리 하시고 밥 양은 조금 줄이되
    야체,두부 이런거는 포만감 있게 먹어도 됩니다.

    전 키168에 세자리수 무게였는데 지금은 두자리로 내려왔구요.
    앞으로 정상체중까지 내려가는게 목표입니다.
    원글님은 저보다 날씬 하시네요 부러워요^^

    다이어트보다 중요한건 깨끗하고 맑은 정신입니다.원글님 글을 읽으니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도 있는듯 보여요.
    살뺀다고 병원가서 주사맞고 한약지어먹고 침맞고 하지 마시고
    상담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다리에 매달리는 아가를 보세요.
    뚱뚱해도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사랑하는 소중한 존재가 있잖아요.
    너무 우울해 마시고 언제나 화이팅 하시구요.

    다음번에 어머님이 뭐라고 하시면 확 뒤집어 엎어주세요.
    전 실제로 그랬답니다.울고불고 맘속에 서운함을 다 토해냈더니 한결 편해요.
    가족들도 많이 반성한다고 합니다.

    말이 너무 어수선 하고 길어졌네요.요쯤에서 줄일께요.
    우리 같이 힘내요!

  • 15. ..
    '07.12.21 8:41 PM (222.235.xxx.69)

    저는 170에 오늘 재니 88킬로던데요..-.-;;;
    결혼하고 10년 동안 20킬로 쪘네요. 워낙 뼈가 굵고 팔다리가 긴 타입이라
    덩치좋은 독일여자 같아요.
    근데도 남편이 귀엽다 귀엽다 하니 다른 사람들 암말 않던데.
    원글님.. 그리 많이 뚱뚱하시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제가 과정을 다 겪어온 터라 알지요. ^^

  • 16. 울엄마도
    '07.12.21 10:00 PM (121.149.xxx.25)

    시집안간 처녀가 그게 뭐냐고 막 뭐라 합니다..ㅡㅡ;;;
    그래도 나 사랑해주는 사람 있고
    나도 크게 불편한거 없고... 그러니 그냥 살고 있지요...ㅡ.ㅡ;;
    날 땃땃해지면 동네 공원이라도 돌아야겠네요..ㅡ,.ㅡ;;;;

  • 17. 못된엄마
    '07.12.21 10:17 PM (218.52.xxx.102)

    초딩 울딸이 엄마보다도 키며 덩치가 더 큽니다. 언젠가부터 딸아이 단속하면서 전 다이어트강박증에 걸린것 같아요 정말 울 딸을 위해서 걱정되고 가여워서 잠도 안오고 다이어트연구를 했지만 정작 울딸을 아직은 어린나이이니까 자제를 잘 못하네요 정작 156에 48 전 미치겠습니다.저까지 못먹겠어요ㅠ.ㅠ

  • 18. 아..
    '07.12.21 11:13 PM (122.46.xxx.64)

    원글님 힘내세요. 저랑 키, 몸무게 똑같네요. 아기 얘기 읽으니 나이도 비슷하신것 같고요.
    전 옷 사러 가면 속으로 펑펑 울다 옵니다. 옷 살돈은 있는데 맞는 옷이 없다는게 말이나 되냐고요.(돈이 많다는 얘기가 아닌거 아시죠?ㅡㅡ)
    저희 엄마도 엄청나게 구박하시죠..잘나게 나아줬는데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전 정말 제가 이렇게 만들었거든요.)
    한약, 주사, 침 다 해봤는데, 규칙적인게 제일 효과적입니다. 특별히 많이 드시는 분 아니라면 규칙적으로 세끼 드시고 군것질만 줄여도 달라져요.
    군것질을 얼마나 한다고 그러냐 하시겠지만 체크해보세요. 왔다갔다 하면서 한두개 집어 먹는것 무시 못해요.

  • 19. 아우
    '07.12.21 11:31 PM (211.192.xxx.23)

    진짜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남의 몸에 관심이 많은지...저보고도 왜 이렇게 됐나고 놀리는 사람부터 ,어느 살찐 여자가 손을 흔드는데 누군가 햇더니 너엿구나,부터..정말..남 일에 관심끄는게 예의라는것도 모르나요 ㅠㅠ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 애 좀 키워놓고 건강 생각해서 조금만 뺴요..성인병 안 올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 20. 예뻐지기
    '07.12.22 2:56 AM (218.209.xxx.80)

    일단 예뻐지기 위해서 노력하세요..정말 살빼면 너무 이뻐져요..꾸미는거에 관심없는 분들이 살 많이 찌는거 같아요 더 빼기도 어렵구요(의지부족)..
    님같은 분이 살빼기 시작하면 더 잘 빠진답니다.. 돈들여서 하는건 하지마시구요..죽지않을정도만 드시고 아침저녁으로 운동하세요.. 그것밖에 없어요..님은 키가 있으셔서 좀만 빼셔도 뚱뚱하단 소린 안들으실거에요..힘내세요..

  • 21. 힘내세요
    '07.12.22 9:39 AM (211.207.xxx.227)

    어쩜저랑 이렇게 똑같은 상황이신지요...ㅠ-ㅠ
    저도 친정엄마의 그 잔소리에 얼마나 서러운지요.
    그래도 다 잘되고 예뻐지라고 하는 말인줄도 알면서도 서운한건 있어요.
    특히 어떤옷을 입어도 옷태가 나도 예쁜 여동생 덕에 더욱 비교를 당하고 (?) 살고 있습니다.
    결혼전에 옷을 사러가도 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엄마의 말씀에 충격을 받았더랬죠.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 살이찌고.... 아이 때문에 힘들지만
    그래도 아이가 조금 크고나니 제 스스로에 투자할 여유가 조금 생겨서 요즘은
    식사량 조절과 전보다 많이 움직이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돈들여서 할정도의 여유는 없기에 그러지는 못하지만
    몇년뒤 아이가 학교가기 전에라도 늘씬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원글님.... ㅠ-ㅠ 우리모두 스스로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 자구요!!!

  • 22. 마음이
    '07.12.22 3:41 PM (59.186.xxx.147)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처럼 스트레스 받는 날에 살이 절로 찌는 것 같아요.

    나를 사랑하는 마음 . 제일 중요합니다. 나두 못하지만 . 나를 사랑합시다. 자식땜에 돈땜에 남편땜에 비교땜에. 나를 사랑합시다.

  • 23. ...
    '07.12.22 4:25 PM (218.234.xxx.111)

    넘 안타까워서.저도 자라면서 친정엄마한테 살땜에 잔소리 엄청 듣고 스트레스 이루말할 수 없이 많이 받았답니다. 밥 한끼 먹기를 얼마나 눈치를 봤는지.엄마는 먹을거 숨겨놓으셨어요.제가 먹고 살찐다고요. 그런데,희한한게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니 그게 일시적으로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요요현상이 엄청납니다. 결혼전까지 그렇게 노력하고 살땜에 맛있는거 못 먹는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 다음생애 태어나면 먹고 또 먹어도 살찌지 않는 인간으로 태어나리라 했었는데,결혼하고 친정엄마한테 잔소리 안 듣고 남편한테 이쁨 받으니깐 그런 스트레스가 사라지면서 오히려 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처녀적 몸무게만큼 안 나가요.그땐 그렇게 먹을거 조심하고 그래도 살도 안 빠지더니 지금은 밤에 남편이랑 야식해도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 그런가 몸무게 빠지지는 않아도 찌지는 않더군요. 저 키 164에 지금은 57-58킬로입니다.애는 낳았고요.
    처녁적엔 60킬로 넘었었죠. 지금도 결코 날씬하진 않아도 몸무게에 스트레스 안 받고 먹고 싶은거 아무때나 다 먹어도 저 몸무게 유지하니 그냥 감사하답니다.
    중요한것은 자신은 사랑받고 있다는 풍족감,자신감,소중함 이런것 같아요.
    마음의 병을 먼저 치유하셔야 되요. 친정엄마와 대화부터 하심은 어떨런지....

  • 24. ㅜ.ㅜ
    '07.12.22 5:00 PM (58.236.xxx.195)

    남 얘기 같지 않아 저도 로긴합니다.
    무슨 모임이라도 만들어서 꾸준히 서로 체크해 주는건 어떨까요?

  • 25. 탄수화물줄이기
    '07.12.22 5:29 PM (125.178.xxx.143)

    해보세요..밥 빵 심지어 과일까지 줄이고 주로 야채위주의 식단...아..제가 이글쓰는데도 짜증날라하네요..근데 탄수화물을 좀 많이 줄여보시구요..계란이나 단백질 차라리 고기를 많이 드시는게 살빼는데는 도움이 된다고 엇그제 보건소가니 그러네요..힘내세요...

  • 26. 음...
    '07.12.22 5:49 PM (141.223.xxx.82)

    글 읽어 내려가면서
    저도 맘이...아픈데요...

    우선 윗님들이 조언하신것처럼 운동+식이요법
    조금씩이라도 시작해보세요.

    제 친구의 경우, 저녁을 일찍 먹고 그 후 간신으로는
    야채를 많이 먹더라고요.
    운동과 요것만 하셔도...도움이 될거예요.

    컴플렉스 없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그게 다른 사람 눈에 보이느냐,안보이느냐에 따라
    잔소리를 듣고,안듣고 할 뿐이지요.

    제 경우는...돈을 트럭으로 가져가도 고칠수가 없답니다.
    얼굴,목,팔만 빼고(것도 윗쪽은 다 텄네요.)...
    온 몸이 다..그래요.

    반바지나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입어 본 적이 없었어요,결혼 전까지.

    남편의 응원 덕에 요즘은 수영복도 입지만
    근처에 사람이 있으면 그쪽으로는 지나가지 않아요.
    사람들이 쳐다 보는게 등 뒤로 느껴져서...(저랑 눈이 마주친적도 있지요.)

    힘내세요,원글님.

    원글님 컴플렉스는 그래도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희망이 있으니까요.^^

  • 27. 공감해요..
    '07.12.22 5:58 PM (222.232.xxx.60)

    그 마음 알아요.. 저도 결혼하고 2년사이 10킬로가 불어났는데, 얼굴 생김이 달라보이더군요.
    자신감 없어지고, 대인기피증에.. 정신까지 피폐해지는 것 같았어요.
    제가 보기에 님이 지금 제일먼저 하셔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인거 같아요.
    그래야.. 다른 것들은 하나둘씩 하실 수 있을꺼에요.저도.. 그랬거든요.
    식습관.. 하루아침에 절대로 못고칩니다. 대신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꿔보려고 노력해보세요.
    먹는것도, 양을 줄이기 보단 좋은 것(신선 한 것, 패스트푸드 아닌 것)을 몸에 주려고(?) 해보시구요.
    저도, 먹는거 그냥 유지하고 하루에 30분이라도 걸어보려고 조금씩 노력했는데..
    한두달 유지되니.. 더 찌지도 않고 아주 조금이지만 체중이 줄어들던데요. 시작은 미미하지만..
    이것이 쌓이면 좋은 결과가 생기겠죠. 님.. 자신감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해보세요. 이건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기운내시고!! 다시 시작해 보세요~ 홧팅!!

  • 28. 자신과의 싸움
    '07.12.23 12:10 AM (58.140.xxx.223)

    바로 그래서 못생긴 여자는 봐줘도 살찐여자는 용서가 안된데요. 애 둘 달린 아줌마인 경우는 그래도 애 키우느라 힘들어서 그렇지...하고 동정하는 마음이라도 있지,
    20대 한창의 야들한 피부를 가진 쳐녀가 뚱뚱한건 저라도 용서가 안되요. 조금만 노력해도 빠지는 그 싱싱한 젊음을 가지고 왜 푹퍼진 마흔의 몸매를 하고 있는지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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