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아주머니를 내보내려 할때...

[주인장]

몇개월 같이 일을 했어요.
연세도 있으시고 다른데서 일도 하셨던 분인데

눈치가 너무 없으세요.
주인이 뭘 좀 하고 있으면 제가 할게요는 고사하고

(한가하면 그냥 쉬거나 티비보고 있습니다. 일이 많아서 쉬고 있는
  상태라면 제가 이런 넋두리를....)

정말 꼭 시켜야  일을 하는 타입. 답답합니다.
그래서 내 보내려하는데 이런 경우는 첨이라

무지 조심스럽네요. 며칠 남았는데 일자리 알아보라고 이리 말씀드려야 하나...
미리 말했다가 며칠(월급날까지) 동안 서로 어색할 것 같기도 하고
참 그렇네요.

[잠오나공주]

그래도 미리 말씀 드려야 그 분도 다른 일자리을 알아보지요..
월급날 말씀 드릴거면 위로금조로 어느정도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게요]

미리 말안하고 월급 딱주고서 그만 오라고하면
그분은 일자리 알아보고 하려면 힘들지 않을까요..
저도 가게를 하느라 사람들 정말 많이 써봤어요
진짜 힘들더라구요..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많은데로
일 시키는것도 힘들고 그렇더라구요
사람마다 달라서 안시켜도 일 찾아서 해주는 사람이 있고
시키는 것만 하고 끝나면 일 안하고 쉬는 사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내맘에 쏙드는 사람 구하긴 정말 힘들더라구요

[아짐]

어색해도 할수없죠...
당장 내보내고 싶으시면 한달치나 반달치 월급 얹어서 주시고 내보내시고...
좀 참을만하면 한달전에 미리 얘기하세요...

고용하는 사람이나 고용된 사람이나 그게 도리 아닐까요?

저도 직원을 고용하는 입장이라 한말씀 드려봅니다...

[맞아요]

저도 고용해보니까
월급딱받고서 안나온다고 하면
고용하는 사람도 사람구하려면 머리아프더라구요

[알바ㅜㅜ]

전 젊은 남자얘들을 알바로 쓰는데...
개념 없기가 정말 하늘을 찌릅니다.
보통 1달 전에 통고를 해주셔야 하지요 피차 사람 구하기가 쉽게..
버뜨, 전 바로 짤랐습니다. 열쇠 바로 회수하고, 한 놈이 열쇠 안갖고 오길래
열쇠도 바꾸어 버렸답니다.
정말이지 사람 쓰는게 제일 어렵습니다.

[음..]

눈치가 없긴하지만 사람이 순하고 괜찮다면,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가르쳐가면서 키우면 그것도 괜찮을듯...한데...