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작은집 어머니들..

[며늘]

제사에 갔는데요..
오랜만에 만난 큰어머니..작은어머니가 저를 하대하고 달달 볶네요.
우리 어머니랑은 동서지간들이시죠.
이전까지는 저한테 별 감정이 없으신 분들이셨거든요.

단지 그 이후로 달라진거라곤..제가 좋은데 취직을 했다는거.
우리 시어머니랑 사이가 안좋으신데..
혹시 샘이 나셔서 그런걸까요?

사람을 하인부리듯이 이리저리 달달 볶고..하대하고.
제사지내는 내내 정말 힘들고, 서글펐네요.

저 직장마치고서도 ..음식 해가지고가서 도왔거든요.
제 딴에는  똥줄빠지게 해주었는데..왠지 지금 뒤통수맞고,
열받는 기분이네요.

아.. 저 제사에 가지말까요? 우리 시부모님들 눈치봐서 그러지도 못하겠고..
담 제사에 가서 저 달달 뽁으면..저도 방구(큰소리) 한번 뀔까요?

전 저의 취직이외에는 딱히 그 분들이랑은 이야기섞을 일도 없고..
그분들이랑 우리 시어머니랑 사이가 나빠서...말 안한지 몇년째라는데
제 흉을 보셨을리도없고..

앞으로 어떡할까요?

[음]

적당이 시어머니 욕 안 들으실 정도만 하시면 되지 싶어요.

...님 같은 분, 은근이 쌓인게 많은 분 같아요.
자.게가 익명이라지만, 본인 흉 들쳐가며 시숙모 흉 보신다는것도 우스운 일이죠.
사회적 인식이 많이들 변했다해도 아직은 혼전임신 좋아라 반기는 집 드물지 싶어요.

[.......]

얼굴은 웃으면서 말은 한번씩 세게 나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